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강원,제주

정선 민둥산(12. 10. 6)인기백대명산 제55위

by 산사랑 1 2012. 10. 7.
반응형

 

【정선 민둥산 산행 (2012. 10. 6일 토요일)】인기백대명산 55위

 

정선군 남면과 화암면에 걸쳐 있는 민둥산(1,119m)은 정상에 나무 한그루 없는 산세는 볼품이 없는 산이지만 억새 산으로 수십만평에 달하는 주능선 일원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천관산, 명성산(재약산, 신불산, 화왕산, 오서산 중의 두 곳)억새 등과 함께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의 하나로 민둥산이 이렇게 억새가 많고 나무가 없는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라고 예전에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러 왔기 때문이라 한다.

 

민둥산은 산세가 둥글고 여성적이어서 태백선 증산역에 내려서 산 전체를 바라보면 마치 거대한 왕릉을 연상케 하며, 비록 고도가 높아 오를 때 가파르다는 단점이 있지만 산에 처음 오르는 사람도 오르기에 좋은 코스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등산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등산코스나 피크닉 장소로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 단풍이라면, 가을의 피날레를 알리는 것은 억새다. 가을에 꽃이 터지는 억새는, 하얀 솜털 같이 부드럽고 우아해 일년 산행 중 첫손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억새가 절정을 이룰 때면 온 산에 흰 눈이 내린 것처럼 아름다운 은빛으로 뒤덮인다. 사실 억새꽃은 홀로 있을 때는 밋밋한 풀처럼 볼품이 없지만 무리지어 있을 때에 비로소 진가를 발휘한다. 솜 같은 꽃이 바람에 흩날리고 햇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반짝일 때는 황홀하기 까지 하다.

 

까까머리 민둥산이 가을이 되면 흰 꽃이 핀다. 마치 거대한 왕릉처럼 생긴 능선에 펼쳐진 은빛의 억새 바다가 가을바람에 몸을 내맡긴 채 하늘거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민둥산의 억새들은 거의 한길이 넘고 매우 조밀하게 서식해 빠른 지름길로 등산코스를 택했다가는 자칫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빠져들기 쉬워 헤쳐 나가기 어려울 정도다. 억새밭에 들어서면 사람 키보다 큰 억새에 파묻혀서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해발 800m에 있는 발구덕 마을을 지나 남쪽 7부능선에서 정상까지 억새풀이 이어지고 정상에 가까워지면 가도 가도 끝없는 평야 같은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등산객들을 압도한다. 특히 정상에서 지억산 쪽 능선 저 너머까지 억새의 누릇한 은빛색채로 물결쳐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지억산(1,117m), 서북쪽은 삼내약수, 화암약수로 내려가는 골짜기, 동남쪽으로는 백두대간 줄기의 하나인 함백산 자락이 이어진다. 끝없이 펼쳐진 산자락은 억새 못지않은 볼거리다.

 

억새꽃은 10월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해마다 10월에 억새제가 개최된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전 9~11시에는 증산초교 앞에서 출발하는 90여분 코스의 민둥산 등반대회가 열려 민둥산 일원 60만㎡에 펼쳐진 억새꽃의 은빛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때는 해가 약간 비켜 있을 때인 오전 9 ~ 10시, 오후 2 ~ 4시라고 하며, 한 낮에는 은빛물결을 출렁이나 석양이 질 무렵에는 금빛물결을 이룬다. 억새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낮의 억새를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저녁 녘 해질 무렵에 황홀한 낙조의 붉은 빛을 머금으며 황금빛을 털어내는 억새의 모습을 감상하길 권한다. 발갛게 달아오른 산봉우리와 그것을 어머니 품처럼 감싸고 있는 억새의 모습은 스산한 가을의 서정이 긴 여운으로 남기 때문이다.

 

민둥산하면 억새풀로 알려져 있지만 산 초입부에는 소나무 숲도 잘 보존되어 있어 산을 찾는 이들로 하여금 산뜻한 공기도 제공해주곤 한다. 또한 주변에는 북쪽에는 화암국민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동북쪽에 있는 기암괴석의 절경은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하여 소금강이라 불리워진다. 민둥산의 산 지하는 동양최대로 예측하고 있는 동굴이 있는데 병풍 같은 바위로 둘러싸인 괴병골계곡과 발구덕 주변 석회동굴도 유명하며 화암약수가 있다.

