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셀프등산회 제855차 산행은 양주 천보산 ~ 칠봉산 연계 산행이 추진되어 4명이 함께 하였다. 산행은 회암사지 터 ~ 회암사 ~ 천보산 ~ 칠봉산 ~ 봉양사거리로 진행하였다. 이 날은 한국이 월드컵 16강 예선 마지막 날로 새벽에 포르투갈을 2:1로 승리하여 16강에 진출한 쾌거의 날이며, 금년 들어 첫 번째 눈 산행을 한 뜻깊은 날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걷고 한국으로 돌아와 첫 번째 산행에서 이런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다.
천보산 정상..
천보산은 불곡산, 칠봉산 등과 함께 양주시를 대표하는 산이다. 양주시 북동편으로 펼쳐져 있는 산으로서 산 너머는 포천시와 경계를 이룬다. 칠봉산으로 올라 칠봉산 망경단 암벽 전망대를 지나면 곧 천보산이다. 천보산으로 올랐다가 하산하여 양주 회암사지를 둘러보는 코스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특히 봄가을 산행 장소로 인기가 높다.
천보산의 높이는 423m이다. 회암사 북쪽에 있으며 회암사와 양주 회암사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등산객들이 사시사철 천보산을 즐겨 찾고 있다. 천보산에서 천보산맥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회암령~석문봉~어야고개~백석이고개~천보암~탑고개를 거쳐 의정부시 금오동과 양주시 마전동에 걸쳐있는 또 다른 천보산[336.8m]에 이르게 된다.
천보산을 산행하는 사람들은 통상 수도권전철 1호선 동두천 중앙역 과 동두천 종합운동장을 기점으로 삼아 어등산[279m]으로 오른 다음, 부처고개를 지나 칠봉산~깃대봉~석봉~투구봉~말봉~돌봉[506.1m]~솔리봉[수리봉]~장림고개~해룡산삼거리~천보산을 거쳐 회암사와 양주 회암사지로 내려와서 지방도 379호선을 타고 돌아오는 장거리 코스를 잡아 종주한다. 이 산행로를 종주하는 데는 대략 4~5시간이 걸린다. 전철로 노원역~동두천 중앙역을 거쳐 칠봉산~천보산~회암사~회암동~덕정역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천보산 정상에 서면 한편으로는 양주시와 포천시의 너른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고, 다른 한편으로는 양주시 고읍지구의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 단지도 보인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천보산 [天寶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산행 추진 : 회암사지 터 ~ 회암사 ~ 천보산 ~ 칠봉산 ~ 봉양사거리로 진행
산행 들머리인 양주 회암사지 입구..
이성계가 왕위를 물러준 후 기거했다고 한다..
뒷산이 천보산에서 칠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이성계가 왕위를 물러주고 회암사로 들어오는 모습 같네요..
회암사지는 마치 궁궐처럼 규모가 엄청났던 것 같습니다..
양주 회암사지
사적 제128호이다. 1313년 이전에 이미 절이 창건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1326년 고려에 온 인도 승려 지공이 창건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1376년 지공의 제자인 나옹이 이 절을 중창했다. 태조 이성계는 무학대사를 이곳에 머물게 했고, 그 자신도 퇴위 후 이곳에서 생활했다. 1472년 세조비인 정희왕후의 명으로 정현조가 중창했고, 명조 때에는 보우를 신임한 문정왕후의 비호로 전국 제일의 수선 도량이 되었다. 왕후가 죽은 뒤 보우가 처형되고 절도 황폐해졌다. 선조 이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옛 절터 부근에는 1977년 중건한 대웅전·삼성각·영성각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 회암사지선각왕사비(보물 제387호)·회암사지부도(보물 제388호), 회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제389호) 등이 남아 있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
회암사로 들어갑니다..
천보산을 등지고 있는 회암사..
삼성각 옆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108바위 쉼터를 잠시 들러서 경치를 조망한 후 되돌아와서 천보산 산행을 합니다..
화암사지 선각왕사비 모조품으로 진품은 화재로 불에 타 기단부만 남아 있습니다..
기단부만 남아 있는 선각왕사비..
108바위 전망대..
108바위 전망대 뒤편으로 등산로가 없습니다..
위로 올라가면서 돌아본 화암사 전경..
눈으로 덮여 있는 화암사와 화암사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의외로 산길이 가파릅니다..
화암사지와 양주시..
조망처에서 본 화암사..
화암사와 화암사지..
비위들이 온통 눈으로 덮여 있고..
눈꽃송이가 피어 있는 소나무,,
천보산 정상 100m 넘았습니다..
기품 있는 소나무들..
천보산 정상입니다..
장림고개 방행으로 진행하며, 이 일대가 보루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장림고개가 보입니다..
장림고개에서 내려다본 어린이 캠핑장....
이곳에도 방카가 있네요..
올해 처음 상고대를 봅니다..
칠봉산의 봉우리인 솔리봉으로 임금이 군사를 거느리고 떠날 준비를 하던 곳이라 한다...
칠봉산은 조선 전기에 왕이 수렵장소로 이용한 곳으로 발리봉, 매봉(응봉), 깃대봉, 투구봉, 솔리봉, 돌봉, 석봉을 가리킨다..
목화송이 같습니다..
돌봉으로 칠봉산 정상으로 임금이 이곳은 돌이 많으니 주의하라는 당부를 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칠봉산
칠봉산은 높이 506m로, 천보산 지맥이 북쪽으로 이어져 솟은 산이다. 발치봉·응봉·석봉·기대봉·투구봉·솔치봉·돌봉 등 7개 봉우리가 솟아 있어 칠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변에 삼봉산·오봉산·구봉산 등 홀수로 된 이름을 가진 산들이 많다.
조선시대 세조가 말년에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며 이곳에 올랐다 하여 어등산(御登山)이라고도 하고,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비단 병풍에 비유하여 금병산(錦屛山)이라고도 한다. 산행을 하려면 송내동에서 대도사를 지나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송전탑을 지나 천보산을 거쳐 회암사를 지나 회암동으로 하산한다.
찾아가려면 의정부시1호선 전철 북부역 육교 옆에서 버스를 타고 회암동에서 내리거나 동두천행 버스를 타고 봉양리에서 내린다. 또 서울 수유리에서 소요산행 버스를 타고 동두천시 송내동에서 내리면 산행하기 편하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칠봉산 [七峰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칠봉산 정상 인증..
내촌마을 갈림길이며 이곳에서 봉양사거리로 진행합니다..
투구봉은 임금이 이곳에서 쉬며 군사가 갑옷과 투구를 내려놓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석봉은 임금이 돌이 많다고 하여 석봉이라고 말한 곳이라고 한다.
임금이 수렵 중이라는 수렵 표시 깃발을 꽂은 곳이라는 깃대봉..
봉양사거리까지는 2.45km 남았네요..
임금이 처음 사냥을 하기 위해 떠난 곳이라는 발리봉..
봉양사거리 직전의 양봉하는 곳이며, 봉양사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들머리로 이동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 온다고 10주만에 참석한 건셀 산행이 금년의 첫 눈 산행으로 시작하고, 특히 새벽에는 월드컵 예선전 포르투칼과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을 하여 16강에 나섰던 정말 뜻깊은 날이었다. 산행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많이 생각이 났던 라면에 오뎅, 만두를 넣고 끓여 먹는 소소한 행복도 맛볼 수 있었고, 티걱태걱하면서 산행을 하던 즐거운 추억도 회복하였다. 함께한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고, 특히 그 동안 꾸준히 산행을 이끌어 오신 심통고문, 고산대장에게는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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