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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 산행기/서울,경기

고려산(23.4.15) 진달래

by 산사랑 1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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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려산 / 23. 4.15

 

고려산(高麗山/ 436m) 인천 강화읍과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등 4개 읍·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강화 최고의 낙조 포인트로 해거름에 적석사 뒤편의 낙조봉(315m)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데 강화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고려산은 비록 큰 산은 아니지만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장관을 이루는 산이며, 4월 중순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 특히 낙조봉까지 4킬로미터 20여 만평의 산 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놓기라도 한 듯 천지가 진달래 바다를 이루며, 낙조봉과 그 서릉상의 진달래 빛도 상봉 일대의 그것에 못지않다.

 

고려산은 고리산이라고도 불려지며, 마식령산맥의 정맥이 강화 해협을 잠룡하였다가 융기하여 혈을 이룬 산으로 동으로 뻗은 산줄기는 용장현을 거쳐 송악산을 이루고, 원줄기의 일맥은 자문고개와 학미산이 되고 옥포에 이르러 입수한다. 고려산의 엿 명칭은 오련산이라 하며 고구려 장수왕 4년(416)에 인도에서 온 천축국 스님이 이 산에 올랐다가 우연히 연못을 발견하고 이 연못에 피어난 적, 황, 청, 백, 흑색의 다섯 송이 연꽃을 허공에 날려, 그 꽃들이 떨어진 자리에 적련사(현 적석사), 황련사, 청련사, 백련사, 흑련사 등 5개의 사찰을 지었고, 산 이름도 오련산(五蓮山)이라 했다. 오련산이었던 고려산이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된 것은 고려가 몽고의 침략을 받아 도읍을 강화로 옮기면서 송도의 고려산 이름을 따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현재 고려산에는 정상 북쪽에 백련사, 동쪽에 청련사, 그리고 서쪽에 적석사가 남아 있다.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에 창건됐다는 천년고찰 백련사와 적석사를 비롯해, 북릉 산자락의 백련사 철아미타불좌상(보물 제994호)등 볼거리가 무진장한 곳으로 강화 6대 산중 하나이다. 또한 강화도내의 약 120기에 달하는 고인돌 중 수십기가 고려산 주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고려산 정상은 최전방 휴전선이 내려다보이는 전략 요충지이고, 이 때문에 민간인 출입을 금하고 있다.

 

진달래와 안개 낀 소나무의 앙상블이 멋집니다..

원미산 ~ 천덕산 산행 후 고려산 정상 최단 지역인 하도리에 있는 강화 지인 별장으로 이동하여 주차를 한 후 고려산으로 출발하였다. 

지인 별장 앞에 펼쳐진 오류내 저수지엔 낚시를 하고 있고,,

산행 추진 :  송해면 오류내저수지 ~ 고려산 정상 ~ 진달래군락지 ~ 백련사 ~ 송해면 오류내저수지(붉은선)..

조팝나무가 엄청나게  크네요..

복사꽃도 피어 있고..

복수초 군락지도 있고..

청련사 반대쪽 계곡에 하트바위가 있습니다..

이 코스는 아직까지 산객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코스로 여유 있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괭이눈..

진달래가 안개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고려산 정상으로 진행)..

아침에 비가 와서 안개가 자욱하여 몽환적인 산행을 합니다..

안개가 낀 것이 오히려 운치가 있어 좋습니다..

국화리 학생야영장 부근부터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개벌꽃이 앙증스러운 모습을 드러내고..

말발도리(?)도 군데군데 피어 있고..

군부대 앞 헬기장에도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있습니다..

헬기장 앞에 있는 고려산 옛날 정상표지목..

고려산 군락지로 진행합니다..

역시 안개가 자욱하고..

진달래와 소나무의 앙상블에 안개까지 끼어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진달래밭의 이모저모..

고려산의 소나무와 진달래는 초고의 조합입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산객들이 그리 많지 않아 좋습니다..

고려산 정상 인증..

안개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추억 만들기..

안개가 옅어지면서 진달래 너머 나무 한그루가 보입니다..

진달래 포토죤..

고려산 오련지를 지나 백련사로 갑니다..

백련사에는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백련사는 소박하지만 보호수들이 많이 있더군요..

【백련사】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고구려 장수왕 4년 병진(서기416)에 고려산을 답사하던 천축조사가 이 산 상봉 오련지(5개의 연못)에 오색연화가 찬란히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오색 연꽃을 채취하여 공중에 날려 그 꽃잎이 떨어진 곳마다 가람을 세웠다. 이곳은 그중 백련이 떨어진 곳에 세운 절이다. 조선 순조 6년 병인년(1806년) 3월에 서산대사 제6대손 천봉후인 의해당 처활대사의 사리비와 부도탑이 건립되었다. 조선 고종 광무 9년 (서기1905년) 을미년 봄에 인암화상이 화주 박보월과 함께 본가람을 중건하였다. 서기 1967년 정미년 봄에 비구니 한성탄이 극락전과 삼성각을 중수하였다. 철불아미타불 좌상은 보물로 지정되었으나, 도난당했다. 기록에 의하면 팔만대장경이 한때 이곳에 봉안되었다고 한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백련사에 있는 보호수들..

피나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벚꽃이 일부 남아 있고..

하산길에서 본 진달래..

송해면 오류내 저수지..

오류내(하도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조그만 연못이 두 군데나 있고..

지인 별장에 도착하여 각종나물(쑥, 엄나무, 머위, 두릅) 전에 막걸리 한잔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 봅니다..

별장 앞에 있는 오류내 저수지 낚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