 

 민둥상 정상부근 스케치(산누리님 작품)

 

▶11:03분 산행 시작 (4시간 17분산행/ 식사 및 휴식포함)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299차 산행으로 전국 5대 억새명산 중의 하나인 정선 민둥산이 추진되었으며, 산행은 증산초교 ~ 발구덕 ~ 민둥산정상 ~ 지억산갈림길 ~ 삼내약수 주차장의 약 11km/5시간이 계획되었다. 민둥산은 건강셀프등산회에서 4년전인 08. 10. 11(제94차 산행) 한번 다녀온 바 있으나 당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여 이번에 안내산악회(산수)에 따라가는 것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의외로 많은 인원이 호응을 하여 최종 10명이 함께하였다. 사실 07. 11월 하이원에 갈 기회가 있었으며, 도중에 민둥산 표시가 있어 언젠가는 한번 가야되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나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가 산수산악회에서 민둥산이 공지되어 이번 주에 계획된 근교산행 대신 민둥산을 추진하게 되었다. 민둥산은 사실 볼품이 없는 산이지만 가을만 되면 억새가 수십만평에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안내산악회에서 많이들 추진하고 있어 이것이 인기 백대명산에 들게 한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산이다. 신사역에서 07:30분 출발하였으며,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시 쉰 후 들머리에는 10:55분 경에 도착하였다.

 

 들머리에 많은 대형차량이 주차해 있고, 간이 매점들이 축제기간임을 알게 해주네요.. 

 

• 증산초교(11:03) ~ 민둥산 정상(12:51)(증산초교에서 약 1시간 48분)

 

들머리에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 속에 민둥산 억새축제 기간(금년은 17회로 9.14 ~10.21)중이라 대형차량들이 줄지어 도착하면서 많은 산객들을 토해내고 있어 이 일대는 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며, 때마침 인근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도박중독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차원에서 수건을 나눠 주고 있어 1장씩 받고 다른 산객들이 모두 떠난 후인 11:03분 민둥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하늘에는 억새축제를 알리는 대형 에드블른이 떠 있는 가운데

세강대학에서 도박중독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리고 있네요(산누리님 작품)

 

올해가 민둥산 억새축제 17년째라는 플랑카드가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잠시 후(11:11분) 급경사 2.6km, 완경사 3.2km 갈림길 팻말이 보였으며 대다수 산객들은 완경사 방향으로 진행하였으나 우리 팀은 급경사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산길은 다소 경사져 있었으나 그리 어렵다고는 할 수 없었으며, 약 10분 후 다시 급경사 2.2km, 완경사 2.4km 갈림길 팻말이 나와 다소 혼동스러웠으나 또 다시 급경사 방향으로 진행하였으며, 100m 올라간 곳에 민둥산 2.1km, 발구덕 0.9km/민둥산 2.5km 갈림길이 나와 빠른코스인 민둥산 2.1km 방향으로 추진하였다.

 

 많은 산객들이 민둥산을 가기 위해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고(산누리님 작품)

 

초입부터 가파른 길을 따라 진행하고(산누리님 작품)

 

최종 민둥산 2.1km방향의 가파른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팻말을 지나 3분후에 증산마을이 보이는 전망처를 지났으며, 이후에도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로 길은 다소 경사가 있는 흙길이었으나 다행스럽게도 먼지가 별로 일어나지 않아 걷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중간 중간 잠시 스탠딩 휴식을 하면서 진행하였으며 들머리에서 약 50분이 지나(11:53분) 완경사/급경사가 만나는 임도에 도착하였다.

 

 첫 번째 전망처에서 본 증산마을.. 

 

쭉쭉 뻗은 나무들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 주고.. 

 

 임도에 도착하고(간이매점도 있네요..)

 

임도에는 간이매점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여기서 약 5분간 휴식을 한 후 1.3km 거리에 있는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역시 소나무들이 쭉쭉 뻗어있는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서 서서히 단풍이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휴식처에서 약 12분이 지나 전망대가 있었으며, 이곳에서도 증산마을을 볼 수 있었고 다시 약 8분이 지나 또 다른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 전망대에서부터 민둥산 정상까지는 0.6km 거리이며 여기서부터 억새가 피어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서히 단풍이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첩첩산중임을 알 수 있었으며..

