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백덕산(2012. 2. 18일 토요일)】산림청 백대명산 24
백덕산(白德山/1,350m)은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한 강원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와 평창군 방림면, 횡성군 안흥면 등 3개 군에 걸쳐 있다. 백덕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은 데다 울창한 천연 원시림을 품고 있고 능선 곳곳에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은 노송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장관을 연출하여 영서내륙의 명산으로 손꼽힌다. 장쾌한 육산의 풍모에 빼어난 암릉미가 더해진 모양새로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산죽과 자작나무 군락은 빼곡히 들어찬 활엽수림과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남북 사면으로 각각 물 흐름을 재촉하며 영월 주천강과 평창강으로 흘러드는 수계(水系)의 수량 또한 풍부하다. 지역민들 사이에서 ‘내륙 속에 숨겨진 신선의 놀이터’란 말이 회자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봄이면 능선 곳곳에 각종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여름이면 계곡을 따라 연이어진 폭포와 소(沼)의 푸른 물줄기가 청량감을 더한다. 가을철엔 계곡 주변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단풍이 일품이다. 특히 겨울철엔 많은 적설량으로 인해 곳곳에 설화가 만발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로 인해 등반 동호인들은 주로 가을과 겨울철에 백덕산을 찾는다.
백덕산 남서쪽 연화봉 아래엔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영취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등과 함께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법흥사(法興寺)가 자리 잡고 있다. 신라시대 고찰인 법흥사는 오대산 월정사의 말사로 647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경내엔 보물인 징효대사보인탑비를 비롯해 강원도지정 유형문화재인 징효대사부도, 법흥사 석분 등이 있다. 사리탑 옆에는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토굴도 있고, 사찰 주변의 소나무 숲길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산책로이기도 하다.
백덕산은 예로부터 네 가지 재물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린다. 네 가지 재물이란 동칠(동쪽에는 옻나무), 서삼(서쪽에는 산삼), 남토, 북토(전단토라고 하여 흉년에 먹는다는 흙)라고 하며 아무도 이 재물이 있는 곳을 모른다고 한다.(참옻나무, 꿀(석총), 산삼, 먹는 흙(전단토/휜 진흙)이라는 설도 있다) 이 산에는 주목단지가 있고 산정 부근에는 몇 백년 된 주목이 껍질이 벗겨져 붉은 색깔의 빛을 발하면서 있어 큰 산의 면모를 느끼게 된다.
구봉대산, 백덕산에 오를 수 있는 길목에 위치한 법흥사 입구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관음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백년산장 ~ 백년광산터를 거쳐 작은 계곡을 건너 오른쪽 능선을 따라 오르면 2개의 암봉으로 이뤄진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이 능선길은 다소 가파르긴 하나 기암괴석이 산재해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 준다. 따라서 법흥사를 거쳐 주계곡을 이용해 정상에 올라야 백덕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고산준령의 유장한 능선을 굽어볼 수 있는 등 조망 또한 뛰어나 가리왕산과 오대산의 산군이 물결치듯 보이고, 남쪽으로는 소백산의 고운 산줄기와 서쪽으로는 치악산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선을 돌려 법흥리 골짜기를 내려다보면 세상살이에 찌들어 답답해진 가슴이 확 트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산길엔 활엽수림 속에 살포시 숨어 있는 천사폭포와 백년폭포의 아름다운 풍광도 감상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여유가 있다면 백덕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 5.7㎞지점 해발 829m 고지를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법흥산성(法興山城)을 찾아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법흥산성은 법흥리와 거운리의 경계를 이루며 남동∼북서 방향으로 축조된 포곡식 산성이나 세월의 무상함을 말해주듯 성벽이 무너져 있어 아쉬움을 준다. 최근엔 불도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백덕산에 매료돼 산행을 즐긴 뒤 몽당연필(夢堂緣必·꿈을 이루려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면 그 인연은 반드시 이루어진다)이란 이색 슬로건을 내건 법흥사의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사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백덕산은 정상 부근의 암릉지대에 위치한 급경사 구간만 조심하면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안내표지판도 비교적 잘 설치돼 있어 가족단위 산행지로도 적당하다. 등반시간은 코스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략 4시간15분~5시간25분가량 소요된다. 대표적인 등반코스는 △문재~923.6봉~사자산~당재(운교 갈림길)~작은당재~정상~백덕산 갈림길~묵골 갈림길~묵골(4시간45분) △관음사~백련광산터~주계곡길~정상~묵골(5시간25분) △문재~사자산~당재~정상~당재~운교(4시간15분) 등이다.
