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1-1코스(우도올레) 트레킹(21. 4.22(목))】
우도(牛島)는 제주 동쪽 끝에 있는 섬으로 제주에 딸린 섬(우도,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추자도 등 5개) 중 사람이 사는 섬에서 제일 큰 섬으로 “소가 누워 있는 것 같다”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1906년에 지어진 등대가 서 있는 우도봉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어 ‘쇠머리오름’이라고도 불리 운다. 우도봉은 우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우도봉에 오르면 한쪽으론 노랗고 파란 우도의 바둑판같은 들판이, 다른 한쪽으론 제주도가 내려다보이며, 날이 맑으면 제주의 368개 오름 중 3분의 1이 보인다고 한다. 우도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유채와 청보리가 필 때로 이때의 우도는 노랑과 초록 물결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우도봉 아래로 내려오면 검은 모래 해변이 펼쳐진 검멀레 해변이 나온다. 해변 주변 검은 해안 절벽이 절경인데 아래쪽에 구멍이 뻥뻥 뚫려 있다. 여기가 ‘고래 콧구멍’이란 해식 동굴이다. 동굴 안에 거인고래가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썰물이 되면 동굴 안의 물이 빠지면 1000명이 족히 들어갈 공간이 생기고 동굴이 천연 공명 장치가 됨에 따라 97년부터 매년 동굴음악회가 열린다고 한다. 검멀레에는 우도 특산물인 땅콩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이 이곳의 별미다.
검말레 해변으로 자세히 보면 고릴라 형상을 하고 있지요..
검멀레 해변을 따라 가면 비양도가 나오며, 통상 비양도 하면 제주 서쪽 한림읍의 비양도를 떠올리는데 제주엔 비양도(飛陽島)가 두 개다. ‘동비양’ ‘서비양’서비양양쪽 날개다. 동비양에서 해가 떠오르고, 서비양에선 해가 지는 것을 건져 올린다. 우도에 딸린 ‘동비양’은 육로로 연결되며, 비양도 끝의 노란 등대가 서 있는 작은 섬은 밀물 때 길이 잠기고 썰물 때 길이 열린다. 제주의 동쪽 끝인 이곳엔 ‘영해 기준점’을 표시하는 비석과, 적을 관찰하기 위한 망대가 서 있다. 우도엔 망대가 두 개 있는데 이곳에 하나, 북동쪽 끝 전흘동의 망대가 그것이다. 1948년 제주 4·34·3 사건 때 공비 침투 등 해안 관찰 목적으로 우도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망대에 오르면 우도와 멀리 제주도까지 내려다보인다.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우도 북동부에 위치한 하고수동 자연마을에 자리하고 앞바다의 수심이 얕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객이 이용하기에 좋은 곳으로 모래사장이 곱고 부드럽다. 특히 여름철 밤이 되면 멸치잡이 선박들의 휘황찬란한 불빛이 앞바다를 수놓은 풍경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서빈백사 해수욕장은 우도면 배왓동산 서쪽 해안에 형성된 백색자갈(홍조단괴)로 이루어진 해안이라는 뜻으로 과거에는 산호가 죽은 것으로 하얀 백사장을 이루었다고 해서 산호사 해수욕장이라고 불렸지만 조사 끝에 산호가 아닌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게 확인되어 홍조단괴 해변이라고 불린다.우도 홍조단괴 해변은 동남아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눈부시게 하얀 백사장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학술적인 가치가 높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보존 관리하고 있으며, 200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우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돌칸이 해안가’로 우도봉 남쪽 기슭에 숨은 해안가다. ‘소의 여물통’을 뜻하는 ‘촐까니’에서 비롯한 어여쁜 이름을 가졌다. 그러니까 우도봉이 소의 머리라면, 그 옆으로 툭 튀어나온 기암절벽이 소 얼굴의 광대뼈, 그 옆에 놓인 먹돌 해안인 “돌칸이 해안가”가 소 먹이통이라는 것이다. 소의 광대뼈라는 절벽에는 한낮에도 밝은 달을 볼 수 있다는 우도팔경 중 ‘주간명월(晝間明月)’에 해당하는 동굴이 있다. 오전 10~11시 동굴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반사돼 동굴의 천장을 비추는데 이게 천장의 무늬와 합쳐지면서 달 같은 모양을 만든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곳을 ‘달그린 안’이라고도 부른다.
