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2014. 9. 27일 토요일)】산림청/인기백대명산 66위
삼악산((三岳山)654m)은 MT 장소로 인기가 높았던 ‘강촌마을’ 맞은편에 솟아 있는 산으로 호반의 도시 춘천 서면에 위치하며, 산세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의암호의 짙푸른 호수를 바라볼 수 있고 춘천시내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만만찮은 암릉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협곡 사이에 들어앉아 있는 등선폭포 등 아름다운 풍경까지 지니고 있어 춘천 8경(1경 삼악산, 2경 구곡폭포, 3경 의암호, 4경 봉의산, 5경 청평사 오봉산, 6경 용화산, 7경 남이섬, 8경 소양댐)의 제1경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삼악산이라는 이름은 주봉인 용화봉(654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세 봉우리가 암릉을 이루며 서있다 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산을 구성하고 있는 주 암석은 규암의 일종으로, 약 5억 7000만 년 전 - 25억 년 전에 퇴적된 사암(砂岩)이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이다. 북서쪽으로는 화악산, 그 옆으로 북배산과 계관산의 능선이 이어져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뒤로 하고 아름드리 소나무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무릉도원으로 들어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삼악산은 수령이 수백년은 됨직한 소나무들이 바위 위로 굵은 뿌리를 드러내고 있지만 푸른빛은 건재해 신비함마저 느끼게 하며, 등산로 곳곳에 갖가지 모양을 한 크고 작은 바위들도 기이하다. 산세는 작지만 단조롭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으로는 제격이다. 삼악산의 또 다른 비경은 폭포다. 빙하시대 형성된 협곡은 명산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깊이 패어 마치 동굴 속에 있는 듯한 상상을 하게 한다. 협곡 사이로 흘러내리는 등선폭포(登仙瀑布, 또는 경주폭포)는 높이 15m의 제1폭포 외에 제2·3 폭포가 더 있고, 그 외에 등선·비선·승학·백련·주렴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져 그야말로 장관이다. 협곡 사이에 자리한 선녀탕은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전해내려 오고, 등선폭포는 신선이 하늘로 오르기 전 몸을 깨끗이 씻고 신선이 되기 위해 등선대에 올랐다고 한다.
삼악산은 금강산 또는 설악산의 축소판이란 평도 듣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이름을 달리하는 명산들처럼 삼악산도 변화무쌍한 모습을 드러낸다. 봄철이면 초입새 강변 산자락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진달래·산수유·목련 등이 등산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여름이면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물줄기가 청량감을 더해 준다. 가을엔 기암절벽 사이로 곱게 물든 단풍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겨울엔 암벽 곳곳에 얼음이 얼어 빙벽을 오르는 듯한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삼악산에는 금선·신흥·상원·흥국사와 대원암 등 고찰을 비롯해 삼악산성(三嶽山城), 삼악사터 등 유서 깊은 명소가 많아 가족들과 함께 등반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춘천과 서울 간의 역로였던 석파령이 내려다보이는 삼악산성은 천혜의 지형을 이용해 부분 축조된 것으로 폭 1.3m 길이 1.5㎞의 성지로 이어져 있었으나 현재에는 470m 정도만 남아 있다. 강원도 지정문화재 자료 제50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이곳은 고대 부족국가인 맥(貊)국의 전설과 후삼국 시대 궁예의 피난처였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삼악산이 1000여년 전부터 전략의 요충지로도 중시됐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근처에는 청평댐 건설로 형성된 남이섬 유원지가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삼악산 등반은 왕복 3시간 량 걸린다. 코스별 산행 시간은 별 차이가 없지만 어느 곳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느끼는 감흥은 제각각이다. 삼악산의 대표적인 등산로는 삼악산매표소~등선폭포~비선식당~흥국사~정상~상원사~의암댐매표소와 의암댐매표소~상원사~정상~흥국사~비선식당~등선폭포~삼악산매표소 코스다.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권하는 코스는 의암댐매표소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삼악산매표소에서 협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완만한데 비해 의암댐매표소에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바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출발할 때 힘들더라도 내려올 때 쉬운 코스를 택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의암댐매표소를 지나 삼악산장~상원사~깔딱고개를 거쳐 삼악산 정상 부근의 암봉(해발 640m)에 서면 발아래 펼쳐진 풍광이 일품으로 의암댐 붕어섬을 비롯, 춘천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을 마친 뒤 시간이 남으면 강촌을 찾아 하이킹을 즐기며 다리를 푸는 것도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자녀와 함께라면 삼악산에서 2~3㎞가량 떨어져 있는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 묘역이나 애니메이션박물관· 고슴도치섬· 춘천 인형극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춘천댐 아래 매운탕골이나 명동 닭갈비골목 등을 찾아 미각을 충족시키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출처 : 산림청 한국의 명산 100을 중심으로)
붕어섬과 강건너 춘천시 축구장과 야구장이 보이고..
