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도】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에 속한 섬인 '외연도'는 육지에서 까마득히 떨어져 있어 연기에 가린 듯하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대천항에서 53km 떨어져 있어 뱃길로만 1시간 40분 정도 헤쳐 나가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지척에 도달하기까지 외연도는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신비함에 쌓여 있다. 이름처럼 짙은 해무가 섬을 감쌀 때가 많아 망망한 바다 한가운데서 불쑥 솟아오른 듯한 외연도의 모습과 만나게 된다. 20만 평의 크지 않은 섬이지만 바다에서 곧바로 솟아오른 세 개의 산이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이루고 있어 탄성을 자아내게 하며 산들이 온통 상록수림에 덮여있어 신비함을 더해준다.
보령시에 속한 70여 개의 섬들 중 가장 먼 거리에 있으며, 주위에 있는 오도·횡견도 등의 유인도와 수도·중청도·대청도·외횡견도 등의 무인도가 외연열도를 이룬다. 백제 때는 신촌현, 신라 때는 신읍현에 속했으며, 고려·조선 시대에는 보령현에 속하다가 조선 말기에 오천군 하서면으로 편입되었다. 그 뒤 1914년 횡견도리를 병합하면서 보령군 오천면 외연도리에 속하게 되었다.
최고봉인 동쪽 봉화산(273m)과 남서쪽의 망재산(175m)이 마주 보며, 그 사이는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남쪽과 북쪽에 각각 깊은 만과 큰 돌출부가 이어져 있으며, 북쪽 돌출부에는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외연도 마을 뒤편에 자리 잡은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 남서부 도서의 식물군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다. 면적은 3ha에 불과하지만 후박나무, 동백나무, 식나무, 둔나무, 붉가시나무 등의 상록수림과 상록활엽수, 팽나무, 상수리나무, 고로쇠나무, 찰피나무의 낙엽활엽수 등 다양한 식물군을 이루고 있다. 높이 20m 줄기직경 1m 이상의 팽나무, 직경 25cm의 보리밥나무, 높이 18m 직경 60cm에 이루는 동백나무 등은 매우 이채롭다.
주민의 대부분은 순수 어업에 종사한다. 농산물로 보리·고구마·고추 등이 소량 생산되며, 쌀을 비롯한 기타 대부분의 농산물은 보령시에서 들여온다. 연근해에서는 멸치·전복·해삼·새우·꽃게·우럭·까나리·놀래기·홍어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며, 자연산 김·미역·굴 등이 채취된다. 취락은 중앙부 외연도 마을에 분포한다.
유적으로 BC 202년 중국 제(齊) 나라가 망할 때 50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이곳에 정착했다는 전횡의 사당이 남아 있으며, 서쪽 해변의 높은 절벽 지층 속에서 발굴된 패총이 있다. 이 패총은 BC 3~4세기경에 육지에서 이주해온 신석기인들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푸른 바다와 상록수림이 잘 조화되어 여름철 피서지로 알려져 있다.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면적 0.528㎢, 해안선 길이 8.7㎞, 인구 520(2015). 십여 년 전만 해도 해마다 파시가 형성될 만큼 어장이 발달한 곳이었다.
외연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한 가지는 낙조이다. 기암괴석 너머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저녁노을을 보고 있노라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또 부두에서 바라보는 밤바다의 정취 역시 그윽하기 짝이 없다. 외연도 어화가 보령팔경 중 하나이듯 밤바다에 두둥실 떠있는 고깃배의 불빛이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외연도에는 샘이 다섯 곳이 있어 물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또 숙박할 수 있는 여관과 민박이 여러 채 있다. 먹을거리로는 단연 해산물이다. 크고 화려한 식당은 없지만, 횟감은 부두에 들어오는 고깃배에서 싼값에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출처 : 다음 백과 등을 중심으로 재작성)
동방파제에서 본 봉화산..
누적금에서 명재산 가는 길에 예쁜 집이 있어 주인 허락하에 잠시 구경합니다..
잔디도 잘 가꾸어져 있고 바다를 향한 곳에 커다란 돌들을 세워 멋을 내었으며 그곳에서 보는 경치도 최고입니다..
서방파제에서 본 봉화산과 마을..명재산으로 진행을 합니다..
젓갈류를 담은 통들 같은데 규모가 상당합니다..
명재산으로 진행하는 길도 대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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