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레이만 산에서 본 오쉬 전경..
카라코롬 20일 차(23.7.12 / 수) 오쉬 자유여행
방대한 규모의 재래시장인 오쉬 바자르 둘러보기. 이슬람 성지 솔로몬 왕의 왕좌(King Slomon's throne) 숙소 : Hotel Osh Nuru(조식포함)
2023. 7. 12 (쉬) 오쉬 자유여행
새벽 5시경 일어나니 붉은 여명이 비춰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들었다. 일출은 05:55분경 시작하였으며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일출을 보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오늘은 오전에 술레이만 산과 바자르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오쉬는 한낮이 39로 낮에 돌아가기는 쉽지 않아 아침식사 후 8시에 어제 가려다 가지 못한 술레이만 산으로 출발하였다. 키르기스스탄 화폐 1000 솜에 그려진 술레이만 산은 톈산 산맥의 말단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장소이다. 가는 길에 산 정상부에 국기가 나부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여명이 밝아오고..
05:55분 해가 떠 오르기 시작합니다..
3분 후 해가 완전히 떠오르고..
공기가 차서 그런지 해가 퍼지지 않더군요..
톈산 산맥의 말단부인 술레이만 산입니다..
오쉬 한 가운데에는 눈에 띄는 바위산이 ‘술레이만 산’ 또는 ‘솔로몬의 왕좌’라고 번역되는 ‘술레이만또(Sulaiman-too)’다. 이곳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슬람교도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로 향하던 도중에 이곳을 지나면서 쉬었다는 전설과 솔로몬 왕이 이곳 산 위에서 잠을 잤다는 데서 산의 이름이 유래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16세기 초 오늘날의 인도와 그 인근 지역을 장악하고 무굴왕국을 건설한 자히르 알딘 무함마드 바부르가 이곳을 방문하고는 솔로몬의 왕좌에 사원을 짓게 했는데, 그 이후로 이곳은 이슬람교도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 특히 이 바위산 안에 있는 동굴에서 기도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에 소원을 이루려는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출처 : 국제신문)
정상부에 깃발이 펄럭이고..
호텔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 가다보니 문이 닫혀 있는 곳이 있지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어 그곳으로 들어갔다.(공식적으로 들어가는 문은 더 내려가야 된다) 들어가 보니 묘지가 있는 곳으로 우측을 따라 진행하다 계단을 따라 산으로 올라갔다. 술레이만 산은 바위로 되어 있었으며, 올라가면서 내려다보니 오쉬가 한눈에 들어왔다. 산기슭에 무슬림 예언자 술레이만 세이크(Suleyman Sheikh)가 묻혀 있다는 술레이만 산 정상에 도착하니 조망이 좋았다. 오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왔고 모스크도 볼 수 있었다.
이곳으로 들어갑니다..
술레이만 산은 바위로 되어 있네요..
술레이만 산 정상에 국기가 보이고..
올라가면서 본 모습들인데 멋진 건축물도 많이 보입니다..
쓰레기통이 아주 특이합니다..
오쉬 전경..
슬레이만 산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조그만 기도하는 곳이 있었으며, 잠시 조망을 한 후 정상 뒤로 난 길을 조금 따라가니 유명한 미끄럼 바위가 나타났다. 다섯 차례 온몸으로 미끄럼을 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바위로 미끄럼을 타보았는데 햇빛을 받아 뜨거워지고 있었는데 오후에는 엄청 뜨거울 것 같았다.
정상에 있는 조그만 기도실..
모스크가 보이고..
이곳은 상당히 미끄러운 곳인데 출입을 통제하고..
미끄럼바위를 타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미끄럼 바위를 지나 길을 따라 진행하다보니 동굴들이 여럿 있어 사진을 직고 있는데 현지인들이 찍어달라고 합류합니다. 길 위쪽 가파른 언덕 위에 동굴이 보여 일행들과 잠시 떨어져 혼자서 동굴에 올라갔다. 동굴의 규모는 상당하였으며 하늘을 향하여 커다란 구멍이 두 개 뚫어 있었고 그곳에서의 조망도 아주 좋았다. 잠시 둘러보고 동굴박물관(50 솜) 구경을 하였다. 동굴박물관에 들어가니 엄청 시원하였으며, 그곳에는 당시의 생활 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약 10여분 둘러보고 밖으로 나가는 통로 옆으로 박제된 여러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다.
동굴들이 여럿 있어 사진을 직고 있는데 현지인들이 찍어달라고 합류합니다..
가파른 길을 따라 암봉으로 올라갑니다..
암봉은 커다란 동굴이 있고 구멍이 여기저기 뚫여 있습니다..
동굴에서 본 술레이만 산 정상과 오쉬 풍경..
반대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바위는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고..
술레이만 산 동굴박물관..
박물관에는 동굴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토기 등이 전시되어 있고..
동굴은 넓고 쾌적하여 무더위를 식히기는 안성마춤이었다..
구렁이 박제..
동굴에서의 원시생활..
멧돼지와 산양의 박제..
늑대, 오소리 등의 박제도 있고..
대머리 독수리(?) 박제인가..
계단을 따라 밖으로 나갑니다..
모스크가 보이고..
술라이만토르 국립역사 고고학박물관이라고 적혀 있네요..
술라이만 산입니다..
술레이만 산을 둘러본 후 내친김에 오쉬 바자르로 향했다. 바자르는 규모가 제법 크고 의복류와 과일 등을 팔고 있었다. 바자르에서 사과, 복숭아, 포도 듬 과일을 구매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서 과일로 점심을 대신하였는데 사과는 약간 퍼석한 느낌이 들어 맛이 별로였지만, 복숭아는 맛이 있었다. 포도도 그럭저럭 먹을 만했고 과일을 먹은 후 마트에서 맥주 한 병을 사서 숙소에서 마시면서 오후 휴식을 즐겼다.
오쉬바자르..
견과류와 설탕(?) 종류..
사과, 복숭아, 포도 듬 과일과 야채를 판매하고 있네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서,,
저녁은 인근에 있는 가게에서 맥주와 함께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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