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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강원,제주

태백산 설경과 주목에 빠지다(14.12.20)

by 산사랑 1 2014.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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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산행(2014. 12. 20일 토요일)】산림청/인기백대명산 제9위

 

태백산(1,567m) 한반도 척량 산맥인 태백산맥의 주봉이며, 이곳에서 소백산맥이 갈라져 나와 남서쪽으로 발달한다. 흰모래와 자갈이 쌓여 마치 눈이 덮인 것 같다 하여 태백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크고 밝은 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신라 5악 중 북악이었으며, 한국의 12대 명산의 하나로 꼽힌다. 또한 우리나라 삼신산의 하나로 예로부터 영산(靈山)으로 추앙받아 왔으며, 이 산을 중심으로 함백산(1,573m)·청옥산(1,277m)·구룡산(1,346m) 등과 함께 주위 20㎞ 내외에 1,000m 이상의 봉우리들이 100여 개나 연봉을 이루고 있어 하나의 거대한 산지를 이루고 있다. 능선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곳곳에 암석이 노출되어 있고 깊은 계곡들이 발달했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지리적·문화적·역사적인 경계가 나뉜다. 산정 부근에는 중생대 말기 이후 지반의 상승운동으로 형성된 비교적 넓은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북쪽과 북서쪽 사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나, 나머지 사면은 급경사이며, 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계류는 남한강의 지류인 옥동천으로 흘러들며, 동쪽·남쪽·북쪽 사면에서는 황지천의 지류가 발원하여 낙동강의 상류를 이룬다. 일대의 지질구조는 시생대 변성암류, 고생대·중생대 퇴적암류, 중생대 화성암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후는 대륙성기후의 특성이 뚜렷하며, 연평균기온 10℃ 내외, 연평균강수량 1,100~1,200㎜이다. 토양은 주로 갈색삼림토이다.

 

태백산은 남한 제1의 부존자원지역으로 예로부터 삼림자원이 풍부했다. 특히 춘양목으로 알려진 소나무가 많았는데, 일대에 광산이 개발됨에 따라 갱목으로 벌채하고 그 자리에 잡목·적송 등을 조림하여 지금은 낙엽수림이 울창하다. 또한 석탄·석회석·중석·철광석·흑연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일찍부터 광업이 발달했다. 1930년대에 삼척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채탄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태백산과 함백산 기슭에 광산취락이 형성되었고, 8·15해방 후 도계·장성 광업소를 중심으로 채굴했으며, 1960년대에 들어 주탄종유(主炭從油) 정책이 실시되면서 황지를 중심으로 고한·사북·함백 등지에서 본격적인 채탄작업이 행해졌다. 또한 태백산의 서쪽 기슭인 영월군 상동읍에는 대규모 중석(텡스텐) 광산이 개발되었다. 이러한 자원을 수송하기 위한 산업철도인 태백선이 부설되고 전철화되면서 장성과 황지가 통합해서 태백시로 승격하는 등 1970년대 이후 탄광취락의 도시화가 이루어졌다.

 

노란만병초·태백말발도리·노랑무늬붓꽃 등을 비롯한 수종의 희귀식물이 서식하며, 식생의 수직적 분포가 나타난다. 하천주변에는 갈대·버들·물봉선화 등이 자라고, 산록에는 밤나무·상수리나무·아까시나무를 비롯한 낙엽활엽수림이 울창하다. 산중턱에는 고로쇠나무·너도밤나무·소나무·졸참나무 등 혼합림이, 그 위로는 사스래나무·신갈나무·자작나무 등이 자라며, 산정에는 주목군락(강원도 보호림)·분비나무·잣나무를 비롯한 침엽수림이 자란다. 참새·무당새·촉새·박새·노란할미새·꾀꼬리·종다리 등 90여 종의 조류, 25종의 포유류, 340여 종의 곤충류, 청개구리·금개구리·두꺼비 등 양서류, 참종개·열목이·연준모치·긴물개·수수미꾸라지·버들개·자가사리 등의 희귀종을 포함한 어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남쪽 기슭에는 조선 후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태백산사고(太白山史庫)가 있으며, 정상에는 매년 개천절에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天祭壇)이 있으며, 천제단은 둘레 27m, 폭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가량의 원형 돌제단이다. 천제단을 중심으로 5분거리인 북쪽 300m 지점이 태백산의 주봉인 가장 높은 장군봉, 남동쪽으로 능선을 타고 가면 멀리 수만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이 있으며 문수봉에는 서울에서 내려온 한 처사가 쌓고 있는 조그마한 돌탑이 있다. 또한 북쪽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에 있는 정암사는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이며, 태백산의 대표적인 문화유물로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세운 수마노탑(보물 제410호)이 있다. 산정상 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비각과 한국명수 100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망경사 절 입구의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天祭)의 제수(祭水)로 쓰인다. 그밖에 백단사·덕원사·망경사·유일사·단군각 등이 있다. 일대에는 백천계곡·학산폭포와 석회동굴지대인 대이리동굴지대(천연기념물 제178호) 등의 명소가 많다.

