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도 ~보농도 ~말도 섬 트레킹】
군산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고군산군도는 ‘군산관광’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군산군도는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섬 무리를 말한다. 16개의 유인도와 40개의 무인도, 총 56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고군산군도의 섬들은 방향성의 띠고 길게 늘어져 있어, ‘호수에 뜬 섬’이라고도 부른다. 고군산군도는 섬마다 개성과 매력이 뚜렷하다. 이런 매력 덕에 고군산군도는 2022년 미국 CNN이 지목한 아시아의 보물 같은 관광지 18선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끝 말(末)’ 자를 이름으로 쓰는 군산의 말도(末島)는 ‘고군산군도의 끝 섬’이다. 끝 섬 바로 안쪽에는 ‘명도(明島)’가 있다. 고군산군도의 바깥 섬들은 눈썹 모양으로 한 줄로 길게 늘어서 있어 ‘고군산열도’라고도 했는데, 말도와 명도는 열도 서쪽 끄트머리에 매달린 가장 먼 두 개 섬이었다.
군산시는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14㎞를 걸으며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고군산군도 트레킹 하이’로 불리는 트레킹 코스 곳곳에 캠프장과 해안 탐방로, 휴게소·화장실 등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군산시는 ‘하늘 트레킹을 통해 즐기는 특별한 휴식과 모험’이라는 콘셉트로 개통 예정인 ‘방축도~광대도~명도~보농도~말도’의 5개 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1278m의 해상인도교와 연계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등대섬 말도등대 바로 앞 도끼섬에 서있는 단 한 그루 천년송은 모진 풍파 앞에서 750년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거북바위가 수만 파도에 갑각류의 등딱지 같은 두루마리를 걸쳤다. 아름다운 해안, 파도소리, 갑옷을 입은 바위들, 구부러진 등을 펴보지 못한 채 억만년 세월을 담아낸 습곡지대는 말도의 보물들이었다.
보농도 ~ 명도로 연결된 출렁다리의 아름다운 모습..
건강셀프등산회 제 962차 산행은 고군산군도 명도 ~ 말도 섬트레킹이 추진되었다. 대천 경찰수련원에서 1박을 하고 아침 8시 고군산군도 장자도 여객터미널로 출발하여 10시에 도착하여 말도 왕복표를 매표한 후 잠시 장자도 낙조대 전망대로 올라가 잠시 조망을 하고 호떡을 사 먹은 후 10시 40분 명도 ~ 말도 가는 여객선 군산카훼리호를 타고 출발하여 약 30분 지나 명도에 도착하여 하산을 한 후 본격적인 섬 트레킹을 하였다. 매표소에서는 명도 ~ 말도는 아직 미개통된 곳이라서 한 곳만 갈 수 있다고 하였으나 명도 ~ 보농도(무인도) ~ 말도까지 출렁다리는 공사가 되었으나 일부 계단 공사가 미비되어 있어 가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트레킹은 장자도(10:40분 출항) ~ 명도선착장(11:15분 도착) ~ 구렁이전설 전망대 ~ 출렁다리 ~보농도해벽 ~ 출렁다리 ~ 습곡해벽 ~ 말도등대 ~ 말도선착장(14:25분 출항) ~ 장자도(15:00 도착)로 원점회귀할 계획이다.
장자도 낙조대 전망대 올라가면서 본 모습으로 장자대교(2017.12.28일 개통) 뒤로 망주봉이 보입니다..
망주봉(望主峰)은 선유도의 정상으로 옛날 유배되어 온 충신이 귀양살이를 하면서 매일같이 산봉우리에 올라 한양 땅만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하였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선유도..
장자도 구불길을 따라 갑니다..
새로 조성된 정자..
장자도 명물로 알려진 호떡집들이 줄지어 있고..
장자도 호떡마을 1호점 에서 옛날호떡(2,000원)을 구매 이층에서 호떡을 먹으면서 경치를 구경합니다..
호떡을 먹으면서 경치를 구경하고..
대장봉 정상과 할미바위도 보이고..
