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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호남

순천 조계산(11. 4.9)과 낙안읍성 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63위

by 산사랑 1 2011.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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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산행 2011. 4. 9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63위

 

조계산(884.3m)은 전남 순천시 승주읍과 송광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선암사와 송광사라는 두 거찰을 끼고 있는 비교적 낮은 전형적안 토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여 여성적인 산이라 할 수 있다. 조계산을 중심으로 선암사(仙巖寺)·송광사(松廣寺) 등을 포함하며, 고온다습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 불렸으며 피아골·홍골 등의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폭포·약수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1979년 12월 2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98년 12월에는 사적 및 명승 제8호로 지정되었다.

 

조계산이란 산명은 한국 불교의 최대 종파인 조계종(曹溪宗)의 그 조계와 한자 표기와 의미가 같다. 조계(曹溪)란 원래 중국 선종의 제6조 혜능의 별호로서, 고려 때 보조국사 지눌이 이 산에 돈오점수, 곧 문득 깨달은 후 점차 세속의 습을 제거해 나간다는 수행법을 따르는 수선사를 열면서 산 이름이 송광산에서 조계산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조계종은 16국사를 배출하면서 크게 흥성, 불교계의 중심적인 종파가 되었으며, 그 중심적 역할을 한 사찰이 송광사이기 때문에 송광사를 일러 승보사찰(僧寶寺刹)이라 한다.

 

조계산은 또한 한국 불교의 다른 한 맥인 천태종의 남방 중심사찰로 크게 일으켜진 선암사가 있다. 신라 경문왕 때 도선국사가 이곳에 대가람을 일으켜 선암사라 이름하고 호남의 3암사중 수찰을 삼았다고 하며, 그후 고려 때 대각국사 의천이 천태종을 개창한 이후 이 조계산 선암사를 천태종의 남방 중심사찰로 크게 중창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한국 불교의 양대 맥이 이 조계산을 통해 면면히 흐르고 있다 할 것이다. 송광사와 선암사의 유명세 탓에 절을 찾는 관광객과 조계산의 양쪽 옆에 두 개의 아름다운 인공호인 상사호와 주안호가 있고 이 산과 연계되었던 낙안읍성에 온천장이 들어서 등산로 즐기고 온천욕과 호수 드라이브도 겸할 수 있는 관광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사시사철 조계산을 찾고 있다..

 

산속의 깊은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며, 만수봉과 모후산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선암사 계곡의 맑은 물은 죽학천과 합류하여 이사천으로 흘러간다. 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정상에서 남해를 바라보는 맛이 그만이다. 좌우의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소장군봉(우측) 연산봉(좌측) 등 조계산 도립공원 전체가 발아래에 펼쳐진다.

 

조계산 산행은 조계산 주능선 동서 양쪽에 각각 자리한 송광사나 선암사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비슷한 시간에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으며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가족단위 소풍코스로도 알맞다. 이 두 사찰에서 시작된 등산로는 방사상으로 뻗어 호남정맥 줄기를 이루는 장군봉~깃대봉간 남북 주능선에서 서로 만나며, 조계산 산행은 이들 등산로를 조합, 동서 횡단하거나 원점회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중 가장 왕래가 잦은 것은 선암사 - 선암사굴목재 - 송광굴목재 - 송광사로 이어지는 동서 횡단로다. 최고봉을 장군봉을 지나지 않은 이 변두리 횡단 코스의 인기가 최고인 것은 역시 이 산을 찾는 이들의 성향 때문이다. 담소하며 쉬엄쉬엄 산보하듯 오르노라면 어느새 고갯마루이고, 조금 숨이 가빠질라치면 사방이 탁 트이는 산정에 이르는 그런 두리뭉실한 산이 조계산이며, 또 그런 줄 알고 이 산을 찾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그런 특징이 가장 뚜렷한 변두리 횡단코스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이다. 급경사 길에서의 긴장감이나 숨 가쁨 등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애당초 이 조계산은 관심 대상이 되기 어렵다.

 

