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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북한산(23.2.11) 비봉 ~ 문수봉

by 산사랑 1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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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비봉, 문수봉 산행(2023. 2. 11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 명산

 

북한산(北漢山)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성북구, 종로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있는 높이 836m의 산으로 수도 서울의 진산으로 예로부터 백두산, 원산, 낭림산, 두류산, 분 수치, 금강산, 오대산, 태백산, 속리산, 장안산, 지리산과 더불어 12종 산(宗山)의 하나로 숭배되었다. 그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산악인이 찾는 산으로 자락의 품이나 높이에 있어 산하의 보통 산과 비슷하지만 그 속에서 굽이쳐 솟은 준령과 산세가 수려하고 암봉의 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수백 m의 높이로 치솟아 제각각의 위용을 뽐내며 백악으로 빛나는 화강암의 거대한 성채는 북한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며 절승이자 한국 산악미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백운대(836m), 인수봉(810m), 만경대(799m) 세 봉우리가 모여 있어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이라고 불렀다. 산이 높고 깎아지른 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 리 반경이 모두 발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백운대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깎아지른 듯 서 있는 인수봉은 '한국 알피니즘의 터전'이자 '알피니스트들의 요람'으로 거벽등반의 메카로 지금도 국내외 전문 클라이머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북한산은 최고봉 백운대를 비롯해 모두 3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봉우리로는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 노적봉(716m), 원효봉, 영봉(604m), 비봉(560m), 문수봉(715.7m), 나한봉, 증취봉, 용출봉, 의상봉, 보현봉(700m), 형제봉(462m) 등이 있으며 저마다 독특한 바위 미를 자랑한다. 상봉인 백운대에 오르거나 인근의 노적봉에 올라 그 광경을 바라보면 감탄과 환호가 절로 나온다. 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성,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바다 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등산과 탐승의 폭이 넓고 깊이가 있다는 것도 북한산의 매력이다. 우선 도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고 들머리나 산행로가 수없이 많아 다양한 형태의 산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서울시내 어디에서 오르든, 또 어디로 내려가든 체력과 시간만 허용된다면 탐승하지 못할 곳이 거의 없다. 수도권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교통체계와 거대한 배후도시로 연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지만, 이 같은 과도한 탐방 압력이 북한산의 자연생태계를 점차 약화시키고 있기에 자연휴식년제 구간, 산불조심기간 중 통제구간, 수많은 샛길, 안전사고, 위험지역 등 출입금지구역에 대한 탐방객 스스로의 주의가 절대 필요하다. 19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 국립공원은 총넓이 78.45 ㎢로 북한산과 도봉산 지역을 포함한다. 북한산의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노적봉, 보현봉, 비봉, 원효봉과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오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공원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생태적으로는 "고립된 섬"이지만, 도시지역에 대한 "녹색허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 사이로 수십 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으며, 그 속에 1,3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삼국 시대 이래 과거 2천 년의 역사가 담긴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 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 문화, 역사 학습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북한산은 계절별로 봄에는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 공원 전체를 동화 속의 나라로 바꾸어 놓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그 밑을 흐르는 계곡에서 잠시 쉬고 있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정도이다. 가을에는 조상의 거친 숨결이 아직까지도 느껴지는 듯한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유적지를 따라 거닐면 고즈넉한 정취에 흠뻑 심취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흰 눈이 덮인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의 삼각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순결함과 신성한 기운이 감도는 듯한 신비함도 맛볼 수 있다.

 

출처 : “한국의 산천”을 중심으로 재편집

 

비봉에서 본 북한산의 영봉들..

이북5도청에서 출발합니다..

산행계획 : 이북 5 도청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탐방지원센터

탕춘대 공원지킴터..

비봉을 거쳐 문수봉으로 진행합니다..

목정굴이 관음기도 성지라고 하며, 순조 탄생과 관련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목정굴 들어가는 무망문..

목정굴 앞에 빙폭을 이루고 있네요..

거북(?) 형상의 바위..

족두리봉이 보이고..

바위가 풍화작용으로 특이하게 변했네요..

향로봉..

바봉까지는 가파른 계단을 지나 약 800m 갑니다..

향로봉과 사모바위 갈림길에서 사모바위로 진행..

비몽 올라가는 길에 있는 코뿔소바위(위), 비봉에서 본모습으로 사모바위와 북한산 주능이 보이고(아래)

길냥이가 비봉 근처에 있네요..

비봉의 진흥왕 순수비 모형..

【비 봉】

비봉은 1400여 년 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전 진흥왕(재위 540 ~ 576년)이 북한산과 한강 일대를 점령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곳으로 신라의 비석 중 가장 북쪽에 있는 역사적인 유물이다. 진흥왕 순수비는 우리나라 국보 제3호로 정부에서는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 일대를 사적 제228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진품은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전하여 보관하고 있고 비봉에 있는 비석은 복제한 것이다.

 

비봉에 오르면 동쪽과 북쪽으로 북한산의 준령이 굽이치고, 남쪽으로는 한강의 도도한 물줄기가 서해로 향해 흐르고, 서쪽으로는 한강 하구와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 모습이 한눈에 조망되어 삼국통일의 대망을 품을 만한 그런 봉우리임을 짐작할 수 있다.

 

비봉 정상인증..

비봉 앞쪽의 기묘한 바위..

북한산의 영봉들이 줄지어 서 있고..

사모바위(앞 중앙) 부근에 많은 산객들이 보이네요..

사모바위에 도착하고..

【사모바위】

사모바위는 “사모하는 여인을 기다리는 청년이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바위로 여기서 사모란 고려시대의 신하들이 쓰던 모자 즉, 사모관대를 닮아 생긴 이름이다.

 

사모바위에서 본 비봉에 산객들이 많이 보이네요..

사모바위에서 멋지게 날아봅니다..

이 각도에서 보면 정말 모자의 향상이 제대로 나옵니다..

승가봉 가는 길에서 본 사모바위와 비봉..

승가봉에 도착하고..

승가봉에 도착하여 보니 풍경이 압도적입니다..

지나 온 사모바위와 비봉도 보이고..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멋진 모습입니다..

멋진 솔도 있고..

통천문..

청수동암문으로 올라갑니다..

청수동암문으로 대남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북한도..

멋진 솔들..

문수봉에 도착하고..

진짜 문수봉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문수봉에서 본모습으로 여기서 보면 두꺼비 바위가 횃불 같네요..

문수사가 내려 보입니다..

삼각산이 우뚝 서서 위용을 뽐내고..

기가 세다고 하는 보현봉이..

보현봉 방향을 핸드폰에 담고 있네요..

대남문입니디..

북한산의 봉우리들..

북한산 12대문 지도..

대남문에서 본 모현봉..

문수사입니다..

횃불(두꺼비) 바위..

구기탐방지원센터 가는 길에 다리들이 10여 개 있습니다..

빙폭이 아직 남아있고..

구기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 후 해장국과 막걸리로 뒤풀이를 하고..

▶산행 후기

 

이번 북한산 비봉 ~ 문수봉 산행은 2012년 처음 산행을 한 이래 몇 번 찾았던 코스이나 3년 전에 마지막으로 산행을 하고 이번에 다시 산행을 하여 감회가 깊었다. 신종 코로나 19가 푸림에 따라 북한산을 찾았지만 산행인구가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비봉에 올라 화랑도의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북한산은 언제 찾아도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수도권의 제1의 산이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기회가 되면 자주 찾아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