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만물상(2018. 6. 18일 토요일)】인기백명산 5위
가야산(1,430m)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과 거창군 가북면 및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우두산(牛頭山)·설산(雪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웅장하면서도 수려한 산세와 해인사를 비롯한 많은 유물·유적들이 조화를 이루어, 예로부터 '대한팔경'과 '12대 명산'의 하나로 꼽혔다. 산 일대가 1972년 10월 가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총면적은 57.8㎢로 산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약 4km에 이르는 홍류동 계곡은 가야천을 이루는 계곡이다. 폭포를 이루는 절벽, 맑은 물, 울창한 소나무숲과 진달래·철쭉·단풍 등이 어우러져 사계절 모두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지금은 없어졌으나 계곡 입구에 무릉교가 있었고, 최치원의 유적인 제시석 등이 있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취적봉·자필암·분옥폭·제월담·낙화담 등 뛰어난 경승지가 있다. 용문폭포는 해인사에서 서쪽 2㎞ 거리에 있으며, 경치가 뛰어나다. 산정에는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우비정이 있으며, 남북으로 뻗은 능선과 남산 제일봉의 기암절벽이 또 다른 절경을 이룬다.
`가야산 만물상`은 절경으로 손꼽히는 `금강산 만물상`에 비견할 만큼 아름답기로 소문나있고 남산제일봉의 암릉 또한 으뜸가는 비경이다.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이 `경상도에는 석화성(石火星)이 없다. 오로지 가야산만이 뾰족한 돌이 잇달아서 마치 불꽃같으며 하늘로 솟아서 매우 높고 빼어나다`고 남겼듯이 화강암의 독특한 경관이 그야말로 예술작품과도 같은 장관을 이루니 식생가치보다도 경관 가치에 무게를 두고 이야기한다면 가야산이 지닌 가치는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창원일보 김임규 칼럼/2018.5.3에서 일부 발췌)
【해인사】
가야산 남서쪽 기슭에 있는 해인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이며, 이 일원이 1966년 사적 및 명승 제5호로 지정되었다. 법보종찰(法寶宗刹)이며, 호국의 정신이 깃든 팔만대장경판(八萬大藏經板:국보 제32호)·해인사대장경판전(海印寺大藏經板殿:국보 제52호)·마애석불입상(磨崖石佛立像:보물 제222호)·석조여래입상(보물 제264호)·반야사원경왕사비(般若寺元景王師碑:보물 제128호) 등이 있다. 그밖에 오백나한도(五百羅漢圖) 등 200여 점의 사보(寺寶)를 간직하고 있다. 802년(신라 애장왕 3)에 창건했으나, 몇 차례의 화재로 불에 타고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조선말에 중건한 것이다.
1972년 국립공원 지정과 동시에 굳게 쳐졌던 빗장이 2010년 6월 12일 가야산 만물상 탐방로 출입통제가 해제되어 실로 38년 만에 풀려 많은 산객들이 만물상 코스를 찾고 있다. 이 가야산 만물상 코스는 비록 금강산에 비해 웅장함은 떨어지나 피부로 느낄 수 있기에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인터넷상에서 가야산 만물상과 금강산 만물상을 비교한 글을 소개해 본다.
【가야산 만물상과 금강산 만물상 비교】
웅장함에 있어서는 가야산 만물상보다 금강산의 그것이 앞선다. 그러나 금강산의 만물상은 멀찍이 떨어져 관람하는 산이다. 그에 비해 가야산의 그것은 기암절벽사이로 직접통과하기 때문에 발끝으로 손끝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누군가는 "금강산은 보는 만물상, 가야산은 느낄 수 있는 만물상" 이라고 했다.
가야산 만물상의 아름다운 모습..
▶11:15분 산행시작(약 5시간 45분 산행/식사 휴식 포함)
금일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594차 산행으로 안내(해올)산악회 따라 199차 산행(’10.11월)시 다녀온 합천 가야산이 추진되었다. 이번 코스는 가야산이 '72년 국립공원 지정과 동시에 막아 놓았다가 2년에 걸쳐 약 5억원을 투자하여 등산로를 정비한 후 2010년 6월 개방한 만물상코스로 산행은 백운동 주차장(11:00) ~ 만물상 능선 ~ 서성재 ~ 칠불봉 ~ 가야산 정상 ~ 해인사 주차장 도착(17:00)의 6시간 계획으로 추진하였다.
