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2022. 6.12 ~ 6.14)】
굴업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하는 섬으로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90km, 덕적도에서 남서쪽으로 13km 떨어져 있으며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덕적도까지 1시간 간 후 배를 갈아타고 1~ 2시간(홀수 날 1시간, 짝수 날은 2시간/ 나올 때는 홀수 날 2시간, 짝수 날 1시간) 정도 가야 하는 섬이다. 굴업도는 면적이 1,710㎢, 해안선 길이 13.9㎞ 밖에 안 되는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 조금 넘는 섬으로 8가구 10~2010~20여 명이 살고 있다. 굴업도라는 이름은 사람이 엎드려 일하는 모습이라 하여 굴업(堀業)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해발고도도 100m이내의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높은 지형이 덕물산(138.2km)이다. (출처 ; 다음 백과에서 발췌)
【굴업도 유래】
『대동지지』덕적도 진조에“굴압도는 사야곶 서쪽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굴은 굴(屈)자와 오리 압(鴨)자로, 굴압도는 지형이 물 위에 구부리고 떠있는 오리의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 1910년경부터는 굴압도가 굴어도(屈業島)로 바뀌었고, 1914년에는 팔 굴(掘)자와 일 업(業)자를 써서 덕적면 굴업리(掘業里)가 되었다. 굴업(掘業)은 땅을 파는 일이 주업이라는 뜻으로 굴업도는 쟁기를 대고 갈만한 농지는 거의 없고 모두 괭이나 삽 등으로 파서 일구어야 하기 때문에 굴업(掘業)이란 지명이 되었다.(출처;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굴업도는 1994년 핵 폐기장 최종 후보지로 결정되며 '1995.2월에 공지되어 논란을 겪었다. 이에 대한 굴업도 주변지역인 덕적도 및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거센 반대로 지질 재조사를 실시하였는데, 활성단층의 존재가 확인되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었고 1995년 11월 30일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이 취소되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은 굴업도는 잘 보존된 생태계와 아름다운 자연 덕분에2009년에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을 받았고 같은 해인 ‘2009 이곳만은 꼭 지키자' 환경부 장관 상을 수상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섬의 약 98%를 CJ그룹이 사유지화해 개발이라는 이유로 섬의 모습이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덕적도행 쾌속선의 운항시간과 횟수는 날짜마다 다르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dom.icferry.or.kr)에서 미리 확인해야 한다. 덕적도에서 굴업도행 여객선은 평일 1회, 주말 2회 운항한다. 굴업도행 배는 덕적군도 5개 섬을 순회하는 노선으로 짝수일은 시계방향, 홀수일은 그 반대방향으로 운행한다. 시계방향으로는 2시간, 반대방향으로는 1시간 걸린다. 홀수일 들어가고 짝수일 나와야 배 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굴업도는 중생대 백악기(1억 3,600만년~7,100만년전)에 만들어진 섬이다. 당시의 화산 폭발과 지진활동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오랜 세월 바닷물에 깎이고 녹아내린 침식지형은 가히 국보급이다. 독특한 지형은 굴업도만의 특이한 기후 현상을 일으켜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어 냈다. 변화무쌍한 침식지형과 끊임없이 생성되는 사구에 다양한 곤충과 양서류 파충류가 적응해 살아가고 있다.
굴업도는 우리나라 유인도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고 있으며, 최근 섬의 일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예고되면서 거센 조류와 파도, 바람이 빚어낸 독특한 해안지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토끼섬 해안에는 파도와 염분에 의해 깎여지고 파인 해식절벽이 장관이며 화산재와 암석조각이 굳어 생긴 절벽이 우묵하게 파인 터널 형태로 길게 이어져있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굴업도의 침식지형은 세계적으로 희귀하며 학술적으로도 매우 높은 가치가 있다고 한다. 굴업도는 어떤 인공의 소음과 불빛도 없는 완전한 자연을 만날 수 있고,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으며, 텐트를 칠 수 있는 곳이 아주 많아 백패킹 족들의 로망이다.
굴업도 북쪽 해안과 인근 무인도인 백아도 선단여(白牙島)ㆍ자라섬 등에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빼어난 해안절경을 자랑한다. 섬 전체의 경관이 서해의 섬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손꼽히는 종합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선착장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섬의 서쪽을 향한 '목기미 해변(해안사구: 연육사빈(聯陸沙濱))'에는 바위들이 거센 파도에 맞아떨어져 나가면서 코끼리바위 같은 절경을 이루거나, 절벽에서 떨어진 암석 덩어리가 거대한 너덜지대처럼 해안을 메우기도 한다. 이곳은 해안선을 따라 약 600m의 아주 곱고 새하얀 백사장이 이어져 있는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휴가철에도 크게 붐비지 않아 조용한 휴양을 즐기기에 좋다.
굴업도 인근 해상에서는 우럭, 놀래미, 광어 등이 잘 잡히고, 1920년대 초까지 민어 어장이 크게 형성되어 수백 척의 어선이 집결한 대규모 파시(波市)로 유명했다. 굴업도엔 선착장 쪽의 작은말과 큰 마을 해수욕장을 낀 큰말의 2개의 마을이 있었는데 민어가 더 이상 잡히지 않게 되면서 쇄락해 지금은 큰말만 남았다고 한다. (출처 : 한국일보 등을 중심으로 재구성)
굴업도 선착장..