남쪽 외곽으로 경사가 낮은 고개 두 개만 슬쩍 넘으면 되고, 양쪽에 사계절 두고 풍치가 달라지는 대찰이 있다는 점 외, 이 동서 변두리 횡단 코스가 인기인 데는 중간의 보리밥집의 존재를 거론치 않을 수 없다. 선암사굴목재와 송광굴목재 사이의 아늑한 장박골 가에 자리잡은 보리밥집에서 보리밥 한 그릇 먹고 가볍게 낮잠도 한숨 즐기는 맛이란 비길 데 없는 것이어서, 평일에도 이 동서 횡단로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정상과 더불어 보리밥집이 산행의 정점이 되고 있는 유일한 산이 바로 조계산이다.처음 조계산을 찾는 이라면 어찌 정상을 버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양쪽의 대찰과 보리밥집, 그리고 정상까지 엮은 동서 횡단이 최고의 산행로라 할 수 있다. 계곡길로는 연산봉 사거리로 이어지는 피아골이, 능선으로는 역시 호남정맥 줄기를 이루며 매바위라는 멋진 조망처를 가진 장군봉 남북능선, 그리고 산비탈을 가로지르는 호젓한 산길로는 작은굴목재 - 비로암 - 대각암 길이 최고다. 그러므로 선암사 - 선암사굴목재 - 보리밥집 - 배바위 - 장군봉(정상) - 장박골 삼거리 - 연산봉 사거리 - 피아골 - 송광사, 그리고 송광사 - 홍골 - 송광사굴목재 - 보리밥집 - 선암사굴목재 - 작은굴목재 - 정상 - 비로암 - 대각암 - 선암사 코스가 자연스레 발길을 이어주는 한편 볼 것 다 보는 동서횡단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코스라 할 수 있다.

 

출처 : (월간 산)을 중심으로

 

장군봉 정상(13:00)

 

 

▶11:00 산행시작(약 5시간 40분산행/식사 및 휴식 포함)

 

  금일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221차 산행으로 대한민국 3대사찰중 하나인 송광사와 선암사가 있는 백대명산인 순천 조계산이 선정되었으며, 이번 산행은 선암사 매표소출발(11:30) ~ 선암사 ~ 대각암 ~ 장군봉(중식) ~ 연산봉 ~ 굴목재 ~ 피아골 ~ 송광사 도착(17:00) ~ 불일암(여유시)의 약9.6km, 5시간 30분 코스 추진하였다. 지난주 출장길에 부산 봉래산과 환상적인 해안길인 절영해안산책로 및 이기대길 트레킹을 혼자 추진함에 따라 건셀산우들과의 산행은 2주만에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산행은 국방등산회 정기산행과 겹쳐 7명이 산행에 동행하였으며, 봄비가 내린 뒤의 전형적인 봄날씨가 예보되어 오늘 산행이 기대되다. 이러한 기대를 품고 건셀 애마는 07:00에 신사동에서 선암사를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여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산행들머리인 선암사주차장에는 당초예상보다 20분이 빠른 10:40분경 도착하였다.

 

  산행 추진방향

 

 • 선암사매표소 들머리(11:00) - 장군봉 정상(13:00)(들머리에서 2시간 소요)

 

주차장에서 잠시 정비를 한 후 10:50분경에 선암사매표소를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약10분후 선암사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여 입장료(1인 1,500원/반대편 송광사에서는 1인 3,000원을 받고 있음)를 끊고 11:03분 선암사로 향하였다. 잠시후 조선시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아치형 석교로 보물 제400호인 승선교(昇仙橋)와 강선루에 다달았으며, 강선루는 수리 중에 있었다. 신선들이 내려와 놀다 하늘로 올라갔다는 의미로 지은 승선교와 강선루를 통하여 우리선조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었고, 잠시 후 알 모양의 연못에 섬이 있는 독특한 양식의 연못으로 경문왕때 도선국사가 축조한 것으로 알려진 삼인당을 지나 선암사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서 선암사 가는 길의 노점 모습이 정겹습니다.

 

신선들이 내려와 놀다 하늘로 올라갔다는 의미의 보물 제400호인 승선교(昇仙橋)와 강선루

 

 

알 모양의 연못에 섬이 있는 독특한 양식의 연못으로 경문왕때 도선국사가 축조한 것으로 알려진 삼인당

 

 선암사 일주문(11:25분)

 

 삼층석 앞에서 행사를 거행하고 있네요..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인 529년에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절을 짓고 해천사(海川寺)라고 부른 것이 선암사의 기원이라고 전해지며,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절을 크게 중창하고 천태종의 본거지로 번창했으나 정유재란으로 큰 피해를 입어 절이 거의 소실되었고 1660년에 중수되었다. 6.25 이전에는 불각 9동을 비롯해 무려 65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또한 전쟁 중 불타버려 이제는 그 절반 정도만 남았으니 병화가 유난히 잦았던 절이다. 조계종과 태고종의 오랜 분규 과정에서 선암사의 소속을 놓고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사찰 재산권을 둘러싼 대립으로 불상 바꿔치기에 이은 폭력 사태가 벌어진 적도 있으며, 현재 분규가 종식되어 순천군에서 보관 중이든 재산권을 선암사로 인계하였다는 플랑카드가 걸려 있었다.

 

선암사에는 마침 홍매화 축제가 열리고 있어 약 10여분에 걸쳐 선암사를 구경한 후 선암사 뒷간옆의 길을 통해 대각암으로 향하였으며, 가는 길 좌측으로 전남문화재 자료 제157호로 고려 중후기경 조성된 높이 5m에 달하는 선암사 마애여래입상볼 수 있었다

   

 홍매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현장이 마치 수채화 같네요..

