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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서울, 경기)

물의 정원(21.01.10)

by 산사랑 1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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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 산행을 마치고 물의 정원을 둘러봅니다..

【물의 정원】

남양주 물의 정원은 국토교통부가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한 484,188㎡의 광대한 면적의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물의 정원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따라 조깅을 즐기고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동네 공원이지만, 외부인들에게는 일부러 시간 내서 데이트하러 오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출처 : 다음 백과)

 

물의 정원은 강변 산책길, 물향기길, 물마음길, 물빛길 등 산책로가 있습니다..

달팽이 형상의 조형물..

거대한 버드나무들이 곳곳에 있고..

북한강 너머 야트마한 산세가 이어져 있고..

바람이 만든 것처럼 나뭇가지들이 제 멋대로 인 버드나무..

물의 정원에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봄에는 신록이 화사하고 여름에는 양귀비꽃과 야생화가 만발한다. 가을에는 코스모스 융단이 깔린다.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큰고니, 물오리가 날아드는 겨울 풍경도 좋다.

 

지금은 한파로 강물이 얼어붙어 사람들이 얼음을 지치면서 즐거워하네요..

동생이 오빠를 눈 위에 굴러 눈사람을 만들려고 합니다..

오래전에 배가 드나들던 곳이라고 이름 붙은 뱃나들이교..

이 분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갈대와 버드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물의 정원’은 중앙선 전철 운길산역에 내리면 500m, 지척의 거리에 있다. 물의 정원은 강변 산책길, 물향기길, 물마음길, 물빛길 등 산책로와 전망 데크가 조성되어 있다. 5~6월에는 물향기길에 강변을 따라 넓은 벌판을 가득 메운 붉은 물결이 말 그대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9월에는 노랑 코스모스가 양귀비를 대체하여 피어 있다. 지금은 한 겨울, 봄날의 양귀비꽃과 무리 지어 피어나는 가을의 노랑 코스모스는 볼 수 없지만 차가운 강바람을 마시며 한적한 강물을 따라 걸어 보는 것도 좋다.

 

강변 길을 따라 길을 따라 연인이, 부부가, 엄마와 아이가 나란히 겨울 바람을 맞으며 걸어간다..

다산의 열초산수도. 다산이 고향마을 앞을 흐르는 한강(열수)에서 산수를 유람하면서 그린 작품이다.

사각사각 구름 낀 숲에 높은 산 열리니, 아마도 바람이 불어 이곳으로 이르게 했겠지. 풀 언덕 작은 정자 누가 지었나, 폭포 샘 소리가 두산에서 들려오네. 열초.

우리나라에는 16곳의 슬로시티가 있는데 물의 정원이 있는 조안면은 2010년 슬로시티로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지정됐다.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천천히 걷기 좋은 곳이 물의 정원이다..

북한강을 마주하고 흔들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삭막한 겨울과 빈 의자가 잘 어울립니다..

얼어붙은 강에 물길이 나있고..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물의 정원에서 잠시 노닐다 다산의 흔적을 찾아 다산 생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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