건강셀프등산회 제826 ~ 827차 산행은 굴업도 연평산과 덕물산이 추진되어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하였다. 첫째 날은 굴업도로 들어간 후 민박집(현아 민박 010 - 8626 - 2554)에 짐을 부려놓고 연평산 산행을 하였다.
* 민박은 4명 기준 방 1개 1일 5만원입니다..
굴업도를 여행하시려면 인천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로 간 후 다시 굴업도 배를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따라서 만약 굴업도를 여행하려면 우선 굴업도 민박집이 있는 지를 사전 확인해야 된다(비박팀은 제외). 굴업도 가는 날 민박집이 가능하다고 하면 두 번째로 확인해야 될 것이 덕적도에서 굴업도 가는 선편이 있는 지를 확인해야 된다. 굴업도 가는 선편이 있다고 할 경우 민박집과 배표를 예매하면 될 것이다.
덕적도..

덕적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마트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물품은 이곳에서 구매를 해도 됩니다..

우리 팀은 짝수날 굴업도로 들어 감에 따라 덕적도에서 약 2시간 기다린 후 굴업도 배를 탈 수 있어 선착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곳 선착장에는 회와 부침개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주말만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이 배가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들어가는 배입니다..


덕적도에서 굴업도 가는 길은 짝수날은 문갑도 ~ 지도 ~ 울도~ 백야도 ~ 굴업도로 운행을 함에 따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홀수날은 문갑도 ~ 굴업도로 바로 들어오므로 시간이 절약이 될 수 있다. 나갈 때는 반대로 진행하므로 1박 2일 여행을 할 경우에는 홀수날 들어와서 짝수날 나가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덕적도입니다..

덕적도에서 굴업도까지는 갈매기들이 계속 쫓아옵니다..

예전에는 스스로 먹이를 사냥하던 갈매기들이 이제는 인간이 주는 새우깡에 길들여져 머나먼 뱃길을 따라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새우깡을 받아먹는 갈매기들을 보면서 자신의 정체성도 없이 맹목적으로 다른 사람을 추종하며 살아가는 슬픈 인생들의 말로를 생각해 봅니다..


머나먼 뱃길을 끊임없이 따라오는 갈매기들..

굴업도 가는 배가 처음 들리는 문갑도/ 홀수 날에는 여기서 바로 굴업도로 감에 따라 시간이 약 시간 단축됩니다..


문갑도를 지나서도 계속 갈매기들은 따라옵니다..

섬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비박하는 사람들의 배낭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지도 혹은 울도..



선단여(섬이 두 개 또는 세 개로 보입니다)..

이제 굴업도가 다와 갑니다..

토끼섬 뒤편..

굴업도 연평산..

오늘 나가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네요..

목기미 해변 & 연평산(우측)

굴업도에서 선객들을 싣고 덕적도로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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