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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호남

지리산 노고단 조망과 피아골 단풍의 고운 자태에 멋진 하루를 보내다(15.10.31)

by 산사랑 1 2015.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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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피아골(2015. 10. 31일 토요일)】

 

 

지리산 피아골은 지리산 주능선 상의 삼도봉과 노고단 사이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모여드는 골짜기로 동으로는 불무장등 능선, 서로는 왕시루봉 능선 사이에 깊이 파여 있다. 피아골은 한국전쟁 직후 빨치산의 아지트였기에, 이들을 토벌하려는 군경과의 치열한 격전이 벌어진 곳이었다. 피아골의 이름도 그렇게 죽어간 이들의 피가 골짜기를 붉게 물들였기에 붙여진 것이라는 말이 있으며, 당시 죽은 이들의 넋이 나무에 스며들어 피아골 단풍이 여느 단풍보다 유난스레 붉다고도 한다. 그러나 실제 피아골이라는 지명은 옛날 이곳에서 오곡의 하나인 식용 피[稷]를 많이 가꾸었기 때문에 피밭골이 피아골로 변한 것이며, 피아골 입구의 직전리(稷田里)가 그런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피아골은 가을날의 핏빛 단풍으로 지리산 10경중의 하나로 자연미가 뛰어난 경관과 단풍으로 잘 알려진 골짜기로 계곡초입에 지리산 제일의 거찰이었다는 연곡사와 국보급 문화재가 있어 일반 탐방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곳이다. 피아골은 홍염에 불타는 단풍이 워낙 유명세를 타고 있어 가을에 유독 많이 찾지만 피아골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이다. 봄에 피어난 철쭉은 명경 같은 계곡에 얼굴을 비추고 여름날엔 한 올의 햇살도 허락하지 않을 만큼 녹음이 우거진다. 가을의 단풍은 두말할 나위 없고, 겨울엔 인적 드문 호젓한 설국의 산길을 선사한다.

 

여름철 물놀이하기에 좋은 곳은 연곡사에서 직전마을까지, 직전마을에서 피아골 산장까지다. 단풍은 계곡입구부터 삼홍소까지가 특히 아름다운데, 가을이면 삼홍소란 이름에 걸맞게 온 골짜기를 붉게 물들인 단풍과 붉은 빛에 젖은 계곡물과 삼홍소 바닥의 바위까지 붉어 장관을 이룬다. 피아골 직전마을에서 피아골 삼거리까지 약 8km 구간은 공누 단풍을 볼 수 있는 구간으로 탐방하는데 약4시간 정도 걸린다. 특히 연곡사에서 시작해 직전마을, 연주담, 통일소, 삼홍소까지 이르는 1시간 구간이 으뜸으로 피아골 단풍의 절경들을 볼 수 있다. 남명 조식선생은 삼홍소를 보고 "가을에 붉은 단풍 봄꽃보다 고와라. 천공(天公)이 나를 위해 뫼빛을 꾸몄으니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도 붉어라"라고 읊었다. 

 

피아골은 가을철을 제외하곤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아 지리산 등산로 중 호젓한 곳에 속한다. 그러나 계곡 안에 들어서면 단번에 뛰어난 흥치에 압도당한다. 연주담, 삼홍소 등 속을 알 수 없는 심연과 집채만한 바위들이 어울려 풍치가 뛰어나다.

 

노고단 정상에서 본 모습(좌측 반야봉, 중앙에 천왕봉이 조망되고..)

 

 

▶10:45 산행시작(약 5시간 10분산행/식사 휴식 포함)

 