산행추진 : 백운동 주차장 ~ 만물상 능선 ~ 서성재 ~ 칠불봉 ~ 가야산 정상 ~ 해인사 주차장
이번 산행에는 5명이 함께 하였으며, 버스는 07:10분 신사동을 출발하여 금강휴계소에서 잠시 휴식을 한 후 산행들머리인 백운동 주차장에는 신사동에서 3시간 50분이 소요된 11:00시경 도착하였다.
백운동 주차장에는 신사동에서 3시간 50분이 소요된 11:00시경 도착..
• 백운동주차장 들머리(11:05) ~ 서성재(13:30)(들머리에서 2시간 25분소요)
백운동 주차장에는 대형버스 몇 대만 주차되어 있어 8년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하였다. 8년 전에는 수많은 대형관광버스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그 외에도 승합차와 승용차들도 많이 주차해 있어 산행이 엄청 더디게 진행되었었는데 이번에는 여유있게 산행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잠시 정비를 한 후 10분 거리에 있는 백운동 탐방지원센터에 도착(11:15분)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곳에서 서성재까지는 3km거리이나 난이도가 높아 그동안 탐방이 제한되었으나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이 개방 전 2년동안 약 5억원의 예산을 투입, 거칠고 위험한 등산로 곳곳에 목재데크와 돌계단을 설치해 놓아 2010년 6월에 개방하여 현재 이 코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백운동 탐방지원센터에 도착(11:05분)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산행은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졌으며, 약 20분후 등로를 조금 벗어난 지점에서 새로 깨끗하게 단장한 심원사를 볼 수 있었으며, 다시 약 4분후(11:39분)에 서성재 2.4km(백운동주차장 1.2km) 팻말을 지날 수 있었으며 여기까지는 특별히 볼거리도 없었다. 서성재 2.4km 팻말을 지나 약 5분 경과한 시점부터 만물상의 모습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약 13분 후에 거시기 형상의 암봉에 올라서니 만물상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펼쳐져 있었다.
여러 가지 기묘한 형상들을 하고 있는 암봉들을 볼 수 있었다. 후미의 진행 속도가 늦어 경치를 보면서 천천히 진행하여 들머리에서 약 50분경과(12:05분)하여 서성재 2.0km(백운동주차장 1.0km) 팻말을 지나갔다.
말 형상의 바위가 보이고..
새로 깨끗하게 단장한 심원사..
조망처에서 약 4분후(11:39분)에 서성재 2.4km(백운동주차장 1.2km) 팻말을 지나고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섭니다..
웅장한 산세가 이어지고..
거시기 형상의 바위..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만물상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들머리에서 약 50분경과(12:05분)하여 서성재 2.0km(백운동주차장 1.0km) 팻말을 지나고..
푸른 숲과 암봉들이 멋진 앙상블을 연주 하고 있었으며, 들머리에서 약 1시간 8분 경과하여 백운동주차장에서 서성재의 중간지점(서성재 1.5km)을 지났다. 그곳에는 마치 뱀이 기어가는 모습의 뿌리가 드러난 와송을 볼 수 있었다. 만물상을 지나가다 보면 수없이 많은 소나무들이 바위와 어우러진 멋진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와송은 여기서만 볼 수 있었다. 잠시 후 암봉에 올라서니 호수가 보였으며, 경치를 조망하면서 천천히 진행합니다.
후미가 보이네요..
곳곳에 멋진 소나무들이 자리잡고 있네요..
암봉들이 파노라마로 이어지고..
들머리에서 약 1시간 8분 경과하여 백운동주차장에서 서성재의 중간지점(서성재 1.5km)을 지나고..
마치 뱀이 기어가는 모습의 와송..
뿌리가 드러난 것이 안타깝네요..
암봉에 올라서니 호수가 보였고..
만물상의 한 단면..
