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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그 섬에 가고 싶다/서해

개머리언덕(22. 6.13) 이른 아침

by 산사랑 1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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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이틀날 꽃사슴을 보기 위하여 이른 아침 개머리언덕에 올랐는데

운해가 퍼지는 멋진 모습과 함께 많은 무리의 꽃사슴을 볼 수 있었다..

 

개머리언덕의 꽃사슴..

개머리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운해가 올라옵니다..

꽃사슴이 무리지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아민박 사장님의 말에 의하면 이 꽃사슴들은 사장님 동생분이 보내 주어서 기르다가 방목하게 된 것이라고 하며, 옹진군에 소유권을 이관하였다고 합니다. 7년 전에 왔을 때는 꽃사슴이 개머리언덕에서만 목격이 되었는데 지금은 섬 곳곳에서 목격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매년 겨울에 포수들이 들어 와 약 50~100마리 정도 잡는다고 하는데 총소리가 들리면 꽃사슴들이 열을 지어 개머리언덕을 탈출하여 목기미해변으로 도피하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꽃사슴은 호기심이 많은 것 같으며, 왠만해서는 잘 도망을 가지 않더군요..

해무가 개머리언덕을 뒤덮고 있네요..

바위가 포개진 것이 두꺼비 형상의 바위를 하고 있고..

여기도 방풍림으로 소사나무를 심었습니다..

사슴이 소사나무 숲으로 들어갑니다..

사슴이 사람을 관찰하는 느낌이 드네요..ㅎㅎ

나무 잎을 뜯어 먹고 있는 놈도 볼 수 있고..

요놈들도 소사나무 숲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사슴을 보면서 쉬어 갑니다..

바닷가 한 쪽은 해무가 자욱합니다..

개머리 언덕 곳곳에 텐트를 치고 있는 비박팀들의 모습들에서 가히 뱍패킹의 성지라 할만 합니다..

거북형상의 바위가 육지로 올라 가려고 합니다..

악어 한마리가 바위위에 올라가 있고..

큰 바위에 가마우지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한마리는 날개를 활짝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멍때리기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7년 전에는 이 바위 맞은 편에서 고동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일몰을 보았는데..

인동초가 바위 틈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꽃사슴이 자기를 따라 해봐라고 하고 똑 같이 따라 하는 것을 물끄러미 쳐다 보는 장면입니다..

일 가족 네마리가 먹이 활동을 하고..

사람이 다가가도 계속 먹이만 먹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니 나무가 기린을 닮은 것 같더군요..

다시 소사나무 숲을 지나고..

언덕으로 올라서 좌측의 휴대폰 중계탑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일단의 무리들이 개머리 언덕으로 올라오고..

토끼섬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고사리 밭입니다..

휴대폰 중계탑이라고 하더군요..

마을이 보이네요..

우리 숙소는 바닷가 모래 앞쪽에 있는 것 입니다..

꽃사슴이 거의 마을 입구까지 진출했습니다..

백년초에 꽃이 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