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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 산행기/충청

진천 한반도 지형과 두타산(21.09.25)

by 산사랑 1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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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산행(2021. 9. 25일 토요일)】

 

두타산은 단군이 나라를 다스릴 때 엄청난 비가 내려온 마을이 물에 잠겼는데, 이 때 장마를 피해 온 사람들이 이 산으로 피신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당시 세상이 모두 물에 잠겼는데 이 산봉우리만 물 위에 머리처럼 돋아나 있었다 하여 머리 두와 언덕 또는 급경사를 뜻하는 비탈 질 타 자를 따서 두타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완만한 지형인 두타산 정상부에는 석성石城 흔적이 남아 있다. 일명 두타산성으로도 불리는 이 성터는 삼국시대에 축조되었다. 이곳에서는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유물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두타산은 산세가 풍수지리적으로 부처님이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산자락에는 석가모니가 설법하는 모습이 그려진 걸개그림인 괘불로 유명한 영수사靈水寺를 비롯해서 전통사찰인 보타사, 태화사, 연화사 등 중량급 사찰들이 산의 분위기를 한층 높여 주고 있다. 두타산 정상에 오르면 예로부터 수해와 한 해가 없는 곡창지대여서 먹을 것이 풍부해 ‘생거진천生居鎭川’이라는 명언을 낳은 진천 들판과 호서정맥과 두타산 줄기가 에워싸고 있는 가운데에 거대한 분지를 이루는 증평曾坪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두타산은 산 서쪽 자락에 미호천과 초평천 물줄기를 가둔 초평저수지, 북에는 원남저수지, 동에서 남으로는 증평 들판을 살찌우는 보광천에 에워싸여 있다. 특히 초평저수지 수면水面 위로는 한반도를 빼닮은 ‘한반도 지형’이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초평저수지로 인하여 형성된 어죽식당들로 형성된 붕어마을 등은 사계절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출처 : 원간 산)

 

두타산은 정상석이 세개나 있었다..  

건강셀프등산회 제779차 산행은 4년 전에 다녀온 진천 두타산이 추진되어 당시 가지 못했던 한반도 지형과 하늘다리도 구경할 수 있었다. 4년 전에는 날씨가 흐려 조망이 별로 였으나 이날은 날씨가 좋아 멋진 조망도 볼 수 있었다. 산행은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으며, 산길에 밤이 엄청 많아 많은 밤을 수확하는 기쁨과 운지버섯도 채취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농다리에서는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도 보았고, 귀경 후 뼈다귀 해장국에 막걸리 한잔으로 마무리하였다.. 

 

산행 전 한반도지형공원의 전망대에 올라 한반도 지형을 둘러보았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

진천 한반도 지형..

그동안 산행을 통하여 보았던 우리나라 한반도 지형들..

 

'13. 5월 영월 잣봉 산행 시 다녀 온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으로 가장 원형에 가깝다.

이곳에서는 뗏목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14. 5월 다녀 온 옥천 둔주봉의 한반도 지형은 거울에서 본 것같이 좌우가 바뀐 모습입니다..

'14. 6월 산막이옛길 등잔봉 산행시 본 한반도 지은 품격이 다소 떨어지네요..

'14. 3월 월류봉에서 본 한반도 지형은 동해가 없는 것이 흠이네요..

'21. 3월 철원 고석정 가기 전에 있는 한반도 지형은 도로에서 가장 가까이 있고..

 

한반도 지형 아래쪽에 있는 낚시터..

한반도 지형 전망공원 ~ 농다리까지 걷는 초롱길..

 

한반도 지형을 본 후 영수사로 이동을 하여 두타산 산행을 하였으며, 산행은 영수사 ~ 두타산 정상 ~ 팔각정 ~ 동잠교 주차장으로 진행하였다. 산행은 약 4시간이 소요(식사시간 포함)되었으며, 소나무가 잘 가꾸어져 있었다.

 

들머리인 영수사로 정상까지 2,5km입니다..

산행 코스 :  영수사 ~ 두타산 정상 ~ 팔각정 ~ 동잠교 주차장으로 진행

알밤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버섯들도 많이 보였다..

두타산 정상에는 3개의 정상석이 있네요..

정상 인증..

정상에서 본모습으로 특이한 풍경은 없더군요..

정자에서 4.5km 떨어진 동잠교로 진행합니다..

커다란 운지버섯이 있더군요..

또 다른 정자가 나오고(동잠교 4,0km)..

정자 주변에는 운치 있는 소나무들이 있고..

정자에서는 진천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멋진 소나무들이 있는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동잠교 2.3km 지점에 비상약이 있고..

진천산에는 정자를 많이 만들어 놓아 쉬어 갈 수 있도록 하였네요..

운지버섯..

 

약 4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농다리로 이동했으며 농다리와 하늘다리는 별로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