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나성..
무어인의 성을 둘러보고 난 후 페나성으로 가려는데 순례길에서 자주 보았던 반가운 일행을 만났다. 사실 그분들과 9시 로시우역에서 같이 가려고 했는데 우리가 조금 늦게 로시우역에 도착하는 바람에 1시간 먼저 출발하였다고 한다.(로시우역에서 신트라 가는 기차는 요일마다 다르며, 토요일은 1시간 단위를 운행하였다) 이 분들은 페나궁전을 먼저 보고 내려왔다고 하여 나중에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우리는 페나성으로 이동하였다. 페나성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표를 끊고 입장하려고 줄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선 입장권을 사기 위해서 잠시 줄을 서서 페나궁전 실내에 언제 입장이 가능한 지 확인을 하니 3시간 이후인 오후 2시라고 하여, 정원만 볼 수 있는 티켓(7.5유로/시니어 6.5유로)을 끊고 약 1시간 동안 구경을 하였다.
페냐성 가는 길에서 본 수국 같은 꽃..
페나성입니다..
신트라 산 정상에 위치해 있는 페나 성은 해발 529m에 자리하고 있다. 16세기 제로니무스파의 수도원이 있던 자리였지만 수도원은 1755년 리스본 대지진 때 폐허로 되었다. 그 후 여왕 마리아 2세의 젊은 독일인 배우자인 독일 왕가 출신 2세가 1839년에 중세 요새를 모방하여 세운 것으로, 마치 동화책이나 놀이동산에서나 있을 법한 궁전이다. 완공된 후 주로 왕실 가족들의 여름 별궁으로 쓰이던 왕궁은 1910년 포르투갈에서 공화주의 혁명이 일어나면서 국가 소유의 박물관이 되었으며 신트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페나성은 이슬람, 고딕, 마누엘 양식 등 다양한 양식이 혼합되어 있으며, 테라스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멀리 대서양까지 내려다보인다.
빨강, 노랑 원색이 마치 동화 속의 궁전 같습니다..
페나성 입구로 갑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페나성 실내로 들어가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원 패스로도 성 외부는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기에 우리는 성으로 들러갑니다..
투박한 '무어인의 성'을 보고 왔기 때문인지 더욱 화려해 보이는 페나 성입니다..
무시무시한 형상의 조각상은 마치 지구를 이고 있는 형상이랄까...
마법으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망루 같은 곳에서 경치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테라스 바깥으로 경치를 조망할 수 있고..
무어인의 성에서 본모습과 유사합니다..
감탄이 절로 나올 수 밖에는 없는 동화 속의 궁전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제 페나성 구경을 마치고 다시 신트라역으로 갑니다..
정원 패스로도 성 외부는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 사실 성 내부까지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시간의 제약상 어절 수 없이 외부만 보았지만 그것만으로도 이곳에 온 목적은 거의 달성한 것 같았다.
다음은 호카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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