백덕산 주변엔 산행 후 둘러볼 만한 곳도 많다. 가족을 동반했을 경우 조선시대 비운의 왕이었던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그 주검이 묻힌 장릉을 방문한 후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방랑시인 김삿갓 유적지 등을 찾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충절의 고장으로 이름난 영월지역엔 별마로천문대와 4억년전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 동강의 백미인 어라연 등 연계 관광지가 많다. 귀갓길에 주천면 섶다리 마을의 다하누촌을 들르면 저렴한 값으로 한우를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출처 : 산림청 한국의 명산 100을 중심으로)
백덕산의 명물 N형 나무..
▶10:20 문재쉼터에서 산행 시작(휴식시간 포함 5시간 20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266회 산행으로 금년부터 계속 추진하고 있는 산림청 백대명산 중의 하나인 영월 백덕산이 선정되었다. 이번 산행은 주말 한파가 몰아친다는 일기예보 등으로 당초 4명만 신청하여 조촐한 산행으로 진행되리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2명이 깜짝 나타나 총 6명이 함께하였으며, 이날 날씨는 일기예보대로 현지에는 체감온도 영하 15도 이상의 매서운 찬바람이 불어 손끝과 볼때기가 얼얼할 정도였다. 이번 산행은 문재터널(10:30) ~ 헬기장 ~ 당재 ~ 작은당재 ~ 능선삼거리~ 백덕산 ~ 헬기장 ~ 먹골재 ~ 먹 골 ~ 주차장(17:00)의 약 11km, 6시간 30분이 계획되었다. 신사동에서 평소와 같이 07:20분에 출발하여 09:10분 새말해장국집에서 산누리님이 대접한 소고기해장국으로 아점을 하고, 잠시 쉰 후 20분 정도 지나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문재에는 예정보다 조금 이른 10:00에 도착하였다.
산행추진 : 문재쉼터 ~ 헬기장 ~ 백덕산 정상 ~ 먹골 갈림길 ~ 먹골의 약 11km의 5시간 20분 소요
• 문재쉼터(10:20) - 백덕산 정상(13:39)(들머리에서 약 3시간 20분)
겨울철 백덕산 산행은 광활하게 펼쳐지는 설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문재(830m)를 시발점으로 하며, 우리팀도 문재쉼터에서 약 20여분간 산행 준비를 마친 후 10:20분경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잠시 후 산길은 겨우내 내린 눈이 얼어 있어 아이젠을 착용하였으며, 대지는 눈이 얼어 온통 하얀색을 띠고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파란색으로 대조를 이룬 가운데 매서운 찬바람이 불어와 손끝과 볼때기가 시릴 정도였지만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문재쉼터에는 이미 많은 산객들을 산행 준비중에 있고(일출님 작품)
백덕산을 향하여(산누리님 작품)
약 15분 오르면 임도에 닿고, 임도를 따라 약 50m 진행하면 백덕산 5.6km 팻말이 나오며 이를 따라 진행하게 되며 낙엽송 숲의 경사길로 약 60m정도 오르면 문재 능선길과 만난다. 주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안내석(당재 4.1km, 정상 5.3km)을 경유해 터널 서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계속 진행하다보면 헬기장(11:15분)이 나오고 여기서는 멀리 치악산 비로봉을 볼 수 있다.
헬기장에서는 멀리 치악산(중앙 우뚝한 것이 비로봉)이 보이고(일출님 작품)
헬기장에서 약 20여분 한적한 눈이 얼어 붙은 심설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사자산 갈림길(백덕산 3.4km)이 나왔다. 사자산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현 위치(1125m봉으로 추정)가 사자산 정상(1180m봉)이라고 되어 있으나 사자산은 그곳에서 치악산 방향으로 한창 더 가야될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다시 사자산 갈림길에 내려와 간식으로 가져온 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하였다.
눈이 얼어붙은 심설(일출님 작품)..
사자산 갈림길(11:39분 도착) 10여분간 간식인 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고..
사자산 갈림길에서 휴식 후 다시 10여분 오르면 암릉지대가 나타나며 대다수의 산객들은 여기를 지나쳐 길을 따라 가는데 조금만 수고하면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다. 가까이로는 백설로 뒤덮인 사자산이 한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보이고, 정면으로는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인 법흥사를 품고 있는 법흥계곡과 계곡너머 산그리매가 산객의 마음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다. 암릉지대에서 약 5분간 경치를 구경한 후 다시 길을 나섰으며(12:00), 깊은 협곡도 보면서 약 25분간 진행한 후 당재에 도착(12:25)하였다.
암릉지대 조망처에서 본 사자산 방향..
