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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호남

지리산 반야봉(12. 9. 15)산림청/인기 백대명산 1위

by 산사랑 1 201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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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야봉 산행(2012. 9. 15일 토요일)】

 

지리산은 1967년 12월에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 산청, 함양군에 걸쳐 넓게 자리 잡고 있으며 해발 1400m가 넘는 봉우리만 해도 20여 개나 된다.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하며,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한다. 이름에 얽힌 또 다른 이야기로는, 이성계가 왕위를 찬탈하고자 명산을 두루 찾아 치성을 올릴 때 백두산과 금강산은 이를 수긍했으나 지리산만은 끝내 거절하여 그 뜻이 다르다는 뜻으로 지리(智異)라 불렸다는 속설도 전해진다. 그 속설이 어느 정도는 들어맞는 것인지 조선시대 정여립의 난과 이몽학의 난, 의적 임걸년과 이인좌의 난이 이 산을 거점으로 일어나기도 했다. 어머니의 치마폭처럼 넓은 지리산은 한없는 모성으로 구한말 동학농민군과 항일의병들이 숨겨주었다. 그리고 여순사건과 한국전쟁으로 입산한 빨치산들도 지리산으로 몸을 숨겨 들어왔다. 지리산이 역사의 한 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산이 높고 골이 깊기 때문이다.

지리산에는 이름난 10개의 경치가 있다. 노고단의 구름바다(老姑雲海), 피아골의 단풍(稷田丹楓), 반야봉의 해넘이(般若落照), 연하천의 선경(煙霞仙境), 벽소령의 달(碧沼明月), 세석철쭉, 섬진강의 맑은 흐름(蟾津淸流), 불일폭포, 칠선계곡, 천왕봉 해돋이(天王日出)가 바로 그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은 노고단에서부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주능선 종주를 꿈꾼다.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올라 천왕봉에 이르는 지리산 주능선은 25.5km에 달한다. 주능선까지 오르고 다시 하산하는 거리까지 합하면 못해도 30km는 된다.

 

성삼재 주차장을 지나면 넓은 도로가 노고단대피소까지 이어진다. 노고단대피소에서 노고단 고개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노고단 고개에 오르면 본격적인 주능선으로 이어진다. 임걸령 샘을 지나 노루목까지는 오르막이다. 노루목 삼거리를 지나 20분 정도 가면 삼도봉이 나온다. 삼도봉에서 화개재까지는 600개의 나무 계단으로 이어진다. 화개재에서 토끼봉으로 오르는 길은 1.2km 정도의 오르막이 가파르게 이어진다. 연하천 대피소에서 보통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1시간 30분 정도 산행할 시간이 더 남았다면 벽소령대피소까지 갈 수 있다.

연하천과 벽소령 사이에는 두 개의 암봉으로 된 형제봉이 있다. 벽소령대피소를 지나 덕평봉 선비샘까지는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선비샘에서 세석대피소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며, 오르내림이 심하고 중간에 가파른 암벽 구간도 있다. 세석대피소에서 촛대봉까지는 다시 오르막이며, 촛대봉에서는 천왕봉이 가깝게 보인다. 장터목대피소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전망도 좋고 길도 편하다. 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장터목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일출을 보려면 해 뜨는 시간보다 1시간 30분 정도 일찍 출발한다. 일출 전에 산행을 하려면 헤드랜턴을 준비해야 되고, 천왕봉 부근에는 여름에도 심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보온 의류도 챙겨야 한다.

천왕봉에서 법계사까지는 가파른 돌길로 이어진다. 천왕봉 일출을 본 뒤 하산하는 사람들은 법계사 아래 로타리 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기도 한다.(출처 :월간마운틴)


 

지리산 반야봉(1,732m)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과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리산 3대봉 중의 하나로 소백산맥에서 갈라진 지리산 줄기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날라리봉·토끼봉 등이 있다. 기반암은 화강편마암으로 급경사의 바위산을 이루어 산세가 비교적 험하며, 이 봉우리에는 지리산의 산신인 천왕봉(天王峰:1,915m)의 마고할미 전설이 전한다고 한다.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佛道)를 닦고 있는 반야를 만나 결혼했는데 어느날 반야는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반야봉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으며 남편을 기다리던 마고할미는 석상이 되어 반야봉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반야봉은 지리산에 있는 봉우리 중에서 천왕봉, 제석봉, 중봉, 하봉 다음으로 높은데 남사면에서는 섬진강의 지류가 발원하며, 북사면에서는 산내천이 발원해 남강으로 흘러든다. 월귤·만병초 등의 고산식물이 자라며, 식물의 수직적 분포가 나타난다.

