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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제주 올레길

올레 17코스(광령 ~ 산지천) 트레킹(21. 4.23(금)

by 산사랑 1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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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17코스(광령 ~ 산지천) 트레킹(21. 4. 23(금)】

 

제주올레 17코스는 제주 사람들이 과거에 살아온 모습과 지금 살아가는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걷는 길이다. 제주공항과 이어지는 제주올레 17코스. 그동안 고요한 마을길을 걷고 한적한 들길, 바닷길, 오름을 지났던 올레와는 다르게 번잡한 제주 시내를 들어서는 첫 올레, 17코스로 함께 떠나보자.

 

광령1리 사무소에서 출발하는 제주올레17코스는 근심을 없애준다는 이름의 무수천을 따라 옛 선비들이 달빛 아래 풍류를 즐겼던 외도의 월대와 조약돌로 이루어진 내도의 알작지 해안으로 이어집니다. 여름밤 더위를 식혀주는 이호테우해변과 제주의 머리라는 도두봉, 하늘로 오르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두암과 용연다리도 올레꾼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또 무근성과 목관아지, 오현단, 제주성지에서 제주의 옛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제주 시내를 통과하는 올레길은 제주 최대 재래시장인 동문재래시장을 지나 옛 모습으로 복원된 산지천 자락에 이르러 여정의 끝을 맺는다.

 

도두봉 키세스존에서..

▶올레 17코스(광령 ~ 산지천) 트레킹(09:20분 ~ 15:20분/6시간 소요)

 

어제는 와이프 친구들의 길잡이로 우도 올레길을 편안하게 돌아보았기에 오늘은 올레 17코스를 나 홀로 걷기로 하였다. 올레 17코스는 광령1리 사무소를 출발하여 외도 월대 ~ 이호테우 해변 ~ 도두봉 입구 ~ 용두암 ~ 동문로터리 산지천 마당의 19.2㎞의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되며, 난이도: 보통인 코스이다.

 

오늘은 아라민박 김사장 부부 내외가 이른 아침 공항으로 가는 길에 제주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차를 태워주어서 쉽게 올레 17코스 출발점까지 올 수 있었다. 광령1리 사무소에서 잠시 정비를 한 후 09:20분 출발했으며, 길은 번잡한 일주도로를 벗어나 한적한 무수천 숲길로 향합니다. 복잡한 인간사의 근심을 없애준다는 이름의 무수천은 한라산 어승생악의 물줄기가 흘러 외도동 앞바다까지 이어지며 수량이 풍부하여 제주시의 주요 수원이라고 한다. 무수천은 골이 상당히 깊은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약 20분지나 애월읍 표지석이 보였다. 길을 무심천을 따라 계속 이어졌으며, 무수천 제2교 다리를 지나 밑으로 내려가서 보니 억겁의 세월이 지나면서 물이 바위를 깎아 휘돌아가면서 만들었는지 마치 주상절리 같은 바위 사이로 물이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광령1리 사무소에서 올레 17코스를 시작합니다..

복잡한 인간사의 근심을 없애준다는 이름의 무수천으로 한라산 어승생악의 물줄기가 흘러내려오는 곳이라 합니다..

들머리에서 약 20분 지나 애월읍 표지석이 보이고..

무수천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골이 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수천 제2교 다리를 지나 다리 아래 반대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마치 주상절리 같은 바위 사이로 물이 흘러가네요..

무수천 천변을 따라 좋은 풀밭이 있어서 그런지 말들이 풀을 뜯고 있었는데 좀처럼 보기 힘든 백말을 볼 수 있었다. 17코스를 걷다 보면 외도동 쓰레기 분리수거 안내판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매일 종류를 달리하면서 분리배출을 하도록 하고 있어 쉽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길이 공항에 인접해서 그런지 커다란 소음을 내면서 비행기가 수시로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온평리 일대 주민들이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이유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좋은 풀밭이 있어서 그런지 말들이 풀을 뜯고 있었으며, 백말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길이 공항에 인접해서 그런지 커다란 소리를 내면서 수시로 비행기가 지나갑니다..

