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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영남)

추억의 이기대길과 장자산, 그리고 태종대 일주도로를 걷다(17.12.17(일)

by 산사랑 1 2017.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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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이기대는 그 동안 군작전지구가 되어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1993년에야 개방 되었으며, 장산봉(225.3m)이 바다로 면한 동쪽 바닷가에 있는 대(臺)로 기기묘묘의 바위절벽으로 경관이 뛰어나고 바다에 접한 암반이 비스듬히 기울어져 평면에 가깝게 된 곳이 산을 따라 2km정도 바닷가로 이어져 있다. 그 바위반석에서 동해를 바라보는 경관과 밀려드는 파도를 바라보는 경관이 빼어났을 뿐 아니라 낚시꾼의 낚시터로 아주 좋은 곳이다.


이기대라는 명칭의 유래는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조선시대 좌수영의 역사와 지리를 소개한 동래영지(東來營地-1850년 좌수사 李亨夏 편찬)에서 이기대라고 적고 있고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으며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라고 말한다고 (在營南十五里 上有 二妓臺云)하는 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관해정 앞에서 본 광안대교와 해운대 장산이 한폭의 그림 같고.. 


 


아침 부산 송도 일출을 보고 볼렛길을 걸은 후 아침을 먹고 추억의 이기대길을 걷기 위하여 충무동에서 27번 버스를 타고 이기대공원에서 하차하여 들머리로 이동 중 산길로 접어 들어 장자산을 들러 이기대로 갔다. 장자산(225m)은  이기대도시자연공원이 있는 산으로 이기대와 연결되어 있다. 이기대와 오륙도를 굽어보는 부산 남구 용호동의 최고봉이 장자산으로 일명 해운대장산의 아들()산이라고도 한다.


장자산은 소나무 숲길이 이어져 있어 솔향기를 맡으며 걸을 수 있다(11:05분 출발)..



임도로 올라서면 만나는 체육시설..


한 뿌리 두 사랑나무인 리근이 있는데 자녀를 원하는 부부들에게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평안함을 얻어가는 힐링 명소라는군요..

산을 다니다 보면 연리목은 간혹 볼 수 있었는데 연리근은 처음으로 매우 신기 하였다..



연리근이 좌에서 우로 곧게 뻗어 정확히 하나로 연결된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네요..

이기대는 두 기생이 임진왜란 당시 왜군 장수를 껴안고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만큼

연결된 두 나무가 두 기생을 뜻한다는 이야기도 주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공원관리사무소에서 장자산 정상까지는 1,12km이네요..


8부 능선에는 관해정이라는 아담한 정자가 있다..



해정 앞에서 본 광안대교와 해운대 일대(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0..





산 남구 입니다..


장자산 정상에도 체육시설이 있고..


장자산 정상표시로 큰고개 쉼터로 내려갑니다(11:33분/들머리에서 약 28분 소요)..


장자산정상에서 큰고개 쉼터까지는 560m 거리네요..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큰고개 쉼터로 이곳에서 이기대 해안길로 진행합니다..



용호중대 아래 갈림길로 진행합니다..



이기대 해안길에 도착하여 오륙도로 진행을 합니다(11:54분/들머리에서 약 50분 소요)..


당겨 잡은 모습..


해운대 장산과 해운대 일대가 그림같이 조망되고(우측 끝쪽이 달맞이 공원이 있고..)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의 포말이 겨울바다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네요..


농바위와 오륙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농바위 입니다..

농바위는 버들채나 싸리 따위로 활처럼 만들어 종이를 바른 궤를 포개어 놓도록 된 가구라고 합니다.



농바위 뒤로 오륙도가 보이네요..


지나 온 전망대 뒤로 커다란 건물 앞에 해운대 해수욕장이 있고 우측 끝으로 달맞이 공원도 보입니다..


오륙도와 우측으로 새로 설치된 오륙도 스카이 워크가 보입니다..


【오륙도】


오륙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며 부산항을 드나드는 각종 선박은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부산항의 상징인 섬으로 용호동 앞바다의 거센 물결 속에 솟아있는 6개의 바위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지에서 가까운 것부터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나누어지며, 12만년전까지는 육지에 이어진 하나의 작은 반도였으나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거센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육지인 승두말과 오륙도의 방패섬· 솔섬의 지질학적 구성이 동일)


오륙도 근처는 조류가 매우 빨라 뱃길로서는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에 옛날 이곳을 지나는 뱃사람들은 항해의 무사함을 기원하기 위하여 공양미를 바다에 던져 해신(海神)을 위무하였다고 전해지며, 용신제를 지내기도 하였다고 한다.

