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그 섬에 가고 싶다/서해

고군산군도 장자도 ~ 대장도 대장봉 ~ 선유도 선유봉(24. 3.27) 트레킹

by 산사랑 1 2024. 4. 4.
반응형

변산 여행 2일 차는 고군산군도 관리도 트레킹을 할 계획이었으나 해무로 인해 출항이 금지되어 장자도 ~ 대장도 대장봉 ~ 선유도 선유봉 트레킹을 하였다. 

 

장자대교와 관리도의 환상적인 모습..

장자도와 대장도그리고 대장봉

 

장자도는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딸린 섬으로면적 0.132 km2, 해안선 길이 1.9km, 인구는 70여 명 정도이다군산 남서쪽 35km 지점에 위치하며고군산군도의 한 섬을 이루고 있다섬이 너무 작아 물도 부족하고 도저히 사람들이 살 수 없는 곳이지만선유도와 무녀도 대장도와 다리로 연결된 섬으로 그 위치의 중요성은 대단하다.

 

천연적인 대피항으로 유명한 장자도는 힘이 센 장사가 나왔다 하여 장자도로 불리게 되었다뛰는 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섬은 풍수지리상 바다 건너 선유도가 감싸주고 있어 큰 인물이 많이 나온다고 전해진다장자도(壯子島)는 이웃 섬 대장도보다도 더 작은 섬이다마을 하나가 거의 섬 전체를 차지한다장자도는 천혜의 조기 어장과 고군산군도 섬들 중심에 있는 덕에일제는 1917년 어청도 어업조합 설립 이후 두 번째로 1919년 이곳에 고군산군도 어업조합을 만들었다수산자원이 풍부한 고군산 일대의 주민들을 수탈할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다지금도 수협의 석유 저장시설이 들어선 관계로 수많은 어선들이 이곳에 와서 기름을 공급을 받고 있다.

 

장자도는 예전엔 멸치잡이 어장으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좁다란 포구 주변에 젓갈을 담은 통이 빼곡하게 들어찼지만 지금은 멸치어장이 풍어를 이루지 못한다대신 여기엔 까나리가 있다특히 장자도의 까나리액젓은 맛이 좋아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이 마을에는 까나리를 담아둔 플라스틱 통이 곳곳에 널려 있는데마을의 주 수입원이 된다서해 앞바다에서 그물로 잡은 까나리를 그릇에 담아 숙성시켰기에 맛이 일품이다.

 

대장도는 바위산으로 된 섬이다방파제가 늘어진 포구 뒤로 엄청난 바위 봉우리가 보인다장자봉이라고도 불리는 대장봉(大長峰/ 142m)이다그곳에 오르면 섬 전체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그러나 바위산인 까닭에 경사가 만만찮다그 고생을 하고 오르면 사방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이 드러난다선유도와 장자도를 시작으로 인근의 관리도방축도명도 등과 같은 고군산군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정상에서 섬을 보면 섬의 형태가 ‘8’‘8’ 자를 닮았다고 한다.

 

장자도와 대장도는 두 개로 독립되어 있지만마을은 장자도로 통합되어 있다두 섬은 살펴보면 마치 연인 사이같이 정답게 위치해 있다대장도는 대장봉이 우뚝 솟아 있고 주변에는 기암괴석들이 둘러싸여서 남성적이고장자도는 산지도 없이 평평하고 아담해서 여성적이다장자도에서 훌쩍 뛰면 건너갈 수 있는 앙증맞은 짧은 다리가 놓여 있다형제 섬인 장자도와 대장도는 포구 풍경과 대장봉장자도 해안 산책길일몰의 정경잔잔한 바다의 속삭임장자교 다리 등으로 운치가 있는 섬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발췌]

 

 

이른 아침 숙소 앞에 난 변산마실길 4코스 일부인 솔섬까지 걸었다. 솔섬은 안개로 덮여 있었으며,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는 특이한 형상의 오겹소나무(소나무는 2겹/ 리기다소나무는 3겹)와 점박이 향나무를 볼 수 있었다. 관리도 가는 여객선은 장자도 선착장에서 10:40분에 출발함에 따라 숙소에서 아침식사(카레 덮밥)를 하고 09시 출발하여 09:30분에 장자도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이른 아침 변산마실길 4코스(격포항 ~ 솔섬) 일부를 걸으면서 본 멋진 소나무와 안개로 싸여 있는 솔섬..

어제 일몰을 보았던 솔섬이 오늘은 안개로 싸여 있네요..

백목련도 피어 있고..

동백도 다시 봅니다..

물에 잠긴 솔섬..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 있는 특이한 형상의 오겹잎 소나무(좌)와 점박이 향나무(우)..

장자도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장자도는 군산 성지순례길(고군산추명순 2길)의 출발지였다..