【사자산】
백덕산은 넓게는 사자산을 포함하며, 이 사자산에는 예로부터 네 가지 재물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네 가지 재물이란 동칠(동쪽에는 옻나무), 서삼(서쪽에는 산삼), 남토, 북토(전단토라고 하여 흉년에 먹는다는 흙)라고 하며 아무도 이 재물이 있는 곳을 모른다고 한다.(옻, 꿀, 삼, 먹는 흙이라는 설도 있다)
가운데 봉우리가 사자산인 것 같습니다..
법흥계곡으로 끝자락에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법흥사가 있습니다..
【법흥사】
백덕산 남서쪽 연화봉 아래엔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영취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등과 함께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법흥사(法興寺)가 자리 잡고 있다. 신라시대 고찰인 법흥사는 오대산 월정사의 말사로 647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경내엔 보물인 징효대사보인탑비를 비롯해 강원도지정 유형문화재인 징효대사부도, 법흥사 석분 등이 있다. 사리탑 옆에는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토굴도 있고, 사찰 주변의 소나무 숲길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산책로이기도 하다.
깊은 협곡도 있고요(12:07분)..
당재에 도착.(12:24분/ 들머리에서 약 2시간 5분 소요) 백덕산이 2km 남았습니다
당재에는 팻말(백덕산 2.0km, 비네소길 3.0km)이 있었고, 당재를 지나 약 15분 가면 멋진 소나무군락이 있는 안부를 지나게 되며 여기서부터 백덕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15분 정도 가면 북쪽 운교리 방면 비네소길과 남쪽 백년계곡 길과 만나는 작은당재에 도착(12:53)한다.
안부(12:40분)에 멋진 소나무가 있네요..
작은당재를 지나면 경사가 급해지고 이를 따라 약 15분 올라가면 정상 500m 남긴 지점(1275m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많은 산객들이 정상가기 전 쉬어가는 곳으로 우리 팀도 이곳에서 잠시 포도를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삼거리를 지나 약 10분 정도 지나면 백덕산의 명물인 N형자의 나무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 10여분 정도 올라가면 백덕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으며,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약 3시간 20분이 소요된 13:39분에 도착하였다.
작은 당재 통과(12:53분) 후 정상 500m 지점에서 약 10분 휴식을 한 후 정상 가는 길에서 본 멋진 나무중의 하나(13:23분)
백덕산의명문 N자형 나무(13:25분)/ 나무 가운데는 사람들이 하도 밟아서 움푹 들어갔네요..
백덕산 정상
• 백덕산 정상(13:50) -먹골(15:37)(정상에서 약 1시간 50분)
백덕산의 정상은 적은 인원만이 설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협소하여 산객들이 많을 경우 정상사진을 남기기가 쉽지 않으나, 우리 팀이 도착했을 때는 다행스럽게도 산객이 적어 정상사진을 남길 수가 있었다. 이와 같이 정상이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백덕산이 사계절 인기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정상파노라마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정상은 사방으로 탁 트여있어 주변 산군을 굽어 볼 수 있는 등 조망이 뛰어나다. 정상에서는 북동방면으로 오대산 방면의 크고 작은 산들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동쪽으로는 원당리의 분지가 가리왕산줄기와 함께 전개되고, 남쪽으로는 소백산의 고운 산줄기와 서쪽으로는 치악산맥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서쪽으로는 구대봉산이 물결치듯이 보인다.
정상에서 본 모습들..
멀리 치악산 주능선이 보이고..
원당 계곡 방향(가리왕산 줄기가 전개되고..)
구대봉산 방향..
오대산방면의 산그리매..
정상에서 10여분간 경치도 조망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휴식을 취했으며, 이내 정상은 많은 산객들이 들이닥쳐 다시 1275m봉 삼거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다. 삼거리 가기전 아쉬운 마음에 N형자의 나무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삼거리에서 잠시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정비를 한 후 먹골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정상에서 35분후에 헬기장에 도착하였으며, 이곳에서는 백덕산 정상을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
헬기장입니다(14:25분) 이곳에서는 백덕산 정상이 잘 보입니다..
헬기장에서 본 백덕산 정상(산누리님 작품)
여기서 일출대장은 차량인수를 위해 비네소골로 하산하고 나머지 일행을 계획대로 먹골로 진행하였으며, 약 10분 후에 요상한 나무 한그루를 볼 수 있었고, 5분거리에 공병효란 사람을 기리는 동판이 있는 지점(14:42)을 지났다. 공병효동판 지점을 지나 약 16분 후에 먹골갈림길에 도착(14:58분)하였으며, 이곳에서 먹골까지는 2km(백덕산 2.2km, 원당계곡 1.5km)가 소요된다.
