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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충청)

아름다운 태배길을 걷다(14. 4.26)

by 산사랑 1 201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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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팔영산 산행을 마친 후 2007년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의 방제로로 활용됐던 길을 2010년 7월부터 7억 3000만원을 들여 순례길, 고난길, 복구길, 조화길, 상생길, 희망길 등 6개의 테마별 코스를 6.5km를 조성하여 명품 생태탐방로로 다시 태어난 ‘태배길’을 걸었다.

 

안태배 해변으로 잔잔한 바다가 마치 호수 같더군요..

 

우리 팀이 걸었던 코스는 약1시간 45분에 걸쳐 2코스 ~ 4코스 구간(구름포 해안에서 신너루해변)으로 해변에서 물수제비를 하는 등 놀멍, 쉬멍하면서 걸었는데, 길은 해변을 따라 조성되어 구름포해수욕장, 신너루 해변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우리팀이 걸었던 코스..

 

태배길 가는 길에 있는 전망대에서 서해바다를 바라 봅니다(일출님 작품)..

 

서해바다는 동해바다나 부산 앞바다같이 거칠지 않고 잔잔하여 여유있게 돌아보기가 좋더군요..

 

태배길 2구간 시작점에 있는 국립공원 복원사업 안내표지판..

 

'태배길'은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일원에 위치하며 2007년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 극복과정에서 123만 자원봉사자의 방제로로 활용됐던 길로써 2010년 7월부터 7억 3000만원을 들여 총 6.5㎞의 산책로에 순례길, 고난길, 복구길, 조화길, 상생길, 희망길 등 6개의 테마별 코스를 조성하여 명품 생태탐방로로 다시 태어났다.

 

해변에 내려섭니다..

 

 

태배길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역사·문화·생태적 자원이 수려한 지역을 관광 명소화하는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25곳에도 선정된 바 있다.


물수제비도 날리면서 여유있게 진행을 합니다(일출님 작품)

 

바위가 마치 종이를 포개 놓은것 같네요..

 

억겁의 세월을 견디며 만들어진 바위로 정말 신비합니다..

 

어느 바다를 가도 강태공은 항상 등장합니다(일출님 작품)..

잡은 고기가 한마리도 없는 것을 보니 이 강태공들도 세월을 낚나 봅니다..

 

아직 드문드문 산벚꽃이 피어 있어 산객들을 반겨줍니다(일출님 작품)

 

 

유류유출사고 당시 가장 피해가 심했던 지역이기도 한 의항2리 태배길 지역은 '옛날 중국의 시성인 이태백이 조선에 왔다가 이지역의 빼어난 자연경관에 빠져 머물렀다'는 유래에서 붙여진 지명이 전해질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이라고 한다. 태배길이 시작하는 의항은 개미허리라는 뜻인데 그 때문에 개미목항으로 불리우기도 하며, 유류피해 극복의지를 담은 제1코스 순례길에서 6코스 희망길 을 걷다보면 의항과 구름포해수욕장, 신너루 해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고 전통독살, 등대, 소근진 갯벌, 의항포구 등 어촌마을의 정겨운 모습도 만날 수 있다.

 

해안이 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가하여 좋더군요.. 

 

흙길을 따라 걷는 것이 정서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억새사이로 지나가는 여인을 보노라면 계절감각이 무뎌집니다..

 

해변가 주변으로 나무들이 울창한게 보기 좋습니다..

 

해안이 그리 심하게 침식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기름띠를 제거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국민들의 정서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이런 국민들의 염원은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건에도 여지없이 들어나 

만여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지금도 묵묵히 봉사활동 중입니다..

 

아름다운 풍광이 수시로 나타나 여행객들을 반겨줍니다..

 

 

 

3코스의 태배전망대에서는 칠뱅이섬(일곱개의 섬) 너머로 광활한 서해에 떠있는 아기자기한 섬들과 불같이 타오르는 황홀한 낙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탐방로 인근에 천리포수목원, 만리포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태배 전망대 입니다(일출님 작품)..

 

 

해안전망 안내판을 보면 등대섬, 학암포를 제외하면 7뱅이섬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칠뱅이섬(일곱개의 섬) 너머로 광활한 서해에 떠있는 아기자기한 섬들이 보이네요..

 

 

 

배가 한 척 다가옵니다..

 

바다를 조망하는 여행객들(산누리님 작품)

 

 

태배전망대에 있는 팔각정입니다..

 

 

솔숲 사이로 바다가 보입니다..

 

해안테크로 내려섭니다..

 

안태배 해변 입니다..

 

해변이 잔잔하고 인적이 없어 차분한 마음으로 걷기 좋습니다.. 

 

 

신너루 해변입니다..

 

 

 

방풍림이 잘 조성되어 있네요..

 

 

파래같은데 ? 형태이네요..

 

놀멍, 쉬멍 진행합니다..

 

 

유채꽃이 피어 있는 마을 입니다..

 

그림같은 집으로 주변에 꽃들을 잘 가꾸었더군요..

 

 

수선화도 예쁘게 피어 있고요..

 

 

 

 

태배길 해변은 부산의 거친 바다와 달리 잔잔하여 마치 호수같아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고로 우울해 졌던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태배길을 걸은 후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잠시 구경을 한 후 인근 식당에서 산누리님이 제공한 굴밥과 바지락칼국수를 먹은 후 서울로 출발하여 21:10분경 사당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만리포 해수욕장입니다..

 

해안 우측방면으로 섬사이 가운데 방향에서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인근 식당에서 먹었던 영양굴밥(10,000원)으로 맛은 잘 모르겠더군요..

 

바지락 칼국수는 6,000원으로 국물이 시원하여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