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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 산행기/강원,제주

설악산 망경대와 낙산사를 둘러 보다(16.10.15)

by 산사랑 1 2016.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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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설악 망경대 산행(2016. 10. 16일 토요일)】


설악산에는 내설악과 외설악, 그리고 남설악 등 망경대(만경대) 3곳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남설악 오색지구에 위치한 망경대가 가장 절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고 숨겨진 비경으로 손꼽히는 남설악 오색지구의 망경대는 1970년 국립공원이 지정되기 이전에 자연적으로 개설됐던 탐방로였지만, 국립공원 지정을 앞두고 1968년부터 탐방로가 폐쇄된 후 지금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자연안식을 위해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며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흘림골의 일부 구간이 낙석으로 탐방을 할 수 없게 되어 흘림골 ~ 주전골로 이어지는 구간의 탐방이 불가해 짐에 따라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초래되어 지역주민들의 요청으로 남설악 망경대가 ‘16. 10. 1일 국립공원 지정 이후 공식적으로 46년 만에 개방되었다.


이번에 개방된 코스는 용소폭포~망경대 구간 1.8km로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난 1970년 3월 24일부터 원시림 보존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출입 통제되었던 구간이다. 이번에 개방된 구간을 포함한 오색지구의 망경대 둘레길은 가을단풍관광의 거점인 오색약수터를 출발해 선녀탕 ~ 용소폭포 ~ 망경대를 거쳐 다시 오색약수터로 돌아오는 5.2km 코스이다. ‘망경대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탐방할 수 있는 적당한 코스로, 주변에는 가을단풍관광의 명소인 주전골을 비롯해 남설악의 숨은 비경을 둘러볼 수 있는 단풍명소가 즐비해 진정한 가을설악의 아름다운 비경을 드러낼 전망이다.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흘림계곡과 주전계곡 사이에 자리 잡은 남설악 망경대의 정상부엔 가로 5m, 세로 5m의 자연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다, 독주암과 만물상 등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남설악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이곳을 감상하면 가을 설악을 다 봤다고 할 정도로 풍광이 수려하다. 특히, 지난 46년간 인간의 발자취를 허락하지 않았던 덕분에 이곳은 태곳적 남설악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주변에는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바위들이 많아 중국의 장가계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출처 : 투어코리아(16.10.1를 중심으로 재편집)


만경대 정상에서 본 모습으로 이것을 보기 위하여 그토록 오래 기다렸다는 것이 조금은 억울한 느낌이 들더군요..

(클릭을 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05:55 오색지구 주차장에서 산행시작(휴식시간 포함 3시간 30분 산행)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507차 산행으로 46년만인 16.10.1일 개방되어 11.15일 까지 46일만 개방되는 남설악 망경대가 추진되어 총 8명이 함께하였다. 이 코스는 오색약수터 ~ 선녀탕 ~ 용소폭포 ~ 망경대 ~ 오색약수터의 원점회귀 코스 5.2km로 산행거리는 얼마 되지 않으나 일방통행코스로 진행되어 중간 정체가 매우 심하고 특히 망경대 입구에서는 오색약수터에서 올라오는 산객들과 이곳에서 출발하는 산객들이 만나는 곳으로 산행출발인원을 통제하고 있어 많은 시간을 기다리는데 허비해야 된다.


우리 팀은 이런 점을 고려하여 무박산행으로 진행하기로 하여 전날 24:00에 신사역에서 출발하여 오색주차장에는 02:50분경 도착하였다. 주차장에서 약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아침식사를 하고 잠시 정비를 하고 05:50분 오색약수터 주차장을 출발하여 약 5분후에 산행들머리에 도착하니 출입구를 개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오색에서는 당초 06:00 정각에 개방한다고 들었으나 그 전에도 열려 있으니 산행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른 아침에 오색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산누리님 작품)..


