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산막이 옛길 탐방(2014. 6. 4일 수요일)】
산막이 마을이 위치한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일대는 조선시대 유배지였다. 산이 장막처럼 둘러싸고 있어 막혀 있다는 뜻을 지닌 '산막이' 역시 산이 만들어낸 지명이다. 중중첩첩 산에 가로막혀 산막이 마을로 명명됐을 만큼 멀고 외진 곳이라 오지 중 오지로 사람의 발길도 뜸했다. 그러나 달천과 어우러진 기암괴석, 그리고 깎아지른 벼랑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웠다. 조선 후기 선비 노성도가 10대 선조인 노수신의 유배지였던 이곳 풍경에 반해 아홉 곳의 절경에 이름을 붙이고 연하구곡가(煙霞九曲歌)를 읊으며 “가히 신선이 별장으로 삼을 만한 곳”이라고 극찬한 이유다. ‘깎아 세운 병풍바위는 별천지니/ 천장봉 아래서 기꺼이 즐기노라/ 산은 높고 물은 푸르러서 진경을 이루니/ 이곳 연하동이야말로 세상 밖 그림일세’ (노성도 ‘연하구곡가’ 중에서)
하지만 연하구곡과 산막이 마을로 통하던 길은 1957년 순수 우리 기술로 준공한 최초의 댐인 괴산댐이 완공되자 대부분 물속에 잠기고 만다. 1곡인 탑바위와 9곡인 병풍바위 등 일부만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나마 유람선을 타야 볼 수 있다. 괴산댐이 생기기 전 징검다리와 섶다리를 건너 바깥세상 나들이를 했던 주민들은 나룻배로 건너거나 호수 위 산허리에 난 아슬아슬한 벼랑길을 곡예하듯 걸어 다녀야 했다.
산막이 옛길은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데다 자칫 발을 헛디디면 호수로 미끄러져 떨어지는 아슬아슬한 길이었다. 댐이 생기기 전 35가구나 되던 산막이 마을은 수몰로 살기 힘들어진 주민들이 하나 둘 마을을 떠나면서 길도 황폐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 잊혀졌다.
그러다 전국에 도보길 열풍이 불면서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괴산군수와 인근 마을 주민들이 기억을 더듬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사은리 산막이 마을까지 10리 길, 즉 4㎞ 구간에 덧그림을 그리고 스토리를 가미해 옛길을 복원했다. 가파른 경사면에는 나무데크를 깔고 호수가 보이는 전망대도 세웠다. 2010년 이 길이 처음 조성될 때 산막이 마을에는 3가구만 살고 있었으나 복원된 길이 인기를 모으면서 지금은 6가구로 늘었다.
산막이 마을에는 조선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노수신(1515∼1590)이 을사사화 때 이곳으로 유배 와서 살던 곳에 지은 수월정(水月亭)이 단아한 모습을 자랑한다. 노수신은 명종 2년에 진도로 귀양 가서 19년을 살다가 이곳 산막이 마을로 옮겨온 지 2년 만에 선조가 즉위하면서 훗날 영의정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연하동에 있던 수월정은 괴산댐이 완공되면서 수몰 위기에 처하자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다.
산막이 옛길에 설치된 나무데크는 918m로 40m 절벽 위에 세워진 고공전망대, 느티나무 위에 만들어진 전망대인 괴음정, 괴산호가 가장 넓게 보이는 망세루 등이 설치되어 있다. 산막이 옛길에는 바위가 뫼 산(山)자로 보이는 괴산바위를 비롯해 앉은뱅이 약수, 옷 벗은 미녀참나무, 여우비 바위굴, 매바위, 호랑이굴 등 지형지물에 스토리를 입힌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출처 : 국민일보(14. 5. 22)를 중심으로
산막이 마을과 뒤로 남군자산이 보이네요..
붕어섬 입니다(인공적인 냄새가 물씬나네요..)
▶10:25 주차장에서 산행시작(휴식시간 포함 3시간 45분 산행)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일날 산행과 함께 여행을 겸할 수 있는 가벼운 코스를 다녀올 생각을 하던 차 2012. 3월 희양산 산행시 들렀던 산수산악회에서 산막이옛길이 공지되어 늦은 저녁 신청을 하였다. 아침 일찍 선거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을 하니 만차가 아니라 자리가 여유있어 혼자 앉아서 갈 수 있었으며, 서울 신사역에서 들머리 주차장까지 약 2시간 20분이 소요된 10:20분에 도착하였다.
