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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 산행기/충청

제천 용두산 우중산행(21. 8.21)

by 산사랑 1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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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용두산(870m)(2021.8.21. 토요일

 

충북 제천시 모산동과 송학면 경계에 위치한 해발 870m의 용두산은 삼한시대 축조된 의림지와 제의림지솔밭공원을 남녘 자락에 펼치고 있는 제천의 진산이다들머리인 피재는 절개지라서 올라서기가 마땅치 않아 숲을 헤치며 조심스럽게 1.3Km 정도 오르면 감악산과 용두산의 갈림길인 피재점이다. 우측 용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는 굵직굵직한 소나무들이 적당한 간격으로 자리하여 등산인의 흥을 돋운다오미재 사거리 공터에 서너 개의 벤치가 놓여 쉬어 가기에 적당한 곳이다

 

용두산 정상은 널찍한 헬기장이다주위를 둘러싸고 벤치가 1010여 개 설치돼 있다정상에서의 조망은 남동쪽을 제외하고는 나무가 우거져 좋지 않다서북쪽으로 석기암(906m)과(906m) 감악산(920m)으로 이어진다용담사 방향 하산길은 능선에 송전탑들이 볼썽사나우나 2Km 정도 내려오면 600600여 년 된 옛 절터에 50여 년 전 태고종에서 중창한 아담한 법당의 작은 절 용담사(龍潭寺)가 있다이어 내려오면 수령 수백 년 된 노송 백여 그루가 숲을 이룬 솔밭공원에는 여러 점의 조각이 놓여 있어 운치가 있다. 솔밭공원을. 지나면 진초록 못물이 맑은 제2의림지가 있으며남쪽으로 약 5백 미터 지점에는 의림지가 있다.

 

용두산 정상..

건강셀프등산회 772차 산행은 제천의 진산인 용두산이 추진되어 모처럼 우중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었다. 산행 전 제천 비행장에서 해바라기와 백일홍을 구경하였고 산행 간 계속 비가 내려 우리 팀 이외에 아무도 만나지 않았던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우중산행이라서 산행은 최단코스인 용담사 ~ 안부 ~ 정상 ~ 송전탑 갈림길 ~ 용담사의 원점회귀하였다. 

 

산행 추진 : 용담사 ~ 안부 ~ 정상 ~ 송전탑 갈림길 ~ 용담사의 원점회귀..

용담사까지 차량으로 이동..

산행 들머리인 용담사 위쪽의 공터..

달맞이꽃이 반겨주고..

제천의 진산이라서 그런지 길은 나름대로 잘 정비되어 있더군요.. 

오름길에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곳곳에 나무계단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송전탑이 나타나고..

비도 내리고 안개도 자욱하네요..

고도가 870m라서 오름길이 제법 가파릅니다..

용두산의 매력은 소나무 숲인 것 같더군요...

전망대가 있지만 경치는 볼 수가 없네요..

속은 뚤려있지만 멋진 형태로 잘 자라 있더군요..

정상지역의 전망대도 안개로 한치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들머리에서 정상까지 약 1시간 5분 소요)..

정상 인증..

정상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으며 안개로 덮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하산은 제2의림지 방향으로 추진하였으며, 하산길에서 만난 송전탑(정상에서 22분 소요)..

비가 와서 그런지 산객은 한 명도 만나지 못하고 호젓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용담사와 제2의림지 갈림길에서 용담사로 진행(송전탑에서 4분 소요)..

쌍사자 석등에 돌을 잔뜩 올려놓은 것(좌측)을 치워버려 깨끗해진 모습(우측).. 

용담사 가는 길에 세워져 있는 것으로 모습이 우스꽝스럽네요..

용담사 절은 태고종으로 조그마한 암자 수준이더군요..

차량으로 돌아와 차 뒷칸에서 떨어지는 비를 바라보면서 만두라면을 먹는 맛은 끝내줍니다..

비가 와서 가장 가벼운 코스(약 2시간 소요)로 용두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의림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