 

장자도에 도착하니 해무가 자욱하여 배가 뜨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10:10분 확인을 해 보니 해무로 인하여 여객선 운항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대체 산행지로 장자봉 ~대장봉 ~ 선유봉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해무로 인하여 경치를 보기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장자봉으로 진행을 하였다. 잠시 후 특이하게 보리수나무에 열매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장자교를 담을 수 있는 포토존에서는 해무로 인하여 경치를 전혀 볼 수가 없었다. 장자도 낙조대를 지나 현호색과 산자고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해무사이로 마을이 보였으며, 장자도구불길을 따라 예전 선착장으로 진행하였다. 예전 선착장 주변에는 새로운 시설물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선착장을 떠나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특이하게 보리수나무에 열매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장자교를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나 해무로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특이한 형상의 바위가 나무에 입맞춤을 하고 있네요..

장자도 낙조대..

현호색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산자고도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무 사이로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고..

장자도 구불길을 따라 예전 선착장으로 진행합니다..

장자도

장자도

장자도는 천연적인 대피항으로 유명하며 60여년 전까지만 해도 가장 풍요로운 섬으로서 고군산열도를 대표하는 섬이었다. 장자도는 말의 형국을 하고 있으며 바다 건너 선유도의 맥을 이룬 큰 산이 감싸주고 있어 인물이 많이 나온다고 전해진다. 장자할머니 설화가 전해지며, 거무타령, 어름마타령 등의 민요가 전해진다. 힘이 센 장사가 나왔다 하여 장자섬이라 불리워지게 되었으며, 『장자할머니바위』와 『횡경도할아버지바위』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고군산군도의 유인도 중 가장 작은 장자도는 몽돌해안과 기암이 어우러진 해안 산책로가 마치 수석 전시관을 보는 듯하다. 장자대교는 장자도와 선유도를 잇는 다리로 장자대교는 차량통행용으로 만든 현수교다. 기존에 있던 보행자 전용 장자교는 장자대교와 조금 떨어져 나란히 있으며 현재의 이름은 '장자교 스카이워크'이다.

 

장자도는 예전엔 멸치포구로 유명했고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포구에 젓갈통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 같은 멸치어장이 형성되지 않는다고 한다. 장자도는 고군산군도 섬 중 가장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대장봉에 오르면 고군산군도 63개의 섬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한국산악회, 한국사진작가협회, 방송 3사 등에서 촬영하기 좋은 지점으로 선정되었다. 갯벌체험, 바다낚시, 해상낚시 등 레저활동이 가능하고 활어회, 해물찜, 바지락칼국수, 박하지 등 먹거리가 풍부할 뿐 아니라 일출·일몰명소 대장봉 등산 및 하이킹, 고군산군도 유람선 관광, 석양의 장관 장자대교, 장자할머니 바위, 대장도 당제 등 많은 관광명소가 있어 여름휴가철 외에도 방문하기 좋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예전 여객터미널인데 조금 어수선합니다..

예전 선착장에 새로운 시설물들이 들어서고 있더군요..

펜션인데 염전에서 쓰던 도구가 설치되어 있네요..

대장도 가는 다리 위에 새로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강태공은 어김없이 세월을 낚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요즘같이 시국이 어수선할 때 강태공같이 낚시를 하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야의 정치지도자들은 하나같이 양아치에 조폭 같은 형태를 보여주고 있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은 고사하고 무조건 반대만 하니 나라 꼴이 제대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 것 같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가 국민들 삶은 피폐할 때로 피폐해지고 있고, 의료 대란이 일어난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대치를 하니 죽어나는 것은 돈 없고 힘없는 국민뿐이구나. 국민을 생각한다면 서로가 양보를 하여 하루빨리 의료계 분쟁을 해결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장봉 가는 다리 위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강태공은 어김없이 세월을 낚고 있네요..

각설하고 대장봉 올라가는 입구에 도착하니 진달래와 동백이 반겨주는데 동백은 한 나무에서 흰색과 붉은색 동백이 함께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옛날 같으면 나라가 망할 징조라고 난리가 났겠지만 지금은 과학의 발달로 이런 것도 가능하니 세상 좋아지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해무가 서서히 걷히고 있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해 본다. 대장봉 정상에 도착하니 해무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면서 오늘 가려고 했던 관리도의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대장봉에서 약 35분 머무르면서 해무가 사라지기를 기다린 결과 관리도 섬 일부를 볼 수 있었다. 

 

대장봉 올라가는 입구에는 진달래와 동백이 반겨주는데 동백은 한 나무에서 흰색과 붉은색 동백이 함께 피어 있네요..

진달래도 할짝 피어 있고..

해무가 서서히 걷혀지고 있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져봅니다..

