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지로..
옥황정에서 남청원 풍경구를 마무리하고 양광해안 풍경구로 진입합니다..
소나무 위로 마치 달이 뜬 것 같습니다,,
【양광해안阳光海岸】 건곤대 전망대가 하이라이트
서해안 풍경구와 같이 잔도가 3.6km 펼쳐지는 양광해안 풍경은 좀 더 여성스럽다. 아기자기한 숲과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져서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간다. 특히 잔도 중간을 투명 유리로 깐 ‘건곤대(乾坤台)’ 전망대에 서면 허공에 선 아찔한 기분이 든다. 걷다 보면 동방여신과 거망출산 바위가 다양한 각도에서 눈에 들어온다.(출처 : 인조이 중국)
바위를 감싸고 있는 수포석으로 황산에서도 이와 비슷한 소나무가 있더군요..
잔도와 계단이 끝없이 이어진 것 같습니다..
지나 온 옥대도 보이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손가락으로 길을 가리키는 仙人의 모습인 선인지로..
잔도 옆에 선인지로가 있습니다..
소나무 두 그루가 사이좋게 있고..
뿔 달린 가면을 쓰고 혓바닥을 내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강암 원뿔형 기둥
정말 웅장합니다..
위에서 본 소나무 두 그루..
눈 속의 대나무..
이 화강암 돌기둥 꼭대기에 동물 형상이 보이네요..
바위와 직각으로 자라는 소나무로 우리나라 용봉산에도 이와 비슷한 소나무가 있습니다..
휘돌아가는 잔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멋집니다..
국구오도(국류오도)는 망또를 두르고 조국수가 탁자 위에서 경전을 읽는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약간 오른쪽 아래가 국구오도가 보입니다..
거망출산이 다시 보이고..
눈을 덮어쓴 소나무들..
잔도..
삼청산은 자연을 보존한 상태에서 절벽에 길을 만들었는데 2010년 산행 당시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를 건설하기 위해서 군인, 죄수, 인민들 만여 명이 투입되어 5개월 만에 만들었다고 하는데 황산을 건설하는 데는 21년이 걸렸을 정도로 오래 걸린 것과 비교할 시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로 빨리 건설하였다.
잔도가 이어지고 '거망출산'이 홀로 '독야청천'하고 있습니다..
원숭이 형상을 하고 있네요..
산하를 굽어 보는 소나무로 독야청청하는 것 같습니다..
다섯 개의 봉우리가 아래쪽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위쪽은 원뿔모양으로 순례길을 걷는 5명의 노인처럼 보인다고 '5로조성'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여기도 바위와 직각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있고..
'모자석'으로 아이를 업고 있는 사랑 많은 어머니를 닮았다고 해서 '어머니와 아들 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건곤대(허공에 떠있는 전망대)..
도선교 흔들 다리..
도선교 흔들 다리 앞에 있는 눈 덮인 소나무의 아름다운 모습..
도선교 출렁다리를 지나갑니다..
뜻밖의 설송을 볼 수 있는 행운도 누리고..
서해안경구로 들어섭니다 / 이도역참(易途驿站)은 음료와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잠시 쉬었다 가는 장소..
【서해안西海岸】 고공 잔도가 아름다운 구간
중국에서 가장 높고 가장 긴 고공 잔도가 펼쳐진다. 해발 1,600m의 절벽을 따라 총 4km의 잔도가 이어지는데 탁 트인 풍경이 그야말로 절경이다. 멀리 보이는 수많은 봉우리와 푸른 협곡, 화강암바위가 만들어낸 비경은 발밑이 낭떠러지라는 것도 잊게 한다. 길을 낼 때 나무 한그루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한다. 종종 키 큰 나무를 피해서 고개를 숙여야 하지만 그 정도의 수고로움은 아무것도 아니다. 천천히 풍경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1시간 30분이 흐르고 서해안의 잔도도 끝이 난다.(출처 : 인조이 중국)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길이 약 100m, 높이 약 60m 벽 두께 15m의 화강암이 마치 병풍처럼 보이는 구천금병..
새(또는 굼벵이) 형상의 바위..
V자형의 화강암 협곡..
생과 사의 나무가 공존을 하고..
2010년 10월 트레킹 당시 본 생사련입니다..
【생사련(生死戀)】
남청원경구 마지막 지점의 일선천에 위치하며 두 그루의 소나무가 있으며 한그루는 죽어서 화석화가 되어 흰색을 띄고 있고 한그루는 아직 살아 있으며, 불사(不死) 또는 불멸(不滅)의 사랑을 뜻한다.
석송과 기암이 아름다운 삼청산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잔도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황산의 몽필생화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황산의 몽필생화..
협곡이 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강암이 마치 병풍처럼 보이는 구천금병이 다시 나오고..
비래석이라고 하는데 초라합니다..
첩첩산중입니다..
관음보살이 아이를 준다는 의미의 '관음송자'..
잔도가 산 허리를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소나무를 짊어지고 있는 신동의 모습인 신동부송..
서해안의 길이가 4,000m가 넘는다고 하며, 장엄한 경치가 펼쳐져 있다고 합니다..
