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기상 관측 이래 11월 중 가장 큰 눈이 내린 날 양재천, 서울숲 설경을 본 후 내친김에 올림픽공원 설경도 보러 갔다. 사실 서울에 눈이 내려도 이번과 같은 폭설이 아니면 좋은 설경을 볼 수 없기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갔다.
이번에 가지 않았으면 많이 아쉬워 했을 정도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올림픽공원 7경인 88 호수의 설경..
올림픽공원 1경인 세계 평화의 문 / 1988년 7월 건축가 김중업 씨의 설계로 건립된 조형물..
올림픽공원 9경 중 3경인 몽촌해자로 내려가는 길에서 본 단풍나무..
몽촌해자 반대편에 있는 호수..
눈 덮힌 멋진 소나무..
나뭇잎 하나도 없는 나목에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 새로운 나무를 보는 것 같습니다..
단풍색이 너무 곱습니다..
산수유 나무에는 열매가 그대로 달려 있어 새들의 양식이 됩니다..
이글루에도 눈이 쌓여 있고..
몽촌토성 산책로에 있는 약 580년 수령의 은행나무 보호수로 수고 17.5m, 둘레 600cm 라고 합니다..
【몽촌 토성】
서울특별시 가락동과 방이동 일대 자연구릉지의 일부분을 이용하여 축조한 타원형에 가까운 마름모꼴의 성곽이다. 성곽의 전체둘레는 2,285m이며 외성을 합할 경우 총면적은 30만 2,500㎡에 달하며 8,000~1만 명 정도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사적 제297호. 토성 내의 마을이름인 '몽촌'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성은 본성과 이보다 작은 외성으로 되어 있고, 그 내부에서 백제 초기의 움집터와 기와 및 토기를 비롯한 각종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토기류 가운데는 백제의 대표적 토기라 할 수 있는 삼족토기가 다량으로 출토되어, 몽촌토성이 백제의 성곽임을 분명히 밝혀주었다.
몽촌토성은 백제의 초기 왕성인 하남위례성으로 추정된다. 발굴 결과가 왕성임을 뒷받침해 주는 확실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적심석을 갖춘 건물지 및 조경지로 추정되는 연못지의 흔적이 밝혀져 지금까지 출토된 각종 중국 도자기 및 와당 등의 유물과 더불어 왕성의 가능성을 증대시켜주고 있다. [출처 : Daum백과]
측백나무인 `나홀로나무`..
영화, 드라마, 광고 촬영지로 인기 있는 올림픽공원 내 측백나무인 `나홀로나무`는 홀로 돋보여서 아니라,
올림픽을 앞두고 몽촌토성 안에 민가를 철거 과정 다른 나무들을 베어버렸기 때문에 홀로 남게 되어서 `나홀로나무`라고 한다.
올림픽공원에는 산수유나무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아직 잎이 달려 있는 산수유나무..
나무 방책..
대나무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어져 있습니다..
고양이가 엄청 큽니다..
올림픽공원 7 경인 88호수 전경..
올림픽공원 7 경인 88호수에 있는 '무한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란 일본 산따로 다나까 작품..
올림픽공원 7경인 88 호수에는 날개짓이란 '스스무 신구'란 일본 작가의 작품이 있다...
날개짓은 물, 바람, 햇빛 등 자연요소를 이용하여 움직임을 보여주는 작품..
호수공원에 있는 은행나무에 잎이 조금만 남아 있네요..
신혼여행을 온 외국인들이 단풍나무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단풍나무의 변신은 무죄..
하얀 옷을 입은 나무들 뒤로 롯데타워가 보입니다..
폴란드 작가 달레나 '아바카노비즈'의 용의 공간이란 작품과 2009.4.3일 식재한 정이품송 장자목..
장미광장 가는 길에 있는 조형물..
변신(에드가 네그리트, 콜롬비아)이란 작품..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장미광장은 이미 월동에 들어갔고..
올림픽공원 8경인 들꽃마루도 폐업 수준이고..
단풍색이 가지가지입니다..
기와를 입은 대지(이승택)에도 눈이 수북이 쌓여 있고..
언덕에서 순록들이 눈 오는 광경을 보고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길을 걷고 있는 인간들은 눈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길(김영원)..
수북이 쌓여 있는 눈 속의 푸른 댓잎에서 청정한 기운을 느낍니다..
조각공원에서 견주와 개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눈을 던지거나 발로 차 주면 개가 받아먹더군요..
조각공원에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하고..
눈 오는 날의 멋진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녹색이었던 열림(아기라 알렉산드루 칼리네스쿠, 루마니아)도 백색으로 변하고..
올림픽 공원 9경 중 제4경인 '대화'(너와 나를 넘어 우리가 되는 유일한 길/알제리 아마라 모한)..
노랑 은행나무..
내년에도 눈 덮인 단풍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올림픽공원 구경을 마무리합니다..
집에 도착하여 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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