 금일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 458차 산행으로 지리산 피아골 단풍산행이 추진되었으며, 이번 산행은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피아골대피소 ~ 삼홍소 ~ 연주담 ~ 피아골의 약 11km, 6시간 계획으로 추진하였다. 금년 10.9일 한글날 설악산 수렴동계곡의 단풍을 보면서 지리산 피아골 단풍과 비교해 볼 생각을 하다가 이번 산행에 동행하였다. 당시 설악의 단풍은 봉정암에서 수렴동계곡으로 이어지는 단풍이 환상적이었는데, 이에 비하여 손색이 없다고 하는 지리산의 10경중 하나인 피아골 단풍이 지급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지난 10.16일 CBS라디오에서 '지리산 단풍과 설악산 단풍' 어디가 최고인가? 라는 주제로 관계자를 불러 대화를 한 것을 보고 지리산 피아골 단풍과 설악산 수렴동계곡 단풍을 비교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악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최고라고 하였으며, 지리는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조차 붉고 마치 하얀 무위에 빨간 고춧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밝고 형형색색으로 아주 멋있다고 했는데 비교해 보고 싶었다. 단풍 절정기를 맞아 '제39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가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전남 구례군 토지면 일원 및 피아골 계곡에서 개최됨에 따라 더 기대가 되었다. 이번 산행은 12명이 함께하였으며, 건셀애마는 평소보다 50분 빠른 06:30분 신사역을 출발하여 10:30분경 들머리인 성삼재에 도착하였는데, 주차장에는 만차로 차량이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성삼재에 있는 지리산 안내도.. 


성삼재(10:45) ~ 노고단 정상(12:05)(들머리에서 1시간 20분소요)

 

성삼재에서는 거의 구름에 덮여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볼 수 없었고, 이곳에서 약 15분 정도 정비를 한 후 노고단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고개까지는 약 2.6km거리며, 노고단 고개에서 다시 정상까지는 약 0.3km 거리로 성삼재에서 노고단 까지는 총 2.9km에 달한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고개까지 통상 4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이번에는 노고단 대피소에서 약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천천히 진행을 함에 따라 노고단 고개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되었다.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정상에 올라가려면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하며 산행인원을 통제하였는데 야생화 철이 지나고 날도 차가워 현장에서 접수만 하면 모두 올라갈 수 있도록 하였다.


 

노고단대피소 올라가는 길에는 어느덧 지리산은 겨울 문턱에 들어서고 있네요..


저 남아 있는 잎들이 떨어지면 우리 마음도 삭막해 지겠지요...ㅎㅎ


나목들...


노고단 대피소에는 많은 산객들이 있네요..

 

노고단 고개에서 약 15분 정도 기다린 후 노고단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정상까지는 약 5분 정도 소요되었다. 정상가기 전 전망대에서는 섬진강과 구례를 볼 수 있어 잠시 구경을 하고 정상에 가니 정상인증을 위하여 많은 산객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우리 팀도 기다려 정상 인증을 한 후 정상부근을 돌아보았다.

 

전망대에서 섬진강이 보이는데..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고..

 

고단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는 산객들..

 

전망대에서 본 모습들..

노고단 대피소와 지난해 갔었던 만복대가..


노고단 대피소를 당겨보니 아직 많은 산객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행 들머리인 성삼재에는 차량들이 만차를 이루고..


노고단과 성삼재..

 

노고단 고개..


구례와 섬진강...


섬진강이 유유히 흘러갑니다...

 

전망대와 구례 녁이..


노고단 정상인증을 위해서는 줄을 서야 되고..

 

【노고단의 유래】

노고단은 해발 1,507m로서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지리산 3대 봉우리의 하나이며, 옛날에 지리산 신령인 산신할머니(노고)를 모시는 곳이라 하여 노고단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합니다. 또한 이곳은 고산지대로서 전망이 매우 좋고 시원해 신라시대에는 화랑들의 심신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노고단 정상인증을 합니다..

 

곰 한마리가.


정상에 있는 돌탑..

 

 

노고단 정상(13:16) ~ 피아골 삼거리(14:06)(노고단 정상에서 50분소요)

 

노고단 정상에서는 반야봉과 지리산 주봉이 천왕봉이 조망되었으며, 정상에서 약 25분 정도 머문 후 다시 고개로 내려왔다. 작년 10월 지리산 종주당시 노고단 정상에서는 반야봉 아래로 운해가 흘러가는 멋진 광경과 왕시루봉이 조망되는 곳에서 일출을 보았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파노라마 클릭하시면 천왕봉도 크게 확인 가능합니다..

 

보통 지리산을 어머니의 산이라고 하는데, 노고단(1,507m/'老姑壇')의 '姑'자가 시어머니 '고'자로 시어머니처럼 늘 포근하게 안아주는 산이라는 뜻으로 시어머니가 주는 어감으로 볼 때는 조금 이상하지만 지리산은 거대한 능선이 수없이 뻗어 내려가며 이를 어머니처럼 포근하게 감싸주는 산으로 후덕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잠시 과거의 멋진 추억을 회상한 후 노고단고개로 다시 내려와 약 45분에 걸쳐 식사를 한 후 일출대장과 고산대장은 차량회수를 위해 하산을 하고 나머지 일행은 피아골 삼거리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작년 10월에 노고단 정상에서 보았던 모습들을 회고하고..