 

운무로 덮여 있는 반야봉 정상..

 

▶11:40 성삼재에서 산행 시작(휴식 포함 약 5시간 40분 산행)

 

이번 산행은 지리산을 보고 싶어 건강셀프등산회에서 추진하는 경기 양평 소리산(296차 산행)을 가지 않고 안내산악회(산수)를 따라 천왕봉을 가려고 했으나 산행인원이 적어 취소하는 바람에 반야봉을 가게 되었으며, 산행은 성삼재 ~ 노고단고개 ~ 노고단정상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 ~ 임걸령 ~ 노고단고개 ~ 노고단대피소 ~ 성삼재의 약 16.8km, 6시간 계획으로 추진하였다.

 

지리산은 17년전 아무런 준비도 없이 친구들 따라 무박으로 출발하여 첫날 성삼재에서 장터목까지 진행하여 무릎이 아파 고생하였지만 마음 한구석에 항상 머무르고 싶은 추억이 깃든 산이다. 지리산은 그 동안 건강셀프등산회에서 추진했던 ’07.7월(30차산행) 칠선계곡과 ’11년 5월(228차 산행) 바래봉 산행을 다녀온 바 있으며, 이번에는 지리산에 대한 그리움으로 개인적으로 다시 찾게 되었다.

 

07:00 신사동을 출발하여 금산휴계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산행대장의 안내에 의하면 버스가 약 11:40분 도착예정이나 언제 도착하던지 간에 오늘 산행을 17:30분에 버스가 출발해야 되므로 임걸령까지 13:30분에 도착하지 못하면 능력에 따라 노루목까지 진행하고, 반야봉에서는 15:00에는 하산을 하여 17:30분까지 버스에 탑승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결국 산행대장의 말에 따르면 성삼재에서 반야봉까지 편도 약 8.4km/ 왕복 16.8km의 거리를 약 5시간 50분에 걸어야 된다는 뜻으로 쉽지 않은 산행임을 알 수 있으며, 버스는 11:38분경 성삼제에 버스가 도착하여 버스에 내리면서 바로 산행이 시작되었다.

 

성삼재에 도착(11:40분)하니 운무가 피어오르고 있더군요..

 

오늘의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성삼재 휴게소 입니다..

 

• 성삼재(11:40) ~ 노고단 정상(12:33)(들머리에서 약 53분)

 

성삼재 주차장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으며 버스에서 내리니 운무가 피어오르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어 잠시 경치 감상을 한 후 노고단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고개까지는 약 2.6km거리며, 노고단 고개에서 다시 정상까지는 약 0.3km 거리로 성삼재에서 노고단 까지는 총 2.9km에 달하며 1시간 이내에 도착해야만 하였다. 성삼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서 노고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시작되는데 길이 아주 잘 닦여 있었으며, 노고단 대피소까지는 약 33분이 소요되었다.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12:13분)

 

노고단대피소에서 노고단고개까지는 0.4km 거리입니다..

 

노고단 대피소도 한적하였으며, 여기서 노고단 고개까지는 약 8분이 소요되었다. 노고단 고개에는 커다란 돌탑이 있었으며, 다수의 산객들이 자리를 잡고 쉬고 있었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후 바로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정상가는 길에서 운무가 사방으로 피어오르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으며 정상에는 성삼재에서 약 53분이 소요된 12:33분에 도착하였다.

 

노고단대피소에서 약 8분후 노고단 고개에 도착했습니다(12:22분)

 

노고단 고개에서도 운무가 피어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길을 따라 멀리 노고단 정상이 보이네요..

 

노고단 고개와 좌측에 조그만 봉우리(돌탑)가 노고단 정상입니다..

 

노고단 정상에 올라가면서 본 모습..

 

 

노고단 정상에 도착했습니다(12:33분)

지리산 노고단(老姑壇/1,507m)은 구례 산동면과 토지면의 경계에 위치한 봉우리로 지리산 신령인 산신할머니(老姑)를

모시는 곳(壇)이라 하여 노고단이라 이름 붙였다고 하며, 지리10경의 하나인 운해(雲海)로 유명한 곳이다

 

• 노고단 정상(12:35) ~ 임걸령(13:27)(노고단 정상에서 약 52분)

 

노고단 정상(1,507m)에는 커다란 표지석과 돌탑이 서 있었으며, 노고단고개, 만복대에서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등에 구름이 피어나는 멋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고단 정상에서 보았던 멋진 경치는 산행내내 운무가 자욱하게 피어올라 다시는 볼 수 없었으며 이런 사실을 통해 아무리 좋은 경치라도 시기를 놓치면 볼 수 없고 어떤 일이라도 제때에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다. 1차 목적지인 임걸령까지 3,5km를 약 55분에 도착해야 됨에따라 마음의 여유가 없어 정상에서는 2분간 머무른 후 다시 노고단 고개로 내려가 임걸령으로 출발하였다.

