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환종주 (2015. 10. 3일 토요일)】인기백대명산 제19위
오대산은 강원도 평창군 · 홍천군 · 강릉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예로부터 삼신산으로 불려 온 금강산 · 지리산 ·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 제일의 명산으로 꼽는 산이다. 주봉인 비로봉(毘盧峰 : 1,563m)을 중심으로 동대산(東臺山 : 1,434m)·호령봉(虎嶺峰 : 1,042m)·상왕봉(象王峰 : 1,493m)·두로봉(頭老峰 : 1,422m) 등 5개의 봉우리가 있다. 산의 가운데에 있는 중대(中臺: 지공대)·동대(東臺 : 만월대)·서대(西臺 : 장령대)·남대(南臺 : 기린대)·북대(北臺 : 상삼대)가 오목하게 원을 그리고 있고, 산세가 다섯 개의 연꽃잎에 싸인 연심(蓮心)과 같다 하여 오대산이라고 부르며, 또한 중대·동대·서대·남대·북대는 각각 문수보살·관음보살·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지장보살·아라한(阿羅漢) 등이 상주하면서 설법하던 곳이라 한다.
1975년 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잘 보존된 생태계로 널리 알려져 있고, 유서 깊은 사찰과 문화재가 곳곳에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의 면적은 약 304㎢로 크게 월정사 지구와 청학동(靑鶴洞)·소금강(小金剛) 지구로 나뉜다. 청학동·소금강 지구는 오대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인 1970년 1월 이미 명승(名勝) 제1호로 지정되었다. 노인봉에서 발원한 청학천을 따라가면 곳곳에 기암괴석·층암절벽·폭포·담소 등이 있는데, 경치가 절경이라 일컬을 만큼 빼어나다.
기반암은 화강암·화강편마암이며, 암반의 노출이 적고 오랜 풍화·침식 작용으로 산정을 비롯한 곳곳이 평탄하다. 산세가 웅장하며, 월정천과 내린천이 발원해 깊은 협곡을 이루면서 남한강의 지류인 오대천에 흘러든다. 동대산과 노인봉 사이에 있는 진고개는 오대천의 한 지류와 연곡천의 분수령을 이루며, 강릉시 연곡면에서 영동고속도로에 이르는 국도가 이 고개를 남북으로 관통해 주요교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오대산은 산이 높고 삼림이 우거져 다양하고 풍부한 동식물이 분포하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특히 월정사 옆의 금강연은 천연 기념물인 열목어와 메기 등이 서식하고 있어 특별 어류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월정사와 상원사 입구에는 500년 이상 된 전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오대산의 동대·서대·남대·북대·중대에 각각 관음암·수정암·지장암·미륵암·사자암 등 암자가 있는데, 이 암자들은 월정사(月精寺)의 부속암자이다. 월정사는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에 위치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로, 643년(신라 선덕여왕 12)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경내에는 월정사8각9층석탑(月精寺八角九層石塔 : 국보 제48호)·월정사석조보살좌상(月精寺石造菩薩坐像 : 보물 제139호) 등이 있고, 무성한 전나무숲을 따라 북쪽으로 동대의 관음암을 지나 5㎞가량 올라가면 길 서쪽에 조선시대 왕조신록을 보관하던 오대산사고지(五臺山史庫址 : 사적 제37호)가 있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은 중대의 사자암에서 약 600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석가모니의 머리뼈 사리를 모신 곳으로 유명하다. 서대의 수정암에는 한강의 원천이라고 하는 네모난 돌우물로 된 우통수(于筒水)의 샘물이 있다. 상원사는 월정사에서 북쪽 8㎞ 되는 곳에 있으며, 6·25전쟁 때 오대산에서 불타지 않은 유일한 절이다. 경내에는 상원사동종(上院寺銅鐘 : 국보 제36호)·오대산상원사중창권선문(五臺山上院寺重創勸善文 : 보물 제140호) 등이 있다. 특히 상원사동종은 경주의 봉덕사종(에밀레종)과 더불어 2개밖에 남지 않은 신라의 범종이다.