반야봉 아래로 운해가 흘러가고, 멀리 붉은 띠가 형성되기 시작하고..

 

일출과 함께 반야봉과 멀리 천왕봉이 보이고..

 

 

일출은 떠 오르고, 계곡에는 운해가 몰려 가고 있네요..

 

 일출이 완성되었습니다(06:34분)

 

 

노고단 정상을 향하여 새로운 산객들이 올라오네요..

 

구례 들녁..

 

다시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여 식사를 합니다..

 

만복대 능선..

 

식사후 노고단 고개에서 인증을 한 후 피아골로 향합니다..

 

노고단 고개를 출발하여 조금 가니 땅이 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약 17분 후에 노고단고개 1km(피아골 삼거리 1.8km, 천왕봉 24.5km)지점을 통과 하였으며, 잠시후 출입금지 팻말이 나왔는데 이곳이 노고단 정상에서 빗금을 넘어 내려오면 만나는 곳이다. 잠시후 왕시루봉이 보이고, 노고단고개에서 약 37분 후에 돼지령에 도착(13:53분)하였다. 돼지령은 ‘멧돼지들이 좋아하는 둥굴레와 산오이풀 등이 서식하고 있어 그 뿌리를 먹기 위해 멧돼지들이 자주 출몰한다’고 한다. 돼지령에서는 왕시루봉이 보이고, 계곡이 정말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을 돼지령에서 약 13분 후에 피아골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땅이 얼어 있고..


고단 정상에서 빗금을 건너 내려오면 이 지점에서 만납니다..


왕시루봉이...


초겨울인 것 같네요..

 


돼지령에 도착하고(14:06분)..

 

억새와 왕시루봉이..


 

루봉을 중심으로, 계곡이 엄청 깊은 것을 알 수 있네요(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피아골삼거리에 도착하고..

 

  피아골 삼거리(14:10) ~ 피아골 대피소(15:06)(피아골 삼거리에서 50분소요)

 

피아골 삼거리에서 피아골대피소까지는 2km(날머리인 직전마을 6km)거리며,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피아골 삼거리에서 약 10분 지나 처음으로 단풍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썩 좋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약 6분후 노란색 단풍을 볼 수 있었는데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이후부터 간간히 보이는 단풍들은 그럭저럭 볼만하였다.


처음으로 단풍이 모습을 보이고..

 

첫단풍부터 6분후에 본 노란색의 단풍이 멋있네요..

 

이후부터 계속되는 단풍들은 볼만 하였다.


 

때로는 핏빛깥은 선홍색의 단풍도 모습을 드러내고..


 

피아골삼거리에서 약22분지나 피아골대피소 중간지점을 통과(피아골 삼거리 1km, 피아골대피소 1km)하였으며, 이후에도 간간히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었지만 대다수는 말라가고 있었다. 일주일 전만해도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었을 것이란 느낌이 들었으며, 피아골대피소에는 삼거리에서 약 50분이 소요된 15:06분에 도착하였다.

 

피아골대피소  1km남기고..

 

색이 정말 곱네요..

 

노란색이 은은한 멋이 있다는 것을 재발견하고..

 

단풍이 말랐네요..

 

단풍시절에는 초록의 색이 눈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1주일 전만해도 멋있을 풍경이 상상됩니다..

 

피아골대피소에 도착하고(15:06분)

 

피아골대피소 앞에 있는 봉우리..

 

  피아골 대피소(15:20) ~ 직전마을(16:55)(피아골 대피소에서 1시간 35분소요)

 

피아골대피소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약 15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직전마을로 하산을 실시하였다. 여기서부터 직전마을까지 단풍이 피아골 단풍의 백미구간이라고 하는데 기대가 되었다. 대피소를 지나 잠시 후 다리가 나왔으며, 계곡을 따라 작은 폭포들이 잇달아 나왔다. 간간히 나타나는 단풍들은 말라가고 있었으며, 선홍빛의 단풍도 보여 주었다. 단풍을 구경하면서 유유자적하게 진행하였으며, 대피소에서 약 47분지나 쌍폭을 볼 수 있었다.