【대장도】
대장도(大長島)는 장자도의 북쪽으로 불과 20여 m 떨어져 있는 부속섬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대장도리이다. 장자도와 길이 30m, 폭 4m의 다리로 이어져 있어 선유도의 북섬과 남섬처럼 실상 하나의 섬을 이룬다. 면적은 0.3 km²로 본섬인 장자도의 2.3배에 이르지만, 섬 중앙에 솟아있는 해발 142.8m의 장자봉을 중심으로 섬의 대부분이 바위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섬의 남동쪽 끝자락에만 작은 마을이 있는데, 장제미라고 한다.
2017년 12월 28일에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의 주요 섬들(장자도,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의 고군산로가 개통되어 육지와 연결되었다. 이 중 장자도와 선유도를 잇는 다리는 장자교(壯子橋)라고 한다. 장자도는 이미 1986년 12월에 완공된 길이 268 m, 폭 3 m, 높이 30m의 장자구교(壯子舊橋)로 선유도와 연결되었는데, 이 다리는 폭이 좁고 설계하중이 0.5톤(500kg)에 불과한 데다 2011년 8월 8일 해상 크레인이 충돌해 다리 상판이 절단되는 사고까지 있어서 오토바이도 다닐 수 없다.【출처 : 다음백과사전】
선유도 소나무 뒤로 바위덩어리인 망주봉이 보이고..
명도, 말도로 가는 군산 카훼리호..
선유도의 인어공주 동상..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장자대교..
오늘 트레킹을 할 섬들로 왼쪽부터 말도 ~ 보농도 ~ 명도가 출렁다리로 연결되어 있네요..
왼쪽부터 말도 ~ 보농도 ~ 명도 ~ 광대도 ~ 방축도로 현재 명도 ~ 광대도 구간만 다리가 연결되어 있지 않고 있다..
방축도에 도착하고..
방축도의 독립문 바위..
광대도 ~ 방축도를 연결하는 다리 앞에 독립문바위가 있습니다..
광대도 ~ 방축도를 연결하는 다리..
명도 ~ 광대도를 연결하는 다리는 현재 공사 중에 있으며,
이 다리만 완공되면 말도 ~ 방축도까지 14㎞의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레킹 코스를 걸을 수 있다..
광대도 습곡구조
광대도..
드디어 명도에 도착합니다..
명도는 해와 달이 만나는 밝고 맑은 섬이라고 합니다..
정자도 있고..
구렁이 전설 전망대로 진행합니다..
명도 ~ 말도 구간 출입을 통제한다고 하지만 연결 다리는 이미 완성되어 갈 수 있습니다..
구렁이 전설 전망대 설명으로 구렁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구렁이 전설 전망대에서 본 보농도와 말도..
명도와 보농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사진이 날아가서 함께 한 분의 사진을 빌려 왔습니다)..
보농도..
보농도 산에는 서어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말도와 보농도 연결다리..
말도..
보농도와 명도 연결다리..
명도 내려오는 길에 계단이 조성되지 않아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이 되지만 그리 험하지 않습니다..
말도 가는 출렁다리도 출입금지가 붙어 있고..
【말도(末島)】
'말도'는 군산 앞바다의 아름다운 섬들이 모여 이룬 고군산군도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어 '끝 말(末)'자를 써서 '말도(末島)'라고 불린다. 말도에는 커다란 바위섬 속에 뿌리를 내린 신비의 천년송(750년)과 천연기념물 제501호로 지정된 말도 해안 습곡구조가 유명하다. 특히 해안 습곡구조는 5억 4천만 년 전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지층으로 심한 변성과 변형작용에도 불구하고, 물결자국 화석과 경사층을 아직까지 잘 간직하고 있는 희귀한 습곡이다.
말도 주변 해역은 조기·고등어·새우·갈치·ㆍ멸치 등이 많이 잡히는 황금어장으로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어,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또 5월 말이 되면 수만 마리의 바다갈매기가 모여들어 장관을 이루며, 아름다운 해안가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섬 트래킹을 즐기기에도 좋다.(출처 : 뉴스 1)
낚시하는 사람들이 암초 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달바위라고 하네요..