 

오륙도란 이름은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東萊府誌 山川條)에 “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五六島在絶影島東 峯巒奇古列之海中 自東視之則爲六峯 自西視之則爲五峯 故名之 以此)”라 기록된 바와 같이 보는 사람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일설에는 방패섬과 솔섬의 아래 부분이 거의 붙어 있어 썰물일 때는 우삭도라 불리우는 하나의 섬으로 보이나 밀물일 때는 두 개의 섬으로 보인다는 데서 온 것이라고도 하나 이는 19세기 일본인이 잘못 기록한 내용에 의한 오해라는 주장이 있다.)


해안가에 설치된 초소가 보이고..


반대편에서 본 농바위..



전에 정자가 있던 곳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을 했더군요..


오륙도가 겹쳐 보입니다..


 봉래산('11. 4월)에서 본 오륙도 사진 확대한 모습

좌측 우삭도(방패섬과 솔섬으로 아래 부분이 거의 붙어 있음)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섬 이름을 살펴보면 육지에서 제일 가까운 섬으로 세찬 바람과 파도를 막아준다는 방패섬, 섬의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솔섬, 갈매기를 노려 독수리들이 모여들었다는 수리섬, 뾰족하게 생긴 섬으로 크기는 작으나 제일 높은 송곳섬, 가장 큰 섬으로 커다란 굴이 있어 천정에서 흐르는 물이 능히 한사람 몫의 음료수로 충분하다는 굴섬, 그리고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평탄하여 밭섬이라고도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등대섬이라 불리어졌으며, 오륙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섬이다.



해운대 방향의 모습..



륙도 스카이 워크로 갑니다..


스카이 워크에서 본 오륙도의 일부분..



오후에 갈 영도 태종대와 그 앞의 주전자섬도 보이고..



스카이 워크입니다..


카이 워크에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륙도 앞에서 낚시를 하는 강태공들..


다음엔 갈맷길 2코스 전체를 함 걸어 봐야 되겠습니다..


3코스의 절영해변길과 태종도 일주도로도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오륙도 앞에 해녀들이 채취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가 있고(12:45분)..



장자산과 이기대 길을 약 1시간 40분에 둘러 본 후 다시 27번 버스를 타고 부산역에 하차하여 점심을 먹은 후 태종대로 이동(14:30분)을 하였다..


태종대 일주는 다누비열차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며, 열차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시작을 합니다. 태종대는 옛날에 신선이 살던 곳이라고 하여 신선대라고 불리웠으나, 삼국통일을 이룩한 태종 무열왕 사후(射侯)의 장소였다는 속전에 따라 현재는 태종대라고 불리우고 있는 곳으로 해안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천마산 아래 오늘아침에 일출을 보았던 송도와 남항대교가 그림 같고..


【태종대】


부산 태종대(명승 17호)는 아름다운 암석의 단애로 이루어진 절승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해안경관지로서 울창한 해송 숲과 함께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왕성한 해안침식에 의한 해식동굴, 해식애 등 아름다운 지형을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부지역의 임상을 잘 나타내고 있는 곰솔군락, 팽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식생경관도 경관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옛날에 신선이 살던 곳이라 하여 신선대(神仙臺)라고도 부르며, 신라 태종무열왕 사후(射侯)의 장소였다는 속전에 따라 현재는 태종대라는 호칭이 보편화되었다. 한때 ‘자살바위’로 유명했던 신선암은 태종대의 대표적 명소로 깎아지른 절벽 위에 우뚝 솟은 바위의 형상이 인상적이다




바다가 잔합니다..




종대 전망대에서 본 주전자 섬..





해기사들의 업적을 기리는 조형물입니다.. 



부산 해양경찰청의 로고로 사용되고 있더군요..


주전자섬과 망부석과 유람선이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선사해 줍니다..



태종대 일주 유람선을 따라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들이 날고 있네요 ..


유람선 타는 방향의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신선암은 한때 ‘자살바위’로 유명했던 곳으로 현재 태종대의 대표적 명소이며,

망부석(옛날 왜구에게 끌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고 하네요..)으로 아쉽게도 이곳은 공사 중이라 갈 수가 없더군요..







도가 보이네요..


태종대의 명물 등대를 뒤로하고 진행합니다..



태종대 입구에 도착(15:39분/소요시간 1시간 10분)하여 일주도로 트레킹을 마무리 합니다..


태종대를 러 본 후 일몰을 보기 위하여 다대포로 이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