겨울에 오대산 능선에 오르면 앙상한 고사목과 적설 등이 어우러져 겨울 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비로봉을 지나 상왕봉까지의 4㎞ 구간은 갈대밭으로 덮여 있어 절경을 이룬다. 오대산은 가파른 계곡이 없어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도 눈사태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을 중심으로)
【소금강】
명주군 연곡면에 위치한 소금강은 황병산(1407m)과 노인봉(1338m)에서 뻗어 내린 능선이 만들어낸 계곡으로 그 빼어난 모습에 금강산 같다고 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국내에선 그 아름다움을 따라갈 곳이 없을 정도로 1970년 명승지 부분 제1호로 지정되었고, 1975년에는 제11호 국립공원으로 등록되었다. 노인봉에서 발원한 청학천이 13km 흘러내리며 이룬 소금강은 옛날부터 맑은 폭포와 수려한 기암괴석, 층암적벽, 소와담, 폭포 등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여 이 지역의 대표적인 선경(仙境)으로 자리매김한다.
소금강은 오대산의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황병산(1.407m)을 주봉으로 우측은 노인봉, 좌측으로는 비봉(1,173m)이 자리하여 마치 학이 날개를 편 것과 같은 형상이라 하여 청학산(靑鶴山)이라고도 불리 운다. 소금강이란 명칭은 율곡의 청학산기(靑鶴山記)에서 따왔으며, 소금강 입구 표석에 새겨진 '小金剛'이란 글씨도 율곡이 직접 쓴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무릉계를 시작으로 십자소, 금강사, 식당암, 청심폭, 세심폭, 구룡폭, 만물상, 구곡담, 희암대, 선녀탕, 백운대, 마의태자, 설화가 얽혀 있는 아미산성, 학유대, 만물상(거인의 옆 얼굴을 닮은 귀면암, 해와 달이 숨바꼭질하며 넘나들었다는 일월암 등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기암절벽들이 여러 가지 형상을 빚고 있다)을 거쳐 일월암에 이르는 5킬로미터의 구간이 소금강의 백미다.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이 주변 산군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10:25 산행시작(약 6시간 50분 산행/식사 휴식 포함)
금일산행은 안내(산수) 산악회에서 추진한 오대산 환종주로 이번 산행은 진고개 주차장 ~ 동대산 ~ 두로봉 ~ 상왕봉 ~ 비로봉 ~ 상원사 주차장의 약 18km/ 7시간 계획으로 추진 하였다.
산행 추진 : 진고개 ~ 동대산 ~ 두로봉 ~ 상왕봉 ~ 비로봉 ~ 상원사주차장(녹색선)
오대산은 건강셀프등산회에서 3차례(09.2.21/113차산행 비로봉, 10.10.16/196차산행 노인봉, 14.10.18/404차산행 동대산) 추진되었으나 동대산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였으며, 개인적으로 2주전에 노인봉을 다녀왔으므로 이번 환종주를 하면 오대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된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앞자리에 앉기 위하여 약 40분전에 신사역에 도착하여 좋은 자리에 짐을 놔두고 잠시 밖에서 산수산악회를 운영하는 여행도령과 신하사 등과 애기도 하고 만항재 ~ 백운산 산행을 하는 건셀팀에게 안부를 전한 후 버스에 오니 내자리에 다른 분이 앉아 있어 다툼이 있었다. 산행대장(카우보이)이 사과를 하여 마무리 되었지만 불쾌한 마음이 들어 산행이 염려되었다. 어찌되었던 산행버스는 신사역에서 07:10분에 출발하여 도중 횡성휴계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들머리인 진고개주차장에는 10:20분에 도착하였다.
진고개에는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고..
2주전에 올랐던 노인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고..
단풍이 어느덧 붉게 물들어 있네요..
들머리에서 약 24분 경과하여 동대산 0.7km 남기고..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네요..
형형색색의 단풍길이 마치 물감을 뿌린 수채화 같네요..
동대산 정상에 도착하고(11:13분)
동대산에서 노인봉 방향이 조망된다고 하는데 잡목이 앞을 가려 제대로 볼 수가 없더군요..
• 동대산(11:15) ~ 차돌백이(12:02) ~ 두로봉(13:26)(동대산에서 약2시간 11분소요)
동대산에서 노인봉 방향이 조망된다고 하는데 잡목이 앞을 가려 제대로 볼 수가 없었으며, 인증사진을 찍고 6.7km 떨어진 두로봉으로 출발하였다. 동대산에서 두로봉은 대간길로 두로봉 가는 길은 잡목이 우거져 조망이 없었으며, 단풍을 계속 보면서 진행을 하였다. 동대산에서 약 12분지나 일부 조망을 볼 수 있었고, 이어서 멋진 나무 사이를 지나갔다. 동대산에서 약 47분 경과하여 2.7km 떨어진 차돌백이에 도착하였다. 차돌백이는 커다란 하얀 돌덩어리 몇 개가 있는 것이 다소 신기하였으며, 차돌백이를 지나 약 4분후에 봉자란 나무를 볼 수 있었는데 누군가가 못된 장난을 한 것 같았습니다.
