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셀프등산회 제987차 산행은 모락산이 추진되어 5명이 함께 하였다. 산행은 모락산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모락산 정상으로 추진하였으며, 정상가는 길에 비가 내려 원점회귀 추진하였다. 모락산 둘레길은 21.12.18일 이번 코스와 반대방향으로 추진한 바 있었다. 산행은 약 6시간 30분, 17km 거리를 여유 있게 야생화를 보면서 걸었는데, 모락산 정상 부근에서부터 비바람이 내리쳐 조금은 빠르게 하산을 하였다. 하산 후 의왕에 있는 만두 맛집인 '명가'가게에서 만두와 막걸리 한 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함께한 모든 분들 수고 많이 하셨으며, 만두를 제공해 주신 심통고문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락산 정상..
【의왕 모락산】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과 오전동에 위치한 해발 385m의 모락산은 정상을 기준으로 남쪽(오전동 엘지아파트 방향)은 아기자기한 암릉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내손동 계원예술대학 방향)은 육산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곳곳에 시원한 바위 전망대가 있고, 조금 위험한 코스에는 로프나 철제 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계단에는 철제 위에 나무판을 깔고 그 위에 고무를 덧대어 놓아 미끄럼을 방지해 준다.
한편 갈림길마다 거리와 방향이 자세히 적힌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 있으며, 엘지아파트 방면과 계원예술대학 방면 등에는 삼림욕장이 조성되어 갖가지 운동기구와 배드민턴장, 쉼터,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다. 산은 낮으나 주위의 조망이 좋아 북쪽으로는 관악산과 삼성산이, 동쪽으로는 청계산과 국사봉이, 남서쪽으로는 바라산과 백운산이, 서쪽으로는 수리산이 건너다 보이는 등 사방으로의 전경이 뛰어나며, 부근의 안양, 군포, 과천, 의왕 등의 시가도 내려다보여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행추진 : 의왕톨게이트 ~ 무궁화아파트 ~ 모락초등학교 ~ 갈뫼한글공원 ~ 사인암 ~ 모락산 정상 ~ 큰범바위 ~ 무궁화아파트 원점회귀 약 17km
【모락산 둘레길】
모락산 둘레길은 모락산의 기존 숲길과 마을길을 잇고 단절된 등산로 구간을 정비하는 등 약 20km의 둘레길을 2015. 11월 완성했다. 코스는 백운로~여성회관 뒤∼모락초등학교 뒤∼성라자로마을 뒤~모락중학교 뒤~계원예대 뒤~능안마을~오메기마을을 잇는 구간이다. 수평적으로 조성한 숲길과 마을길을 연결한 산책길이다. 도시와 자연을 잇는 방식으로 조성해 숲 속을 산책하며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고 역사‧문화 지역과 주변 맛집도 경유할 수 있어 주말을 맞은 탐방객들의 맞춤형 휴식공간으로 불릴 만하다..
삼형제바위 전설이 있다는 바위..
특이하게 두 번 붙은 종이 다른(굴참나무&아카시아 나무) 연이목..
빗물 머금은 현호색(꽃은 4월에 피고 길이 25mm 정도로서 연한 홍자색이며,
5~10개가 원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한쪽으로 넓게 퍼지며 거(距)의 끝이 약간 밑으로 굽는다..
모락산 야생화 단지에도 현호색이 피어 있고, 줄사시나무, 꽃무릇 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었다..
엄청나게 큰 거북바위로 거북은 용, 기린, 봉황과 함께 4대 영물이라고 하네요..
하얀색 붗꽃..
【붓꽃 Iris nertschinskia】
붗꽃은 꽃봉오리가 먹을 머금은 붓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영어명 아이리스(Iris)는 무지개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왔다. 키는 약 60cm 정도이다. 잎은 길이 30~50cm, 너비 5~10mm이다. 5~6월에 꽃줄기 끝에 지름 8cm 정도의 자색 꽃이 2~3송이씩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이 구분되지 않는 꽃덮이조각 6장을 가지며 이 가운데 안쪽에 있는 3장은 곧추서고 바깥쪽에 있는 3장은 옆으로 퍼지며, 가운데에는 자색 점들이 있다.(출처 : 다음 백과)
모락초등학교와 어린이공원..