각양각색의 형상들이 숨어 있습니다..
【만수원万寿圆】 분재원을 닮은 구역
도사가 달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노도배월(老道拜月) 바위가 이 풍경구에서 가장 유명하다. 그밖에는 장수와 복을 테마로 일부러 꾸며 놓아서 대형 분재원에 들어온 기분이 든다.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가 보고, 없으면 패스해도 좋다.(출처 : 인조이 중국)
서우석(코뿔소 머리 모양)으로 높이가 40m, 폭이 20m라고 합니다..
늙은 도인이 달을 우러러보는 형상의 바위인 노도배월..
【노도배월(老道拜月)】
만수원(万寿园) 경구에 위치해 있으며, 일산산장 부근에서 바라보면 마치 늙은 도사가 엄숙하게 서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도를 깨치고 진실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밝은 달이 하늘에 걸려 있을 때는 늙은 도사가 달을 향해 절을 하는 모습이다.
코뿔소 머리 모양의 서우석에도 소나무가 있습니다..
서우석(좌측)과 노도배월(우측)..
'천하제일 선산' 등의 글자를 새겨 놓았네요..
"천하무쌍복지(天下無雙福地), 강남제일선봉(江南第一僊峰)..
만수원 풍경구를 지나 남청원 풍경구로 다시 진행을 한 후 금사 케이블카 장으로 갑니다..
봉우리 왼쪽의 뱀이 꼭대기에 있는 소나무를 희롱하는 모습의 신룡희송 (神龙戏松)..
【신룡희송(神龍戱松)】
남청원(南凊园) 경구 일석천 아래에 위치하여 산봉우리 석벽에 긴 뱀이 붙어 눈은 산봉우리의 소나무를 바라보고 있는데 소나무와 내기를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떤 음모라도 꾸미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뱀은 이곳에 칩거하여 남천문에 들어가려다가 남천문을 지키는 고붕에게 발각되어 아직도 들어가지 못하였다고 한다.
신룡해송의 명칭이 붙은 긴 뱀의 꼬리가 코끼리의 코와 같은 모습 ..
잔도가 구불구불 이어져 있습니다..
설송과 기암..
진목 시인이라는 이는 만년에 삼청산에 올라 “운무(雲霧)의 고향, 그리고 석송(松石)의 화랑”이라고 했는데 오늘 운무는 없었지만 석송은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15년 전에는 운무가 너무 많아 석송을 볼 수 없었는데 지난번 트레킹 당시 마음으로 보았던 기암과 석송들을 제대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운데 계곡 사이로 유난히 뾰족하게 올라 온 바위가 관음상곡(觀音賞曲)..
【관음상곡(觀音賞曲)】
관세음보살이 노래를 즐긴다는 뜻으로 관음상과 갈홍산이 마주보고 있다. 진대의 도사 갈홍이 인간들의 고통을 깨닫고 비파를 연주하여 하늘에 알렸다고 한다. 비파소리가 하늘을 감동시켰고 관음이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귀담아 들으며 이 관음상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서하객(徐霞客·1586~1641년)은 “황산을 보고 나선 오악(五岳)을 볼 생각이 들지 않고, 오악을 보고 나면 산을 보고픈 마음이 사라진다”라고 극찬하였다 하며, 이런 그가 삼청산을 두 번이나 오르고는 침묵으로 일관한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운데 삼청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 옥경봉(玉京峰, 해발 1,817m)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잔도가 끝없이 이어지고..
천길 낭떠러지 중간에 걸쳐진 잔도를 보니 아슬아슬합니다..
금사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이는데도 한참을 더 가야 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을 합니다..
하산을 하고 어제 숙박을 한 호텔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을 합니다..
호텔로 가는 길의 꽃들(동백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현지식으로 식사를 한 후 황산으로 약 2시간 30분 이동을 합니다..
▶삼청산 트레킹 후기
삼청산은 15년전인 2010년 가을에 다녀오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2010년 당시에는 운무가 많이 끼어 삼청산의 자랑인 거망출산, 동방여신 등의 기암과 석송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였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화창하여 제대로 볼 수가 있어 좋았다. 삼청산이 도교중의 세 명의 신선인 “옥청, 산청, 대청”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삼청산이라 하지만, 세 번은 방문해야 한번 맑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삼청산이라고도 하는데 두 번만에 삼청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삼청산은 '진목 시인'이 “운무(雲霧)의 고향, 그리고 석송(松石)의 화랑”이라고 하였는데 첫번 째는 운해가 끼어 있는 삼청산을 보았고, 이번에는 운해가 없는 삼청산을 보았으니 진목 시인이 발한 삼청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어 행운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국방동우회 트레킹에는 79세, 86세의 선배님들이 함께 하였는데 모두 눈이 쌓여 있는 삼청산 트레킹을 완주하였으니 정말 대단한 쾌거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실감하였고 평소 건강관리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오늘 트레킹을 마치고 식사를 한 후 황산으로 이동을 하여 내일은 황산 트레킹을 하는데 눈이 없고 멋진 경치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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