 • 오색지구(05:55) ~ 용소폭포 ~ 망경대 출입구(06:53)(들머리에서 약58분 소요)

 

오색지구에서 용소폭포 가는 길은 주전골을 통과하게 되며 이곳은 선녀탕, 용소폭포, 만불상, 흔들바위 등을 비롯하여 숱한 명소를 품고 있는 '남설악' 지구에서 가장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하는 곳이다. 산행 시작 약 25분을 지나 주전골의 명소인 만물상을 볼 수 있었으며, 잠시 후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있는 선녀탕을 지나갔다. 선녀탕을 지나면서 멀리 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와 같이 바위들과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이 최고란 것을 다시 느끼게 되며 이런 맛에서 설악이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란 생각을 해 본다.


주전골의 멋진 암봉들...


주전골의 명소인 만물상도 모습을 보이고..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있는 선녀탕..


바위들과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이 최고지요..



이곳 주전골은 외설악의 천불동계곡, 내설악의 백담계곡과 함께 설악산 단풍관광의 최고코스로 손꼽히는 곳으로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는데 역시 기대를 져 버리지 않고 붉게 물든 단풍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아직은 부분적으로 붉게 물든 단풍들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며칠 후에는 계곡 전체가 단풍으로 곱게 물들 것 같습니다. 멋진 암봉들과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면서 천천히 가다보니 어느덧 용소폭포삼거리를 지났다.


단풍도 곱게 들고..


금 더 지나면 정말 예쁜 단풍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산누리님 작품)..


단풍과 바위, 그리고 계곡을 연결한 다리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산누리님 작품)..



계곡을 따라단풍들이 멋지게 물들어 있고..






용소폭포 삼거리를 지나고(06:42분)..


삼거리에서 1분 뒤에 용소폭포가 있는데 폭포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폭포 주변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여 운치가 있었다. 폭포를 지나 약 7분후인 06:53분에 망경대 입구에 도착하였는데 마침 앞쪽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까지 산객들도 그리 많지 않았지만 망경대 들어가는 입구에는 배낭들을 줄 세워 놓고 있어 우리 팀도 배낭을 벗어 놓았다.


참으로 곱네요..



용소폭포 입니다(06:43분)


폭포 주변도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산누리님 작품)..





경대 입구에 들어 섭니다.. 


만경대 입구에 도착하여 일출을 봅니다(06:53분)..



이곳에서 08시까지 기다린 후 출발합니다..



망경대입구에서는 08시부터 등산객들을 입장시킨다고 하며 약 1시간 7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으며, 서서히 등산객들이 모여 들고 있었으며 잠시 후 sbs에서 취재팀들이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등산객들은 엄청나게 불어나 ‘용소폭포탐방지원센타’ 안까지 줄이 이어졌는데 08시까지 통제를 하고 등산객들을 입장시키지 않는 것이 과연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1시간 정도 개방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오히려 등산객들을 통제하기가 수월할 것인데 관리팀들의 출근 등을 고려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개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말 많은 산객들이 왔으며, 용소폭포탐방지원센타 안까지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망경대는 11.15일 까지 46일간 개방된다고 합니다..



 • 망경대 입구(08:01) ~ 망경대 전망대 ~ 오색(09:25)(망경대 입구에서 약1시간 24분소요)

 

어찌되었던 우리 팀은 선두에 있어 08:01분에 망경대로 들어 갈 수 있었고 이후부터 일방통행이어서 천천히 진행을 하였다. 약 15분 정도 지나 도로 옆을 통과하였으며, 통제요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지나 멋진 소나무들도 보이기 시작하고 망경대 0.15km(오색 0.7km) 지점을 지났는데 이곳에서 오색으로 하산을 하도록 하고 있었다. 잠시 뒤 멋진 소나무들 사이로 거대한 암봉을 볼 수 있었으며, 망경대 전망대에는 망경대입구에서 약 35분이 소요되었다.

08시 정각에 입장을 할 수 있었으며, 우리 팀은 선두에 있어 빨리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일방통행으로 진행 합니다(산누리님 작품)..






멋진 소나무들도 조금 보이고..


망경대  구경 후 이곳에서 오색으로 하산을 하는데 다소 가파릅니다..