 

노고단 정상이 마치 구름위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드네요..

 

운해사이로 하늘이 잠시 보이네요..

 

노고단고개, 만복대에서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등에 구름이 피어나는 멋있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반야봉으로 향합니다(12:41분)

 

노고단고개에서 부터는 비록 돌이 많이 있었지만 거의 평지 수준으로 크게 오르내리는 길이 없어 걷기가 수월하였으며, 곳곳에 피어 있는 야생화들이 발걸음을 잡았으나 야생화는 돌아오는 길에 찍기로 하고 우선은 1차 목적지인 임걸령에 늦지 않게 도착하는데 주력하였다. 이에 따라 노고단고개에서 약 14분이 경과하여 1km 지점을 통과하였고, 다시 1km를 통과하는데는 13분이 소요되었다. 여기서 4분후(13:12분)에 ‘멧돼지들이 좋아하는 둥굴레와 산오이풀 등이 서식하고 있어 그 뿌리를 먹기 위해 멧돼지들이 자주 출몰한다는’ 돼지령에 도착하였다.

 

마치 원시림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돼지령에 도착했습니다(13:12분)

 

돼지령에서 약 8분지나 피아골 삼거리에 도착하였으며, 여기서 천왕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옛날 의적 두목인 임걸령의 본거지였다’는 임걸령에는 피아골 삼거리에서 약 7분 후인 13:27분에 도착하였으며 이는 당초 산행대장이 당부한 도착시간인 13:30분에 비해 3분정도 빨리 도착하였다.

 

돼지령에서 약 8분지나 피아골 삼거리에 도착했으며(13:20분) 여기서 천왕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피아골 삼거리에서 7분 후에 옛날 의적 두목인 임걸령의 본거지였다는 임걸령에 도착했습니다(13:27분)..

여기서 약 18분간 간단히 식사를 하고 노루목으로 출발합니다.(13:45분)

 

• 임걸령(13:45) ~ 노루목(14:09) ~ 반야봉(14:43)(임걸령에서 약 58분)

 

임걸령에서 약 18분에 걸쳐 간단히 요기를 한 후 반야봉으로 향하였는데, 여기서부터 다소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어 초반부에 상당히 고전을 하였다. 오르막길이 약 0.5km 정도 이어졌는데 오르막에 올라선 후에 식사를 하였으면 조금 나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르막 구간을 지나고 나서 다시 평탄한 길이 이어졌으며, 임걸령에서 약 24분이 지나 노루목에 도착하였다.

 

임걸령에서부터 초입부는 오르막이 시작되며, 약 24분 후에 노루목에 도착했습니다(14:09분)

 

노루목은 ‘반야봉에서 내려지르는 산줄기가 산중턱에서 잠깐 멈춘 모습이 마치 노루가 머리를 치켜들고 피아골을 내려다보는 것 같은 모습을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반야봉 올라가는 1km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반야봉 오르막길이 얼마나 가파른가 하면 약 8분이 지나 표지판이 있는데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이 들었으나 0.2km밖에 올라오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반야봉 올라가는 코스에 야생화가 많이 있어 잠시 야생화를 구경하면서 쉬면서 힘을 내어 한 발 두 발 오르다보니 철계단이 나왔으며, 철계단에서 뒤를 돌아보니 운무가 산허리를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철계단을 지나면서 길이 다소 완만해졌으며, 반야봉 정상에는 임걸령에서 약 58분이 지난 14:43분에 도착하였다.

 

노루목에서는 가파른 오르막으로 한참을 올랐다고 생각이 들었으나 8분간 0.2km 올랐습니다(14:17분)..

 

야생화가 무척 아름답네요..

 

반야봉 거의 다 올라온 지점에서 운무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고요..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하여 밧줄이 쳐져 있네요..

 

반야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14:43분)

성삼재에서 약 3시간 소요되었으며, 운무로 인하여 경치를 볼 수 없어 다소 안타까웠습니다..

