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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강원,제주지역

설악산 신흥사 설경과 설악항의 겨울바다(14. 2. 8)

by 산사랑 1 201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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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368차 산행은 설악산 울산바위가 추진되어 14명이 함께하였으나 폭설로 인하여 설악산 입산이 통제됨에 따라 신흥사까지 다녀왔다. 비록 폭설에 따른 입산통제로 당초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하였지만 금년 겨울들어 최고의 눈꽃구경을 할 수 있었다. 눈이 최고 허리 아래까지 쌓여있고, 나무들은 눈의 무게를 힘겹게 버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눈이 많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멋진 설경도 보고, 눈속에 뒹글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눈구경을 마치고 바우님이 제공한 감자전, 파전과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풀고, 설악항으로 이동하여 회와 함께 강원지부장인 준민님이 제공한 오징어 순대와 닭강정을 먹으면서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었다. 이후 서울로 이동하여 신사역에 도착하여 만두전골로 저녁을 먹고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새로 오신 설화님 만나서 반가웠고,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맛있는 멋거리를 제공해 주신 바우님과 준민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며, 기타 각종 과일, 빵,떡 등을 제공해 주신 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 다음 주 산행은 가평 운악산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겨울 설악..

 

 신흥사의 상징 소나무와 함께..

 

 

톨게이드를 지나면서..

 

서울에서 약 3시간 30분만에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하고..

 

곰 동상도 눈을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그저 즐겁습니다..

 

 

 

멋진 소나무에 눈이 내려 앉아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꿈 에도 그리던 눈 폭탄...... 

수려한 산 봉우리마다 하얀 눈꽃으로 수 놓은 웅장한 파노라마.......

세속의 찌든 마음이랑 가거라 !!......

오염된 마음자락 행구며 설악산이여......영원히 살아 있으라.......

 

 

 

 

 

 

 

 

신흥사의 상징 소나무에도 눈이 소북하게 덮여 있고요..

 

 

 

순백의 설국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병풍처럼 둘러진 웅장한 기암마다 무리지어 환영하는 겨울 왕국의 설경의 절정을 보는 이 영광의 시간들.....

향기로운 자연의 숨소리가 들린다........

축 처진 나뭇잎 사이로 다시 어깨를 추스리며 눈 발을 날리는 이 광경.... 신선하다......

설악의 바람 맞으며 일렁이는 구름 사이....... 태양이 숨어 웃는다........

 

 

 

 

 

 

 

 

 

눈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갑자기 떨어 집니다..

 

 

 

 

 

불상도 눈을 이고 있습니다..

 

산누루님 작품

 

 

 

 

 

 

 

 

 

 

 

 설악의 진수를 보러 들어갑니다..

 

 

 

 

 

 다리 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ㅎ

 

 

 

 

 

 

 

 

 

 

 

 

 

정말 아름답네요..

 

 연인과 함께 걷고 싶은 길입니다..

 

 겨울 설악이여 안녕..

 

설악항으로 이동하여 본 바다는 조금 잠잠한 것 같더군요..

 

 

 

갈매기들의 쉼터..

 

스키의 형상을 조각해 두었네요.. 

 

오징어순대와 닭강정(산누리님 작품)

 

회가 한 접시에 5만원 입니다..

 

서울에 도착하여 신사역 앞에 있는 만두집에서 만두전골(1인분 9,000원)과

김치만두(6,000원)로 식사를 하고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산누리님 작품

설악산의 진면목을 보았네..

그 누가 어찌 알고 雪岳이라 이름 지었던가 ?

 

글자 그대로 설악의 진수를 만끽하네......

 

맞춤형 옛사랑이 침거하고 있었나 ?

오늘 드뎌 보고 깨달았네......

 

봄, 여름, 가을에 와도 몰랐는데..

 겨울 설악의 묘미를 터득하네.....

 

이래서 雪岳이라 하였구나..

그대 진면목에 하얀 마음 얻고 가네......

 

- 함께 산행 한 천송님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