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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영남)

송도 볼레길 추억을 찾아서(13. 6. 5)

by 산사랑 1 201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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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장길에 오전 시간이 있어 건강셀프등산회 제 315차(13, 1.26) 산행을 포함하여 그 동안 두번에 걸쳐 다녀 온 바 있는 송도 볼레길을 다시 찾아 보았다. 이번 출장길에 현충일이 끼어 있어 금욜 하루만 휴가를 내면 약 4박 5일간의 황금휴가를 즐길 수 있어 하루 휴가를 내고 그동안 나의 뇌리속에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은 부산의 아름다운 해변길을 걷기로 하였으며, 그 첫 번째로 선택한 곳이 송도 볼레길이었다. 송도는 어릴 때 모래속에 옷을 숨겨 둔 상태에서 해수욕을 즐긴 추억이 깃든 곳으로 70년대 후반까지 해수욕장으로 각광을 받다가 80년도 이후 일시적으로 해수욕장이 폐쇄될 정도로 지저분하였으나 근래들어서 깨끗하게 단장을 하여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볼레길은 갈맷길 4-1구간의 일부로 해안 절경을 따라 조성이 되어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걸을 수 있고, 해변길이 끝나면 산길이 연결되어 산과 바다를 모두 접할 수 있는 멋진 길이라 할 수 있다. 

 

해안산책로에는 암벽위에 철구조물을 설치하여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송도해수욕장 개장안내..

 

봉래산 방향으로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해 1.1일에는 송도 해수욕장으로 해가 떠 올라 새해 일출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해안산책로가 시작됩니다..

 

태종대 앞바다에는 대형 상선들이 정박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항대교로 송도에서 영도 절영해변길(갈맷길 3-3구간)까지 연결되어

송도 암남공원에서 태종대 일주도로로 이어지는 17.8km 종주트레킹을 하고 있습니다..

 

송도해수욕장 뒤산이 천마산으로 이곳에 올라서면 부산의 모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멋진 산책로입니다..

 

해가 봉래산 쪽으로 이동을 하였네요..

 

정말 예전에는 갈매기들만 다니던 길이었는데..

 

한 폭의 그림입니다..

 

바위가 바다를 그리워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바위가 마치 독도의 섬 같더군요..

 

암남공원 주차장으로 강태공들이 항상 있습니다..

 

1월에는 학꽁치가 잡혔는데 요즘은 고등어, 꺽지 등이 잡힌다고 하는데 별로 잡히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암남공원 가는길에 철쭉이 곱게 피어 있더군요..

 

암남공원 길 초입입니다..

 

 

프랑쉬스 바일(1964년) 작품으로

결코 빠르지 않은 움직임과 가볍지 않은 무게감에 최소한의 인공미를 가미하여 원초적인 역동성을 극대화 시킨 작품..  

 

망망대해에 상선들이 정박하고 있는 모습이 그림같습니다..

 

이번에는 해변가로 내려가 봅니다..

 

어김없이 강태공이 있습니다..

 

바위들을 보면 층층마다 색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억만겁의 세월을 통하여 이런 모습이 형성되어 자연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고요..

 

 

 

제1망루대 입니다.

신체의 열매란 작품으로 스테피노 베카리(2002년 작품)

 

멀리 태종대가 보입니다..

 

데이빗 에빈슨(1944년) 작품(은은한 선)으로 성질과 기본형이 다른 두가지 철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작품

 

공룡이 물을 먹는 형상 같네요..

  

포구나무(팽나무)라고 하네요..

 

 

 

내일은 봉래산을 들러 절영해변길을 가 볼까 생각하는데 해무가 많이 끼어 있내요..

 

새들이 땅 두도를 연결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냥 두는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쉼터입니다..

 

길이 잘 조성되어 걷기가 아주 좋습니다..

 

 

김원경(1953년 작품)으로 "삶의 터 - 합"이란 작품

 

안시형(2003년 작품)의 "숨쉬는 돌"..

 

토다 유스케(1962년)의 "인간존재를 위하여 버리는 것은 가능한가?" 란 작품

 

감천항이 보이네요..

 

오늘 트레킹은 여기서 마칩니다..

 

충무동으로 나와 아침으로 자연산 물회(8,000원)를 먹었는데 맛이 있더군요..

 

 

다음에 영도 봉래산 산행, 절영해변길과 태종대일주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