출발점에서 약 1시간 15분지나 5km 지점을 지났으며, 잠시 후 길은 외도 물길 20리 길 월대로 이어졌다. 월대는 수 백 년 된 팽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져 운치를 더해 주고 예로부터 밝은 달이 뜰 때 물 위에 비치는 달빛이 아름다워 달그림자를 구경하던 곳으로 옛 선인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하는 곳이라 한다. 월대 앞에 흐르는 월대천은 사시사철 냇물이 흐르는 곳이라고 하는데 최근 2~3년 사이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건천으로 변해가면서 그 원인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다시 옛날처럼 사시사철 물이 흐르고 은어, 뱀장어들이 살아 숨 쉬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길은 외도 물길 20리 월대천으로 이어지고..

수백년 된 해송들이 월대천 가에 자라 운치를 더해 줍니다..

월대천이 내도 바다와 만납니다(1시간 30분 경과)..

월대를 지난 길은 내도로 이어져 알작지왓에 이른다. 알작지왓은 제주말로 아래(알) 자갈(작지) 왓(밭)이란 ‘아래쪽에 있는 자갈밭’이란 뜻이라 한다. 검은색 현무암이 대부분인 제주에서 이례적으로 알록달록 빛 고운 몽돌들이 해변에 펼쳐져 있는 이색적인 해변으로, 오늘 같이 거친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올 때 몽돌 구르는 소리가 유명한 곳이다. 알작지를 지나 10여분 후에 방사탑을 볼 수 있었다. 제주 해안지역에는 거의 반드시 마을의 재앙을 막는 방사탑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이곳에는 당초 6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이것이 유일하다고 한다. 방사탑을 지나 조금 진행하니 따라비 오름에서 본 것 같이 용암이 흘러가다 굳은 것 같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월대를 지난 길은 내도로 이어져 ‘아래쪽에 있는 자갈밭’이란 '알작지왓'에 이른다.

해안 방파제에 쓰여 있는 글들..

알작지에서 10분 거리에 마을의 재앙을 막는 방사탑이 설치되어 있고..

용암이 흘러가다 굳은 것 같네요..

길은 내도바다를 따라 이호테우해변으로 이어졌다. 테우는 10평 남짓한 통나무로 엮은 배로 예전에는 구상나무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참나무로 만든다고 한다. 이호테우 해변에 도착하니 바다에서는 서핑을 즐기고 있고 해안에서는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서핑을 즐기는 것을 보는 것을 보면 시원한 것 같지만 오늘 바람이 엄청 강해서 조금 추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호테우 해안은 트로이 목마를 닮은 등대와 쌍원담이 유명한데 오늘은 원담이 물에 잠겨 볼 수가 없었으며, 여기서 약 20분을 머문 후 다시 출발하였다.

 

이호태우 해변 등대가 보이고..

테우는 10평 남짓한 통나무로 엮은 배로 예전에는 구상나무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참나무로 만든다고 하네요..

서핑을 즐기고 있고 해안에서는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해안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제주와 가깝고 솔밭에 야영장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이호 테우해변(이호해수욕장)】

이호 테우해변(이호해수욕장)은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백사장의 경사가 완만하여 많은 피서객들이 찾으며 특히 야영하기에 안성맞춤인 솔숲을 끼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 해수욕장은 야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해서 야간 방문객들도 많고, 해수욕장 주변에는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는 횟집도 여럿 있다. 그리고 배를 빌려 타고 선상 낚시도 할 수 있고, 방파제에서 릴낚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일대는 '모살치'라는 물고기가 잘 낚이기 때문에 낚시꾼들의 발길이 잦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호테우 해변의 이모저모/ 트로이 목마를 닮은 등대와 쌍원담이 유명한데 오늘은 원담이 물에 잠겨 볼 수가 없었다..

길은 계속해서 해안을 따라 이어졌으며,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어 갈매기들이 바위 틈새에 날개를 접고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출발점에서 2시간 15분이 경과하여 9km 지점을 지나 갔으며 잠시 후 도두 추억의 거리에 도착하였다. 계속해서 길은 도두항을 지나 도두봉으로 향했다. 도두봉 올라 길에서 본 도두항에 배가 정박해 있는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으며, 도두봉으로 올라가는 길도 새롭게 단장을 해서 그런지 깨끗하고 멋졌다.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어 갈매기들이 바위 틈새에 날개를 접고 쉬고 있네요..