▶09:40 ‘소문난횟집’ 뒤쪽으로 산행 시작(휴식시간 포함 4시간 30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401회 산행으로 2년 7개월 전(12. 2.25일/267차 산행)에 다녀 온 바 있는 춘천 삼악산이 추진되어 7명이 함께하였다. 2년전에는 겨울치고는 따뜻한 영상의 날씨속에 경춘선 전철을 타고 16명이 함께하였지만 이번에는 결혼식 등 여러 사정으로 참석인원이 단촐하여 일심초님의 협조하에 iTx청춘열차를 이용하여 색다른 느낌이었다. 이번 산행은 지난번과 동일한 코스인 소문난 횟집 ~ 상원사 ~ 정상 ~ 흥국사 ~ 등선폭포 ~ 금선사의 약 5.2km, 4시간 30분이 계획되었다.
산행 추진 : 의암호매표소 300m 위 ~ 상원사 ~ 깔딱고개 ~ 동봉 ~ 삼악산 ~흥국사 ~ 금선사
용산역에서 08시 출발하는 iTx청춘열차를 타고 강촌역에는 09:03분에 도착하였다. 강촌역을 나오니 등선폭포 아래에 있는 '등선집'에서 12인승 차량을 제공해 주어 의암댐매표소에서 300m 정도 위쪽에 있는 소문난횟집으로 이동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09:40분에 본격적인 산행을 실시하였다.
용산역에서 08:00 출발하는 iTx 청춘열차를 타고 09:03분 강촌에 도착합니다..
• 소문난 횟집(09:40) ~ 용화봉 정상(12:50)(들머리에서 약 3시간 10분/식사 및 휴식 포함)
소문난 횟집 뒤로 상원사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나 있으며, 약10여분 올라가면 의암호 앞으로 횟집이 멋지게 자리 잡고 있는 모습과 잡목사이로 붕어섬을 볼 수 있었다. 들머리에서 약 20분 후 상원사에 도착하였으며, 여기서 정상까지는 1.3km란 팻말(매표소 0.65km, 깔딱고개 0.35km)이 있었다. 오늘 산행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될 수 있는 한 천천히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상원사에서 약 10분정도 휴식을 취한 후 깔딱고개로 올라 붙어 약 10분 후에 깔딱고개에 도착하였다. 깔딱고개는 커다란 암봉이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터가 있어 여기서 간식을 먹으며 다시 20분간 휴식을 취했다.
'소문난 횟집' 뒤쪽에서 09;40분 산행을 시작했으며, 약 10분후에 멋진 조망처가 나왔습니다..
10:00에 신흥사에 도착하여 약 10분 정도 휴식을 합니다..
신흥사를 지나 약 350m 깔딱고개를 올라가야 합니다..
깔딱고개에 도착하여(10:20분) 약 20분간 휴식을 취합니다..
