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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영남

사천 와룡산(11.12. 3) 인기백대명산 제92위

by 산사랑 1 201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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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산 산행 (2011. 12. 3일 토요일)】인기 백대명산 제92위

 

와룡산(801m)사량도 지리산(397m)과 함께 독특한 산세와 더불어 남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맛볼 수 있는 명산으로 경남 사천을 대표하는 인기 명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와룡산은 95년 사천시와 통합하기 전까지는 앞바다인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함께 삼천포시를 상징하는 산이었다. 청룡과 백룡이 하나의 머리를 두고 다투면서 형성됐다는 이 산은 해발 800m에도 못 미치지만, 산세는 1,000m급에 못지않게 당차다. 전형적인 육산의 등성이에 보석처럼 박힌 암봉과 바위들이 산의 기운을 드높여주고, 남쪽으로 남해바다가 펼쳐지면서 조망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산인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용이 누워 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이란 지명을 지닌 와룡산은 고려 태조 왕건의 여덟번째이자 막내아들인 욱과 그의 아들 순(8대 현종)이 어린 시절 귀양살이를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욱이 조카인 경종(5대)의 두번째 부인 헌정왕후와 정을 통한 사실을 6대 왕인 성종이 알고 와령산 기슭으로 귀양을 보냈던 것. 경종은 욱과 헌정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순이 태어나자마자 헌정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 곁으로 보내져, 아버지 욱이 숨을 거둔 여섯 살이 되던 해까지 함께 와룡산 기슭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와룡산은 산이름과 더불어 '용' 자를 이름삼은 지명이 많이 있다. 정상인 민재봉을 기준으로 세 가닥으로 뻗은 산줄기 가운데 남서릉 끝자락에 자리잡은 마을을 좌룡동이라 하고, 남서릉과 남동릉 사이에 마치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 움푹 들어간 형태의 분지 안의 마을은 용이 누워 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동이라 불린다. 또한 포물선을 그리며 뻗은 남동릉 끝자락에 솟은 봉은 용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용두봉이라 일컫는다.산세가 수려하고 기묘하다 보니 절집 또한 많은 산으로 전하고 있다. 지금은 와룡골 안의 청룡사와 덕룡사를 비롯해 백천사, 백룡사, 용주사, 와룡사 정도만 남아 있지만, 구전에 따르면 팔만구암자가 있었다 한다. 와룡산 등로는 사천뿐 아니라 진주 마산 등지에서도 가까워 여러 가닥 나 있을 법하지만, 산세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비슷한 여건의 유명산에 비해 가닥이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사천시는 11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예방기간으로 정해놓고 임내저수지 - 도암재 - 새섬바위 - 민재봉, 백천계곡 - 백천재 - 민재봉 두 코스 외에는 통제하고 있어 다른 코스의 산행이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이들 두 코스가 와룡산 산행의 묘미와 산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이어서 그다지 서운할 것도 없다.

 

사천·고성 가볼 만한 곳 공룡발자국 상족암 등 해안절경 수두룩하고 여름 레포츠의 메카인 사천 고성에는 명승유적지가 해안을 따라 줄지어 있다. 고려 말부터 수군병영지로 활용되어 오다가 조선 순조 때(1820년 경) 진주목 관할 73개 면민을 동원해 지금 형태의 둑을 쌓아 굴항을 축조해 대방진을 설치하고 전함 2척과 상비군 300여 명을 상주시켰다는 대방진굴항,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백제 때 산성과 망루를 쌓고 고려 때는 봉화대를 세운 각산, 거대한 코끼리가 물을 먹고 있는 듯한 절묘한 절경지인 코끼리바위, 남해 최고의 낙조 명승지로 일컬어지는 대방 낙조, 이외에도 노산공원, 망산공원, 진널전망대, 모충공원 등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공원도 여러 곳 있다. 사천공항 부근의 항공우주박물관은 청소년들을 위한 산 교육장이기도 하다. 또한 사천과 경계를 이룬 고성군 하일면 쌍족암 군립공원은 해안절경지이자 공룡화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삼천포항 생선 경매장은 유적지 못지않게 인상적인 곳이다. 경매는 오전 5시, 7시, 10시30분 하루에 세 차례 열린다. 경매장 부근의 난전에서 싱싱한 생선을 싸게 맛볼 수도 있다. 주변에 건어물가게도 여럿 있다.

 

민재봉 정상

 

▶10:40 산행 시작 (5시간 50분산행/ 식사 및 휴식포함)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255차 산행으로 지난주에 이어 인기 백대명산 중의 하나인 사천 와룡산이 추진되었으며, 산행은 와룡골주차장(10:30)  ~ 도암재 ~ 새섬봉(정상)~ 민재봉(중식) ~ 기차바위 ~ 사자바위 ~와룡골주차장(15:30)의 약 7.9km/6시간이 계획되었다.

