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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관악산(23.6.10) 추억을 찾아서

by 산사랑 1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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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885차 산행은 관악산이 추진되어 남근석을 찾아 떠났다. 사실 관악산에는 많은 바위들이 숨어 있는 산으로 이번 산행에는 자라바위를 시작으로 하마바위, 똥바위, 토끼(쥐) 바위, 돌고개바위, 누워 있는 남근석(용두바위), 족발바위, 거북바위, 그리고 남근석을 볼 수 있었다. 덤으로 멋진 소나무들과 탁 트인 조망들도 볼 수 있었다. 6시간 30분 산행의 더위에 치진 마무리는 치맥으로  산행의 더위를 날려 버렸다.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습니다..

【관악산 산행】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0위

  

관악산(629m)은 서울 남부(관악구·금천구)와 경기도(과천시·안양시)에 걸쳐 있으며 넓은 의미로는 관악 서남쪽의 삼성산과 장군봉을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보통 관악산이라 하면 연주대와 연주암이 있는 관악산을 말하며, 서울의 조산으로 옛날부터 개성 송악산(松岳山), 가평 화악산(華岳山), 파주 감악산(紺岳山), 포천 운악산(雲岳山)과 함께 경기도 오악(五岳)의 하나로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백두대간에서 이어진 태백산·소백산·새재· 희양산을 거쳐 속리산이 중조(中祖)가 되어 한남금북정맥을 이루고, 북으로 치달아 칠현산·광교산·청계산을 이어, 관악·금지산·남태령에서 한강을 경계선으로 강남의 서쪽 벌판에 우뚝 솟아 강북의 삼각산과 마주하고 있다. 관악산은 청계산·삼성산과 함께 옛 금천의 진산(鎭山)인 금지산경(衿芝山經)을 이루는데, 이 산경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산봉우리의 모양이 불과 같아 풍수적으로 화산에 해당되어 조선시대에 화재로부터 궁을 보호하기 위하여 경복궁 앞에 해태상을 설치하였으나 근래 경복궁 복원공사를 위하여 해태상을 철거하여 남대문에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얘기가 있다.

 

 

관악산은 빼어난 수십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된 나무와 온갖 풀이 바위와 어우러져 철 따라 변하는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이라고 하였으며, 별명처럼 봄에는 입구 쪽에 벚꽃이 만발하고 철쭉제가 열리고 여름의 녹음과 가을 단풍, 겨울의 설경이 제각각의 풍광을 느끼게 해 준다.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산행 대상지로서 많은 이들이 찾는 서울시민의 주요한 휴식처로 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등산로마다 기암괴석들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입구 등산로를 따라 제2광장에서 서울대 등산로를 올라가다 보면 열녀암을 만날 수 있으며 바로 위에는 바둑이바위가 있고, 성주암 바로 앞의 돼지바위, 연주암 오른쪽의 해태바위, 연주암 쪽의 목탁바위 등도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관악산에는 골짜기와 등성이에 15개가 넘는 절·암자가 있다. 관악산의 정상인 연주봉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대(戀主臺)는 고려가 망하자 10명의 고려 충신들이 관악산에 숨어 살면서 간혹 정상에 올라 송도를 내려다보며 통곡을 했다는 애틋한 사연이 흐르는 곳으로 그런 사연에 따라 지명도 임금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그리워할 연 "戀"자를 써서 연주대(戀主臺)로 이름 지어졌다 한다. 아래쪽에 있는 사찰인 ‘관악사’의 이름도 "연주암(戀主庵)"으로 바뀌었다. 연주대는 대학동과 과천시와의 경계에 우뚝 솟은 자연 바위벽으로 절 암자바위로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며 관악산 정상에서 남남동으로 약 40m 되는 곳에 있으며 10여 개의 창(槍)을 모아 세워 놓은 듯한 모양이며 50m 이상의 절벽으로 3면이 둘러싸여 있다. 연주대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수행을 하기 위해 의상대를 세웠다가 후에 이성계가 무악대사의 권유로 석축을 쌓고 그 위에다 암자를 지어 이름을 바꾼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은 경기도 지방기념물 20호로 서울 근교에서 보기 드물 정도의 절경을 자랑한다. 연주대에서 남쪽으로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연주암(戀主庵) 역시 의상대사가 창건한 관악사가 조선시대 때 이름을 바꾼 사찰이다.

