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셀프등산회 제923차 산행은 지난주 추진하려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추진하지 못했던 천마지맥의 끝자락에 있는 남양주 고래산 ~ 문안산이 추진되었다. 덕소역에서 09:30분 출발하는 마을버스(88-3)를 타고 머치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은 머치고개 ~ 고래산 ~ 문안산 ~ 금남리 SK주유소옆 버스정류장으로 추진하였다. 고래산은 동서로는 문안산과 지난 주 다녀온 갑산 사이에 있고, 깊은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들머리에서 처음부터 고바위 길이 이어지고 날씨까지 꽃샘추위에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스쳐 산행이 만만하지 않았다. 고래산 가는 길에 지난주 다녀온 갑산을 조망할 수 있었으며, 고려산을 지나 문안산 가는 길은 눈이 녹지 않아 아이젠을 차고 산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문바위에서는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북한강의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으며, 산행은 약 8.8km/ 5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으며, 뒤풀이 제공한 혜안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고래산 정상..
【고래산 (2024. 3. 2일 토요일)】
고래산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화도읍 차산리, 조안면 시우리에 걸쳐 있는 높이 529m의 산이다. 한북정맥에 속하는 운악산과 수원산 사이에서 남쪽의 주금산, 철마산,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이 분기한다. 천마지맥은 남쪽으로 향하며 백봉산, 갑산, 적갑산, 운길산 등으로 뻗어 나가는데, 고래산은 천마지맥의 끝자락과 북한강 사이에 있다. 고래산의 동북쪽에는 문안산이, 서남쪽에는 갑산이 있어 등산 코스로 이용된다.
고래산은 일제 강점기 조선의 지명과 지지(地誌) 사항을 일본식으로 바꾸어 표기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서 ‘경산(鯨山)’으로 등장한다. 본래는 ‘고래산’으로 불렸는데 ‘고래’를 한자어인 경(鯨)으로 옮겨 표기하면서 ‘경산’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고래산은 북쪽으로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에서 골짜기를 통하여 접근할 수 있으며, 남쪽으로도 조안면 시우리에서 골짜기를 거쳐 들어오게 된다. 아마도 ‘골짜기 산’이라는 의미의 발음이 변형되어 ‘고래산’으로 불리다 이후에 ‘경산’으로 옮겨진 듯하다.
고래산은 동서로는 문안산과 갑산 사이에 있고, 깊은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고래산과 갑산 사이에는 조안면 시우리와 와부읍 월문리를 연결하는 먹치고개가 있다. 고래산과 문안산 사이에는 화도읍 차산리와 조안면 송촌리를 이어 주는 재재기고개가 있으며, 먹치고개와 재재기고개 사이로 등산로가 형성되어 있다. 고래산은 인근의 산들에 비해 접근이 쉽지 않지만 서울과 가깝고 한강의 경치를 볼 수 있어 등산로로 이용된다. 고래산만 오르기보다는 인근의 문안산과 함께 오르거나 갑산-큰 명산-고래산-문안산을 오르는 등산객이 많다. 마치고개를 시작으로 백봉산-수리 넘어 고개-고래산-적갑산-예봉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 누리길도 조성되어 있다. 고래산의 북쪽에는 해비치골프장이 있으며, 인근에 해비치미술관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래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산행들머리인 머치고개 앞 카페로 이곳에서 고래산 1.33km(갑산 2.56km) 거리입니다..
지난 주 산행을 한 갑산이 보이고..
재밌는 바위가 있네요..
눈이 아직 녹지 않았네요..
10형제(?) 나무..
운길산 ~적갑산 방향에도 잔설이 남아 있고..
고래산 정상까지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소요(문안산 까지는 4.36km 거리입니다)..
고래산 정상인증..
고래산 정상에서 본모습..
고래산 정상에서 잔설이 많아 안전을 고려 아이젠을 착용하고 진행을 합니다..
재재기고개를 지나고..
여기서 재재기 마을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고목 사이로 갑산이 보이고..
골프장도 보이네요..
사람의 흔적이 없는 눈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북한강은 유유히 흐르고..
문안산 700m 직전 지점을 지나고(이 근처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여기는 461봉입니다..
문안산 정상에는 고래산 정상에서 약 2시간 55분 소요(식사 30분 포함)
문안산은 남양주시의 화도읍에 위치한 해발 533m의 산이다. 한북정맥에 속하는 운악산(935m), 천마산(810m)과 연결되어 있다. [문(門)처럼 생긴 바위(문바위)가 있어 생긴 이름]이라는 설과, [산이 높아 산마루에서 서울 장안의 사대문 안쪽이 들여다보인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문안산을 오르는 등산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하차 후 마을버스를 타고 SK 엔크린 주유소에서 하차한 후 주유소를 들머리로 하여 오르는 방법과 화도하수처리장 피아노 폭포에 주차 후 그곳에서부터 시작하여 금남교를 지나 SK 엔크린 주유소 들머리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다. 주유소를 들머리로 시작하는 경우 문안산까지는 2.5km 거리로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들머리를 찾기 쉽지는 않으나 이정표를 확인하게 되면 그 시점부터 등산길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문안산은 오르내리는 구간이 다소 경사가 급해 산행에 주의가 필요한 산이다. 오르기 시작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시원하게 트인 조망이 나타나며 시야 아래로 서종대교와 북한강이 내려다보인다. 문안산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문바위로 피아노 폭포 상부에 있는 암봉이 바로 그것이다. 문바위를 지나 문안산 전망대에서 다시 시야 아래로 펼쳐진 조망을 감상하고 나서야 문안산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시원하게 펼쳐진 산 정상에서 개운해진 마음을 안고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거나 문안산과 연계된 고래산으로 넘어가 산행을 이어가는 방법도 있다.
문안산 정상인증..
문안산 정상에서 본모습으로 제2순환고속도로 조안나들목과 천마산이 보이고 ..
한국의 마터호른이라는 백운봉(좌측)에서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멋진 소나무도 있고..
피아노화장실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문안산 전망대입니다..
문안산 전망대에서 본모습..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을 바라보고..
전망대에는 멋진 소나무들도 있고
하산길..
서종대교(서울 양양 고속도로)..
앞 산 방향의 경치가 좋습니다..
피아노 폭포(인공폭포) 상단에 얼음꽃이 피어 있고..
가을 분위기가 나네요..
오늘의 날머리에 도착합니다(총 소요시간 약 5시간 10분 소요)
날머리 앞에 있는 가게..
날머리에서 약 20분 기다린 후 버스(58번)를 타고 운길산 역에 도착하여 마곡역으로 이동하여 지난주에 먹었던 옛날 통닭 가게에서 오늘도 통닭에 막걸리로 뒤풀이를 하고 서울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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