도두 추억의 거리와 도두항..

다리를 건너 도두봉으로 올라가면서 본 도두항과 오름길입니다..

제주의 머리인 도두봉까지 올라가는 데에는 1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지만 중간에 요즘 핫한 장소로 알려진 키세스존을 잠시 들렀다. 인생사진 찍기 좋은 곳이며, 정상에서는 제주공항과 사라봉, 그리고 한라산이 조망되었으며 때마침 용의 형상을 한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대방향으로 내려오니 장안사란 절이 있었다.

 

도두봉 인생사진 찍기 좋은 키세스존 올라가는 길도 멋집니다..

도두봉 정상에서 본 풍경으로 제주공항과 사라봉이 보입니다..

정상에서는 한라산이 조망되고 때마침 용의 형상을 한 구름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도두봉】

도두봉은 도두마을을 대표하는 오름으로 정상에 분화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도도리산, 도도리악, 도원봉 등으로 불리다가 마을 이름이 도두리로 정착되면서 도두봉으로 불리게 되었다. 오름 정상에는 동쪽으로 사라봉과 서쪽으로 수산봉과 통신을 한 조선시대 도원 봉수터가 남아 있다. 도두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 서부해안과 제주시가지의 모습은 언제나 환상적이고 특히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다.

 

하산길 올레 표시가 있네요..

한라산과 용의 형상을 한 구름을 볼 수 있다니 행운인 것 같습니다..

반대방향으로 내려오니 장안사란 절이 있네요..

제주공항 옆으로 길이 이어졌으며, 11km 지점 통과하는데 3시간 20분이 소요(식사시간 포함)되었다..

해안도로 가는 길에 서 본 멋진 풍경..

해안도로를 걸으면서 본모습들..

낮달맞이 꽃 앞에 있는 몰래물이라고 합니다..

용담 서해안로 방사탑으로 2009년 이후 새로 설치했다고 합니다..

독일 로렐라우시와 2009년 11월 국제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돌하르방을 기증하고 받은 로렐라이 요정..

이것이 힐링이지요..

중간 스탬프 찍는 곳(13:10분 통과/3시간 50분 소요)..

13km 지점에 통시가 있고..

지나 온 어영소 공원..

계속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하였으며 어영마을 용천수인 '섯물', 수동쪽의 사라봉수(직선거리 4.6km)와 서쪽의 도원봉수(직선거리 2.8km)와 교신을 했던 수근연대, 말머리 소금발레로 너럭바위에 바닷물을 가두어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었다고 하는 말머리 소금발레를 지나 13:48분에 용두암에 도착(출발점에서 약 4시간 30분 소요)하였다.

 

어영마을 용천수인 '섯물'..

수근연대로 동쪽의 사라봉수(직선거리 4.6km)와 서쪽의 도원봉수(직선거리 2.8km)와 교신했다..

바람도 엄청 세고 파도도 겁나게 칩니다..

문주란.. 

말머리 소금발레로 너럭바위에 바닷물을 가두어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었다고 한다..

용두암과 용연..

【용두암(龍頭巖)】

용두암(龍頭巖)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 용연 부근의 바닷가에 위치한 바위로, 높이는 10m이다. 바위 모습이 용머리와 비슷하여 용두암이라 불린다. 용두암 부근은 높은 절벽을 이루고 있고, 동쪽과 서쪽으로는 지형이 완만해지는 것으로 보아 두꺼운 용암이 흘렀을 것으로 추측된다.

 

용두암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이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옛날 용궁에 살던 이무기 한 마리가 하늘로 승천하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가지면 승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안 용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몰래 훔쳐 용현 계곡을 통해 무사히 몸을 숨겨 내려왔으나 용현이 끝나는 바닷가에서 승천하려다 들키고 말았다. 승천을 하는 순간 대노한 한라산 신령의 화살을 맞고 바다에 떨어졌다. 용은 승천하지 못한 한과 고통으로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모습으로 바위가 되었다. 또 다른 전설로는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러 왔다가 산신이 쏜 화살에 맞아서 죽었는데 그 시체가 물에 잠기다가 머리만 물 위에 뜨게 되었다는 내용의 전설도 전해져 내려온다. (출처 :위키백과)

 

용두암..