 

다리를 지나고..

 

단풍이 말라 있네요..

 

계곡을 따라 조그만 폭포들이 여럿 보이네요..

 

층을 지어 물이 흐르고..

 

다리를 지나면서 다시 단풍이 보이고..

 

선홍빛의 단풍도 보이고..

 

 


 

단풍이 많이 말랐네요..


 

색이 조금만 붉었으면 정말 아름다웠을텐데..

 

 

쌍폭이 나타나고..

 

다리 주변의 단풍이 수채화 같습니다..

 

쌍폭에서 뒤를 돌아보니 다리 주변으로 물감을 뿌린 듯한 수채화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다리가 있는 곳이 삼홍소라고 하는데 단풍에 산이 붉게 타는 산홍(山紅), 붉은 단풍이 물에 비치어 물까지 붉게 보이는 수홍(水紅), 산홍과 수홍으로 사람들의 얼굴이 붉게 보이는 인홍(人紅)이 있어 삼홍소(三紅沼)라고 한다. 삼홍소를 지나 표고막터까지 약20분 구간이 계곡을 따라 단풍이 펼쳐져 있었다. 계곡을 따라 마치 물감을 뿌린 듯한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빨갛고 노란색의 단풍이 물과 어우러져 오늘 본 단풍 중에 최고로 아름다운 단풍도 볼 수 있었다.

 

다리에서 본 반대편에 멋지네요..

 

말라가는 모습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느낌이 드네요..

 

멋진 폭포도 있고..

 

오늘 본 것 중에 최고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다리 주변..

 

여기도 물감을 뿌린 것 같네요..

 

표고막터를 지나고..

 

표고막터를 지나면서 길은 평지로 바뀌었고 이후 계곡이 깊어 내려갈 수 없게 되어 있고 단풍도 별로 였다. 비록 단풍은 별로 였지만 길이 아주 좋았으며 직전마을에는 피아골대피소에서 약 1시간 35분이 소요된 16:55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쳤다.

 

단풍이 보였으나 별로 였으며..

 

직전마을에 도착하고..

 

 

직전마을에는 가수가 마지막 공연을 하고 있었으며, 여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제39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가 열리는 행사장까지 이동을 하였으며, 후미를 기다린 후 구례로 이동하여 다슬기국으로 식사를 한 후 서울로 출발하여 약 3시간 후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직전마을에서 마지막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제39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입니다..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 458차 산행으로 지리산 피아골 단풍산행으로 추진되어 12명이 함께하였으며, 피아골에는 '제39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가 열리고 있어 기대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금년 한글날 설악산 수렴동 단풍의 고운 자태를 보고 나서 조식선생이 극찬을 하였던 피아골 단풍과 비교해 보고 싶었으며, 노고단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을 뒤로 하고 피아골로 들어섰는데 시기가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다소 실망스러웠다. 피아골 단풍은 삼홍소에서부터 표고막터까지 구간이 백미로 계곡을 따라 마치 물감을 뿌린 듯한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빨갛고 노란색의 단풍이 물과 어우러져 오늘 본 단풍 중에 최고로 아름다운 단풍도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악의 단풍보다는 조금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 이유는 설악의 단풍은 계곡 물가 근처에 많이 피어 물과 어우러진 모습이 일품이었으나 피아골 단풍은 계곡이 아닌 곳에 많이 피어 있었고 계곡이 깊어 물가로 내려 갈 수 없는 단점이 있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금년에는 설악과 지리의 단풍을 모두 볼 수 있어 무척 행복한 한 해가 되었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멋진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운전과 산행리딩에 수고하신 일출대장과 개인 차량을 지원해 준 고산대장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며, 매 산행시 마다 사과, 단감 등 각종 과일을 제공해 주신 천송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모처럼 참석하신 미소, 노을, 봄짬님 만나서 반가웠으며 자주 참석하시기 바라며, 산행간 시종일관 즐겁고 따뜻한 정을 나눈 햇살님 등 산행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감사를 전해 드립니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건셀의 울님들도 다음 주 산행은 애기단풍을 유명한 장성 백암산(731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깊어가는 가을도 맛보고 즐거운 추억도 만드시기 바라며, 자세한 산행계획은 토요산행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