계속해서 단풍이 보이고..
처음으로 나무 사이로 조망이 터지고
이어 멋진 나무가 보이네요..
차돌백이에 도착하고..
단풍이 조금 말라있네요..
봉자란 나무라고 하는데 누군가가 조금 못된 장난을 한 것 같네요..
봉자나무를 지나 계속해서 단풍을 보면서 진행을 하였으며, 간간히 자작나무가 보였는데 옆으로 휘어진 운치있는 자작나무도 볼 수 있었다. 차돌백이에서 35분지나 신선목이(12:37분)를 지났다. 동대산에서 신선목이까지는 능선을 따라 걷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었으나 이후부터 두로봉 까지 올라가는 길은 이번 산행에서 가장 힘이 들었다. 아침부터 산행버스에서 조금 불쾌한 일을 겪은 것이 컨디션을 저조하게 만들었는데 이 구간에서 그 여파가 나타난 것 같았다. 두로봉은 밧줄을 너머 약 50m 진행해야 되며 두로봉에는 신선목이에서 약 49분소요(동대산에서 약 2시간 11분소요)된 13:26분에 도착하였다.
계속해서 단풍을 보면서 진행하고..
자작나무가 옆으로 휘어진 것이 다소 운치가 있네요..
일부 조망이 터지고..
신선목이(12:37분/차돌백이에서 35분 소요)
조망이 잠시 터지고..
파노라마로 포토샵을 해 보았습니다(더블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두로봉에 도착하고(13:26분)
• 두로봉(13:28) ~ 두로령(13:53) ~ 상왕봉(14:59)(두로봉에서 약1시간 30분소요/식사 25분 포함)
두로봉은 헬기장으로 넒은 공터가 있었으나 이곳도 조망이 별로였기에 인증사진만 찍고 바로 두로령으로 향하였으며, 두로령 가는 길은 평이한 내리막길로 약 25분 소요되었다. 두로령은 임도상에 백두대간 두로령이란 커다란 표지석이 있으며, 이곳에서 상원사주차장과 홍천 내면으로 갈 수 있다. 두로령에서 약 25분에 걸쳐 식사를 하고 상왕봉으로 향하였다.
주목도 보이고..
단풍은 별로 없고 말라 있네요..
두로령에는 두로봉에서 약 15분 소요되고..
두로령에서 1.9km 떨어진 상왕봉 가는 길에는 자작나무가 다소 보였으며, 약 12분지나(14:32분) 헬기장(두로령 0.4km, 상왕봉 1.5km)을 지났다. 헬기장을 지나 약 4분 후에 상왕봉 1km 지점을 통과하였고, 이후 오르막길을 따라 진행되며 상왕봉에는 두로봉에서 약 1시간 5분(식사시간 제외)이 소요된 14:59분에 도착하였다.
두로령은 상원사, 홍천 내면으로 갈 수 있고..
자작나무..
헬기장을 지나고(상왕봉 1,5km, 두로령 0.4km)..
자작나무..
상왕봉에 도착하고(14:59분)
상왕봉에서 바라 본 백두대간길(더블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상왕봉(15:02) ~ 비로봉(15:48)(상왕봉에서 약46분소요)
상왕봉에서는 북쪽 백두대간 길이 조망되었으며, 잠시 머무르다 2,3km 떨어진 비로봉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약 5분 후 황병산이 조망되었다. 상왕봉에서 약 14분지나 비로봉 1.4km(상왕봉 0.9km) 지점을 지났으며, 계속해서 자작나무들과 주목나무가 조망되었다. 다시 9분 경과하여 비로봉 1km(상왕봉 1,4km) 지점을 지났으며, 계속되는 주목나무를 보면서 5분지나 헬기장에 도착하였다. 다시 5분후(15:40분)에 두 번째 헬기장에 도착하였는데 그곳에서의 조망은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다. 이곳에서 잠시 조망을 하고 다시 출발하여 비로봉에는 상왕봉에서 약 46분이 소요된 15:48분에 도착하였다.
상왕봉을 떠나며..
황병산이 조망되고..
상왕봉에서 14분 경과(15:16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자작나무가 멋지네요..
