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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강원,제주지역

설악 십이선녀탕(13.10.19)

by 산사랑 1 201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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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352차 산행은  설악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설악의 골짜기마다 단풍을 보러 온 많은 행락객들과 산객들로 초만원을 이룬 가운데 산중미인 설악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십이선녀탕이 추진되어 총8명이 함께하였다. 이 즈음의 설악은 어디를 가더라도 단풍을 볼 수 있으나 십이선녀탕은 건셀에서 미답으로 남아 있어 이번에 추진하게 되었다. 산행은 장수대 ~ 대승령 ~ 십이선녀탕 ~ 남교리로 하산하였으며, 이 코스에는 대승폭포와 십이선녀탕이 각각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으로 특히 이시기에는 계곡 사이로 핀 단풍과 암벽이 옥빛의 계곡수와 조화를 이루며 내설악의 장관을 연출한다. 단풍은 장수대에서 대승폭포에 이르는 곳까지 군데군데 모습을 보였으나 그 위로는 이미 져서 다소 실망스러웠으나, 하산길 복숭아탕 부근에서 절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함께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으며, 특히  발이 아파 산행이 다소 힘든 상황에서도 참석한 심통회장님, 그리고 모처럼만에 합류한 일심초님, 돌멩이님 등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다음주 산행 역시 단풍산행을 추진할 예정이니 산행안내방의 토요산행란을 확인하시어 많이 참석하여 깊어가는 가을이 아름다운 정취도 느끼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십이선녀탕의 최고 백미인 복숭아탕의 모습..

 

산행추진 : 장수대 ~ 대승폭포 ~ 대승령 ~ 십이선녀탕 ~ 남교리

 

나무뿌리에 돌을 올려 놓았네요..

 

지난 10.9일에는 녹색이었는데 이제 단풍이 들었네요..

 

물색이 옥색입니다..

 

일부에는 아직도 녹색빛이 남아 있고..

 

 

가리봉은 운무로 가려져 있고..

 

 

한계령 방향입니다..

 

 

하늘벽 입니다..

 

단풍이 아래 쪽으로 밀려 오고 있습니다..

 

 

 

대승폭포 상단도 울긋불긋해 지고 있네요..

 

바위와 솔의 어우러짐이 보기 좋습니다..

 

바위에는 어김없이 솔이 뿌리를 내리고 있고..

 

나무테그 곳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거대한 암벽 옆으로 가파른 테그가 조성되어 있네요.. 

 

멋진 솔입니다..

 

 

 

명승 제97호인 대승폭포 입니다(11:40분)..

 

대승폭포 바로 위쪽에 단풍이 멋지네요..

 

 

솔이 거대합니다..

 

 

 

 

 

 

지난 10.9일에는 대승령 쪽으로 단풍이 들었는데 10일이 지나서인지

여기서부터 위쪽으로 갈수록  단풍이 다 덜어져 삭막하더군요(12:14분).. 

 

대승령에 도착했습니다(12:48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48분 소요)

 

아직 운해가 머무르고 있네요..

 

 

 

귀때기청봉이 멀리 보이네요..

 

한계령에도 구름이 퍼져 있고..

 

대승령에서 잠시 내려와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였으며,

안산은 통제를 하고 있더군요(대승령 1km 지점/ 13:48분)..

 

공룡능선이 살짝 모습을 들어내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안산입니다..

 

복숭아탕이 2.8km 남았네요(14:06분)..

 

군데군데 주목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물소리가 들리면서 바위에 온통 이끼가 끼어있네요..

 

이 물들이 흘러흘러 십이선녀탕을 이루겠지요..

 

 

먾은 산객들이 좁은 길을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진행하였으며..

 

마치 물감을 뿌린 둣 합니다..

 

물개 한마리가 올라가는 형상이네요..

 

 

 조그만 소들이 보이고..

 

 

 

서서히 단풍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감을 뿌린 듯 하네요..

 

설악산의 오색단풍 중 붉은 색은 단풍나무를 비롯해 벚나무, 붉나무, 개박달, 박달나무 등이 만들어 내는 장관이다. 또 노란색은 물푸레나무, 피나무, 엄나무, 층층나무가, 주황색은 옻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등이 엮어낸다. 여기에 수려한 계곡과 폭포들이 더해져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 낸다.

 

멋있네요..

 

이제 복숭아탕이 지척입니다..

 

 

 

나무뿌리가 들어나고..

 

노란색 단풍..

 

두문폭포 입니다..

 

두문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이 소를 이루고..

 

 

설악의 5색 단풍입니다..

 

두문폭포에서 흘러 내린 물이 이룬 소의 다른 모습..

 

 

 

 

 

단풍도 곱게 들어가고 있고요..

 

 

 

 

소에서 모인 물이 다시 흘러내려 또 다른 소를 이루고..

 

복숭아탕의 위쪽에 있는 용탕폭포 입니다..

 

복숭아탕 전망대에서 복숭아탕을 보고 있는 산객들..

 

 

 

여기도 단풍이 곱게 들었고요..

 

멋집니다..

 

복숭아탕 입니다..

 

 

1968.10.23일 이곳 십이선녀탕 계곡에서 가톨릭의대 산악회가 남교리를 출발해 막탕까지 올라갔으며, 다음날 아침 심한 비와 진눈깨비에 안개까지 짙어지자 잠시 피신했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결국 하산을 결정했다. 무리한 하산 강행과 저체온증으로 인해 3명이 급류에 실족사하고, 4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곳으로 동사가 겨울산에서만 발생한다는 일반적 통념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공중에 나무테그로 다리를 만들어 쉽게 걸을 수 있도록 하였네요..

 

형형색색의 단풍이 멋지게 들고 있네요.. 

 

 

 

응봉폭포 입니다..

 

 

 

 

아래로 내려 올수록 아직 단풍이 곱지 않으며, 남교리쪽은 아직도 단풍이 들지 않았더군요..

 

 

 

 

남교리에 도착하여 약 6시간의 산행을 종료합니다(17:00)

 

 

산행 후 홍천 화로구이집에서 숯불 삽겹살(1인 12,000원)피로를 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