오르막 계단을 따라 올라 가는데 계단에서 호수를 보면서 상념에 젖어 있는 여인의 뒷모습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졌으며, 계단을 올라서면 ‘밟지 말라는’ 표지가 있는 소나무를 만나는데 표지가 조금만 돌아가면 바위위에 올라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나무를 밝고 바위로 올라가는 산객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런 진상 산객들은 산에서 추방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치가 아주 멋지네요..
계단에서 호수를 보면서 상념에 젖어 있는 여인의 뒷모습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밟지 말라는’ 표지가 있는 소나무를 만나고..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바위위에 올라서니 만물상이란 이름에 걸맞게 숲속에 여러 가지 기묘한 형상들을 하고 있는 바위들의 모습과 멀리 칠불봉과 우두봉이 보였다. 능선을 돌아갈 때마다 다른 모습들의 풍광은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서성재 1.4km 남긴 지점에서 보니 칠불봉과 우두봉이 한눈에 조망되고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에 평편한 바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약 500m 구간이 만물상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데 앞을 바라보아도 뒤를 바라보아도 감탄할 만한 경치가 펼쳐져 있어 만물상이 과연 허명이 아님을 알 수 있었고, 암릉 사이 외길을 따라 진행하는 산객들의 모습이 멀리서 보면 마치 개미가 기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칠불봉과 우두봉이 보이고..
숲속에 여러 가지 기묘한 형상들을 하고 있는 바위들의 모습들이 보이고..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에 평평편 바위가 운치가 있네요..
여기에도 좌대같은 바위가 보이고..
우두봉과 칠불봉 아래에 초록의 넓은 평전이 펼쳐져 있고..
여유 있게 경치를 조망합니다..
마치 곰의 형상입니다..
달팽이 형상의 바위도 보이고..
산객들이 암봉 사이로 걸어 갑니다..
생과 사(生과 死)..
만물상의 한 단면..
여기에 나무아래 후미가 있네요..
근육질의 남성상..
만물상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들머리에서 약 1시간 50분경과(13:04분)하여 서성대 0.7km(백운동 탐방지원센타 2.3km)를 지났다. 이후 경치를 구경하면서 계속 진행하여 서성재에는 들머리에서 약 2시간 15분이 소요된 13:29분에 도착하였다.
들머리에서 약 1시간 50분 경과하여 서성대 0.7km를 지나고..
웅장합니다..
거시기 닮았네요..
상아덤..
서성재에는 들머리에서 약 2시간 15분이 소요된 13:29분에 도착..
• 서성재(14:00) ~ 우두봉(15:08)(서성재에서 약 1시간 8분소요)
서성재에서 약 30분에 걸쳐 식사와 커피를 한잔 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우두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서성재에서 칠불봉까지는 1.2km 거리로 그리 급하지 않은 경사길을 따라 진행되었으며, 400m 가는데 11분이 소요되었다. 칠불봉 300m 약간 못 미친 지점의 반경 20m지점에는 저마다 독특한 모습을 자랑하는 일단의 소나무들이 멋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계단을 따라 약 200m 정도 올라가면 우두봉과 칠불봉가는 중간지점에 도달하며, 일곱 왕자의 깨달음이 있었다는 가야산 제1봉인 칠불봉(1433m) 정상에는 서성재에서 약 51분이 소요된 14:51분에 도착하였다.
약 30분에 걸쳐 식사를 하고 칠불봉으로 출발합니다..
계단을 따라 길이 이어지고..
400m 가는데 11분이 소요되고..
암봉위에 누군가가 돌을 올려 놓았네요..
멋진 소나무가 자리잡고..
경치가 쥑입니다..
산은 올라간 만큼 볼 수 있지요..
칠불봉 300m 남기고..
바위와 어우러진 멋진 솔이 반겨 주네요..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야 합니다..
초록의 평전이 펼쳐지고..
칠불봉 입니다..
두번째 봉우리가 가야산의 정상인 우두봉입니다..
가야산 제1봉인 칠불봉(1433m) 정상에는 서성재에서 약 51분이 소요된 14:51분에 도착하고..