 

연주암과 함께 삼막사·염불사가 관악산 3대 사찰로 손꼽힌다. 남쪽 봉우리 삼성산 중턱에 있는 삼막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의상 두 고승이 수행처를 마련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으며 몽고항쟁 때 적장 살리탑을 살해한 기념으로 세웠다는 삼층석탑이 있다. 물론 관악산은 그 이전 한강을 중심으로 백제·고구려·신라 삼국이 쟁탈전을 펼치고 당군(唐軍)을 축출할 때 그 지형상 군사적 요충지가 되었다. 삼막사에서 서북쪽 700m 거리에 위치한 칠성전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마애삼존불상이 모셔져 있다. 또 칠성전 서북 편에는 남근석과 여근석이 있어 출산을 비는 민간 신앙지 역할을 하고 있다. 관악산에는 이밖에도 관음사·자운암·호압사·약수암 등이 있는데, 특히 호압사는 조선시대 태종이 한양과 과천에 호랑이로 인한 재난이 많다는 말을 듣고 호랑이의 살기를 누르기 위해 절을 짓게 됐다고 전해진다.

 

6봉 코스는 8봉코스와 함께 관악산 암릉미의 백미를 이루는 인기능선으로. 6봉 능선은 한 시간 정도면 등반이 가능하고 두 암릉을 연결하는 데는 3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8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팔봉능선은 3봉 우측에 위치한 왕관바위, 6봉 우측의 병아리바위 등 괴석들이 암릉을 따라 이어진다. 관악산에서 육봉능선과 육봉에 비해 난이도가 조금 떨어지는 팔봉능선을 연결한다면 도봉산의 포대능선이나 북한산의 만경대에 버금가는 릿지코스가 된다.

산행추진 : 사당역 4번출구 ~ 국기봉 ~ 자라바위 ~ 하마바위 ~ 돌고래바위 ~ 용두바위(누운 거시기 바위) ~ 관악사비 ~ 파이프능선 ~ 남근석바위 ~ 낙성대역으로 진행..

방카들을 말끔하게 정비하였고..

연주대 방향으로 진행..

계단을 지나 조망처가 나오고..

한강도 보이네요..

방카 앞에도 조망이 열려 있고..

멋진 소나무들..

조망처에서 본 모습들..

국기봉..

관음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멀리 관악산 정상이 보이고..

파노라마로 본모습..

63빙딩,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서달산 등이 보이고..

어느 나무가 더 예쁠까..

자라바위..

앗사 날아보세~~ ㅋㅋ

새로운 국기봉을 향해서 갑니다..

새로운 국기봉과 의자 바위,,

의자 바위..

멋진 소나무,,

하마바위..

소나무와 바위의 앙상블..

똥바위 뒤로 멀리 관악산 정상 중계탑이 보이고..

돌고래 바위..

토끼 또는 쥐의 형상을 한 바위..

용두바위(누워 있는 거시기 바위)

이 각도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거북 바위..

족발 바위로 이곳에서 거북 바위가 조망됩니다..

싸리나무 꽃과 줄싸리꽃(?)

멋진 소나무 가지..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멋진 조망이 펼쳐집니다..

서울대가 보이고..

관악산 정상부근..

당겨 보니 연주암이 보이네요..

큰 까치수염이 보이고..

멋진 소나무들..

관악사지에서 다시 헬기장까지 되돌아가서 남근석을 찾아갑니다..

제3헬기장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능선을 따라가면 파이프능선과 만납니다..

파이프 능선으로 가면서 본모습들..

가파른 내리막 밧줄구간도 지나고..

관악산 남근석입니다..

비록 작은 동산의 남근석에 비하면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잘 생겼습니다..

거북바위 가는 길에 있는 바위..

거북바위 위에 산객들이 쉬고 있네요..

질긴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다시 하마바위 위로 올라왔습니다..

조금 지나가면 예전에 '파이프 능선으로 가던 길인데 지금은 통제를 하고 있더군요..

방카 앞에 두 송이가 피어 있고..

하산길은 낙성대로 진행합니다..

쉼터와 약수터..

바위가 갈라졌는 것인 것 같은데..

조선시대 마애불..

무더운 날 산행의 마무리는 치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