 

또한 높이에 비해 산세가 비교적 부드럽고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 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족하여 가족산행지로 적합하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이룬다. 1989년 5월에 소도동·문곡동·금천동 일대 17.44㎢가 태백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태백산은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속의 설경이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인다.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이 눈을 날려 설화를 만든다. 매년 1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눈축제가 태백산도립공원과 시내일원에서 개최되며, 화려한 눈축제에 앞서 눈조각 경연대회가 당골에서 개최된다. 또한 태백산은 일출산행으로 인기가 있다.

 

태백산 철쭉은 동해의 거센 비바람에 씻긴 듯 연분홍. 검은 주목과 연분홍빛 철쭉 대비가 일품으로 가장 늦게 핀다. 철쭉 봉화가 중부권을 거쳐 태백산에 이르는 시기는 6월 첫 주부터 둘째 주까지. 유일사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정상부근에 주목과 철쭉밭이 어우러져 있어 철쭉제가 개최된다.

 

 태백산의 대표적인 주목..

 

 

▶12:25 유일사 매표소에서 산행시작(휴식시간 포함 4시간 50분 산행)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제413차 산행으로 ‘06.12(5차 산행)과 ’10.1.16(158차 산행/2010년 시산제)에 다녀 온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을 4년만에 다시 찾았으며, 산행은 유일사주차장(12:00)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주변 시산제) ~ 부쇠봉 능선 ~ 문수봉 ~ 당골주차장(17:30)의 11km 5시간 30분 산행계획으로 추진되었다.

 

건셀애마는 평소와 같이 7:20분 신사역을 출발하여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에 잠시 들러 설경을 구경한 후 시장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역시 영월에 있는 ‘솔표 우황청심환 표지 소나무’도 잠시 들러 소나무의 우아한 자태를 감상하였다. 이후 들머리인 유일사매표소 주차장에는 12시에 도착하였다. 오늘 산행은 총 7명이 함께하였으며, 전날 눈이 내려 태백산이 자랑하는 환상적인 설경이 기대되었다. 현지 날씨는 영하3도로 다소 추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갔으나 산행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를 잠시 들렀으며..

 

청령포는 산림청 백대명산인 태화산 산행(12.5.26/260차 산행)후 들렀던 곳으로 동,남,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은 육육봉이라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절해고도와 같은 곳이다. 청령포 안에는 천년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된 수령 600여년으로 추정되는 관음송이 있으며, 높이30m, 둘레 5m로 지산에서 두갈래로 갈라져 동,서로 비스듬히 자라고 있다. 관음송은 단종 유배당시 보았고(觀)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音)고 하여 관음송(觀音松)이라 한다.

 

 

이곳 청령포의 경치는 아름다우나  배를 타고 강을 건느지 않으면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감옥 같은 곳이지요..

 

서강에는 오리들이 유영을 하고 있네요..

 

진사들도 청령포의 아름다운 설경을 담고 있네요..

 

청령포를 떠나갑니다..

 

아침 식사 후 영월 상동에 있는 솔표 우황청심환 표지 소나무도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 유일사 매표소(12:25) ~ 장군봉 정상(15:15)(들머리에서 2시간 50분/ 식사포함)

 

4년 전에는 유일사로 가는 차량이 워낙 줄을 있고 있어 사길령 매표소에서 출발하였으나, 이번에는 유일사매표소에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산행 출발시간이 이미 오후로 접어들어 이미 대다수 산객들은 산행을 출발하였기에 유일사매표소 주차장은 다소 한산하였으며, 잠시 정비를 한후 입장료(1인 2,000원)를 내고 12:25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유일사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재암님 작품)..

