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둘레길】
남산은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산세가 완만해 걷기에 편하고 사계절의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지난해 남산둘레길 코스가 개통되었다. 둘레길 코스는 기존의 북측 순환로와 지난해 새로 조성된 남측 숲길을 이은 7.5km의 산책로로 구성되며 약 2시간 30분 소요되며, 길을 걷다보면 울창한 소나무 숲과 오색딱따구리, 도롱뇽도 만날 수 있다.
남측 숲길은 팔도 소나무단지와 울창한 소나무숲 그리고 소생물권 서식지로 이어지는 폭 1.2m~2m의 도심 속 삼림욕 코스가 특징이며 북측 순환로는 삼순이 계단 인근 3초소 입구부터 국립극장 방면 북측 순환로 입구 버스 정류장에 이르는 폭 6m~8m의 넓은 산책로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특히 북측 순환로는 유모차나 휠체어로도 이동이 가능한 '무장애 산책로'로 조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산타워가 우뚝 서 있고..
친구와 함께 남산둘레길을 걷기 위해 충무로역(3번 출구)에 도착하여 한옥마을에서 출발하여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왔는데, 10월 말 단풍이 들었을 것이란 기대는 사라지고 여유 있게 걸었다.
추진 코스 : 충무로역 ~ 남산한옥마을 ~ 윤봉길광장 ~ 야외식물원 ~ 국립중앙극장 ~ 남산한옥마을 원점회귀..
한옥마을 입구입니다..
남산 한옥은 서울 곳곳에 있던 전통가옥을 이전해 복원한 것들로 집의 규모와 당시 살았던 이들의 신분에 걸맞은 가구들을 배치에 과거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느낄 수 있게끔 구성돼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지어진 한옥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절초가 조화롭게 피어 있고..
경수연(어르신 효잔치) 행사를 준비하고 있네요..
남산 한옥마을에는 단풍이 들었네요..
남산타워가 보이고..
【남산】
산의 높이는 262m이며, 목멱산·인경산·마뫼로도 불렸다. 동쪽의 낙산, 서쪽의 인왕산, 북쪽의 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중앙부를 둘러싸고 있다. 조선 태조 때 능선을 따라 도성을 축성했으나 현재는 성곽의 일부만 남아 있다. 남산타워라고도 하는 N서울타워는 산정에 솟아 있는 높이 236.7m의 송신탑으로 사방으로 펼쳐진 서울의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식·관광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총면적 2,971㎢의 남산 일대가 시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90년부터 서울특별시의 ‘남산 제모습 찾기 종합계획’이 추진되면서 남산의 옛 모습 복원을 통해 남산의 역사적 위상과 자연경관을 회복하는 동시에 시민 휴식 공간으로써의 기능을 하고 있다. 남산의 명소는 N서울타워·팔각정·장충단공원·남산 케이블카·야생화원 등 다양하다.(출처 : 다음 백과)
철 모를 철쭉들이 피어 있고..
서울 유스호스텔..
서울유스호스텔 건물은 과거 중앙정보부와 국가안전기획부가 사무실로 사용하던 건물로,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26가길 6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지난 시기 민주인사에 대한 고문과 취조가 이루어지던 곳이다. 1972년 준공되어 중앙정보부 및 국가안전기획부 본관으로 사용했다. 당시 1층에서 6층까지 행정 사무실로 이용되었고 6층에 정보부장실이 있었다. 1995년 국가안전기획부가 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으로 옮겨간 뒤, 1997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2003년 소방방재본부와 서울종합방재센터 청사로 사용되다가 2006년 리모델링한 후 서울유스호스텔로 개장했다.
2009년 3월, 서울시가 국가안전기획부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남산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추진하려 하였으나, 일제가 국권을 피탈한 장소인 통감부(統監府) 터가 발견되면서 이 계획은 무산되었다. 서울유스호스텔 주변에는 과거 중앙정보부와 국가안전기획부가 사용하던 건물 10여 채가 산재해 있다. 국가안전기획부 본관으로 사용되던 서울유스호스텔과 제6별관으로 사용되던 서울종합방재센터 건물은 100m의 지하통로가 연결되어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폐쇄되어 통행이 불가능하다. 서울유스호스텔 건물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상징하는 부정적 유산으로서 지난 시기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수많은 인권 유린의 현장이기도 하다. 지난 역사의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그 폭력의 현장을 원형대로 되살려 보존할 필요가 제기된다.