 

전망처에서 본 산으로 둘러싸인 증산마을.. 

 

두 번째 전망대부터 억새가 시작됩니다(일심초님 작품)

 

억새를 보호하기 위하여 길을 따라 목책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이후 정상까지는 계속 억새를 따라 사진을 찍으면서 진행하였다. 산행 전 산수산악회 가이드 말로는 정상부근에 억새가 만개하였다고 들었으나 실제 와서 보니 만개 하려면 1주일은 더 지나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48분이 소요된 12:51분에 도착하였다.

 

 억새와 산그리메..

 

덩상을 향하여 많은 산객들이 올라가고 있네요..

 

정상방향의 만개한 억새..

 

 지나 온 방향의 모습(일심초님 작품)

 

 지나 온 방향의 모습(산누리님 작품.)

 

정상 부근입니다(산누리님 작품)

  

민둥산 정상석(심통님 작품)

 

 

• 민둥산 정상(12:58) ~ 삼내약수 주차장(15:20)(정상에서 약 2시간 22분/식사 40분 포함)

 

민둥산 정상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다소 넓은 공터에는 많은 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 개인 인증사진을 찍을 엄두를 낼 수 없어 우리 팀도 단체 사진을 찍으려는데 일부 사람들이 개인사진을 계속 찍으려고 하여 잠시 실랑이를 하였다. 사실 이렇게 붐빌 때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개인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자세는 지향해야 되며 다행히 이곳에는 노두산악회에서 설치한 또 다른 정상석이 있어 그곳에서 개인 인증사진을 찍으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 팀도 개인 인증사진을 조그만 정상석에서 찍은 후 바로 하산을 실시하였다.

 

 정상은 발디딜 틈도 없고..

 

노두산악회에서 제공한 작은 정상석..

 

산행설명서에 따르면 지억산 방향의 억새가 만개할 때 은빛 억새의 물결이 탄성을 자아낸다고 설명 되어 있었으나 아직 이쪽으로는 억새가 그리 많이 피어 있지 않아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려가는 곳곳에 억새들이 은빛물결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정상에서 약 300m 정도 하산을 한 후 억새밭 부근에서 약 40분에 걸쳐 식사를 하였다.

 

 지억산 방향은 아직 억새가 만개하지 않았고.. 

 

일부에는 만개한 억새들이 은빛물결을 이루고..

 

지나 온 정상부근..

   

하산길의 억새(산누리님 작품)

 

식사를 한 후 천천히 진행하면서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흰구름과 억새가 어우러진 멋진 그림을 볼 수 있었으며, 약 15분 진행한 14:07분경 삼내약수 4.3km(화암약수 7.7km) 팻말을 지났다. 버스가 16:00에는 서울로 출발한다고 공지가 되어 있어 최소한 날머리에는 15:30분까지 도착해야 옷을 갈아입을 수 있기에 조금 서두를 필요가 있어 속도를 조절하였다.

 

당겨 잡은 정상부근(산누리님 작품)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흰구름과 억새가 어우러진 멋진 그림을 볼 수 있었고..

 

삼내약수 4.3km 지점을 지나고..

 

잠시 후 가을의 시작과 끝을 알린다는 단풍과 억새가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멋진 소나무 숲길이 나타나 갈 길이 바쁜 산객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다. 이곳에서 잠시 사진을 찍으면서 여유롭게 진행을 하였으며, 이후 잠시 경사가 있는 오르막을 올라선 후 약 10분에 걸쳐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갔다. 내리막 끝 지점에는 단풍이 곱게 들기 시작하고 있었으며, 이후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이 되었고 중간에 온통 붉게 물든 단풍나무 한그루를 볼 수 있었다.

 

 단풍과 억새가 공존하고..

 

당겨잡은 단풍(산누리님 작품)

 

멋진 소나무 숲길이 발걸음을 붙잡고..

 

소나무 숲길을 지나가는 산우님들(산누리님 작품)

 

빛의 투과 정도에 따라 색을 달리하고..

 

단풍이 들어 가도 있고..

 

온통 붉게 물든 한그루의 단풍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고..