 

산행은 초입부터 강한 바람이 불어 전날 내린 눈이 바람에 날려 마치 눈보라가 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어느 정도 진행하니 전날 내린 눈이 소나무 가지에 수북하게 남아 있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다. 들머리에서 약 1시간이 지나 커다란 주목나무 한그루가 있는 쉼터를 지났으며, 5분후에 유일사 쉼터(유일사 매표소 2.3km, 사길령매표소 2.4km, 천제단 1.7km)에 도착하였다.

 

강한 바람으로 눈보라가 치는 느낌이 들었으며(일출님 작품)

 

어제 내린 눈이 소나무 가지에 아직 수북하게 남아 있네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유일사 쉼터에 도착하고(4년전에는 사길령 매표소에서 올라왔는데..13:30분/산행 1시간 5분 경과)

 

유일사 쉼터에서는 일부 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쉼터를 지나면서 다시 강한 바람이 불어 왔다. 잠시 후 상고대가 피어 있는 것과 눈이 나무에 얼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태백산의 자랑인 주목나무가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약 20분 후 보호 목책을 둘러처친 멋진 주목을 볼 수 있었으며, 이후부터 주목들이 계속해서 이어져 있고 저마다 개성이 있는 모습으로 산객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또한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곳곳에 상고대가 예쁘게 피어 있었으며, 주목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약 35분 정도 더 올라가니 눈으로 덮여 있는 함백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일망무제의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상고대가 피어 있고..

 

 

눈이 얼어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네요..

 

 

보호 철책이 쳐진 멋진 주목이 보이기 시작하고..

 

계속해서 주목들이 저마다의 개성있는 모습으로 산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상고대가 곳곳에 피어 있고..

 

개성이 있는 주목과 멀리 함백산이 조망됩니다..

 

 

자기도 함 봐 주고 가라고 하네요..

 

 

곳곳에 멋진 주목들이 모습을 들어내고 있습니다(일출님작품)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어 있고..

 

 

눈으로 덮여 있는 함백산이 조망됩니다..

  

많은 산객들이 함백산을 조망하고 있네요.. 

 

계속해서 멋진 주목들이 이어져 있었으며, 장군봉 정상에서 약간 못 미쳐 함백산이 조망된는 곳에 주목 두 그루가 서 있는 지역에서 약 30분에 걸쳐 컵라면 등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였다. 장군봉에는 들머리에서 약 2시간 50분이 소요된 15:15분에 도착하였다.

 

계속해서 멋진 주목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상고대들이 멋지게 피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이 주목도 멋집니다..

 

 

 

멋진 주목 두 그루가 서 있는 이곳에서 약 30분에 걸쳐 식사를 하고..

 

 

식사 장소 너머 함백산이 조망됩니다..

 

함백산과 매봉산 등이 보이네요..

 

장군봉에 있는 첫 번째 천재단에 도착하고..

 

단체인증을 합니다..

 

장군봉 너머 문수봉이 보이네요..

 

• 장군봉(15:25) ~ 천왕단(15:30) ~ 태백산 상징 주목(15:47)(장군봉에서 약 22분)

 

장군봉에서 약 10분간 경치를 구경한 후 300m 남쪽의 천왕단으로 이동하였다. 천왕단에 도착하여 태백산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단체로 움직이다보니 문수봉을 거쳐 하산을 할 경우 시간상 제약이 있어 문수봉은 가지 않기로 하여 4명은 다시 유일사 매표소로 출발하였으며, 나를 포함한 3명은 여기서 문수봉 방향으로 약 1km 떨어진 태백산의 상징 주목을 보고 원점회귀 하기로 하고 주목이 있는 문수봉 방향으로 출발하였다.

 

장군봉 단체인증..

 

주목사이로 문수봉이 보이고..

 

천왕단으로 진행하면서 본 모습(일출님 작품) 

 

천왕단이 보이네요(일출님 작품)

 

순백의 눈에 핀 상고대가 멋지네요(일출님 작품)

 

 천왕단 입니다..

 

【천제단】

태백산에는 천제단이 세 개 있는데 장군봉의 장군단이 그중 하나이며, 300m 남쪽에 천제단 중 가장 규모가 큰 천왕단(둘레 27.5m, 폭7.36m, 높이 24m)이 있으며, 제단 위에는 '한배검'이라는 붉은 글씨의 비문이 세워져 있고, 고대 민속신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1991년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었으며, 천왕단에서 오솔길을 따라 남쪽으로 300m 내려가면 세개의 천제단 중 규모가 가장 작은 하단이 있다.