 

천연기념물 488호로 지정된 선암사 홍매화

 

 뒷간인데 아주 고풍스럽습니다..

 

선암사를 떠나며..

 

전남문화재 자료 제157호인 선암사 마애여래입상

 

대각암을 지나면 장군봉까지 2.2km가 소요된다는 푯말이 있으며 여기서 부터 실제적인 산행이 시작되며 약 10분후부터 다소 경사가 심한 길이  이어지며, 약 35분간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너덜겅이 나오고 다시 5분 후 넓은 공터가 나온다. 이곳은 옛 절터로 굵은 노거수들이 그늘을 드리워주고 있고 조망이 트이는 쪽에는 자연석으로 간이 식탁과 조그만 샘터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았다. 이곳 샘물을 마셔보니 아주 시원하여 땀을 시키기에 아주 적절하였다. 

 

대각암입니다..

 

이곳에서 2.2km 거리이나 다소 가파른 길이 이어집니다.(11:45분)

 

 너덜겅도 지나고..

 

 대각암에서 장군봉 중간지점에 있는 샘물이 있는 쉼터(13:36분)

 

 쉼터에서 본 상사호가 그림같고..

 

쉼터에서 약 8분간 휴식을 취한 후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약 15분쯤 오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으며 정상에는 선암산 매표소에서 약 2시간이 소요된 13:00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장군봉 884m'라 쓰인 높이 50cm쯤 되는 검은 돌비석과 그 앞에 돌탑이 있으며, 남쪽과 서쪽으로는 조망이 열려 있으나 조망은 별로 볼 것이 없었다. 

 

 장군봉(13:00)

 

장군봉에서 본 모습들

 

 

 • 장군봉 정상(13:50) - 연산봉(15:00)(장군봉에서 1시간 10분소요)

 

장군봉 정상에서 식사를 한 후 13:50분 3km거리에 있는 연산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길가에는 얼레지 등 아름다운 들꽃들이 올라오고 있었고 1.8km 떨어진 장박골 삼거리까지는 능선을 따라 사람 키보다 큰 조릿대 숲이 이어져 있었으며, 대다수 산객들이 장군봉에서 선암사로 되돌아갔기 때문에 간혹 불어오는 미풍속의 호젓한 숲길을 우리 팀만 걸어가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고 장박골삼거리까지는 장군봉 정상에서 약 40분이 소요되었다.

 

장박골 정상(14:10분)

 

 조릿대 숲길이 연산봉까지 이어져 있고..

 

 장박골 삼거리(14:30분)

 

장박골삼거리에서 연산봉 까지는 1.2km 거리로 부드러운 산길이 계속 이어졌으며 연산봉 바로 밑에 커다란 바위가 있었고, 연산봉은 장군봉 정상에서 1시간 10분(장박골 삼거리에서 30분)이 소요된 15:00에 도착하였다.

 

 연산봉 정상아래에 있는 바위

 

바위에서 본 모습

 

연산봉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었고, 사통팔방으로 뚫려 있어 전망이 좋아 지나 온 장군봉과 조계산의 양쪽 옆에 두 개의 아름다운 인공호인 상사호와 주안호도 볼 수 있었다.

 

연산봉 정상(장군봉이 보이고/15:00)

 

연산봉에서 본 모습들

상사호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주안호도 보이고..

 

그런데 연산봉에 있는 푯말에는 장군봉이 3.4km, 송광사가 3.5km로 표시되어 있어 장군봉에서 송광사까지는 6.9km임을 알 수 있으나, 장군봉에 있는 푯말에는 장군봉에서 연산봉까지 3.0km, 송광사까지 6.0km로 표시되어 상이함을 알 수 있다. 산행을 하다보면 이와 같이 표지판의 거리가 서로 다른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지자체에서 좀 더 신경을 써서  제대로 표시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연산봉에서 송광사까지 3.5km가 소요된다는 푯말

 

 • 연산봉 정상(15:10) - 송광사(16:40)(연산봉에서 1시간 30분소요) 

 

연산봉 정상에서 약 10분간 경치도 구경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송광사로 향하였으며, 하산길은 돌계단길이 이어져 있었다. 약 20분 후 조계산의 명물인 보리밥집이 있는 코스인 선암사 - 선암사굴목재 - 송광굴목재 - 송광사로 이어지는 변두리 동서 횡단로와 만나는 송광사 굴목재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선암사굴목재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며, 굴목재에서 송광사까지는 2.5km가 소요된다는 푯말이 있었다.