바위들도 모습을 드러내고..

대장봉 정상입니다..

정상 데크 아래도 모습을 보여 주고..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질긴 생명력..

관리도의 산 봉우리 두 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상 아래 이구아나 형상의 바위..

소나무 한 그루가 관리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21. 8월에 본 관리도의 모습

반대편에서 본모습으로 위의 사진과 대조가 되네요..

선유도로 연결되는 다리 아래로 배 한 척이 지나갑니다..

다시 해무가 관리도를 덮어 버립니다..

선유도 방향은 해무가 걷히고 있고..

21.8월에 본 선유도(좌측)와 장자도(우측) 모습..

진달래 색이 아주 찐합니다..

대장봉을 내려가는 길에 할미바위 너머 안갯속에 쌓여 있는 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을을 지나 선유봉 가는 길에 뒤 돌아보니 대장도가 안개에 걷혀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이후 마치 황산 대협곡을 지나갈 때처럼  안개가 끼었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하면서 멋진 경치를 선사해 주었다. 약 3시간 30분 동안 장자도 ~ 대장동 ~ 선유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할매바위 너머로 섬이 모습을 보여주네요..

【장자 할매 바위】

장자도 마을 서쪽 바닷가에 우뚝하게 솟은 사자모양의 바위가 있어 사자바위(일명 장자 할매 바위)’라)’ 부른다이 사자바위는 서해를 바라보는 형태를 하고 있어 먼바다로부터 오는 동네 액운을 막아주는 파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마을 사람들은 믿고 있다.

 

장자 할매바위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옛날 장자섬에 선비 한 사람이 부인과 아들 하나를 두고 살았다어느 해 과거 준비를 끝낸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 보러 떠나자 그 부인이 매일 산에 올라가 남편의 금의환향을 기도했다하루는 장원급제하여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을 등에 업은 채 산마루로 달려 올라가 남편이 타고 오는 배가 빨리 와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드디어 남편은 나타났지만 그 남편은 등과도 하지 못하고 새 부인을 맞아 아들까지 낳아서 데리고 왔던 것이다그것을 보고 크게 상심하여 돌아선 순간등에 업고 있던 아기가 힘을 쓰는 바람에 선 채로 돌로 변했다고 한다지금도 장자 할매바위에 새끼줄이나 흰 천이 둘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같은 듯 다른 듯..

어화대로 새로 단장을 하였네요..

아름다운 펜션..

대장도 마을..

기울어져 있는 어선과 해무로 싸여 있는 섬의 모습이 멋집니다..

해무가 걷힌 대장도의 모습..

【대장도】

대장도(大長島)는 장자도의 북쪽으로 불과 20여 m 떨어져 있는 부속섬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대장도리이다. 장자도와 길이 30m, 폭 4m의 다리로 이어져 있어 선유도의 북섬과 남섬처럼 실상 하나의 섬을 이룬다. 면적은 0.3 km²로 본섬인 장자도의 2.3배에 이르지만, 섬 중앙에 솟아있는 해발 142.8m의 장자봉을 중심으로 섬의 대부분이 바위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섬의 남동쪽 끝자락에만 작은 마을이 있는데, 장제미라고 한다.

 

2017년 12월 28일에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의 주요 섬들(장자도,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의 고군산로가 개통되어 육지와 연결되었다. 이 중 장자도와 선유도를 잇는 다리는 장자교(壯子橋)라고 한다. 장자도는 이미 1986년 12월에 완공된 길이 268 m, 폭 3 m, 높이 30m의 장자구교(壯子舊橋)로 선유도와 연결되었는데, 이 다리는 폭이 좁고 설계하중이 0.5톤(500kg)에 불과한 데다 2011년 8월 8일 해상 크레인이 충돌해 다리 상판이 절단되는 사고까지 있어서 오토바이도 다닐 수 없다.【출처 : 다음백과사전】

 

선유도로 들어가는 다리인데 공사 중으로 출입을 통제하더군요..

민들레도 멋지게 피어 있고..

해무가 거치면서 망주봉이 드러나고..

대장도와 장자도, 그리고 2017. 12. 28일 개통된 장자대교가 해무 속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신비로운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산자고도 예쁘게 피어 있고..

해무가 자욱합니다..

망주봉..

집라인과 명사십리도 보입니다..

바위들이 아주 날카롭습니다..

선유봉 정상입니다..

신선들의 휴식처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선유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선유도에 상륙하여 12일 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하여 법성포 방면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선유봉 정상인증..

선유봉 정상에서 식사를 하고 휴식을 하면서 본모습..

선유도에서 장자교로 이동을 하면서 본모습..

대장도와 관리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관리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정말 신선이 쉬어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장자도 여객터미널로 돌아 와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닭이봉과 채석강을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