보수골 약수터 앞의 쉼터..
'25.3월 수질검사를 했는 데 적합이라고 합니다..
나무데크 옆길로 진행합니다..
모락고등학교를 지나고..
산괴불주머니..
병꽃나무로 두 번째 사진처럼 꽃이 피기 전의 모습이 병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통상 붉은 병꽃나무인데 특이하게 노란색 병꽃나무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갈미한글공원과 그 앞에 있는 계원예술대학교..
갈미한글공원은 내손동의 옛 이름인 갈미와 의왕시에서 태어난 한글학자 이희승 박사를 기념해서 만들어진 공원으로
공원 이곳저곳에는 한글 자음으로 만든 여러 모양의 조형물과 설치작품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갈미 한글공원에서 인증을 한 후 인근에서 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 잠시 둘레길을 걸은 후 사인암과 모락산 정상으로 진행을 합니다..
제비꽃인데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았네요..
모락산 지역은 6.25 당시 1사단 15 연대가 중공군과 치열하게 전투를 한 지역으로 유해발굴지역입니다..
'51년 1.4 후퇴 후 다시 북진한 한국군과 중공군의 치열한 전투 끝에 한국군이 모락산을 탈환하여
교두보를 확보한 곳으로 중공군 사망 663명, 포로 90명 생포한 반면 아군도 70명 사망, 200여 명 부상당했다고 합니다..
여기도 종이 다른 연리지가 보이고..
사인암 460m 전으로 가파른 계단을 따라 진행합니다..
모락산 전망대로 이곳에서는 청계산 매봉 ~ 바라산 ~ 백운산이 조망되고, 불암산, 수락산도 볼 수 있습니다..
모락산 전망대에서 본 바라산 ~ 백운산 방향..
모락산 전망대에서 본 청계산 매봉 ~ 이수봉 ~ 국사봉 방향..
사인암 직전의 바위로 뒤로 올라가면 조망이 좋습니다..
조망처에서 본모습으로 안양시와 수리산(위)/ 삼성산 & 관악산(아래)
임영대군이 망배례를 올렸다(?)고 알려진 사인암입니다..
【모락산의 유래와 사인암】
조선시대 제7대 임금인 세조가 12세에 등극한 단종을 사사(賜死)하고 왕위에 오르는 것을 목격한 임영대군(臨瀛大君 1418∼1469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은) 왕위도 좋지만 혈족 간에 살생까지 한 중형(仲兄) 세조에게 반감이 생겨 매일 이산에 올라 폐위 임금이 계신 서울 한양의 경복궁을 향해 망배례(望拜禮)를 드리며 종묘사직(宗廟社稷)의 보전과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했다. 그런 연유로 그리움(사모함)을 뜻하는 한자어 모(慕)와 서울을 뜻하는 한자어 락(洛)을 써서 ‘서울을 사모하는 산’이라는 의미의 모락산(慕洛山)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인암(舍人岩)은 모락산 정상에 있던 경일암에서 서북쪽으로 있는 바위이다. 조선 초기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이 자주 찾았다고 한다. 이 바위에 앉아 있으면 서울·안양·과천 등의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모락산의 유래와 무관치 않다.
임영대군에 대하여 각종 백과사전에서는 계유정난 당시 세조에게 협조하여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는데 일조를 하였다고 기술되어 있는데 의왕시에서 제작한 모락산 유래와 사인암은 신변의 위협을 느껴 이곳으로 피신하여 망배례를 지냈다고 하여 어느 것이 맞는지 확인할 피요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바위 타는 나무..
모락산성은 백제 한성기 시대의 석축산성으로 풍납토성의 배후 거점 성으로 역할을 한 곳이라고 합니다..
모락산 정상으로 국기가 걸려 있습니다..
하산길에 비가 내려 빠른 속도로 내려갑니다..
큰범바위..
약 17km, 6시간 30분이 소요된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 후 왕림마을에 있는 만두 맛집 '명가'에서 만두전골과 막걸리 한 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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