사자형상을 한 우도봉 앞에 망아지가 드러누워 있는 것이 평화 그 자체입니다..
우도에는 예전부터 물이 귀했다. 땅을 파도 물이 안 나오고 비가 와도 물이 안 고여 각시를 데려오듯 서쪽 ‘여자 지형’의 동네에서 ‘색시물’을 모셔와 부었더니 물이 솟았다는 ‘‘각시물통 전설’이 전해져 내려올 정도였으나 본섬 제주에서부터 3.03㎞ 길이의 해저 상수도관이 연결됐다.
오랜 옛날에는 해산물 채취를 위해 주변 지역 주민들이 오갔다고 하나, 기록에 남은 것은 조선조 숙종 23년(1697). 국유목장이 설치되면서 국마(國馬)를 기르고 관리하기 위해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졌다. 목장이 1842년 폐지되면서 개간이 허용됐고, 이후 1844년에 김석린 진사 일행이 들어와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마을이 생긴 지 160160여 년 된 셈인데, 색색 지붕을 얹은 집과 펜션들만 빼면 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우도엔 어딜 가나 여전히 까만 돌담이 구불구불 늘어서 있다. 본섬인 제주보다 소박한 느낌. 돌담의 종류도 여러 가지다. 집 울타리인 울담, ‘올레’라고 부르는 골목을 타고 흐르는 골목담,묘 주변에 두른 산담, 밭의 경계를 이루는 밭담,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기 위한 원담…. 담 위로 관광객들이 쌓은 돌탑들도 즐비하다.
소가 드러누운 모습으로 떠 있는 우도는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우도 올레는 제주도에 딸린 62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크고 일년 내내 쪽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쇠물통 언덕을 지나 제주도의 옛 돌담을 고스란히 간직한 돌담 올레를 걷고, 호밀과 보리, 땅콩이 자라는 밭둑 올레를 즐긴다. 기존 우도봉 산책 코스는 바로 올라 전망대로 가지만, 올레 코스는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우도 저수지 옆길을 지나 우도봉으로 오르게 길을 냈다. 이 길은 꽃양귀비와 크림손클로버로 뒤덮인 아름다운 초원이다.
우도 올레코스는 천진항 A홍조단괴 해변~ 하우목동하우목동 B ~ 파평윤씨공원~ 하고수동 해수욕장 ~ 연자마 ~ 우도봉 입구~ 천진항 A의11.7km로 4~5시간이 소요되며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올레 1-1코스 정보..
▶올레 1코스 트레킹(09:40분 ~ 15;10분/약 5시간 30분 소요)
오늘은 제주 11일째로 어제 와이프 친구들이 제주에 도착하여 섭지코지 등을 둘러보게 하고 난산리 숙소는 이들에게 물러 주고 섭지코지 부근에 별도 숙소에서 하루를 자고 이른 아침 커피박물관 비움을 잠시 둘러보고 오늘은 이분들의 길잡이가 되어 우도로 출발하였다.
전날 점심때 먹었던 것으로 생선구이 정식(1인 2만 원)으로 한상에 생선이 6종류가 나왔다..
어제저녁 성산 수산식당에서 먹었던 고등회 회와 도미회(1인 4만 원)로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모처럼 입이 즐거웠다
커피박물관 비움과 조각품 '탄생'
우도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으로 1010년 전인2011년은 여행으로, 5년 전인20162016년에 걸었고 이번에는 올레길 길잡이로 방문하게 되었다. 우도를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성산포항에서 우도 청진항으로 내리는 길이 하나이고, 종달리 하도항에서 반대편 하우목동 항으로 내리는 길이 있다. 우리 팀은 성산포에서 우도를 가기로 하였으며, 성산포항에서 우도 청진항까지는 배를 타고 약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배에서 본 성산일출봉으로 물 위에 떠있는 거대한 군함 같네요..