 

굴목재(15:30분)

 

 굴목재에 있는 푯말(송광사까지 2.5km)

 

굴목재에서 조금 내려오면 대피소가 있고 이후부터 계곡 길의 물소리가 들려왔다. 물소리를 따라 나무다리가 두 개 있었고, 이틀 전에 내린 비로 인하여 계곡에는 조그만 폭포가 형성되어 있었다. 계곡의 맑은 물에 잠시 세수도 하고 발을 담그면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 송광사 들어가는 입구에 들어서니 대나무 숲이 반겨주었다. 송광사에는 16:40분에 도착하여 약 20분간 구경을 하면서 송광사 매표소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 하였다.

 

조그만 폭포가 형성되어 있고..

 

 

 편백나무 숲도 있고..

 

송광사 들어가는 입구에는 대나무 숲이 있고..

 

 대나무 숲길이 멋집니다.

 

 송광사로 들어가고..

 

【송광사】

통도사·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사찰이며, 송광사 창건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신라말 체징이 길상사라는 소규모 절을 지은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고려 인종 이후 거의 폐허화되었는데, 1200년 보조국사가 수행결사인 정혜사를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길상사로 옮긴 다음부터 대규모 수도도량으로 발전했다. 고려 희종은 정혜사의 이전과 때를 같이하여 송광산 길상사를 조계산 수선사로 개명하라는 제방을 내렸고, 이후 조선초에 이르기까지 180여 년간 진각·각엄·태고·나옹·환암·찬영·각운·무학 등 15명의 국사를 배출하는 소위 수선사시대를 열게 되었다. 그후 수선사가 언제 송광사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폐사 직전에 놓인 송광사는 응선과 부휴 등의 노력에 힘입어 명맥을 유지했다. 1842년의 화재와 6·25전쟁 등으로 많은 전각들이 소실되거나 파괴되고 다시 중건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현재 한국 선종을 이끄는 중심사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절은 특히 목조문화재가 많은데, 16국사 영정을 모신 국사전, 지눌의 원불인 목조삼존불감, 고려고종제서 등 국보 3점을 비롯해 약사전, 영산전, 대반열반경소, 16국사 진영 등 보물 16점, 천연기념물인 쌍향수 등 지방문화재 12점까지 합해 30점이 넘는 소중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다음백과사전을 중심으로)

 

벗꽃이 활짝 피었네요..

 

송광사 3가지 명물(능견난사, 쌍향수, 비사리구시) 중의 하나인 비사리구시

 

【비사리구시】

1724년 남원시 송동면 세전골에 있던 싸리나무가 태풍으로 쓰러진 것을 가공하여 만든 것으로 조선 영조이후 국제를 모실 때 손님을 위해 밥을 저장(약 7가마 분량의 밥 저장)했던 통이라고 합니다. 

 

 물에 비친 우화각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송광사 일주문

 

 소나무사이로 난 멋진 길도 있고요..

 

 나무에서 진액이 흐르고 있네요..

 

 송광사가 대사찰임을 알 수 있네요..

 

편백나무 숲길도 있네요..

 

송광사를 떠나며..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모처럼만에 추진된 백명산으로 승보사찰로 유명한 조계종 송광사와 태고종 본산인 선암사가 있는 전남 순천의 조계산이 추진되었으며, 다소 포근한 날씨 속에 7명이 참석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산행을 실시하였다. 시기를 잘 맞추어서 그런지 선암사에는 홍매화 축제가 열리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으며, 대다수의 관광객들은 보리밥집이 있는 코스로 진행해서 그런지 장군봉으로 산행을 하는 팀이 별로 없어 호젓한 산길을 걸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장군봉에서 연산봉 구간은 부드러운 능선에 사람 키보다 더 큰 조릿대길이 이어져 있어 환상적이었으며, 그 외의 구간에도 편백나무, 대나무 길들이 아름답게 이어져 있어 명산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송광사의 명물 중의 하나인 쌍향수를 보지 못한 점으로 앞으로의 산행에 있어서는 좀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한 후 산행에 임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산행후 낙안읍성을 들러 약40분간 구경을 할 수 있어 이번 산행은 산행도 하고 관광도 할 수 있어 쌍향수를 보지 못한 점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멋진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운전에 수고하신 일출대장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며, 아침식사용으로 만두와 내림커피를 제공해 주신 에델고문님과 이동간 각종과일을 제공해주신 천송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산행간 시종일관 즐겁고 따뜻한 정을 나눈 심통 회장님 등 산행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감사를 전해 드린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건셀의 울님들도 다음 산행은 진달래와 억새가 유명한 전남 강진의 주작산(475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7명은 심통회장, 일출대장, 에델고문, 천송, 산누리, 고산님 그리고 나)

 
♬ 사랑의 기쁨 - 조수미

 

 

 산행후 들러 본 사적 제302호인 낙안읍성입니다.

(나무 뿌리가 위로 향해 있네요)

 

 

  

 

초가를 깨끗하게 단장 했네요..

 

동헌 입니다..

 

성곽 길을 따라 성 안과 밖이 나뉘어 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