깔딱고개를 지나면 바로 쇠줄구간이 나오고, 아래로 휘어진 후 다시 위로 향한 소나무를 볼 수 있다. 깔딱고개에서 10여분 올라가면 붕어섬과 의암댐이 조망되며, 잠시후 춘천시내도 조망되면서 삼악산이 자랑하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기암 위에서 붕어섬과 의암호의 짙푸른 호수와 춘천시내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으며, 기암과 소나무와 호반이 어우러진 멋진 모습에 발걸음이 절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쉬엄쉬엄 바윗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멋진 경치를 즐기다 보면 세상속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날릴 수가 있었다.
휘어진 나무가 아직 그대로 있네요..
붕어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生과 死가 공존하고..
붕어섬이 마치 군함처럼 떠 있는것 같습니다..
멋진 암봉에서..
멋진 소나무도 자태를 들어내고..
오름길 내내 붕어섬을 볼 수 있습니다..
의암댐이 조망되고..
웃음에 관한 라이프스타일 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이 하루에 웃는 시간은 약 1분30초 정도인데 반해 걱정하며 보내는 시간은 약 3시간 6분이며, 여자가 남자보다 더 근심하며, 20대가 50대보다 더 많이 걱정을 한다고 한다.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함께 산행한 천송님의 글 중에 요즘 30대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抛 世代'로 카드대란, 벤처대란, 부동산대란 시대에 살고 있다. 또한 20~30대는 주거불안, 직장불안, 노후불안의 3不시대를 살고 있는 정말 힘든 세대로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소나무가지 사이로 붕어섬과 춘천 호반이 그림같고..
멋진 소나무..
햇빛을 받아 색이 무척 아름답게 보이네요..
오늘은 산행거리도 짧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천천히 진행하였으나, 어느새 식사시간이 다가와 춘천호반이 잘 보이는 곳에서 간편식인 빵과 과일 등으로 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식사 후 다시 출발하는데 산객 한 사람이 살모사 한마리를 잡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가을이면 독사들이 독이 바짝 올라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등산로 주변에 살모사가 있어 잡았다고 하며 사람이 없는 숲속으로 돌려 보낼 생각이라고 하였다.
식사장소에서 본 춘천호반의 모습..
춘천 공설운동장과 야구장을 당겨봅니다..
산객 한 분이 살모사를 잡았는데 독이 바짝 오른 것 같더군요..
다시 가파른 오르막 암릉길을 올라가다보니 소나무가 멋지게 가지를 펼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곳 삼악산은 춘천 호반을 내려다 보는 경치도 아름답지만 군데군데 멋진 소나무들이 암릉과 어우러져 있어 더욱 운치가 있는 것 같았다. 이곳에서 멋진 산그리메가 펼쳐져 있는 조망을 보면서 잠시 숨을 한 후 출발하였으며, 잠시 후 2년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는 화악산에서부터 용화산, 오봉산, 사명산 등이 조망되나 개스로 인하여 제한이 되었다.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에는 들머리에서 약 3시간 10분이 소요된 12:50분에 도착하였다.
소나무가 정말 멋지게 가지를 펼치고 있네요..
소나무가지 사이로 멋진 산그리메가 펼쳐지고..
삼악산 전망대 입니다(산누리님 작품)
전망대에서 본 모습으로 전망댈르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산누리님 작품)
전망대에서는 날씨만 좋으면 화악산을 비롯하여 용화산, 오봉산, 사명산 등이 조망돠고..
삼각산 정상인 용화봉 인증(12:50분/산행 약 3시간 10분 소요)
• 용화봉 정상(12:55) ~ 등선폭포(14:10)(정상에서 약 1시간 15분)
정상에는 많은 산객들이 있어 약 5분에 걸쳐 인증사진을 찍은 후 오늘의 날머리인 등선폭포를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약 5분후에 큰 초원에 도착하였다. 큰 초원은 넓고 평평한 안부로 여기서부터는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의 부드럽고 멋진 숲속 길이 나온다. 큰초원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초원 가기 전에 누운 소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소나무가 틀어져 있었는데 2년전 모습 그대로 살아있었다. 작은 초원을 가기 위해서는 333계단을 지나가야 되며 작은초원을 지나 약 7분거리에 흥국사가 나온다. 흥국사에서 약 10여분 내려서면 돌탑과 나무다리가 나오며, 여기서부터 조금만 내려가면 삼악산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협곡에으로 들어선다.