차량에서 산행 준비를 마쳤기에 바로 산행에 임할 수 있었으며, 혼자서 산행을 함에 따라 여유 있게 진행을 하였다. 예전에는 산막이 옛길 탐방로만 걸었으나 이번에는 산행을 위주로 하였으며, 코스는 주차장 ~ 등잔봉 ~ 천장봉 ~ 삼선봉 ~ 삼성봉 ~ 산막이마을 ~ 주차장의 원점회귀로 진행하였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길로,
산행 또는 산막이 옛길을 걸은 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돌아올 수가 있읍니다..
• 주차장(10:25) ~ 등잔봉(11:09)(들머리에서 약 44분)
주차장을 지나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을 통과하면 산막이옛길 안내소와 그 앞에 산막이 옛길의 유래가 적혀있는 비석이 나온다. 산막이 옛길은 2009년 괴산군이 13억원을 들어 괴산댐 호수 수변을 따라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4km 길을 옛 흔적을 그대로 살려 복원한 산책길로 지금은 입소문이 퍼져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사시사철이 좋지만 특히 10월말의 이곳이 더욱 아름답다고 한다.
산행을 시작합니다(10:25분)
산막이 옛길의 유래가 적혀 있네요..
선착장 매표소 갈라지는 지점에 멋진 쉼터가 나오며, 갈참나무 두 그루의 가지가 붙은 연리목과 고인돌 쉼터가 나왔다. 이 연리목에는 100번 찾아 오면 사랑이 실천된다고 적혀 있었으며, 괴산댐 수력발전소가 조망되었다. 괴산댐은 1957년 우리나라 최초로 우리 기술로 건설된 수력발전소로 산막이옛길을 만들어 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잠시 후 높이 4m로 길이가 60m정도되는 소나무 출렁다리가 나왔다. 소나무 출렁다리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으며, 다소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졌다.
선착장 매표소 갈라지는 지점에 멋진 쉼터가 있네요..
갈참나무 두 그루의 가지가 붙은 연리목입니다..
100번 찾아오면 소중한 사랑을 ‘보장’한다고 적혀 있네요..
고인돌 쉼터에 거시기가 있네요..
연리목과 고인돌 쉼터..
1957년 우리나라 최초로 우리 기술로 건설된 괴산댐 수력발전소로 산막이옛길을 만들어 낸 주인공입니다..
괴산호와 산막이옛길을 탄생시킨 주인공이 괴산댐이다. 괴산댐은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달천을 가로막아 건설한 댐식 발전소로 한국전쟁 이후 파괴된 전력시설을 재정비, 복구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우리 기술로 건설한 수력발전소 입니다.
소나무 출렁다리로 건너갑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10:43분)..
소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뒤를 돌아 보니 망세루 전망대가 벼랑 끝에 서 있는 것이 조망되었으며, 산막이 마을도 조망되었다. 다시 어느 정도 진행을 하니 힘들고 위험한길과, 편하고 쉬운길의 가림길이 나와 힘들고 위험간 길이 조망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혼자서 그 길로 진행을 하였다.
망세루 전망대가 보이네요..
소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산막이 마을 앞입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왔습니다..
혼자서 힘들고 위험한길로 진행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군데군데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그리 힘들지는 않았으며, 올라가다보면 수력발전소, 붕어섬, 산막이 마을 등이 주변산과 어우러진 모습을 조망할 수 있었다. 붕어섬을 당겨보니 인공으로 조성을 한 것 같이 보였으며, 오르막을 올라서면 바로 등잔봉이 나왔다. 등잔봉에는 주차장에서 약 45분이 소요된 11:09분에 도착하였다.
수력발전소, 붕어섬 등이 조그마하게 보이네요..
산막이 마을을 당겨 봅니다..
밧줄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 별로 위험하지는 않으나 다소 가파릅니다..
좌측에 수력발전소, 유람선선착장이 보이고, 중간에 남군자산이 우뚝하고, 오른쪽에 산막이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선착장 당겨봅니다..
붕어섬도 당겨보고요..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섰으며, 바로 뒤에 등잔봉이 있더군요..
등잔봉에 도착했습니다(11:09분/ 주차장에서 약 45분 소요)
【등잔봉】
등잔봉은 옛날에 한 노모가 한양으로 과거 보러간 아들의 장원 급제를 위해 등잔불을 켜놓고 백일 기도를 올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등잔봉(11:17) ~ 천장봉(11:50)(등잔봉에서 약 33분)
등잔봉에서는 산막이 옛길의 모든 모습을 조망할 수 있었으며, 물길이 산을 휘돌아 나가면서 그려내는 멋진 모습은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이 아름다웠다. 붕어섬, 산막이마을, 괴산댐 등은 저마다의 위치에서 멋진 모습을 뽐내며, 때 마침 지나가는 유람선은 화룡점점을 찍은 느낌이 들었다.