용두암에서 와이프 친구들을 만나 트레킹을 종료하고 잠시 구경을 한 후 제주 목관인 관덕정으로 이동하였다. 올레 17코스는 용두암을 지나 제주시내로 들어가 제주목관아와 관덕정, 제주 동문시장을 지나 오현단, 제주 동문시장에서 마무리된다. 이코스는 올레 18코스 걸었을 때 지나온 코스로 그때 사진으로 갈음하기로 한다.

 

제주목 관아 정문인 진해루 앞 광장으로 이곳은 제주도의 5일장이 처음 열린 곳으로

이재수의 난(1901년), 3·1절 발포사건(1946년) 등 제주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라 한다.

관덕정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의 하나로 군사들을 조련하던 곳으로

입구에 돌하르방 2기가 있는데 이곳의 돌하르방이 본래의 돌하르방이라고 한다..

관덕정(觀德亭)

관덕정(觀德亭)은 보물 제322호로 제주 시내 중심부에 있으며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의 하나로, 제주목 관아 시설과 함께 있어 오랫동안 제주도를 상징하는 건물이자 제주 광장 문화의 터전이었다. 관덕정은 1448(세종 30) 목사 신숙청(辛淑晴)이 군사들의 훈련청으로 창건한 제주도의 대표적 건물의 하나로, 1480(성종 11)에 목사 양찬(梁讚)이 중수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으며, 1969년에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관덕(觀德)’이란 유교 경전《예기》사의 편에 문무의 올바른 정신을 본받기 위해 ‘사자소이관성덕야(射者 所以觀盛德也, 활을 쏘는 것은 높고 훌륭한 덕을 보는 것이다.)’에서 따온 말로, 평소 마음을 바르게 하고 훌륭한 덕을 쌓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관덕정 앞 광장은 이재수의 난(1901), 3·1절 발포사건(1946) 등 제주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민군을 이끌고 제주성에 입성한 이재수는 관덕정 앞에서 평소 징세관의 하수인으로, 또는 프랑스 선교사의 위세를 업고 제주 도민을 업신여기던 자들을 색출해 3백여 명이나 처형하였다. 4.3 사건 당시 제주 남로당 소속 재산(在山) 유격대의 대장(장두)이었던 이덕구의 시체가 이곳 관덕정 앞에 내걸려 대중들 앞에 전시되었다. [출처 : Daum백과]

 

돌하르방이 현재 45기가 있다고 하나 국립민속박물관에 2기가 있으므로 47기가 맞는 것 같다..

돌하르방

돌하르방은 1754(영조 30)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돌하르방은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의 성문 입구에 세워져 있었으며 수호신적, 주술 종교적, 경계금표적인 역할 등 장승과 같은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현재는 국립민속박물관2, 제주대학교, 제주시청, 삼성혈, 관덕정 등 제주시에 21,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12, 대정읍의 인성리, 안성리, 보성리에 12기 등 도합 47기의 본래의 돌하르방이 있다.

 

돌하르방은 제주도 방언으로 돌로 만들어진 할아버지라는 뜻으로 20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단어이다. 이 이름 외에도 벅수머리,무석목(武石木), 우석목(偶石木)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탐라 역사서에 따르면 옹중석(翁仲石)이라고 불렸는데, 현재에는 쓰이지 않는 말이다.  제주 돌하르방과 생김새가 매우 흡사한 중국 요(遼) 나라(907~1125년)시대 석인상(石人像)이 만주에서 발견돼 돌하르방의 기원과 관련된 논쟁이 일 전망이다.