큰초원을 지나고..
뿌러진 나무도 그대로 있더군요..
작은초원도 지나고..
흥국사를 지나갑니다(13:22분)
아치형 다리계단들이 몇군데 설치되어 있더군요..
협곡으로 들어가는 길은 마치 주왕산의 폭포로 들어서는 길과 유사했으며, 나무계단을 지나가면 주렴폭포 등 여러 폭포와 선녀탕이 나오고, 이어서 등선폭포가 나왔다. 선녀탕은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전해내려 오고, 등선폭포는 신선이 하늘로 오르기 전 몸을 깨끗이 씻고 신선이 되기 위해 등선대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등선폭포를 지나면 협곡 압벽 사이로 이국적인 건물이 들어서 있었으며, 건물을 통과하면 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잠시 후 강촌에서 우리팀을 들머리까지 태워다 준 '등선집'이란 식당이 나왔다. '등선집'이란 식당까지는 정상에서 약 1시간 15분이 소요된 14:1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계곡길로 들어 섭니다(산누리님 작품)
주렴폭포라고 하는데, 대다수의 목포가 물이 별로 없더군요...
비룡폭포 입니다..
승학폭포 입니다..
계곡이 멍말 웅장합니다
등선제1 폭포입니다..
등선 제2폭포 입니다..
산행 후 '등선집'에서 매기 매운탕(중 30,000원), 감자전(8,000원) 등으로 식사를 하면서 산행의 피로를 풀었는데 맛이 좋았으며, 식사 후 '등선집'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강촌역으로 나왔다. 강촌역에서 16:38분 출발하는 iTx청춘열차를 타고 서울로 출발하여 18:10분경 집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등선집'에서 매기매운탕. 감자전 등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
강촌역에 도착하여 잠시 구경을 하고,,
단풍이 어느덧 물들었네요..
▶산행 후기
이번 삼악산 산행은 지난 주 추진한 지리산 천왕봉이 다소 힘든 점을 감안하여 쉬어 가는 산행으로 2년전에 갔었던 삼악산이 추진되어 iTx 청춘열차를 타고 소풍가는 기분으로 진행하였다. 산행은 의암댐 매표소인근에서 출발하여 깔딱고개를 지나면서부터 붕어섬, 의암호의 아름다운 모습이 기암과 소나무와 어우러져 눈과 마음까지 상쾌할 수 있었으며, 하산길에서 마주 친 등선폭포 협곡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산행 후 식사를 한 '등선집'의 매운탕은 적당한 가격에 칼칼하면서도 단백한 맛으로 산행간 피로를 풀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았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열차표를 제공해 주신 일실초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열차이동 및 산행간 빵과 과일 등 간식을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또한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산누리님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리며, 다음 주 산행은 문경 성주봉(960m) 암릉산행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란다. 자세한 세부일정은 토요산행란에 계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금주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함께 산행한 7명 : 산누리, 천송, 초코, 고산, 일심초, 도연, 산사랑
솟대님 제공
금주의 팁 : 요산요수(樂山樂水)
《논어》의 〈옹야(雍也)〉에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장수한다(知者樂水, 仁者樂山. 智者動, 仁者靜. 智者樂, 仁者壽)"라는 구절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리에 밝아 물이 흐르듯 막힘이 없으므로 물을 좋아하고, 또한 지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며, 그러한 것들을 즐기며 산다. 이에 비하여 어진 사람은 중후함이 산과 같아 산을 좋아하고, 또 어진 사람은 대부분 고요한 성격이며, 이에 따라 오래 산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기(氣)가 있으며 기를 잘 기르면 마음이 주재하는 대로 기를 복종시켜 성현이 될 수 있다.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이 기를 기르는 방법은 산과 물을 버리고 어디서 구할 수 있겠는가? 산행을 통하여 산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면 누구나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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