등잔봉에서 인증을 하고..
등잔봉에서의 조망입니다..
선착장, 붕어섬, 산막이 마을 등이 모두 조망됩니다..
강물이 한반도 지형과 산막이 마을 옆으로 흘러갑니다..
붕어섬 당겨 봅니다..
마침 유람선이 지나 가네요..
세워서 보니 가파르게 보이네요..
등잔봉에서 약 8분 정도 조망과 휴식을 즐긴 후 천장봉으로 출발하였으며, 등잔봉에서 천장봉까지는 1.2㎞로 경사가 완만한 능선이 이어져 걷기에 편하다. 이 산은 소나무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짙은 솔향에 이끌려 푹신푹신한 흙길을 걷다보면 마음이 절로 순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산불로 인하여 군데군데 소나무들이 죽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산불의 원인은 등산객들의 담배불이 주원인 이겠지만 플라스틱 물통이 돋보기역활을 하여 불이 나기도 한다고 하니 풀라스틱 물통을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산불이 군데군데 발생되어 소나무들이 많이 죽어 있더군요..
여기는 14. 5.31일 화재가 난곳 같습니다..
소나무들이 많은 것이 이 산의 특징입니다..
산막이 마을이 선명하게 들어납니다..
등잔봉에서 솔향을 맡으면서 약 20분을 걸은 후 한반도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한반도전망대는 속리산국립공원의 군자산(948m) 기슭에 위치한 사은리의 지형이 호수를 향해 툭 튀어나오면서 한반도 지도처럼 보이는 곳이다. 한반도지형은 영월 선암마을, 옥천 둔지봉, 월류봉에서 본 한반도 지형 등에 비할 수는 없지만 동고서저의 지형과 S자를 그리는 괴산호의 물줄기가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한반도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11:36분/ 3분 머무름)
한반도 지형이라고 합니다..
한반도지형은 영월 선암마을, 옥천 둔지봉, 월류봉에서 본 한반도 지형 등에 비할 수는 없지만
동고서저의 지형과 S자를 그리는 괴산호의 물줄기가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선착장에 유람선이 들어가고 있네요..
산막이 마을 쪽에서 나온 유람선이 한반도 지형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멋지네요..
한반도 전망대에서 약 3분 정도 조망한 후 출발하였으며, 약 6분후에 괴산호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괴산호 전망대에서는 진달래동산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었고, 산행하기 전에 이곳으로 하산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안내를 받은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조망으 한후 천장봉에는 등잔봉에서 약 33분이 소요된 11:50분에 도착하였다.
괴산호 전망대 입니다..
대부분 천장봉 갔다온 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진달래동산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천장봉 인증(11:50분)..
【천장봉】
천장봉(天藏峰)은 “하늘 아래 펼쳐진 자연경관이 울창한 노송과 더불어 장관을 이뤄 그 풍광의 수려함에 하늘도 감탄하여 숨겨놓은 봉우리”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곳이다.
• 천장봉(11:53) ~ 삼성봉(12:23) ~ 산막이마을(13:03분)(천장봉에서 약 1시간 10분)
천장봉에서 3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삼성봉으로 진행하였으며, 약 12분 후에 산막이 마을 하산길이 나왔습니다. 이 길이 지도상의 1코스 하산길로 삼성봉으로 추진시 다시 돌아와 이길로 하산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삼성봉에서 산막이마을까지 가기 위해서는 임도로 내려선 후 다시 임도를 따라 약 25분ㅇ르 더 걸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산행후에 여기서 산막이 마을로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봉 가는 길은 별 특이한 점이 없었으나 새소리 들으면서 혼자 걷기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었으며, 도중에 빵과 과일을 먹으면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하였으며, 삼성봉에는 천장봉에서 약30분이 소요되어 도착하였다. 삼성봉은 정상석도 없고 표시석만 있었으며 이곳에서 하산길이 열려있어 그 길로 하산을 하였으며, 이후 임도를 따라 약 25분 정도 걸은 후 산막이 마을에 도착하였다.
삼성봉(?)은 정상석이 없고 표시석만 있었으며, 여기서도 하산길이 있는데
하산후 임도를 따라 다시 산막이 마을까지 약 25분 정도 걸어가야 됩니다..
