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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강원,제주

홍천 팔봉산(07.11.17) 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83위

by 산사랑 1 2008.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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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홍천) 산행(2007. 11. 17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83위


팔봉산(309m)은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위치하며, 홍천강 중간 지점의 강변에 솟은 여덟 봉우리가 팔봉산이다. 8개의 봉우리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작은 여덟 봉우리가 팔짱 낀 8형제처럼 이어진 자태가 아름답다.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 있는 홍천강과 함께 알려진 산으로 산세는 낮으나 아름다워 한번 놀라고, 일단 산에 올라보면 암릉이 줄지어 있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두 번 놀란다. 주능선이 마치 병풍을 펼친 듯한 산세로 예부터 "소금강" 이라 불리어질 만큼 아름다우며, 특히 4봉 직전에 통과해야하는 해산굴이라는 재미있는 코스도 있으며, 주능선 좌우로 홍천강이 흐르고 있어 정상에 올라서 바라보는 전망이 더 없이 좋으며 산행 후 산 밑으로 흐르는 홍천강에 발을 담그면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는 곳 이다 팔봉산의 최고봉은 3봉으로 높이가 309m(실제는 당집이 있는 2봉이 327m로 제일 높다)밖에 안되는 그다지 높지도 웅장하지도 않은 작은산이지만 이름 그대로 여덟 개의 암봉이 연이어 있어 산세가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등반성이 뛰어나고 홍천강이 산기슭을 적시고 휘감아 돌아 풍치 역시 큰 산에 못지 않다. 그리고 숲 사이로 뾰족뾰족 솟은 암벽과 기암괴석이 굽이굽이 감도는 홍천강의 맑은 물줄기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와 같이 주위 경관이 수려한 산이기도 하다. 8개의 봉우리들이 험준하게 솟아 있고 대부분 암봉으로 되어 있어 로프를 잡고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얕잡아 볼 수 없는 산으로 초심자들은 산 높이가 낮은 것에 자신을 갖고 오르다가 대부분 중턱에서 한숨을 내쉬며 후회하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산행은 매표소부터 시작되며, 35분 정도면 1봉을 오르고 8봉까지 다음 봉우리를 오르는데 10-20분 정도 소요된다.8봉은 오르는 코스가 가파른 암릉인데다 하산코스도 급경사에 로프를 잡고 하산하는 코스로 노약자 부녀자 등은 위험하다.


▶09:20 산행 시작(식사시간 포함 약 4시간 20분 산행)


금일산행은 07:00 삼각지에서 출발하여 뚝섬유원지역을 경유 09:15분경 산행들머리인 매표소 정류장에 도착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09:18분경에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코스는 팔봉산매표소 - 1봉 ~ 6봉(식사) ~ 8봉 - 매표소의 원점회귀 산행으로 계획하여 매표소에 도착하니 성인 1인 1,500원, 차량 1대 3,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였다. (2중과세인 것 같아 조금은 씁쓰레하였으며, 이런 조그만 일들이 오히려 관광수입에 좋지 못한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인식하여 다음에는 고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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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봉 가는 길은 쉬운 길과 험한 길이 있는데 우리 팀은 쉬운 길로 들어섰다. 1봉에는 산행시작 30분후에 도착(09:48)하였다. 정상석 옆에는 돌무더기가 있고 뒤로는 안전파이프 난관이 걸쳐 있었으나, 주변은 소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었으며 2봉이 눈앞에 보이는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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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봉 가는 길은 암반에 설치된 발판과 로프 등을 이용하여 1봉에서 24분후에 도착(10:12) 하였다. 조그마한 당집과 삼부인당이 있었으며, 당집은 삼부인(이씨, 김씨, 홍씨)을 모시는 곳으로 조선 선조 때부터 마을의 평온과, 풍년 기원 및 액운예방을 위한 당굿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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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봉 가는 길은 낙엽이 쌓인 길과 가파른 바위 길을 안전로프 등을 이용하여 2봉에서 14분후에 도착(10:26)하였다. 3봉은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과 높이 솟은 봉우리 등이 어우러져 뛰어난 조망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팔봉산 정상석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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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봉은 해산굴을 통과해야 하는데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굴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아 해산굴로 명명되었으며(여러번 통과하면 무병장수 한다고 하여 일명 장수굴이라고도 한다) 통과하는데 다소 지체하여 3봉에서 24분후에 도착(10:50)하였다. 정상의 조망도 만만치 않아 해산의 아픔을 이긴 자만이 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해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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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봉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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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봉은 4봉에서 지척에 있으며 가는 도중 바위 사이의 홍천강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며 4봉에서 11분후에 도착(11:01)하였다. 정상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멋지게 자리 잡고 있으며 역시 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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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봉 가는 길은 노송과 암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무명봉을 지나 철제계단, 로프 등을 이용하여 5봉에서 20분후에 도착(11:21)하였다. 정상에는 노송이 유난히 많으며 정상석은 V자 바위 옆에 있어 인물사진 찍기 좋게 되어 있다. 6봉 부근에서 식사를 하려던 계획은 시간이 일러 하산 후에 하기로 변경하여 계속 산행을 감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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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봉은 6봉의 멋진 노송을 뒤로 하고 철계단을 지나 안부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무명봉을 지나 6봉에서 20분후에 도착(11:41)하였다. 7봉은 그다지 높지 않는 봉우리로 역시 소나무와 잘 어우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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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봉은 가장 험하고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코스로 부녀자, 노약자 등은 하산을 권유하고 있으나 발판과 밧줄 등이 잘 정비되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으며 7봉에서 24분후에 도착(12:05)하였다. 8봉의 경관 역시 소나무와 바위 등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깍아지른 절벽아래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과 주변의 산세를 조망하기 좋은 장소였다. 8봉에서 잠시 기년사진을 촬영하고 하산하였으며 하산길은 매우 가파랐으나 발판과 철계단이 잘 정비 되어 있었으며 8봉에서 26분후에 홍천강가에 도착(12:31)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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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으며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매표소 들머리에 도착(13:38)하니 시간이 조금 일러 서울 가는 길에 두물머리를 들러 가기로 하여 두물머리에서 잠시 산책도 하며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서울 옥수역에 도착(16:25)하여 금일 산행을 모두 마쳤다.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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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이번 팔봉산 산행은 한주간의 격무와 찬 날씨로 인하여 당초 불참할 예정이었으나 마음을 바꿔 참석하게 되었으며, 비록 산은 낮았으나 매우 아기자기한 산으로 홍천강과 어우러진 주변 풍광은 하루를 뜻 깊게 보내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산행간 회장님이 무릎 상태가 다소 좋지 못해 특히 고생하였으나 산행구간이 짧아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빠른 시일 내에 완쾌하길 바란다.


