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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남미 페루

와카치나 사막에서 버기투어의 짜람함을 즐기다(남미여행 43일차 중 4일차 오후)

by 산사랑 1 2017.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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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보딩을 하기 위하여 언덕에 올라간 버기차..

 

 

오전에 새들의 낙원 바예스타에서 새들의 멋진 비행을 보고 점심식사를 한 후 약 1시간에 걸쳐 작가의 강연이 있은 후 오늘의 두 번째 투어인 사막의 버기 투어를 하였다. 버기투어는 어느 때 해도 상관이 없지만 사막에서의 일몰을 볼 수 있는 오후5시 이후에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페루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이곳 사막의 버기카를 타고 샌드보드를 타는 버기투어는 2014년 ‘꽃보다 청춘’ 페루편에서 출연자들이 버기카를 타고 샌드 보딩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즐기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버기카에 탑승한 후 급경사가 있는 모래언덕으로 올라가 다시 내려가는 짜릿함은 타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으며, 모래 언덕을 넘나들고 급경사를 만날 때마다 사람들이 외치는 함성에 버기카 운전사는 속도를 더하며 짜릿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 준다. 버기카를 탈 때는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되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막의 언덕을 질주하듯이 오르내리는 버기카..

 

 

버기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샌드보드를 타고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 것으로 샌드보드 타는 것은 보기에는 아찔하였으나 아주 재미가 있었다. 경사가 40도가 넘는 언덕위에서 보드에 누워 살짝 앞으로 중심을 두고 내려가다 보면 엄청난 속도에 저절로 환호성이 나오고 눈 깜짝할 사이에 모래언덕 아래에 도착한다. 우리 팀도 장소를 이동해 가면서 5번 실시하였고, 날씨가 흐려 석양을 보기 힘들 것 같은 판단이 들어 다시 한 번 더 이곳에서 가장 긴 코스를 타고 내려갔다. 샌드보딩을 하는 중간에 여러 가지 퍼포먼스를 하면서 사막에서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급경사 모래 언덕에 내려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샌드보드를 타려고 합니다..


우리 팀장이 샌드보드 경험이 있어 먼저 내려 가고 나머지 팀원들도 따라 내려갑니다..


샌드보드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으로 스피드가 장난이 아닙니다..


샌드보딩을 하는 중간에 여러가지 퍼포먼스를 하면서 추억을 만들고..


또 다른 언덕에서 샌드보드를 타려고 합니다..


기차량이 조그마하게 보일 정도로 사막언덕의 경사가 생각보다 심하므로 샌드보딩시 안전에 주의해야 됩니다..


선이 아름다운 사막의 모습..


저 언덕 끝자락까지 버기차를 타고 이동하여 샌드보딩을 한다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버기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석양의 여운을 볼 수 있었는데 색이 너무 아름다웠다. 날이 좋지 않아 오늘은 석양을 볼 수 없을 줄 알고 샌드보딩만 하고 석양을 보기 좋은 곳을 떠나 왔는데 이런 일몰 후의 여운을 볼 수 있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만족할 수 있었다.

 

오늘은 바예스타 섬 투어를 통하여 Tv에서만 보았던 바다사자, 펠리칸, 훔볼트 펭귄 등과 수많은 새떼들의 멋진 비행을 보았고, 사막에서의 버기투어의 짜릿함을 경험했던 두 가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여행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의 모든 투어를 마치고 남자 싱글 5인이 모여 대화가 있는 저녁식사(1인 27솔)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색이 아름다운 일몰 후의 여운..


사막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여행이 끝난 후 알게 된 사실인데 부부팀의 조선생님이 샌드보드를 타는 과정에서 앞사람이 도착 즉시 자리를 비켜주어야 되는데 그러지 않아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히 제어행위를 히는 과정에서 무릎부상을 당해 힘든 여행을 하였으며 현재도 치료 중이라고 한다. 따라서 샌드보드를 탈 경우에는 뒤에 오는 사람을 생각하여 도착 즉시 자리를 피해 주어야 되며, 이런 사고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안내자는 사전 안전교육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부상을 입어 힘든 여행을 하신 조선생님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함께 조속한 쾌유를 빕니다.

 


 

내일은 나스카 경비행기투어를 하고 다시 리마로 7시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