 

천왕단에 있는 태백산 표지석(재암님 작품)..

 

잠시 후 천제단 중 가장 작은 하단에 도착하였는데, 하단 앞에는 무덤 한 기가 자리 잡고 있었다. 천왕단에서 약 10분쯤 내려가면 태백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목 한그루가 함백산을 등지고 서있으며 옆에는 누운 나무 한 그루가 더 있어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주목나무가 있는 이곳은 백두에서 달려온 반도의 등줄기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이 되는 중요한 곳이라 한다.

 

제일 하단에 있는 천제단..

 

백두대간 갈림길이며, 이곳에서 약 200m 진행하면 태백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목이 있다(재암님 작품)..

 

함백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태백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목.. 

 

누워 있는 또 다른 멋진 나무..

 

다른 각도에서 본 주목의 모습(천왕단이 보이고)..

 

 

• 태백산 상징 주목(15:57) ~ 유일사 매표소(17:15)(태백산 상징 주목에서 1시간 18분)

 

태백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목지대에서 약 10분간 주변을 조망한 후 다시 천왕단으로 올라갔으며, 내려가면서 카메라에 담지 못했던 다른 주목과 상고대 등을 보면서 약 7분후에 천왕단에 도착하였다. 천왕단에서 3분후 장군봉을 지났으며, 이후부터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되었다.

 

약 10분간 주목을 구경하고 원점 회귀합니다..

 

다시 천왕단으로 올라가면서 담은 주목..

 

상고대 너머 문수봉이 보이네요..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상고대가 멋지게 피어 있네요..

 

산그리메가 펼쳐져 있고..

 

다시 천왕단에 도착을 하고(16:11분)

 

천왕단에서 실루엣이 멋지게 나오고(재암님 작품)..

 

장군봉에 있는 천제단을 지나고

 

장군봉을 지나 하산 도중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올라올 때와는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었으며, 올라 오면서 보았던 상고대는 바람에 날려 보이지 않았다, 약 35분 후 유일사 쉼터를 지났으며(16:46분), 유일사 매표소에는 장군봉에서 약 50분이 소요(유일사 쉼터에서 약 30분 소요)된 17:15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하산 하면서 본 모습들..

 

 

유일사 쉼터를 지나고(16:46분)..

 

석양 빛을 받은 함백산 정상이 황토색으로 보이네요(일출님 작품)

 

산행을 끝내고 제천에 있는 약초식당인 대보명가로 이동하여 심통고문님이 제공한 약초정식으로 산행간 피로를 풀었으며, 21:20분경에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제천 대보명가에서 심통고문님이 제공한 약초정식으로 뒷풀이를 하면서 산행간 피로를 풀고..

 

▶산행 후기

 

건강셀프등산회 제413차 산행은 4년 전에 갔었던 민족의 영산이며 가장 기가 세다는 태백산으로 추진하였으며, 7명이 함께 하였다. 전날에 내린 눈이 영하의 추위 속에 얼어붙어 있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곳곳에 상고대가 피어 있었으며, 차가운 날씨로 인하여 하늘도 맑고 높아 눈 덮인 주목과 어우러진 태백의 동화속의 설경을 볼 수 있었다. 4년 전 산행 당시 눈꽃이 피어 있는 주목을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산행에서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를 원 없이 볼 수 있어 당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시간적인 제약으로 당초 가려고 했던 문수봉을 가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쉬웠으나,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여 여유 있게 진행을 하여 주목과 어우러진 멋진 설화를 볼 수 있었기에 위안이 되었다. 모든 것이 충족되는 것보다 조금 부족한 것이 남아 있는 것이 다음을 기대할 수 있어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끝으로 이번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산행 리딩 및 안전 운전에 수고한 일출대장님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 전하며, 산행 후 회갑 기념으로 뒷풀이를 제공해 주신 심통고문님에게도 회갑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부산에서 근무하는 관계로 산행 참석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시간을 내어 참석한 재암님 만나서 반가웠으며,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하면서 즐거움을 공유한 천송님 등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고마움을 표한다. 다음 주 산행은 금년 송년산행으로 전북 무주와 경북 김천에 걸쳐 있는 대덕산(1,290m)이 추진될 계획이니 많이 참석하여 겨울산행의 아름다운 모습도 보고 즐거운 추억도 만드시기 바라며, 자세한 산행계획은 산행안내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7명은 심통고문, 일출대장, 천송, 초코, 재암, 은하수,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