 

• 반야봉(14:58) ~ 노루목(15:24) ~ 임걸령(15;50) ~ 노고단고개(16:52)(반야봉에서 약 1시간 54분)

 

반야봉 정상에는 운무가 자욱하여 경치를 볼 수 없었으며, 여기서 약 15분정도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하산을 실시하였다. 하산길에는 반야봉 올라오는 동안 찍지 못했던 야생화를 찍으면서 천천히 내려갔으며, 도중에 8월에 발생한 두 차례의 태풍으로 뿌리채 뽑힌 나무들을 여러 군데서 볼 수 있었다. 노루목에는 반야봉 정상에서 26분이 지난 15:24분에 도착하였다. 노루목에서부터 임걸령 구간에도 많은 야생화들과 태풍으로 부러진 나무들을 볼 수 있었으며, 임걸령에는 노루목에서 26분이 소요된 15;50분에 도착하였다.

 

야생화가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하산길은 운무가 가득하여 마치 구름속을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투구꽃이 특히 많이 있더군요..

 

지난 태풍으로 나무들이 뿌리채 뽑혔네요..

 

노루목에 도착했습니다(15:24분)

노루목에서 반야봉 올라갈때는 34분이 소요되었으나 내려올 때는 26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꽃이 아름답습니다..

 

노무목에서 26분이 걸려 다시 임걸령에 도착했습니다(15:50분).. 

 

임걸령에 도착하여 반야봉 올라갈 때 들러보지 못했던 임걸령 샘터에 들러 목을 축였는데 그 물맛이 정말 맛있으므로 반드시 이곳에서 물을 먹기를 바랍니다. 임걸령에서 물도 마시면서 약 3분간 휴식을 한 후 노고단고개로 향하였으며, 여기서부터 노고단고개까지는 다소 평탄한 길이 이어져 천천히 쉬어가면서 진행을 하였다. 임걸령에서 약 8분 후 피아골 삼거리를 통과하였고, 피아골 삼거리에서 약 10분후 돼지령을 지나갔다. 돼지령에서 약 15분지나 노고단고개 1.5km(반야봉 4km)지점을 지나갔으며, 노고단고개에는 반야봉에서 약 1시간 54분이 소요된 16:52분에 도착하였다.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임걸령 샘터에 들러 목을 축였는데 물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운무속으로 걸어가는 산객..

 

어느덧 단풍이 들고 있는 나무도 보이고요..

 

마타하리도 종종 눈에 띄고요..

 

분홍색 물봉선도 자주 보이고요..

 

투구꽃..

 

흰진범꽃

 

• 노고단고개(16:57) ~ 성삼재(17:27)(노고단고개에서 약 30분)

 

노고단 고개에는 산객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으며, 여기서 약 5분정도 휴식을 취한 후 성삼재로 출발하였으며, 약 58분후 노고단 대피소를 지났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성삼재 까지 가는 길은 올라올 때는 별로 지루한 줄을 몰랐는데 내려갈 때는 다소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산행을 할 때 원점회귀를 하드라도 동일한 코스로 원점회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되었던 성삼재에는 노고단에서 약 30분이 소요된 17:27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였으며, 노고단 정상에 구름이 몰려가고 있네요..

 

노고단 고개에 있는 탐방안내도..

 

노고단 대피소를 통과하고(17:02분)

 

 

탐방지원센타에 도착(17:27분)하여 총 5시간 47분간의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산행 후 잠시 정돈을 한 후 버스는 17:45분에 성삼재를 출발하였으며, 중간에 이안휴계소에서 잠시 식사를 하며 집합시간을 알려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이 약 10분 지체하는 바람에 전용도로 이용시간이 줄어들어 서울 도착시간이 약 30여분 지연되었는데 몇 사람 때문에 다수의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죽전역에 22;00경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지리산이 보고 싶어 건강셀프등산회에서 추진하는 경기 양평 소리산(296차 산행)을 가지 않고 직장 동료였던 한사람과 함께 안내산악회를 따라 반야봉을 다녀왔으며, 성삼재에서 반야봉까지 왕복 약 15.8km를 6시간 안에 돌파해야 됨에 따라 다소 힘이 드는 산행이었다. 이번 산행을 함께 한 45명 중 17명 정도만 반야봉까지 왕복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코스가 얼마나 힘이 드는 산행이었느냐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힘은 들고 반야봉정상에서는 운무로 인하여 제대로 된 경치를 볼 수 없어 약간 실망스러웠으나,  17년만에 이 길을 다시 걸을 수 있었고 또한 노고단 정상에서 멋진 경치를 보고 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어 보람이 있었던 하루였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이번에는 시간의 제약으로 일부 구간만을 갈 수 밖에 없어 다소 아쉬웠으나 다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지리산 종주를 다시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수고한 안내산악회 산행대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함께 산행을 한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참고로 다음주 건강셀프등산회 297차 산행은 전북 남원 문덕봉(598m)이 계획되어 있으니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