우도항 올레 출발지점입니다..
청진항에 도착하여 올레길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길은 계속 마을로 이어졌으며, 커다란 밭담이 타원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마치 원형경기장 같았다. 밭담 한쪽에 말이 있는 곳이 나와 말에게 풀을 주니 받아먹는 것을 보니 말이 배가 고픈 것 같았다. 길은 마을을 지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소철이 꽃을 피운 것을 보았다. 마을을 지나 다시 밭담으로 가는 길에 보리가 익어 갈색을 띠고 있는 등 4월의 눈부신 제주의 속살을 볼 수 있었다. 검은색 현무암으로 쌓은 돌담과 밭담들 사이에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와 연초록의 파밭, 갈색으로 비어 있는 밭,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등 색채의 향연이 펼쳐져 있다. 그래서 우도는 4월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것 같다. 5년 전에도 그랬지만 올레코스에는 해변을 따라 홍조단괴 해변(서빈해변)을 지나 계속 해변 길을 따라 '하고수동해수욕장'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으나 누군가 올레길 표시를 마을로 돌려놓은 것 같았다.
커다란 밭담이 타원형으로 되어 있고..
밭담 한 곳에서 말에게 풀을 주니 받아먹더군요..
제주의 속살을 볼 수 있습니다..
소철이 꽃을 피우고..
4월 청보리가 익어가는 제주의 속살을 볼 수 있고..
검은색 현무암으로 쌓은 돌담과 밭담들 사이에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와 연초록의 파밭, 갈색으로 비어 있는 밭,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등 색채의 향연이 펼쳐져 있다..
가파도에서는 청보리가 이곳 우도에서는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네요..
밭담 바깥으로 예쁜 꽃들이 피어 있고..
어찌 되었던 올레길 표시를 따라 다시 진행하였으며, 잠시 후에 마을의 재앙과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액 등을 막기 위해 세운 '방사탑'을 지났다. 길은 다시 해안길을 따라 진행되었으며, 우도 땅콩 버그,수제 땅콩잼 등을 판매하는 ''우도 카페 마릴린먼로'란' 가게를 지나갔다. 관광객이 늘면서 해안 길에는 관광객이 대여한 사륜차와 모터사이클이 우도를 휘젓고 돌아다녀 올레길을 걸으며 한가롭고 여유 있게 우도의 풍광을 즐기려는 생각이 사치란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마을의 재앙과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액 등을 막기 위해 세운 '방사탑'..
우도 땅콩버그, 수제 땅콩잼 등을 판매하는 '우도카페 마릴린먼로'란 가게입니다..
'우도 카페'를 지나 하고수동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10:43분/출발지에서 약 1시간 3분 소요). 5년 전 방문 당시에는 인어상 하단부까지 물이 들어와 있었는데 이번에는 물이 다 빠져 있었다. '하고수동해수욕장'에서 약 20분 정도 구경을 하면서 휴식을 취했으며, 다시 올레길 표시를 따라 마을길로 가다가 비양도를 보기 위하여 해안길로 나아갔으며 비양도 입구에는 출발지(청진항)에서 1시간 42분이 소요된11:22분에 도착하였다.
해녀상과 인어상이 있는 '하고수동해수욕장'입니다..
인어상을 당겨보니 엄청 풍만한 것을 알 수 있고/ 5년 전에는 인어상까지 물이 들어왔었네요..
【하고수동 해수욕장】
'하고수동해수욕장'은 우도 북동부에 위치한 하고수동 자연마을에 자리하고 앞바다의 수심이 얕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객이 이용하기에 좋은 곳으로 모래사장이 곱고 부드럽다. 특히 여름철 밤이 되면 멸치잡이 선박들의 휘황찬란한 불빛이 앞바다를 수놓은 풍경이 장관을 연출한다.
