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광장의 대성당과 라꼼빠니아 데 헤수스 성당(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남미 6일차(쿠스코 시내 관광)
오늘은 아침에 짐을 꾸려 잉카의 수도였던 고도 3300m의 쿠스코로 이동하여 고산 적응과 볼리비아 비자를 발급 받을 예정이다. 08:40분 리마공항으로 이동하여 체크인 한 후 09:50분 게이트를 통해 여객기에 탑승하여 잠시 지체한 후 10:25분 출발, 쿠스코 공항에는 11:30분 도착하였다. 아르마르 광장 위쪽에 있는 쿠스코 숙소에는 12시15분경 도착하였는데 쿠스코의 햇빛은 작년 6월 기온이 30도 넘을 때 제주 올레길을 걸을 때와 비견될 정도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 올레길 걸은 후 손목과 장갑 사이에 붉게 탄 흔적이 한 달 이상 갔었는데 오늘 같은 날도 맨살의 경우 화상을 입을 것 같았다.
아르마르 광장에 있는 대성당..
쿠스코는 '배꼽'이란 뜻으로 옛 잉카사람들은 쿠스코를 세상의 중심으로 생각한 곳이다. 쿠스코는 세계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마추픽추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들러야 되며, 비행기로 해발고도를 갑자기 올리기 때문에 고산증세를 겪는 곳이기도 한다. 오늘이 주말이라 볼리비아 비자는 화요일 받기로 하고 앞으로 진행할 일정의 경비문제에 대하여 팀장의 얘기를 듣고 쿠스코 시내 투어와 식사에 나섰다.
라꼼빠니아 데 헤수스 성당..
쿠스코에는 이틀 후 또 다시 하루 관광 기회가 있어 오늘은 아르마르 광장 주변을 잠시 둘러보고, 근처의 현지시장인 산페드로 시장에서 식사를 하였다. 산페드로 시장은 현지식을 먹을 수 있는 재래시장으로 무엇을 먹어야 할 지 시장을 돌아보고 있는데 마침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한국인이 추천을 해주어 먹었는데 현지식 1인분으로(생선,감자,쌀로 된 것으로 5솔)로 두 사람이 나누어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푸짐하였다. 식사 후 시장을 구경하면서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엄청 큰 빵(5솔)을 샀다. 팀장이 마추픽추 구경할 때 자주 먹던 것이라고 하던데 그리 맛이 있는 것은 아니나 심심풀이로 뜯어 먹기 좋았다.
산프란시스코 성당&광장..
산페드로 시장 가는 길..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산프란시스코 성당&광장..
산페드로 시장 입구..
【산페드로 시장】
산페드로 시장은 페루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재래시장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빵, 고기, 과일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시장 내에서 서민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다. 쿠스코의 보물단지로 기념품으로 구입할만한 알파카 재질의 옷, 스카프, 원색의 각종 기념품들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곳에서 우리 일행 중 몇분이 세비체(10솔)를 먹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주인이 엉뚱한 오해로 1인분값을 더 내라고 우겨서 상당히 난처했다고 한다. 말은 잘 통하지 않지 상대방은 악착같이 우기지 장말 힘들었지만 마침 그 가게에서 먹던 손님들이 우리 일행 편을 들어 주어 잘 해결되었다고 한다. 외국에서 이런 경험을 해 보는 것은 정말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또한 추억이 되는 것 같다.
산페드로 시장에서 현지식으로 식사를 하였는데 양이 상당히 많아 두 사람이 먹었다..
산페드로 시장을 나와 현지인들의 다른 시장에서 과일을 구매(자두, 포도 등 )하고 현지인들의 사진을 찍으려는데 대부분 사진 찍히기를 거절하였다. 과일을 구매하고 나서 다시 산 페드로 시장방향으로 가보니 길거리에서 꾸이를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산프란시스코 광장으로 나와서 축제를 구경하고 있는데 한쪽에 우리 팀이 꾸이(기니피그)를 먹고 있어 한쪽 얻어 먹었는데 식어서 그런지 그리 맛이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꾸이는 소와 같은 큰 동물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페루원주민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랑받아 왔던 동물로 귀한 손님이 오면 제공하기도 한다.
과일시장에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상당히 수줍어 하면서 피하였는데 과일을 구매하고 간신히 찍을 수 있었다..
산페드로 시장 한쪽에서는 꾸이도 팔고 있었다..
일반 서민들의 건축물인 것 같았다..
산프란시스코 성당 앞에서 축제가 벌어졌으며, 축구시합을 하는 기계가 여러대 있었다..
거리공연을 하고 있네요..
거리 공연을 구경하는 인파가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 일행들이 꾸이를 먹고 있어 한 조각 얻어 먹었습니다..
거리에서 음식을 팔고 있고,,
현지인들과 새끼 양(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줘야 됩니다)..
꾸이를 맛본 후 숙소에 들어와서 휴식을 취했는데 쿠스코는 해발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구스를 꺼내어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방이 너무 추워 카운터에 얘기를 하니 히터가 제공되었다. 저녁은 부부팀에서 가지고 온 컵라면과 누릉지를 얻어먹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추운 날씨와 모처럼 한국에서 가져온 먹거리를 먹어서 그런지 모두들 만족하였다. 식사후 광장으로 내려가 야경을 구경하고 로레토 길에 있는 12각돌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정교함은 당시의 건축기술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숙박시설들이 있는 곳입니다..
식사후 메인광장에 와서 잠시 야경을 구경하였다..
로레토 길의 12각돌로 잉카시대의 석조 다듬는 기술이 상당히 정교함에 놀랐다..
오늘은 야경을 봄으로써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밤새 히터를 켜고 잠이 들었다. 내일은 마추픽추로 들어가는 오얀타이탐보 마을로 이동하면서 잉카유적을 구경할 계획이다.(쿠스코 시내 관광은 3일후 다시 할 계획으로 그때 다시 소개하도록 하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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