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행 5일차(22.11.19일/금) 콜럼버스 기념탑, 포트벨, 파밀리아 성가족 성당

콜롬버스 기념탑..

 

바르셀로나 여행 5일 차 (22.11.19일/금)

바르셀로나를 며칠 있다 보면 카탈루냐 광장과 대성당은 몇 번이나 지나가게 된다. 오늘은 콜럼버스 기념탑을 보러 갔다. 그동안 바르셀로나의 왠만한 볼거리는 보았으며, 콜럼버스 기념탑을 보러 가는 길은 대성당을 지나가게 되어 다시 대성당 앞을 지나갔으며, 콜럼버스 기념탑을 본 후에 한국 마트인 올레마트 갔다. 숙소 가는 길에 다서 카탈루냐 광장을 지나가게 되었다..

콜럼버스 기념탑은 60m 높이의 탑이다. 콜럼버스 기념탑은 탑의 주인인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기념해서 1888년 만국박람회 때 지은 것이다. 그러고 보면 만국박람회 때 개선문도 지었으니 그때만 해도 스페인의 국력은 대단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탑의 맨 꼭대기에는 콜럼버스가 우뚝 서 있는데 콜럼버스가 가리키는 쪽은 그가 발견한 신대륙, 즉 미국의 동부 쪽이다. 이 탑의 이름이 콜럼버스 기념탑이기 때문에 당연히 콜럼버스의 치적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였다. 신대륙 발견 당시의 역사적 사실들을 아름다운 부조로 표현하였고, 그가 신대륙을 향해 항해하는 모습도 표현하였다.

​1888년에 만든 60m높이의 콜롬버스 기념탑..

 

콜럼버스 기념탑 주위에는 차량 통행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콜럼버스 기념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여행자들 뿐이며 현지인들은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여행자들도 콜럼버스 기념탑을 배경으로 나름의 인증샷을 남기지만 기념탑 안으로 들어가 올라가지는 않는다. 60m 높이의 기념탑 꼭대기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끊어야 되는데 가격이 만만하지 않았으며, 어제 몬세라트 수도원에 갔을 때 바르셀로나 모습을 보았기에 생략하였다.

 

콜럼버스가 가리키는 쪽은 그가 발견한 신대륙, 즉 미국의 동부 쪽이다..

신대륙 발견 당시의 역사적 사실들을 아름다운 부조로 표현하고, 신대륙을 향해 항해하는 모습도 표현 ..

콜럼버스 기념탑을 나와 바로 옆은 포트 벨(Port Vell)이라는 항구를 잠시 둘러보았다. 항구에는 갈매기들이 제법 많았는데 이들은 우리나라 갈매기보다 크다. 그래서 갈매기들이 사람 근처로 날아오면 조금 겁이날 정도였다. 그리고 수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스페인에 부자들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트들이 바다로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 투어를 하는 것 같았다. 하늘에는 케이블카가 날아다니고 멋진 항구 같았다. 포트 벨 구경을 마치고 한인마트로 가서 부대찌개를 끓여 먹을 재료인 김치, 어묵, 두부 등을 산 후 숙소 근처 마트에서 삼겹살, 감자 등을 구입한 후 숙소로 돌아와 부대찌개를 끓여 먹었다. 모처럼만에 먹는 찌개 맛은 일품이었다.

 

수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포트 벨(Port Vell)이라는 항구..

요트들이 투어를 이용하여 바다로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갈매기들이 제법 많았는데 난관에 앉아 있네요.. 

시티투어 버스..

한인 마트 가는 길에서..

카탈루냐 광장에 비둘기들이 엄청납니다..

김치, 어묵, 두부 등이 들어 간 부대찌개도 끓여 먹고..

식사 후 휴식을 취한 후 가우디의 최대 역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가족 성당을 다시 찾아 갔다.이틀 전 방문 때는 배터리가 소진되어 제대로 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다. 오늘은 바람이 잠잠하여 물가에 비친 파밀리아 성당도 찍을 수 있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가족 성당을 둘러본 후 숙소로 돌아와 김치찌개와 감자스플렛을 만들어 와인 한 잔을 하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바르셀로나에서 5박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즐거운 트레킹도 할 수 있어 잊지 못할 것이다.

 

물가에 비친 파밀리아 성당..

말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파밀리아 성당이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발걸음을 돌립니다..

김치찌개와 감자스플렛을 만들어 와인 한 잔을 하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지점인 마드리드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