 

 산행 추진계획

 

 

와룡산은 사량도 지리산과 함께 남해의 다도해가 조명되는 사천이 자랑하는 명산으로 인기백대명산 92위에 해당되는 산으로 토욜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주중 일기예보에 따라 이번에도 산행인원이 다소 저조하여 5명이 함께하였으며, 와룡산까지의 거리를 감안하여 평소보다 30분 이른 06:30에 신사동을 출발하였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교통은 원활하였으며, 밤새 내린 비는 아침나절 비가 멈추었으나 서울 출발 후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육십령고개 지날 때까지 내렸으나 이 후 멈추었고 하늘에는 구름이 스쳐지나가 산행시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들었다. 들머리인 와룡골 주차장에는 당초 계획보다 약 15분 빠른 10:15분에 도착하였으며, 이곳에서는 산불예방기간으로 입산을 통제하고 있었으나 전날 비도 오고 우리팀 인원도 조촐하여 감시원에게 입산허락을 득한 후 10:30분 납골당입구 부근 버스주차장 근처까지 차량으로 이동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10:40분 경 산행을 시작하였다.

 

와룡골 가는 길에서 본 경치가 오늘 산행이 매우 흡족할 것이라고 예고하네요..

 

 

 • 납골당 입구(10:40) - 도암재(11:25) - 새섬봉(12:50분)(들머리에서 약 2시간 10분)

와룡골 납골당입구에서는 상사바위와 새섬봉, 그리고 기차바위가 원형을 그리면서 보였으며 파란하늘에는 간간히 구름이 흘러가고 날씨는 이른 봄 날씨같이 따뜻하여 오늘 산행이 기대가 되었다. 납골당을 지나면서부터 산길은 상당히 가파르게 변하여 다소 힘이 들었으며, 들머리에서 약 45분 지나 도암재에 도착하였다. 도암재는 다소 넓은 공터에 평상과 의자가 있어 쉼터를 이루고 있었으며, 이곳에는 죽림동(3km), 와룡골(1.4km), 새섬바위(1km), 상사바위(0.5km), 수정굴(약 1.5km) 등 다섯 가닥의 산길이 모이는 곳으로 상사바위를 찾는 바위꾼들이 야영장으로 이용하곤 한다.

 

와룡골 들머리에서 본 상사바위

 

와룡골 들머리에서 본 새섬봉과 그 주변..

 

와룡골 들머리에서 본 기차바위..

 

도암재 가는 길에서 본 상사바위

 

 상사바위 한 단면(일출님 작품)

 

【상사바위】와룡산 상사바위는 와룡산 중턱에 있는 높이 60m 정도의 바위로 도암재에서 약 20분 소요되며 중앙부에 1.8m의 굴이 있고 굴속에 부엉이가 살고 있어 굴 바위라 했으며, 경남 산악인들이 암벽 등반의 메카로 꼽는 곳이다. 상사바위는 천왕봉(625m) 북동사면을 이루는 절벽으로 도암재에서 보면 마치 북한산 인수봉처럼 웅장하게 보이는 암봉이지만 부모의 반대에 절망한 젊은 남녀가 떨어져 죽었다는 애틋한 사랑얘기가 전하지고 있으며 그 이름이 워낙 알려져 천왕봉보다는 상사바위로 불리고 있다. 상사바위 정상은 남해군 최고봉 금오산(849.1m)뿐 아니라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뻗은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사량도와 수우도 등 남해바다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바라보이는 조망처로 와룡저수지를 빙 둘러싼 와룡산의 전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암재(11:23분 / 들머리에서 약 50분 소요)

이곳에는 죽림동(3km), 와룡골(1.4km), 새섬바위(1km), 상사바위(0.5km), 수정굴(약 1.5km)의 5군데에서 합류하게 됨.

 

시간이 있으면 상사바위를 들러 볼 수도 있었겠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도암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새섬봉으로 출발하였으며, 산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오르면 돌탑이 나오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삼천포화력발전소, 수우도와 사량도 등이 그림같이 다가오는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약 10여분 경치를 구경한 후 다시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진달래가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진달래꽃이 피는 것이 우리 눈에는 철을 모르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11월임에도 따뜻한 이상기온이 이어짐에 따라 꽃을 피우는 것이 자연에 순응하는 것인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이 상당히 많은데 세대간의 문화차이, 이해부족 등이 주된 원인으로 11월에 진달래가 필 수도 있음을 이해할 때 갈등이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돌탑이 나오고..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지고..

(좌측이 사량도, 수우도, 중앙이 삼천포 화력발전소, 우측이 신수도 등이 보이고)

 

철모르는 진달래가 자주 눈에 띄더군요..

