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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남미 페루

삭사이와망 등 잉카유적 둘러보면서 정교함과 지혜에 놀라다(남미여행 43일 중 7일차)

by 산사랑 1 2017.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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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400m에 달하는 삭사이와망의 위용(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삭사이와망(Saqsaywaman)】 : 쿠스코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


켄코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삭사이와만(독수리여 날개를 펼쳐라 라는 듯이라고 한다)이 나타난다. 푸카 푸카라와 마찬가지로 쿠스코의 요새 역할을 했는데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 엄청난 크기의 거석을 사용해 축조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먼 옛날 잉카인들은 독수리와 퓨마, 뱀이 각각 하늘과 땅, 지하를 지배한다고 믿었다. 쿠스코는 땅을 지배하는 퓨마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 삭사이와만은 퓨마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으로 쿠스코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요새이자 감독의 역할을 했다고 추정한다.


삭사이와망은 전체길이가 400m, 석벽 한단의 높이가 평균 6m, 돌 한 개의 무게가 20톤에서 최대 200톤까지 되며, 일일 2만여명과 50여년에 걸쳐 완공되었다고 한다. 쿠스코 시내의 석조와 마찬가지로 종이 한 장 들어갈 틈새가 없을 정도로 당시의 석조기술이 띄어 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삭사이와망에서는 매년 6월 태양의 축제인 인티 라이미(Inti Raimi)가 열려 옛 잉카 제국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이는 남아메리카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큰 행사이다. 한편, 한쪽으로 거대한 예수상이 서 있는데 그 자리는 피사로와 스페인 군대가 가톨릭으로 개종하지 않은 잉카인들을 모두 학살한 장소이다. 훗날 이에 대한 참회의 뜻으로 페루 교회 측에서 예수상을 세웠다.(출처: 다음 백과사전을 중심으로 재편집)


 

남미7일차(삭사이와망 등 잉카유적 둘러보기)

 

어제 저녁 해발고도 3300m의 쿠스코에 도착하여 아르마르 광장주변과 재래시장, 12각돌, 야경 등을 둘러본 후 잠이 들었으나 역시 깊은 잠을 이룰 수 없어 많이 뒤척거렸다. 오늘은 마추픽추로 들어가는 도중에 잉카의 유적들인 삭사이와만, 친체로 마을, 모레이, 살리나스 염전 등을 둘러보고 오옌타이탐보 마을에서 기차를 타고 마추픽추로 들어가는 아구아스 깔리엔테 마을로 들어가는 일정으로 다소 바쁘게 움직여야 될 것 같다. 숙소에 짐을 맡긴 후 9시경 나와 차량으로 25분 거리에 있는 삭사이와망으로 이동을 하여 통합입장료(130솔)를 구매한 후 삭사이와망 구경에 나섰다.


삭사이와망으로 들어갑니다..

 

 

삭사이와망은 입구쪽에서 보면 별 특이한 점이 없었으나 돌아가서 보면 상당히 웅장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삭사이와망 한 중앙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약 25분간 주변 경치를 둘러보면서 휴식을 취했다. 삭사이와망은 돌 하나의 길이가 평균 6m인 돌을 지그재그 형태로 쌓은 것이 특징이며, 평균 50톤에 이르는 돌의 규모와 정교함이 압도적 이었다. 마침 파란하늘에 흰 구름이 유적을 덮고 있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삭사이와망에 갑자기 알파카들이 나타나 관광객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를 선사해 주었으며, 삭사이와망을 구경한 후 그 옆에 있는 예수상으로 이동을 하는데 전통복장을 한 현지인들이 알파카를 데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입구 쪽에서 본 모습으로 별로 특이하지 않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높이가 평균 6m인 돌을 지그재그로 3단까지 쌓은 것을 알 수 있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삭사이와망 옆에 있는 예수상으로 예전에 카톨릭으로 개종하지 않은 잉카인들을 학살한 곳이라 합니다.. 


마을 전경..

 

반대편에서 보니 삭사이와망의 돌들이 지그재그 3단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돌 한개의 무게가 평균 50톤이라고 하며, 정교한 석조기술에 찬사를 보내지 안을 수 없었다..


꽃과 파란하늘, 그리고 흰 구름이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알파카들이 갑자기 나타나 풀을 뜯습니다..



삭사이와망의 돌을 가지고 쿠스코의 시설물에 시용했다고 합니다..  


파란하늘과 예쁜 꽃들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전통복장을 한 현지인들이 알파카를 데리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네요..