 

다음 주는 설악산 공룡능선으로 갈 계획인데 단풍이 절정에 도달할 것이란 현지 소식에 기대를 가져보며 오늘 살짝 단풍 맛을 보게 되어 즐거움이 배가 되었으며, 15:05분 삼내약수 1.2km 지점을 통과하였고 담장이 덩굴에 붉게 물이 들어가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지난 태풍의 영향으로 나무들이 굽어 희어져 있어 마치 터널을 이루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또 다시 삼내약수 1.2km 팻말이 있어 잠시 혼동스러웠는데 팻말을 정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날머리에는 정상에서 약 2시간 22분이 소요된 15:2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담장이 덩굴에 붉게 물이 들어가는 것도 볼 수 있었고..

 

태풍의 영향으로 나무들이 굽어 희어져 있어 마치 터널을 이루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날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산누리님 작품)

 

 버스주변에 있는 국화가 탐스러워..

 

▶산행 후기

 

이번 정선 민둥산 산행은 전국 5대 억새 명산의 첫머리에 해당될 정도로 억새산행의 대명사로 유명하며, 당초 추석 이후 첫 번째 산행으로 근교산행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산수산악회에서 민둥산이 공지된 것과 추석 전후 청계산, 관악산 등의 근교산행을 계속 추진한 점 등을 고려하여 산수산악회를 따라 민둥산을 추진하게 되었다. 민둥산은 억새로 인하여 인기백대명산으로 선정될 정도로 억새가 필 무렵에는 많은 안내산악회에서 민둥산을 추진하여 인산인해를 이루며, 우리 팀은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산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몰리다보면 정상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아 통상 개인 인증사진은 생략하고 단체인증사진만 찍는 것이 산악인의 예의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개인의 욕심만 추구하다보니 크고 작은 다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함을 명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비록 정상부근의 억새들이 생각보다 많이 피지 않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노을이 지는 가운데 금빛으로 물드는 억새를 볼 수는 없었지만 군데군데 만개한 억새들이 가을바람에 은빛물결을 출렁이는 것을 볼 수 있어 가을이 깊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수고한 산수산악회의 징검다리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며, 버스 이동 및 산행간 맛있는 빵과 과일 등을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또한 귀경길에 잔치국수를 대접해 주신 천송님에게 감사드리며,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하면서 따뜻한 정을 나눈 심통회장님 등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감사드리며,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건셀의 산우님들도 다음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300회 기념산행으로 설악산 공룡능선 무박산행이 계획되어 있으니 참석이 가능하신 분들은 많이 참석하여 단풍과 암릉이 어우러진 멋진 경치와 소중한 추억도 만드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10명은 심통회장, 산누리, 천송, 초코, 영심이, 결나무, 꿀단지, 운암, 천송, 그리고 산사랑)

 


 

오늘의 팁 : 실패를 넘어 성공으로(출처 : 2012. 10. 5/김진홍 목사님의 아침단상에서)

 

아래에 한 인물의 이력을 소개하겠다. 읽으며 누구인지를 판단해 보기 바란다.

 

그는 1831년에 사업에 실패하였고 이듬해인 1832년에 주 의원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역시 다음 해인 1833년에 다시 사업을 시도하였으나 역시 실패하였고 2년 후인 1835년에는 약혼녀가 죽었다. 연이은 실패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 인하여 1836년에는 신경쇠약에 걸렸다가 재기한 그는 1843년에 연방 하원의원으로 출마하였으나 역시 실패하였다. 5년 후인 1838년에 다시 하원의원으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고, 7년 후인 1855년에 이번에는 상원의원으로 출마하였으나 여전히 낙선하였다. 다음해인 1856년에는 부통령으로 출마하였으나 역시 실패하였다. 그러나 4년 후에 대통령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 사람이 누구일 것 같은가? 16대 대통령인 아브라함 링컨이다.

 

성경 잠언에 이르기를 "의인(義人) 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느니라."하였다. 동양에서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여덟 번째 일어난다는 7전팔기(七轉八起)와 같은 말이다. 아브라함의 경우는 그의 전기를 쓴 한 작가의 말에 의하면 그는 평생에 27번이나 실패를 거듭한 뒤에 28번째 도전에서 성공하였으며, 가장 존경 받는 최고의 대통령이 되었다. 위대한 삶일수록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다. 실패를 넘어 성공으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