하산하면서 본 모습..
임도가 보입니다..
약 10cm 정도되는 지네가 보이네요..
다리가 설치되어 있네요..
산막이 마을에 도착했습니다(13 :03)..
• 산막이 마을(13:10분) ~ 주차장(14:10분)(산막이마을에서 약 1시간)
산막이 마을은 괴산댐이 생기기 전 35가구가 살았으나 수몰로 살기 힘들어진 주민들이 하나 둘 마을을 떠나면서 길도 황폐해지기 시작하여 2010년 산막이 옛길이 처음 조성될 때에는 3가구만 살고 있었으나 복원된 길이 인기를 모으면서 지금은 6가구로 늘었다고 한다.
마을은 주점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산막이 마을 모습..
산막이 마을에서 약 7분 정도 구경을 한 후 산막이 옛길 탐방로를 따라 탐방을 시작하였다. 산막이 옛길 탐방로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이 있어 작년에는 약 130만명 이상이 이길을 다녀 갔다고 합니다. 2012년 3월 처음 탐방로를 걸으면서 다시 한 번 걷고 싶었던 길이었으며, 이 길은 아래 사진을 따라 가면 되므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천천히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진행해도 약 1시간 정도면 탐방을 마칠 수 있으니 여유있게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유람선 선착장에 그네도 있네요..
이제부터 산막이 옛길 탐방로로 진행합니다..
진달래 동산 하산길 입구에 있는 떡메 인절미 체험관 이라 합니다..
진달래동산에서 내려 오면 만나게 되는 지점입니다..
다래숲 동굴로 여름이라서 그런지 잘 만들었네요..
유람선에 새로운 손님들이 들어가고 있네요..
특히 40m 벼랑 위에 강화유리 바닥으로 설치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고공 전망대입니다..
괴산바위(뫼 山자)..
남군자산이 우뚝하고..
앉은뱅이가 약수를 마시고 나았다는 앉은뱅이 약수로
나무에서 물이 나오는데 맛이 좋고, 사시사철 물이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옷벗은 미녀 참나무..
스핑크스 바위..
여우비를 피해 잠시 쉬어가던 여우굴 입니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매바위..
망세루로 조망이 좋습니다..
망세루에서 바라 본 괴산댐
연화담으로 예전에는 빗물을 이용하여 벼를 재배한 논이었으나 연못을 만들어 연꽃을 재배 합니다..
야생동물들이 목을 축였던 노루샘 위쪽에 꽃들이 예쁘게 피었네요..
망세루로 여기서 보니 바위위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소나무 두 그루가 남녀가 함께 보기에는 민망한 자세로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남녀의 형상을 하고 서 있는 ‘정사목’
나무를 보면서 남녀가 함께 기원하면 옥동자를 낳는다는 나무로 천년에 한 번, 십억주에 하나 정도 나올 수 있는 나무라고 함..
흘렁다리를 지나 가고 있네요..
연리목 다시 한 번 봅니다..
괴산 35명산으로 1천m를 넘는 산은 연풍면의 백화산(1천63m)와 조령산(1천25m)이며,
나머지 산들은 해발 500m에서 900m에 이르는 산들이다.
▶탐방 후기
이번 산행은 선거를 일찍 마치고 산수산악회를 따라 다시 한번 걸어보고 싶었던 산막이옛길을 탐방하였다. 이번 코스는 산행을 한 후 탐방로를 걷는 주차장 ~ 등잔봉 ~ 천장봉 ~ 삼성봉 ~ 산막이마을 ~ 산막이 옛길 탐방 ~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진행을 하였다. 날씨는 다소 무더웠지만 간간히 바람이 불어 와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았으며, 혼자서 여유있게 산행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등잔봉에서의 조망은 산을 휘돌아 나가면서 그려내는 물길을 따라 지나가는 유람선의 모습이 붕어섬, 산막이마을, 괴산댐 등과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이 아름다웠다. 한반도지형은 비록 영월 선암마을, 옥천 둔지봉 등에서 바라 본 모형보다는 못할지라도 동고서저의 지형과 S자를 그리는 괴산호의 물줄기가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산행을 마친 후 산막이 마을에서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옛길 탐방로는 여러가지 볼거리와 함께 여유있는 진행으로 마음이 힐링될 수 있었다.
끝으로 이번 산행계획을 공지하고 깔끔하게 진행해 주신 산수산악회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이번 한주간도 즐겁고 보람 있는 알찬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철민...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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