 

돌하르방은 현무암을 깎아서 만들어지는데, 크기는 제주도의 각 지역마다 약간 상이하다. 제주시에서 발견된 돌하르방의 평균 신장은187cm 이며 성읍은 141cm, 대정은 134cm이다. 가장 큰 돌하르방의 크기는 266cm, 가장 작은 것은 103cm이다. 돌하르방은 대체로 벙거지형 모자를 쓰고 있으며 입을 다문체 싱긋 웃는 입과 동공이 없이 불룩 튀어나온 눈, 크고 넓적한 주먹코, 미세하게 웃는 모습, 그리고 손은 배 위에 얹어져 있는 모습이다. 대체로 다리와 발 등 하반신은 표현되어 있지 않고 상반신만 드러나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제주목 관아를 구경하려면 입장료 1,500(제주도민 무료)을 지불해야 하며,중대문을 지나 들어가면 좌측에 우련당, 홍화각, 연희각이 있고 중앙에 만경루가, 좌측에 영주협당, 구림당이 각각 있다. 우련당은 관아란 벼슬을 가진 사람들이 일을 보던 건물로서 목사 이수동(李壽童)이 성안에 우물이 없음으로 못을 파서 물을 채워 연을 심고, 그 위에 집을 지었다'라고' 적고 있다.

 

우련당(友蓮堂)은 관아란 벼슬을 가진 사람들이 일을 보던 건물로서 

목사 이수동(李壽童)이 성안에 우물이 없음으로 못을 파서 물을 채워 연을 심고, 그 위에 집을 지었다'라고 적고 있다.

홍화각으로 안무사 및 절제사가 사무를 보던 곳으로 탐라고각(耽羅古閣)이라 불릴 정도로 관아 중에서 뛰어난 건물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현무암 벽위를 콘크리트 같은 것으로 마감을 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보기가 좋지 않았다.

관아 한쪽에 나무로 만든 소인 낭쉐가 있었는데 힘이 넘치는 모습이 마치 이중섭의 황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귤림당은 거문고를 타고 바둑을 뜨거나 시를 쓰고 술을 마시는 곳이라고 한다..

망경루로 탐라순력도 체험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망경루

망경루는 조선 시대에 지방의 20개 목() 가운데 제주목에만 유일하게 존재했던 2층 누각으로, 바다 건너 멀리 떨어진 변방에서 임금이 있는 한양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망경루는 특히 제주 앞바다로 침범하는 왜구를 감시하는 망루 역할도 하였다. 망경루는 1556(명종 11) 당시 제주목사였던 김수문이 창건한 누각이었다. 이후 1668(현종 9)에 제주목사 이연이 개건하였고, 1806(순조 6)에 제주목사 박종주가 다시 개건하였다. 1861(철종 12)에 제주목사 신종익이 좌탑(左榻)을 세웠다. 일제강점기 때인 1913년 제주도청을 만든다며 일제가 강제로 헐어버렸다. 망경루는 1991년부터 추진된 제주목 관아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2006 2월 복원이 완료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

 

망경루에서 본모습..

동문시장 외곽에 있는 올레 18코스 출발점으로 이곳 간세는 버려진 켄과 고찰로 만든 것이 색다르네요..

▶올레 17코스 트레킹 후기

 

올레 17코스는 제주 사람들이 과거에 살아온 모습과 지금 살아가는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걷는 길이라 한다. 근심을 없애준다는 이름의 무수천을 따라 옛 선비들이 달빛 아래 풍류를 즐겼던 외도의 월대와 조약돌로 이루어진 내도의 알작지 해안으로 걸으면서 제주의 바람을 또다시 느꼈다. 제주는 돌, 바람, 여자라고 했듯이 제주 바닷바람은 정말 차갑고 매서웠다. 예상치 못한 이호테우해변에서의 서핑 훈련하는 모습과 서핑하는 것을 본 점과 도두봉에서의 멋진 경치는 잊지 못할 것이다. 비록 용두암에서 와이프 친구들 길안내를 위하여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던 점은 아쉬웠지만, 그 코스는 이미 올레 18코스 때 걸었기에 조금 위로가 되었다.

 

이제 제주 올레길 중 아직 걷지 못한 코스는 16코스와 추자도 코스 두 가지뿐이지만 아쉽게도 다음으로 미루어야 될 것 같다. 내일 하루 더 머물 수가 있어 추자도를 제외한 모든 올레길을 마무리할 수도 있지만 와이프 친구들을 위한 길잡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다시 걸을 그날을 기대하며 올레 17코스를 마무리한다.

 

 

성산일출봉 일출, 천제연 폭포와 주상절리, 외돌개와 황우지 선녀탕, 식산봉과 용눈이 오름 등은 제주 여행은 추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