단체인증을 하고 우두봉으로 진행합니다..
칠불봉은 거대한 암봉으로 정상에서의 조망은 한마디로 압권이었다. 칠불봉에서 약5분 정도 경치를 구경한 후 가야산 정상으로 칠불봉보다 3m가 낮은 상왕봉(일명 우두봉)에는 15:08분에 도착하였다
우두봉에 산객들이 보이네요..
칠불봉 스케치..
우두봉 가는 길에 있는 거대한 암봉..
우두봉 스케치..
쪽동백이 지고 있네요..
해인사 갈림길로 우두봉에서 다시 여기로 내려 와야 됩니다..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됩니다..
가야산 정상으로 칠불봉보다 3m가 낮은 상왕봉(일명 우두봉)에는 15:08분에 도착
• 우두봉(15:18) ~ 해인사 주차장(16:58)(우두봉에서 약 1시간 40분소요)
우두봉 정상에서 약 10분에 걸쳐 경치도 구경하고 인증사진을 찍고 해인사방향으로 하산을 실시하였다. 우두봉에서 해인사까지는 4km거리로 일부 하산 길은 다소 가파른 구간이 있었으나, 1000m이상 산의 특징인 산죽길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는 등 걷기가 다소 수월하였다.
우두봉에서 본 봉천대..
칠불봉 정상 방향..
우두봉 정상에서 본 모습들..
우두봉 단체인증 후 하산을 합니다..
우두봉 갈림길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으며, 약 10분 후 봉천대에 도착하였다. 봉천대는 거대한 암봉으로 하늘에 기우재를 지내는 곳이라고 하며 봉천대에서 해인사까지는 3,8km 거리이다. 봉천대에서 약 8분후 멋진 암봉을 지났으며, 우두봉 정상에서 약 1시간이 지나 해인사1.9km, 상왕봉2.1km 지점을 통과하였다.
해인사 갈림길에서 잠시 쉼을 하고..
정상 인증을 하네요..
봉천대는 거대한 암봉으로 하늘에 기우재를 지내는 곳..
봉천대에서 약 8분후 만나는 멋진 암봉..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우두봉아 잘있거라 또 볼 날이 있겠지..
산죽길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고..
두봉 정상에서 약 1시간이 지나 해인사1.9km, 상왕봉2.1km 지점을 통과..
중간에 잠시 쉬었더니 시간이 많이 지나갔으며, 버스 출발시간이 40분밖에 남지 않아 서둘러야 했으며, 연리목도 볼 수 있었다. 16:37분 해인사 400m 남긴 지점을 지났으며, 16:43분 용탑선원을 지나갔다. 날머리인 해인사 주차장에는 우두봉 정상에서 약 1시간40분이 소요된 16:58분에 도착하여 오늘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연리목도 볼 수 있었고..
16:37분 해인사 400m 남긴 지점에 출입금지 표시가 있고..
용탑선원을 지나..
해인사는 시간상 통과합니다..~~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8년전에 갔었던 가야산만물상 코스의 앵콜산행이 안내산행(해올)을 따라 추진되었으며, 주어진 시간이 약 5시간 50분밖에 되지 않아 시간관리를 잘 해야 될 것 같았다. 서성재까지 약 2시간 30분에 도착을 하고 식사를 하면 될 것 같아 속도를 조금 올렸으나 후미가 따라 오지 못해 조금 애를 먹었으나 덕분에 여유있게 진행을 할 수 있어 경치를 잘 조망할 수 있었다. 과연 만물상이 '대한팔경'과 '12대 명산'의 하나로 꼽혔다는 것이 결코 허명이 아니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8년 전에는 사람이 워낙 많이 몰려 경치구경이 조금 제한되었으나 이번에는 제대로 볼 수 있어 좋았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수고해 주신 해올산악회의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해 드리며, 이번 산행에 시종일관 함께 산행한 모든 분들의수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다음 주 산행은 당초 이번 주에 추진하려다가 모객인원 부족으로 취소한 포항 내연산 앵콜산행을 재추진할 계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5명은 심통고문, 고산, 봄짱, 월출봉 그리고 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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