잠수함 바위도 있고..
보농도로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보농도와 명도가 겹쳐 보이고..
보농도 다리 아래로 배가 지나가고..
말도로 올라가는 계단..
말도 정상부에 있는 옛날 기도원 건물..
대숲 & 꽃과 나비..
말도 마을..
등대로 진행합니다 / 바다에는 낚싯배가 많이 떠 있습니다..
나무 사이로 말도 등대가 보이고..
말도 등대입니다..
【말도등대】
말도등대는 해양수산부에서 '21년. 6월 이달의 등대선정되었다. 1909년 11월에 처음 불을 밝힌 말도 등대는 매일 밤 15초에 한 번씩 48km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추며, 서해안을 항해하거나 군산항을 드나드는 선박을 안내하고 있다. 맨 처음 건축 당시 11m에 불과하던 등대 높이는 1989년 16m, 2007년 26m로 점점 커지며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2019년 8월부터는 등대에 근무하는 직원이 모두 철수함에 따라 무인등대로 운영되고 있다.
바위로 된 도끼섬에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는데 그 소나무가 750년 된 천년송이라고 합니다..
천년송이 750년 동안 해풍을 견디고 살았다고 합니다.(믿거나 말거나)..
쑥부쟁이가 바위틈에서 곱게 피어 있습니다..
도끼섬을 지나 흰색 등대로 갔는데 차박 하면서 20일째 고기를 낚고 있었는데 우럭, 붕장어를 제법 낚아 말리고 있더군요..
등대 구경하고 선착장 가는 길에 천년송을 다시 한번 봅니다..
천연기념물 제501호인 군산 말도 습곡구조..
【군산 말도 습곡구조群山 末島 褶曲構造】 말도 선캠브리아기 규암층 습곡
2009년 6월 9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말도는 군산항에서 서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고군산군도에서는 서북쪽 끝에 있다. 별칭인 말도 선캠브리아기 규암층 습곡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의 습곡구조는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수십억 년 동안 지구조운동에 의해 각종 압력을 받아 습곡 등이 형성되어 형태가 변화하였지만, 선캄브리아기 암석으로서는 드물게도 원래의 암석 구조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면적은 16,191㎡이며, 위치는 북위 35°51′15.4″, 동경 126°19′23.5″에 해당한다.
선캄브리아기는 고생대 이전 시생대와 원생대에 해당하는 지질시대이다. 시간적으로는 지구 탄생으로부터 약 5억 8천만 년 전까지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 시대의 암석은 대부분 오랜 기간 심한 변성작용을 받아 원래의 암석 구조가 남아있는 경우가 드물다. 습곡은 횡압력에 의해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 또는 지층의 상부에 잡힌 주름을 의미한다. 습곡구조에 있는 선캄브리아기 지층은 심한 변성과 변형작용에도 불구하고 연흔(漣痕: 바람이나 물의 움직임에 의해 퇴적물의 표면에 형성되는 파상의 흔적 화석)과 경사진 층리 등의 퇴적구조를 아직까지도 잘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의 선캄브리아기 퇴적환경을 해석할 수 있다는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 지각변형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구조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습곡은 나타나는 형태와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습곡이 만들어질 때 부수적으로 생기는 다양한 구조들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이하다. 특히 국내에서 보기 힘든 충상단층의 듀플렉스(duplex) 구조, 여러 단계에 걸쳐 만들어진 중첩된 습곡 등의 희귀한 구조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보존상태도 매우 양호하다.(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말도 쌍등대..
말도 습곡구조로 책갈피 바위라고 하네요..
말도 마을을 잠시 들러 봅니다..
말도 마을에는 교회가 있는 데 장로, 감리 등 소속이 없으며, 식당 민박들이 여럿 있습니다..
추명순 전도사 기념관이 있는데 사용을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바다에 낚싯배 한 척이 있는데 이곳 사람들에 의하면 문어 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말도 습곡구조의 보존 상태가 정말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자도로 출발하는 '군산카훼리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장자도항에 도착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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