멋진 소나무들이 있어 그나마 볼거리를 제공해 주네요..




소나무 사이로 거대한 암봉이 보이네요..




만경대 정상인증..





모습을 보기 위하여 무박산행을 하였다는 것이 조금은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망경대 전망대에서 약 10분 동안 인증도 하고 경치도 구경을 하였는데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어 조금만 늦었더라면 사진을 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망경대 조망처에서 거대한 암봉을 보기 위하여 무박산행을 하였다는 것이 조금은 억울한 생각이 들었으며 우리 팀은 다시 일방통행로를 따라 오색지구로 출발하였다. 오색으로 가면서 보니 이곳도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있었으며, 오색에는 망경대 입구에서 약 1시간 24분이 지난 09:25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오색으로 하산을 합니다..


오색으로 가면서 본 단풍..



다리가 있는 곳에서 오색은 금방 갑니다..



물이 깨끗하고 일부 진사들 팀이 사진을 담고 있네요..


이곳 다리를 지나 가면 오색까지 쉬운 길이라고 하는데..


많은 산객들이 지나 가네요..



오색약수로 물이 조금씩 고입니다..


색약수터에서 본 모습..



산행을 마무리하고 흘림골 구간 중 갈 수 있는 흘림골지킴터에서 여심폭포와 등선대를 보러 갈 것인지 속초 낙산사를 구경할 것인지 고심을 하다가 속초 낙산사를 구경하기로 하여 낙산사를 구경하고 귀경을 하였다. 낙산사는 입장료가 3,000원 이라서 조금 비싼 느낌이 들었으며, 용대리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귀경을 하였는데 길이 막히지 않아 15:00경에 옥수역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산행을 마치고 시간이 남아 속초 낙산사를 구경합니다.. 


입장료가 3,000원이라 조금 비싼 느낌이 들더군요(산누리님 작품)..




의상대의 소나무가 상징적이지요..






낙산사는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이며, 해변에 자리잡은 특이한 구조를 갖춘 절이다.

또한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유명하다.




홍련암으로 2005년 큰불 당시에 이곳까지 불이 미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3대 해수관음상(남해 보리암, 부산 해동 용궁사, 양양낙산사) 중의 하나입니다..









▶산행 후기


건강셀프등산회 제507차 산행은 설악산 망경대 구간이 46년 만에 일시적으로 개방된다고 하고 언론에서 국내 최고의 비경이라고 선전을 하여 많은 기대를 하여 망경대를 추진하여 8명이 함께 하였다. 당초에는 당일 갔다가 오려다가 이미 갔다 온 분들이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중도 포기하고 다른 곳에 갔다고도 하고,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기다렸다고도 하여 무박으로 추진하였다. 오색에서 주전골을 따라 걸어가면서 단풍이 들고 있는 모습과 만불상, 용소폭포 등을 보면서 역시 설악이란 생각을 하고 망경대에 대하여 많은 기대를 하였는데 망경대전망대에서 거대한 암봉을 보는 것과 운치가 있는 몇몇 소나무들을 보는 것이 전부라서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흘림골 일부 구간이 낙석으로 흘림골 ~ 주전골 구간이 잠정폐쇄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의 건의로 망경대구간이 개방되고 언론에서 숨겨진 국내최고의 절경으로 중국의 장가계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고 하였으나 전혀 아니었다. 상인들의 장사 속에 놀아난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조금 씁씁한 기분이 들었지만 46년 만의 개방된 만경대를 보았다는 점과 낙산사를 구경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끝으로 무박산행간 안전운전을 해 주고 귀경길에 하드도 제공한 고산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산행간 리딩 및 멋진사진을 담아준 산누리대장 이하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고마움을 표한다. 다음 주 산행은 100명산의 하나로 가을 억새와 조망이 일품인 장흥 천관산 앵콜산행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깊어가는 가을도 느껴보고 추억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8명은 산누리대장, 고산, 화이트, 미소, 귀요미, 은솜, 정아, 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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