 

다시 약 10여분이 지나 망바위 안부에 도달하였으며, 이곳에서는 세섬봉(우측에 톡 튀어 나온 봉우리)과 상사바위를 포함한 와룡산 남사면의 경치를 비롯해 삼천포항 일원이 한 눈에 조망되었다.

 

우측 톡 튀어 나온 봉우리가 와룡산에서 가장 높은 새섬봉(801m)입니다..

 

좌측 끝이 민재봉(799m)으로 과거 정상역활을 했으나 최근 새섬봉보다 2m가 적은 것으로 판명되어 정상 자리를 넘겨주었고요..

 

망바위를 지나면서 산길은 다시 거칠어지고 안부에서 잠시 벗어나면 수십 길 높이의 벼랑길이 나온다. 난간이 설치돼 있기는 하지만 미끄러지면 추락할 위험이 있으니 특히 눈이나 얼음이 덮여 있을 때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바위 사면을 거쳐 능선에 올라서면 낙타 등 같은 길이 새섬봉까지 이어져 있으며, 이후 산길은 바위 옆으로 가로지르다 등날로 올라서면서 새섬봉 정상으로 이어진다. 새섬봉은 옛날 천지개벽이 일어나 삼천포 일대가 물에 잠겼을 때 유독 새 한 마리가 앉아 있을 정도의 터만 남아 있었다 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며, 새섬봉 정상은 들머리에서 약 2시간 10분이 소요된 12:50분에 도착하였다.

 

상사바위가 볼수록 멋이 있네요..

 

 사천대교도 보이고(일출님 작품)

 

햇빛이 비치고 시야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백천사 방향은 아직도 가을이 머물러 있네요(일출님 작품)

 

새섬봉가는 암릉이 매우 거치네요..

 

일망무제(이런 맛이 있어 산에 중독될 수 밖에 없겠지요..)

 

지나온 암릉이 마치 낙타 등과 같습니다..

 

새섬봉 정상입니다(12:50분/ 들머리에서 2시간 10분 소요)

 

 

새섬봉(801m)과 민재봉(798m)은 높이가 비슷하나 좌우 산세를 누워있는 용에 비유해 보면 민재봉이 그 중심에 위치하여 최근까지 민재봉이 와룡산 정상으로 사랑을 받아 왔었다. 그러던 중 최근 국립지리원 측정결과 새섬봉이 약2m 정도 더 높은 것으로 판명되어 새섬봉이 와룡산 최고봉 자리를 넘겨받았다. 그러나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민재봉이 비록 높이는 낮으나 그동안 정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충분한 이유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민재봉에서의 경치가 황홀함을 알 수 있다. 

 

 • 새섬봉(13:00분) - 민재봉(14:12분)(새섬봉에서 약 1시간 12분)

새섬봉에서 약 10여분 경치를 구경한 후 민재봉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민재봉은 새섬봉에서 보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지지만 실제 거리가 1.6km 떨어져 있다. 당초 에는 새섬봉에서 식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장소가 마땅치 않아 헬기장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출발하였으며 약 20분 후 수정굴 갈림길(새섬바위 0.9km, 민재봉 0.7km, 수정굴 0.3km)을 지났고, 다시 9분이 지나 헬기장에 도착하였다. 헬기장에서 약 35분에 걸쳐 식사를 한 후 새섬봉으로 이동하였으며, 민재봉에는 새섬봉에서 약 1시간 12분이 소요된 14:12분에 도착하였다.

 

지나온 새섬봉 정상이 압권입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절로 발이 멈추고..

 

헬기장(식사 장소)에서 본 새섬봉과 상사바위(13:29분)

 

민재봉 도착(14:12분)

 

민재봉은 넓은 공터로 사방이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전망처로 그동안 와룡산의 정상자리를 지켜왔으나 최근 국립지리원의 측정결과 새섬봉보다 약2m가 낮은 것으로 판명되어 최고봉의 지위를 새섬봉에 넘겨주었으나, 용두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와룡산의 정상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고 있다. 민재봉에서는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남덕유산이 보이고, 반대편으로는 사량도와 남해의 여러 섬들을 볼 수 있다. 마침 이날은 전날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파란 하늘에 하얀구름이 흘러 가고 있으며, 지리산 천왕봉이 가물가물 보일 정도로 시야가 좋아 최고의 경치를 볼 수 있어 약 15분 정도 머물면서 구경을 하였다.

 

 

민재봉에서 본 모습들..

지리산, 남덕유산 방향..

 

 지리산 당겨 잡은 모습(일출님 작품)

 

지리산에 눈이 쌓여 있네요(산누리님 작품)

 

봉대산 방향..