상왕봉에서 23분 경과(15:25분)
계속해서 주목이 보이고..
헬기장에서 본 비로봉 방향..
또 다른 헬기장
두번째 헬기장에서 본 조망은 지나 온 능선과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다.(더블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고사목이 신비로운 형태를 보이고 있네요..
오대산 주봉인 비로봉에 도착하고(15:48분)
우리나라에 비로봉이란 이름의 봉우리가 유달리 많다. 소백산, 금강산, 치악산, 속리산, 묘향산 정상이 다 비로봉이다.
지나 온 방향..
뒤쪽에 소황병산, 황병산, 매봉 등이 보이고(더블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진행하고..
곳곳에 멋지게 물든 단풍이 반겨주고..
빛을 머금은 단풍 색이 너무 예쁘네요..
노란색의 단풍도 멋지고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적멸보궁에도 들러보고..
상원사 적멸보궁은 오대산 주봉인 비로봉에서 흘러내린 산능선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그 중앙에 우뚝 서 있으며, 풍수지리가들이 이곳을 “용이 여의주를 희롱하는 형국”이라 한다.
【적멸보궁(寂滅寶宮)】
적멸보궁이란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진산사리를 모신 곳으로 오대산 상원사, 사자산 법흥사,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영취산 통도사 등 5곳이 있다. 적멸보궁은 신라의 승려 자장(慈藏, 590~658)이 당나라 유학 갔다 귀국할 때 가져온 석가모니 사리와 정골(頂骨)을 모셔놓은 사찰이다. 이 중 함백산 정암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장율사가 친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전한다. 정암사 적멸보궁은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왜적의 노략질을 피해 통도사 적멸보궁의 진신사리를 나눠 봉안했다고 전한다.(출처 : 월간 산/15년 5월호)
적멸보궁을 뒤로하고 약10분 정도 내려오면 건축양식이 특이하여 유명한 중대사자암이 나오고, 중대사자암을 지나 내려오면서 초록 숲이 반겨 주었는데 단풍으로 물든 눈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중대사자암에서 3분 거리에 상원사가 산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상원사 주차장에는 비로봉에서 약 1시간 15분이 소요된 17:15분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린 나무..
중대사자암..
건축형식이 특이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초록 숲이 눈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중대사자암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상원사
【상원사와 세조】
상원사는 세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오른 세조는 시름시름 앓게 되자 영험하기로 소문난 상원사에 기도를 올리기 위해 찾았다. 도중에 더위를 식히고자 신하들을 물리치고 계곡물을 몸을 담갔다. 그때 지나가는 동자승에게 등을 씻어 달라고 부탁했다. 시원스레 등을 씻은 세조는 동자승에게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자 동자는 “대왕도 문수보살을 봤다고 말하지 말라”고 말하곤 홀연히 사라졌다. 정신을 가다듬은 세조는 두리번거리며 몸을 살피자 종기가 씻은 듯 나았다고 전한다.
(출처 : 월간 산/15년 5월호)
세조가 의관을 걸어 둔 관대걸이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안내산악회에서 추진한 오대산 환종주에 개인적으로 참석하였으며, 2주전에 노인봉 ~ 소금강 코스를 추진하여 이번 산행을 통하여 오대산의 모든 코스를 걸을 수 있었다. 오대산 환종주 코스는 비법정탐방로를 포함하여 오대산의 '오대'를 뜻하는 동대산 ~ 두로봉 ~ 상왕봉 ~ 비로봉 ~ 호령봉을 일주하는 것인데, 비로봉 ~ 호령봉 구간이 현재 통제되어 '법정탐방로'로 가능한 환종주는 진고개(또는 동피골) ~ 동대산 ~ 두로봉 ~ 상왕봉 ~ 비로봉을 일주하는 것으로 비로봉 정상에서의 조망을 제외하고는 별로 조망도 없는 단조로운 길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대산의 속살을 볼 수 있었고, 온 산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 길은 눈을 호강하게 하였으며, 하산길의 상원사 적멸보궁 등 여러 볼 것이 있어 좋았다.
다만 안내산악회를 따라 다니다보면 시간적인 여유가 별로 없어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없다는 점과 아침 자리문제로 다소 불쾌한 점이 있은 점이 아쉬웠다. 다행히 산행대장의 사과로 잘 마무리되었지만 앞으로는 자리에 있는 물건을 함부로 옮기지 말았으면 한다. 다음 산행은 화암사 성인대 트레킹과 인제 자작나무 숲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
천송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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