헬기장에서 약 10분간 진행하면 요상한 나무도 있고..(14:38분)
이곳에서 고인이된 분 공병효란 분을 기리는 동판이 있네요(14:42분)
먹골갈림길에 도착하고(14: 58분)
먹골갈림길에서부터 다른 산객들이 준비한 비닐포대를 타고 내려왔다. 겨울 눈 산행의 재미중의 하나가 이 비닐포대를 타고 내려가는 것인데 이날은 재수가 좋아 약 1.5km이상을 비닐을 타고 내려와 하산의 즐거움이 배가됨과 동시에 시간도 단축할 수 있었다. 비닐포대를 타면서 즐기다 보니 어느덧 날머리가 보였으며, 날머리에는 정상에서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된 15:40분경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하였다. 일출님이 하산한 비네소골의 얼어 붙은 배추를 보면서 수확철에 수확을 할 수 없었던 농부의 심정이 어찌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 한편에 정부는 도데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비닐포대 썰매를 타고 추억을 만들어 가는 울님(산누리님 작품)
날머리 근처에서 본 모습..
날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였습니다(15:37분)
일출대장이 하산한 비네소골 종점(일출님 작품)
얼어붙은 배추가 농심을 대변하고(일출님 작품)
운교리 주차장에서 정리를 하면서 약 15분간 휴식을 취한 후 비네소골로 하산한 일출대장을 만나 15:55분 준민님이 근무하는 횡성군 양덕원 남면으로 향하였으며, 17:10분경 준민님의 단골 식당인 처갓집콩부자(432-1083)집에서 주인이 직접 재배하여 만든 두부찌개와 콩비지로 맛있는 식사를 한 후 서울로 향하였다. 서울로 향하는 도중 준민님이 근무하고 있는 양덕원 남면 지역은 산누리님이 10여년전 대대장으로 근무하였으며, 일출대장과 천송님 아들들이 현재 인근 지역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 오늘 산행에 동행한 분들과 인연이 많은 지역인 것을 알게 되었다.
산행 종료 후 횡성군 남면에 근무하는 준민님을 찾아가서
처가집콩부자(432-1083)집에서 주인이 직접 재배하여 만든 두부찌게와 콩비지를 대접받았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산행 후기
이번 백덕산 산행은 금년부터 계속 추진하고 있는 산림청 백대명산 산행의 일환으로 겨울눈꽃 산행지로 유명하고 2007년 2월 국방등산회에서 시산제로 추진한 백덕산이 선정, 추진되었다. 주중 눈이 내리지 않아 눈꽃은 볼 수 없었으나 겨우내 내린 눈이 얼어붙어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젠을 착용하였으며,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손끝과 볼때기가 아릴 정도의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6명이 함께하였다. 백덕산 정상의 멋진 조망에 마음을 내려놓고 올 수 이었으며, 하산길의 비닐포대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즐거움이 더해져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산행 후 홍천군 양덕원 남면에 근무하는 준민님에게 들러 식당 주인이 직접 재배한 콩으로 만든 두부찌게와 콩비지를 얻어먹고 올 수 있어 더욱 보람이 있었던 산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산행리딩 및 안전운전에 수고하신 일출 대장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아점으로 소고기해장국을 제공한 산누리님과, 귀경길 저녁으로 두부찌게를 제공한 준민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또한 산행간 사과, 감, 밤, 등의 과일과 빵, 초코렛 등을 제공하신 여성회원님 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천송님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 주에도 이번 주와 마찬가지로 산림청 백대명산인 호반의 도시 춘천 삼악산(654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라며, 자세한 세부일정은 토요산행란에 계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 참석자(6명) : 일출대장, 산누리, 천송, 영심이, 초코, 산사랑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문재쉼터(10:20분) - 헬기장(11:15분) - 사자산 갈림길(11:35분/약 10분 휴식) - 당재(12:25분) - 작은당재(12:53분) - 백덕산 정산(13:39분/10분 휴식) -헬기장(14:15분/식사 50분) - 먹골갈림길(14:58분) - 먹골(15:40분/산행종료)
금주의 팁(아가페 사랑) 살아가는 동안 아가페 사랑이 유지되기를 바라면서....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소프트 파워”이다. 사랑이 작동되지 않으면 마음이 작동되지 못한다. 아가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하느님의 인류에 대한 사랑과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루어지는 하느님에 대한 인간의 사랑으로 타인 지향적인 사랑이다. 모든 사물에는 진짜와 비슷한 가짜가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생명의 열매가 사랑이라면, 육체의 열매는 불윤이라 할 수 있다. 대다수의 사랑의 경우 시작은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는 순수하고 진실적인 아가페적인 사랑에서 출발하지만 시간이 흘러 갈수록 변질되어 육체적인 탐욕만 생각하는 사이비 사랑으로 변질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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