예수상은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보일 정도의 조망처인데 이곳은 과거 피사로와 스페인군대가 카톨릭으로 개종하지 않은 잉카인들을 학살한 장소라고 한다. 10분간 쿠스코 전경을 구경하였는데 재밌는 사실은 쿠스코에는 전봇대가 없다는 사실이며, 이곳에서 보니 정말 전봇대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삭사이와망을 구경하고 예수상으로 이동하였다.. 


예수상에 있는 이곳은 과거 피사로가 카톨릭을 믿지 않는 잉카인들을 학살한 곳이라고 합니다..


예수상에서는 쿠스코시내가 한눈에 보였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르마르 광장을 당겨보는데 정말 쿠스코에는 전봇대가 없네요..


현지인들이 기념품을 판매합니다..


삭시이와망 구경을 마치고 다시 버스는 잉카시절 거대한 신전이 있던 친체로(케츄아어로 '용기있는 남자'라는 뜻)마을로 이동 하였는데 차창가에 비친 파란하늘에 흰 그름이 떠있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친체로 마을의 직물을 소개하는 곳에 들러 직물 만드는 과정을 구경하였는데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로 순식간에 염색을 하는 모습이 신기하였다. 그런데 잠시 눈을 돌려 보니 멀리 눈 덮인 안데스가 보였다. 산을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는 직물 짜는 법보다는 눈 덮인 설산의 풍경에 더 눈이 갈 수밖에 없었는데 경치가 정말 좋았다.


직물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실제 작업중인 원주민들..


직물 짜는 법을 알려주려고 했지만 우리팀이 스페인어를 잘 알지 못해 다른 사람으로 교체합니다..


다소 젊은 여성인데 직물 만드는 과정을 시범을 통해서 보여 주네요



멀리 눈덮인 안데스가 눈길을 끕니다..



한쪽에는 기니피그들과 알파카들도 보이는 것이 이곳은 부유한 느낌이 들었으며, 약25분간 직물 만드는 과정을 구경한 후 친체로 마을로 이동하였다. 친체로 마을은 잉카의 유적 토대 위에 카톨릭이 혼합된 성당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뷰가 너무 좋았다. 마을 앞쪽에는 거대한 암산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멀리 눈 덮인 안데스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 왔다. 이곳은 현재 우기를 지나는 시점이라서 풍경이 너무 좋지만 평소에는 황갈색이라고 한다.


꾸이(기니피그)가 통통하게 살이 올랐네요..


알파카들도 보이고..


벽화도 예쁘게 그렸네요..


약 25분간 머문 후 직물짜는 곳에서 나와 친체로 마을로 이동합니다..


전통복장을 한 현주민들..


친체로 마을에는 직물로 된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친체로 마을】

쿠스코에서 28km 정도 떨어진, 무지개가 시작되는 마을 이라는 친체로는 한적한 안데스 고원에 위치한 마을로 중앙 광장의 하얀 회벽 교회가 유명하다. 친체로는 고대 잉카 왕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 만들었다는 곳으로 원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지역들 중의 대표적인 곳으로 직물 염색으로 유명하다. 여성들의 필수품인 립스틱은 붉은색을 내는 꽃과 같은 천연재료도 있지만 꼬치니야(cochinilla)라고 불리는 쥐며느리 과의 곤충이 주원료로 이는 고대 잉카인들의 전통방식에서 비롯됐다.


작은 마을 친체로(Chinchero)의 흰 성당 앞의 십자가가 이 곳 안데스 풍경과 묘하게 어울린다. 잉카식의 계단위에 서 있는 십자가가 토착화된 페루의 카톨릭을 그대로 보여준다. 쿠스코의 주요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잉카의 신전을 허물고 그 석벽 위에 세워진 교회다. 교회 안은 원주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카톨릭을 받아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이미지들로 가득하단다. ‘지진의 신’으로 불리는 검은 피부를 가진 예수님이나 일하는 성모 마리아의 그림은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이미지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을 중심으로)


공예품도 팔고 있고..


잉카 '태양의신전'을 허물고 그 석벽 위에 세워진 교회 입니다..


건물들을 자세히 보며 잉카유적위에 건물을 지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눈 덮인 안데스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마을언덕 앞에는 거대한 암산이 자리잡고 있고, 계단식 농경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잉카 신전이 있던 터에 자리잡은 하얀 회벽교회(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하얀 회벽교회로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선인장이 엄청 크더군요..


친체로 마을 구경을 마치고 이동을 합니다..


