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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충청)

옹도(23 .4. 8) 섬 트레킹 & 잠수교

by 산사랑 1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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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백화산 산행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웅도 섬 트레킹을 추진하였다.

사실 웅도는 별로 유명한 섬은 아니지만 모개섬과 웅도를 연결하는 잠수교(유두교)가 얼마 후면

물에 잠긴다는 소문이 생기면서 많은 진사들이 찾는 섬이라고 한다. 이곳은 물 때를 잘 맞추어서 와야만 되는데 우리 팀은 물 때가 맞아 웅도 섬 트레킹도 하고 잠수교에 물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바위들에 대한 표시가 없는 점과 귀경을 해야 됨에 따라 잠수교가 물에 잠기는 것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 점이다..

 

웅도로 들어가는 잠수교로 만조시에는 물에 잠겨 들어가지 뭇한다..

웅도는 동경 126°23′, 북위 36°55′에 위치하며 서산시에서 북서쪽으로 16㎞, 북쪽의 육지에서는 700m 떨어져 있다. 가로림만(加露林灣) 내에 있는 여러 도서 중 가장 큰 섬이다. 간조시에는 도보 통행이 가능하나 만조시에는 선박을 이용해야 한다. 면적은 1.68㎢이고, 해안선길이는 5.0㎞이다. 웅도는 섬의 모양이 곰과 비슷하여 웅도라 하였으며, 고조선의 왕 후예들이 정착하였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당산의 제단 주위에는 수백 그루의 아름드리 노송들이 있는데, 이를 먼 곳에서 바라보면 마치 섬의 배꼽처럼 보였다고 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이 섬을 배꼽섬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웅도는 200여 년 전 대산면이 일도면(一導面)과 이도면(二導面)으로 되어 있을 때 이도면에 속하여 있었으며, 그 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 웅도리로 되어 서산군 대산면 소속이 되었다. 1995년에 서산군과 서산시가 통합 서산시로 됨에 따라 서산시 대산읍 소속이 되었다. 웅도는 김자점(金自點)이 역적으로 몰려 이곳에 귀양 오게 되면서 사람이 살았다 하며 현재도 주민의 반 이상이 김해 김씨이다. 주산업은 어업으로 김·굴·바지락 등이 다량 채취되어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게와 새우의 어획량도 상당하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마늘·율무․고추 등을 생산하여 자급자족하고 있다.

 

모개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지나고 다시 잠수교를 지나야 웅도로 들어걸 수 있다..

웅도섬으로 가기 위해 모개섬을 지나 만조가 되면 물에 잠기는 잠수교(유두교)를 건너가야 한다. 잠수교는 밀물에 잠겼다가 썰물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사리 때는 물론, 센 조금 때도 하루 두 차례씩 다리가 바닷물에 잠기는 탓에 섬은 물때에 따라 섬도 됐다가 육지가 되기를 반복한다. 유두교는 과거 바다의 징검다리였다가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썰물에만 잠시 모습을 드러내는 자갈길 작업로로 확장된 후 2007년쯤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고 한다. 현재 유두교는 2025년이면 사라지게 되어 요즘 진사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2022년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폐쇄형의 유두교를 걷어내고 소통형 다리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23.3.16일 본격적인 사업을 알리는 착공식이 섬 입구에서 열렸다.

 

웅도는 바지락 캐기, 망둥어 낚시, 그리고 마을투어 등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웅도 끝자락에 있는 선착장에서 해안을 따라 굴바위 등을 보기 위하여 갑니다..

재밌는 바위들이 해안가 곳곳에 있습니다..

굴바위(?)..

독립 가옥이 나오고..

황새바위 쉼터(?)로 바위 색이 하얀색입니다..

수평으로 자라는 소나무..

여우 골바위..

아침에 물안개가 끼고 물이 차면 마치 바위가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하다는 웅도 둥둥 바위..

400년 된 웅도 반송으로 소원을 들어준다고 적혀 있네요..

진달래와 반송..

반송이 정말 귀품이 있고 멋집니다..

굴 양식에 쓰이는 가리비 껍데기..

나무데크 길..

물이 빠졌을 때는 저 섬까지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꺼비 바위..

웅도 체험마을로 바지락 캐기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1987년에 건설되었던 웅도 유두교는 3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250억 원을 투자하여 새 다리를 '25년도에 개통한다고 합니다..

진사들이 유두교가 물에 잠기는 장면을 담기 위해 진을 치고 있습니다..

모개섬으로 들어가는 조그만 다리..

다리 두 개를 볼 수 있네요..

옆에서 본 잠수교..

공군 사이트가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