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문수산 산행을 종료한 후 '제15회 동백꽃 주꾸미 축제장'으로 이동을 하였으며, 이동 중에 홍매화와 수선화가 멋지게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300여년 이상의 아름다운 동백..
짙게 드리운 초록의 숲 그늘 속에 떨어진 동백꽃이 처연하면서도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떨어진 동백꽃잎들이 선혈처럼 낭자하게 땅을 물들이는 모습은 장관이다.
마량리 동백숲으로 이동 중 만난 홍매화(일출님 작품)..
수선화도 피어 있고..
동백꽃 축제장에 도착하여 잠시 축제장을 들러본 후 축제장에 붙어 있는 동백꽃을 구경하러 갔는데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었다. 이제까지 많은 곳을 구경하였지만 자연적으로 피어 있는 동백꽃을 구경 하는데 입장료를 받는 곳은 처음이라 조금 기분이 떨떠럼하였다. 어찌되었던 입장료를 지불하고 동백꽃을 구경하였는데 이곳 동백나무는 300년 이상의 80여그루가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동백나무숲으로서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식물분포학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었다. 동백나무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언덕에 동백정(冬栢亭)이란 정자가 있느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솔섬의 풍경도 멋있게 다가왔다.
제15회 '마량포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개최되고..
주꾸미 축제장의 이모저모..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있더군요..
축제장에는 빠지지 않는 먹거리들..
낚지호롱은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가장 인기가 있더군요..
새우튀김도 먹음직하고..
문어 숙회도 있고..
회오리 감자 튀김..
마량리 동백나무 숲으로 들어 갑니다(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더군요)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천년기념물 제169호(1965.4.1 지정)되어 있으며,
300여년 전에 심은 약 80여그루의 동백이 3월 중순 피기 시작해 4월 초 절정을 이룬다..
동백이 만개하여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동백나무 군락지로는 북방한계선에서 피어나는 선홍빛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동백꽃의 모습..
땅에 떨어진 동백꽃..
동백은 겨울꽃이지만 사실 가장 아름다울때는 낙화무렵이다.
봄의 춘기가 퍼지기 시작하며 동백들이 화르르 불붙듯이 타올랐다가 일제히 고개를 떨군다.
지상의 어떤 꽃도 그의 아름다움 속에다 저토록 분명한 순간의 소멸을...
300여년이 넘은 동백나무..
동백정 앞에서 본 솔섬입니다..
정말 아름답네요..
서해바다에 떠 있는 솔섬이 외롭게 보입니다..
솔섬이 조망되는 동백정 입니다..
정말 화려하게 꽃 피웠네요..
누군가 떨어진 동백으로 하트표시를 만들어 놓았네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로 하고 떠 나갑니다..
솔섬 앞의 왼쪽 바위 색이 희한하네요..
동백꽃을 구경한 후 다시 축제장으로 이동하여 봄의 미각인 주꾸미를 먹었는데 1kg에 50,000원으로 아무리 축제장이라고 하더라도 다소 비싼 느낌이 들었다. 사실 축제장에 갔다 온 사람들 대부분이 축제장에서 파는 먹거리때문에 씁쓰레한 기억이 있는데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한번 이런 느낌을 받은 사람은 다시는 그 축제장에는 가지 않으므로 상인들도 좀 더 넓은 안복을 가지고 축제장을 운영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분은 별로였지만 마량리 앞바다에서 잡는 주꾸미는 소라껍데기를 줄에 매달아 소라방을 이용하여 산채로 잡기 때문에 싱싱하고 맛은 좋았다. 주꾸미를 먹고 18:20분 서울로 출발하였으며, 21:00에 사당 전철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봄의 미각인 주꾸미를 시식하기 위하여 축제장에 있는 한 가게에 들어갑니다..
마량리 앞바다에서 잡는 주꾸미는 소라껍데기를 줄에 매달아 소라방을 이용하여 산채로 잡기 때문에 싱싱하고 맛이 좋으며,
지방이 1%밖에 되지 않아 식이요법은 물론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주꾸미 가격이 1kg에 50,000원으로 상당히 비싸게 받고 있던데..
아무리 축제장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비싸게 받는 것 같아 조금 기분이 씁쓰레 하네요..
주꾸미 샤브샤브로 국물이 시원하며, 주꾸미를 먹은 후 칼국수를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주꾸미 전골은 보이지 않기 때문인지 씨알이 적었으며,
전골을 먹은 후 밥을 뽂아 먹으면 좋습니다..
Noctunal Melancholy / Ernesto Cortazar 外 14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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