끝으로 이번 산행을 안전하게 리딩하신 일출 대장님, 그리고 함께 산행한 고수, 수니, 토리님 및 이번 산행에 처음 참석한 김승철 부부 등 모든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다음 주 산행은 전북 진안의 구봉산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분들은 총8명이며 일출, 천송, 고수, 수니, 토리, 김승철 부부  그리고 나)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09:15 산행들머리인 매표소 도착

- 09:18 산행 시작

- 09:48 1봉 도착

- 10:12 2봉 도착

- 10:26 3봉 도착

- 10:50 4봉 도착

- 11:01 5봉 도착

- 11:21 6봉 도착

- 11:41 7봉 도착

- 12:05 8봉 도착

- 12:31 강가도착(점심식사)

- 13:38 매표소 도착(서울 출발)

- 16:25 서울 도착


 

팔봉산(홍천) 기행(2007년 11월 셋째 주)


깍아지른 절벽아래 팔봉을 끼고

무심한 듯 흐르는 홍천강과

노송과 암봉이 멋지게 어우러진

팔봉의 절경을 되집어 보니


높지도 않고 웅장하지도 않지만

병풍을 펼친 듯한 산세는

나그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저마다 절묘한 자태를 뽐내는 기암괴석과

수 천년을 지켜온 노송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이

지나온 길이 꿈결 같구나



1봉은 소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2봉은 당집과 삼부인(李氏,金氏,洪氏)당이

      마을의 풍년과 산군들의 無事 산행을 기원하고

3봉은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과 높이 솟은 봉우리가 어우러진

      뛰어난 조망이 압권이며

4봉은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해산굴을 지나

      굽이치는 홍천강의 시원한 조망이 정겹게 다가오고

5봉은 정상의 우뚝선 소나무 한그루가 나그네의 발을 붙잡고

6봉은 노송과 암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무명봉을 지나

      공룡의 등줄기처럼 칼날같이 날카로운 암봉이 자태를 뽐내고

7봉은 마지막 8봉의 험한 길을 가기전에 숨을 고르라고 다소 평탄하며

8봉은 사방이 탁 트여 소나무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네


늦은 가을 홍천의 소금강인

팔봉산을 건셀회원들과 돌아보며

 

 


  
 
 
    추억의 락앤롤 팝송

     

    1. Love potion No.9  / Searchers

      2. Molina / C.C R

      3. Sugar Suga / Archies

      4. Saturday Night / Bay City Rollers

      5. The Young ones / Cliff Richard

      6. Loco Motion / Little Eva

      7. Dance with the guitar man / Duane Eddy

      8. Hanky Panky / Tommy James & The Shondells

      9. I've got my mind set on you / George Harrison

      10. Joy to the world / Three dog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