하고수동을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들..
비양도를 둘러봅니다..
• 비양도 구경(11:22~12:08분)(약 46분 소요)
제주도에는 비양도가 두 군데 있으며 협재해수욕장 앞의 비양도와 구분해 이곳을 동비양도라고 하며, 한라산을 가운데 두고 양 날개를 이뤄 날아오르는 모습이라고 한다. 동비양도는 올레길에서 비켜나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나 16년도 구경할 당시 좋았기에 이번에 다시 들렀다. 동비양도는 우도 동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일출 시 마치 수평선속에서 해가 날아오르는 것 같다’라고 하여 비양도라고 했으며, 우도와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었다. 비양도 들어가는 다리를 지나면 신이 거처하는 곳으로 주민들의 안녕을 비는 곳인 '돈짓당'이 나왔다. 돈짓당을 지나 비양도 등대 가는 길에 비양도 표지석 옆에 ‘일출 소원성취 의자‘란 돌의자가 있었다.
비양도 들어가는 다리를 지나면 만나는 '돈짓당'으로 신이 거처하는 곳으로 주민들의 안녕을 비는 곳이다.
비양도 표지석 옆에 ‘일출 소원성취의자‘란‘ 돌의자가 있고..
포구 가는 길에서 본 이끼 낀 해변에서 본 우도는 정말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었으며, 몸맵시가 날씬한 여인의 형상이 있었는데 마치 지나가는 배를 보면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다 돌이 되어 버린 망부석 같은 느낌이 들었다. 봉수대 앞쪽으로 넓은 초원에는 텐트를 볼 수 있었는데 비양도는 텐트를 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멋진 석양도 보고 하늘의 별을 보기 위하여 백패킹을 하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다. 비양도는 전복, 소라,・오분자기 등 우도 주요 해산물의 4분의 1 가량이 이곳에서 나온다고 한다. 해녀들이 물질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나포리란 카페를 돌아 다시 다리를 건너 비양도 구경을 마쳤다.
포구 가는 길에서 본 이끼 낀 해변에서 본 우도는 정말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며,
여인의 형상으로 지나가는 배를 보면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다 돌이 되어 버린 망부석..
봉수대로 1895년 봉수대가 폐지되기 전까지 운영되었다고 적혀 있네요..
나포리란 카페입니다..
봉수대 앞쪽으로 넓은 초원에는 텐트를 볼 수 있습니다..
해녀들이 물질을 하는 것도 볼 수 있고..
말을 타는 곳도 있습니다..
• 비양도(12:10) ~ 우도봉(14:48분) ~ 청진항(15:10분)(약 3시간 소요/식사 포함)
비양도를 나와서부터 해안으로 걸었으며, 20분 후에 우도 특별시란 가게에서 땅콩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면서 약 20분간 쉬어 갔다. 이 가게 옆쪽에 유채밭이 있었으며, 주인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검말레 해변에는 비양도에서 약 1시간 6분이 소요된 13:00시에 도착하였다. 검말레 해안에는 해변 주변 검은 해안 절벽이 절경인데 아래쪽에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 ‘고래 콧구멍’이란 해식 동굴을 볼 수 있었다. 동굴 안에는 거인고래가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썰물이 되면 동굴 안의 물이 빠지면 1000명이 족히 들어갈 공간이 생기고 동굴이 천연 공명장치가 됨에 따라 97년부터 매년 동굴음악회가 열린다고 한다.
쉬어갈 수 있게 의자를 설치해 두었네요..
우도 특별시란 가게에서 땅콩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면서 약 20분간 쉬어 갔다..
우도특별시란 가게 옆에 있는 유채밭..
검말레 해안에 도착했습니다(13시)..