와룡묘는 제갈공명을 모시는 신당으로 오후 4시까지 개방하고 있습니다..
와룡묘로 올라갑니다..
와룡묘는 제갈공명, 관우, 단군, 산신 등을 모신 신당..
남산 한가운데 제갈량을 모시는 신당이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만들어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1924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34년에 다시 지었고 현재의 모습은 1976년에 보수했다. 신당에는 와룡묘와 단군성전, 삼성각이 있는데 건물은 순서대로 점차 높이를 달리하여 산의 지형에 맞게 세워져 있다.
목멱산 호랭이란 식당으로 비빔밥, 도토리묵, 손두부 쌈, 샌드위치와 음료도 판다.
삼순이계단..
서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에 세워졌으며..
위안부 피해를 처음 알린 김학순 할머니가 한국, 중국, 필리핀 소녀들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 모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2019년 8월 14일 샌프란시스코 교민 등의 모금으로 제작된 기림비를 김진덕·정경식 재단으로부터 기증받아 남산 회현자락 옛 조선신궁터 부근에 설치했다. 이 비와 똑같은 모습의 기림비가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 건립되어 있으며, 김학순 할머니가 한국, 중국, 필리핀 3국의 소녀가 손을 잡고 있는 것을 보는 모습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기억과 평화, 인권, 정의를 지키기 위해 연대하자는 의미라고 한다. 이 기림비의 이름을 공모한 결과 '정의를 위한 연대(Unity for Justice)가 최종 선정되었다.
안중근의사 동상..
【안중근 의사】
1909년 중국 하얼빈에서 초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여 처단한 구한말의 독립운동가. 본관은 순흥, 자는 응칠, 세례명은 토마스로 양반가에서 태어났으며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이후 1906년부터 계몽운동을 벌였다. 1907년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나자 강원도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1909년 단지회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하여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해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회담을 마친 뒤 환영 군중 쪽으로 갈 때 권총 3발을 쏘아 사살했고, '대한만세'를 외친 뒤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사형을 언도받아 1910년 여순 감옥(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 되었다.(출처 : 다음 백과)
1909년 10.26일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등방문을 저격한 날이네요..
70년 후인 1979년 10.26일은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날인데 역사의 아이러니 라고나 할까..
안중근 의사의 어록들을 바위에 새겨 전시하고 있습니다..
남산타워 올라가는 최단거리 계단길..
남산 소나무 숲..
둘레길이 한적하여 걷기 좋습니다..
조그만 못으로 연꽃 등 수생식물이 피어나면 예쁘겠네요..
전국 각도에서 옮겨 온 소나무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산천으로 물맛이 좋은 곳인데 현재는 음용 불가입니다..
불노정..
남산둘레길 7.5km길은 도심 속의 힐링공간으로 아름다운 산책길이라고 합니다..
남산 순성길로 이번에는 생략합니다..
거북이 걷기대회 기념석..
국립극장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백합이 피어 있고..
국궁도장인 석호정으로 석호정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과녁까지의 길이는 145m라고 한다..
석호정은 조선인조 때인 1630년경에 세워진 역사 깊은 국궁도장이다. 이곳은 1970년 ‘서울 정도 600년 남산제모습 찾기’ 때 현재의 자리에 새 터를 닦았다. 본래 우리 민족의 활의 민족. 해서 조선말까지만 해도 서울에는 약 40여 곳의 활터가 있었다고 한다.
궁사들이 있네요..
단풍이 들면 예쁜 곳인데 아직 단풍이 들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북한산 자락이 펼쳐져 있고..
다시 서울 유수호스텔로 돌아옵니다..
한옥마을로 내려가면서 본 봄바람 꽃바람..
여기는 단풍이 들어 있고..
산수유 열매가 탐스럽게 달려 있습니다..
경수연 행사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도라지꽃..
감이 탐스럽게 달려 있고..
트레킹을 마치고 경성순대국에서 해물파전에 막걸리 한 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해물파전에 새우를 많이 얹어 파삭한 것이 맛이 있었고, 순댓국 등을 무료로 제공해 주더군요..
'길 > 남산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 성곽길을 걷다(19.3.10(일) (0) | 2019.03.10 |
---|---|
남산둘레길(16.4.26) (0) | 2016.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