 

고성 방면으로 하늘의 구름이 너무 멋있습니다..

 

 반대방향의 모습

 

상사바위, 새섬봉이 그림같고..

 

 와룡저수지 앞이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용두봉이고요..

 

하산길이 있는 기차바위 방향(좌측으로 사랑도, 욕지도, 두미도, 수우도...)

 

 

 

민재봉(14:27분) - 기차바위(15:00분) - 주차장(16:30분)(민재봉에서 약 1시간 57분)

민재봉에서 경치를 구경한 후 0.8km 떨어진 기차바위로 출발하였으며, 평이한 길을 따라 약 25분이 지나 청룡사 갈림길(청룡사 1.1km, 기차바위 0.2km, 민재봉 0.6km, 용두마을 5.7km)을 지났고, 여기서 약 8분 후 기차바위에 도착하였다. 기차바위에서의 조망도 상당히 좋았으며, 여기서 잠시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사자바위로 향하였다.

 

 기차바위에서 본 새섬봉과 민재봉(높이가 비슷합니다/ 일출님 작품)

 

기차바위 쉼터에서 본 상사바위와 새섬봉..

 

사자바위 가는 도중에 기차바위의 형상을 잠시 볼 수 있었으며, 계속해서 멋진 경치를 구경하면서 가다보면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그것이 사자바위(15:35분)로 여기서 아래로 약 5분 지나면 와룡마을 갈림길(와룡마을 1.5km, 민제봉 1.4km, 용두마을 5.1km)이 나오고 여기서 와룡마을로 향하였다. 이후 약 30여분 내려가면 덕룡사가 나오고 다시 마을을 따라 주차장까지 이동하였으며, 도중에 당근도 구매하고 주차장에는 민재봉에서 약 1시간 57분이 소요된 16:3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쳤다.

 

기차바위 형상

 

 사자바위를 지나며..

 

와룡마을에 있는 시골교회(일출님 작품)

농촌의 시골교회는 대다수가 미자립교회로 재정에 상당한 애로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와룡마을에 동백꽃이 피어있고(산누리님 작품)

 

산행후 삼천포항으로 이동하여 잠시 구경한 후 오복식당으로 이동하여 해물정식(1인 10,000원)을 먹은 후 서울로 향하였으며, 강변역에 21:30분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

 

삼천포항(산누리님 작품)

 

삼천포시장 내의 오복식당(해물정식 1인 10,000원/ 833-5023)으로 이외에 물메기탕, 해물찌게도 나오는데 맛이 있더군요..

 

산행후 삼천포항으로 이동하여 잠시 구경한 후 오복식당으로 이동하여 해물정식(1인 10,000원)을 먹은 후 서울로 향하였으며, 강변역에 21:30분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

 

귀경길에 본 창선대교(산누리님 작품)

 

▶산행 후기

이번  와룡산 산행은 지난주 천성산에 이은 인기 백대명산 산행으로 총 5명이 함께하였으며, 주중 비가 오고 토욜 오전까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으나 현지는 비가 오지 않고 영상 10도 정도로 산행하기에 아주 적절한 날씨였다. 와룡골은 입산통제지역이나 신고를 하고나면 산행이 가능하였으며, 산행은 도암재를 거쳐 새섬봉 가는 길에서 사량도, 수우도 등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펼치는 남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에 발걸음이 절로 멈출 수밖에 없었고, 새심봉에서의 일망무제, 민재봉에서는 눈 덮인 지리산이 보일 정도로 넓은 시야 속에서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어 과연 백대명산이 허명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탁 트인 시야와 비 온 뒤의 파란하늘에 흘러가는 구름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 수려한 산세가 빚어내는 자연의 조화에 몸도 마음도 상쾌해 질수 밖에 없었고, 여유로운 산행후 삼천포항에서 해물정식으로 바다의 맛을 마음에 담은 즐겁고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번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산행리딩 및 안전운행에 수고하신 일출 대장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아침식사 대용으로 김밥과 과일을 제공한 천송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며,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한 산누리님 등 함께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도 다음 산행은 모처럼 만의 근교산행으로 도봉산(739.5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라며, 자세한 세부일정은 토요산행란에 계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 참석자(5명) : 일출대장, 산누리, 천송, 고산, 산사랑

 

 이번 산행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0:15분 산불감시초소 도착 신고

10:40분 납골당입구에서 산행시작

11:25분 도암재 도착(1.4km)

12:50분 새섬봉 도착(1.0km)

14:12분 민재봉 도착(1.6km)

15:00분 기차바위 도착(0.8km)

15:40분 와룡마을 갈림길 도착(0.6km)

16:07분 덕룡사 통과

16:30분 주차장도착(1.5km/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