검말레 해안은 자세히 보면 고릴라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검멀레에서 짜장면, 짬봉짬뽕,탕수육으로 늦은 식사를 하고 우도봉으로 출발하였다. 길은 등대 방향으로 이어져 있었으며, 우도봉 등대 가면서 본모습은 지나 온 비양도에서 검말레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변과 들판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우도의 밭을 살펴보니 검은색, 황금색, 녹색 등이 뒤섞여서 색의 향연이 펼쳐진 것 같아 우도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해안을 보니 용암의 흔적인 현무암으로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우도봉 등대로 올라가면서 본모습으로 지나 온 비양도에서 검멀레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변과 들판들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우도의 밭을 살펴보니 검은색, 황금색, 녹색 등이 뒤섞여서 색의 향연이 펼쳐진 것 같습니다..
4월 제주의 색이 모두 들어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우도 등대도 보이고 / 해안을 보니 용암의 흔적인 현무암으로 되어 있는 것이 눈에 확 띄네요..
잠시 경치를 조망하고 등대에 도착하였는데 세계 최초의 등대는 BC250년 전에 세워진 135m의 석조 등대인 파로스 등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는 1903년에 건조된 7.9m 석조 등대인 팔미도 등대라고 한다. 우도 등대는 제주에서 제일 먼저 세워진 등대로 1906년 3월 무인 등대로 점등됐다가 1959년 9월 유인 등대로 바뀌었다. 신등대 설치와 함께 들어선 국내 최초의 등대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곳에는 덴마크 안홀트, 미국 킹스턴, 이집트 파로스와 부산 오륙도, 인천 팔미도, 포항 호미곶, 제주 마라도 등대 등 우리나라와 세계의 유명한 등대 모형이 전시돼 있었다.
우도 등대(좌 구등대 / 우 신등대)
우리나라 등대로 목포 구등대..
부산 오륙도, 인천 팔미도, 포항 호미곶, 제주 마라도. 가파도 등대 등 우리나라 등대..
러시아와 영국 등대..
덴마크 안홀트, 미국 킹스턴, 이집트 파로스 등 해외 등대들..
등대 구경을 마치고 우도봉으로 출발하였으며, 말들이 당근을 먹고 있는 모습과 초지에 영화 화엄경 촬영장소라는 조형물을 볼 수 있었다. 우도봉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면서 보면 우도봉은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도봉 구경을 마치고 청진항으로 향했으며, 가는 길에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보리가 누렇게 익어 있는 멋진 모습을 보았다. 청진항에는 15:10분에 도착하여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된 우도 올레길을 마무리하였다.
말들이 당근을 먹고 있고..
1993년도 영화 화엄경 촬영지라고 하네요..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면서 보면 우도봉은 사자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보리가 누렇게 익어 있는 모습..
우도 청진항에 도착하여 약 4시간 50분이 소요된 우도올레길을 마칩니다..
▶우도 1-1코스 트레킹 후기
이번 우도 올레길을 걸으면서 벌써 우도도 세 번째 방문한 곳이 되었다, 그동안 6월과 8월의 우도를 보았지만 이번 4월에 본 우도는 4월 제주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도 올레길은 밭담과 해변, 마을들 올레길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것들과 함께 청보리밭과 누렇게 익어가도 있는 보리밭, 유채밭 등 제주에서 4월에 볼 수 있는 모든 것 들을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도는 4월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사실 우도는 서빈해변,우도봉, 검말레해변,비양도 등 볼거리가 많아 많은 관광객들이 우도를 보기 위하여 별도로 제주를 찾을 정도이다. 어느 떼 우도를 찾더라도 우도는 실망을 주지 않겠지만 이왕 찾으려면 4월에 찾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우도를 걸으려면 무조건 해변을 따라 걷는 게 좋으며, 이번에는 길잡이를 하면서 보조를 맞추다 보니 5시간 30분이 소요되었지만 제대로 걸으면 식사와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5시간이면 충분할 것이다. 망부석이 있는 비양도, 사자형상의 우도봉, 고릴라 형상의 검말레 해변 등 우도에서의 짧은 시간이지만 잊지 못할 것이다.
다음은 올레 17코스(광령 ~ 산지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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