친체로에서 계단식 염전이 있는 살리네라스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고 차창가에 비치는 구릉지대와 설산의 풍경이 너무 좋아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우리 여행팀이 날씨 복은 타고 낫는지 이곳 역시 우기가 지나가는 시점이라서 염전을 제대로 볼수 있었다. 이곳에서 식사(8솔)를 하면서 마추픽추 가는 왕복기차표와 버스표, 그리고 마추픽추 입장권을 받았다. 식사 후 염전으로 들어가 약20분 구경 하였는데 3000m 이상의 고산에서 염전수로를 발견하여 계단식 염전을 만들어 소금을 만들어 내는 그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차창가에 비친 설산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위에서 본 살리네라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천연 염전 살리네라스(Salineras)】

쿠스코로부터 50㎞거리에 있는 살리네라스는 해발 3000m의 거대한 언덕 비탈에 층층이 만들어진 염전으로 잉카인들의 지혜와 땀이 배어있는 곳으로 페루의 마지막 소금광산이며 천년이상 되었다. 오래전 바다였던 이곳의 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주 짠 소금물을 작은 통로를 통해 약 3000여개의 계단식 연못으로 서서히 들어가도록 만들어진 정말 희귀한 장면의 산속 염전이다.


대부분의 소금 연못은 넓이가 4평방미터를 넘지 않고 깊이 또한 30㎝이상을 넘지 않으며, 이 소금광산의 소유는 정부가 아니라 마리스 사람의 것이라고 한다. 모든 연못이 다각형의 구조를 갖고 있는 이유는 물의 유입이 쉽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잉카인들의 뛰어난 농업기술의 한번, 규모에 또 한번 놀란다. 경사진 계곡 뒤로 하얀 안데스의 설산이 병풍처럼 버티고 있어 경치가 참 아름답다. 깊은 산 계곡에 펼쳐진 하얀 소금밭은 과히 장관이다. 모라이와 살리네라스는 꽃보다 청춘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 저렇게 계단 식 염전이 2천여 개가 있다고 한다.(출처 : 노컷뉴스 등을 토대로 재정리)


염전의 한 단면으로 소금 연못은 넓이가 4평방미터를 넘지 않고 깊이 또한 30㎝이상을 넘지 않는다..


깊은 산속에 염전이 있다는 것은 정말로 신비로웠다.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우기가 지나는 시점이라서 소금 염전을 제대로 볼 수 있네요..


보는 각도에 따라 염전이 달리 보이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잉카인들의 뛰어난 농업기술의 결집체중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소금염전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소금염전이 계속 보전되어 후세 사람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살리나스 염전을 구경한 후 다시 약 30분간 이동을 한 후 게단식 원형경작지인 모라이를 둘러보았다. 모라이는 동심원형태의 계단식 농경지 또는 식물연구소라고 한다. 해발 3500m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위와 아래의 온도차가 5도 난다고 하며 1978년도 미국에서 연구한 결과 단마다 온도가 다르다고 하였으나 온도차가 5도 난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 사실 산에 다니다 보면 고도 100m에 온도가 1도정도 차이가 나며, 위의사실대로 단마다 온도차가 5도가 난다면 모라이가 약 14~15계단으로 되어 있어 가장 위와 아래의 온도차이가 70도이상이 나야되는데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부 온도차가 있을 수는 있으나 너무 과장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라이로 이동하면서 본 광경으로 초지에 있는 것의 용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모라이에는 차량들이 많이 있네요..


라이는 하나가 아니라 규모가 작은 것이 2개 더 있다고 하는데 여기 하나가 보이네요..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채꽃이 활짝 피어 있네요..



말 규모가 커서 카메라로 전부 다 담기가 쉽지 않습니다..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모라이 구경을 마치고 언덕으로 올라와서 본 모습으로 색이 너무 좋습니다..


모라이를 구경한 후 고도 2700m인 우루밤바에 잠시 버스를 세워 일부 환전을 하였다. 맞추픽추로 가는 기차를 타는 마을인 오옌타이탐보에 도착할 때 비가 내려 개인별로 주변에서 식사를 하고 20:10분까지 모이기로 하고 식사(기니피기 프라이 60솔)를 하였다. 싱글 4명이 꾸이 한 마리와 맥주를 마셨는데 꾸이가 정말 먹을 것이 없었다. 식사 후 비는 그쳤으며, 기차를 타기 위하여 약 10분 정도 이동하였다. 마추픽추로 가는 페루트레일은 21:02분 출발하였으며, 페루열차는 차와 비스켓을 주었다. 마추픽추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는 마을인 아구아스 깔리엔떼에는 23:00경 도착하여 숙소로 이동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꾸이로 정말 먹을 것이 없었다..


내일은 드디어 남미여행의 핵심중의 하나인 마추픽추를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