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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포천 광덕산( 08. 1.12) 인기백대명산 제96위

by 산사랑 1 2008.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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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산행(2008. 1. 12일 토요일)】인기백대명산 제96위

 

광덕산(1,046m)은 주로 규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답다. 상해봉은 정상을 이룬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체적으로 능선이 암벽으로 이어져 스릴을 주며 광덕재에서의 광덕산 그리고 백운산에 이르는 능선에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광덕산은 산 높이가 1,000m 넘지만, 해발 620m 되는 광덕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까지 2시간이면 오를 수 있고 정상은 광장처럼 넓고 사방이 탁 트여 조망 좋다. 하산은 올라온 길로 되 내려가거나 상해봉(1,010m)을 거쳐 하산할 수 있다.


▶09:35 산행 시작 (4시간 20분산행)

 

금일산행은 광덕가든 - 광덕산(4km) - 기상레이더(0.4km) - 상해봉(1.6km)/중식 - 회목현(1.7km) - 광덕가든(2km)의  9.7km 산행코스로 서울 삼각지역에서 07: 00분 출발, 07: 40분 태능역을 경유하여 10시 부터 산행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전날 내린 눈으로 눈꽃산행이 기대되었으며, 06:35분 삼각지역에 도착하여 옛집에서 국수를 먹기를 원하는 회장을 만나 옛집에서 국수 한그릇(2,500원)을 먹고 대장이 렌트한 15인승 승합차에 탑승하여 총7명(회장, 대장, 재암, 태바남, 산수유, 혜광, 나)이 삼각지역에서 07:00 정각에 출발하여 태능에서 07: 35분경 3명(명진, 송죽, 늘빛)이 합류하였으며, 도중에 일출대장 선배님을 태워 계획보다 다소 이른 09:30분경 들머리에는 도착하여 잠시 정비후 09: 35분 산행을 시작하였다.

 

 


 

광덕가든(09:35)- 광덕산 도착(11:00)(들머리에서 1시간 25분/4km)

광덕산은 산행기점이 해발 620여m 지점부터 산행을 할 수 있어 다소 여유있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이나, 전날 내린 눈으로 산행로는 아이젠 및 스패치 착용이 필요하였으며, 초입부터 다소 급한 경사와 쌓인 눈으로 진행이 다소 지연되었지만 우리 팀만의 산행으로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였다.

 

겨울산만이 누릴 수 있는 모습..

 

다행히 산행날씨는 포근하였으며 산행 시작 후 약 55분 경과하여 국망봉, 백운산 등이 조망되는 다소 넓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등 잠시 휴식을 취했으며, 정상은 날씨가 좋아 북으로는 철원평야가 보이고, 명성산 등이 조망되었다.

 

 

  광덕산(11:05)- 기상레이다 도착(11:12)(광덕산에서 7분/0.4km)


광덕산에서 약 5분간 머무른 후 기상레이다에는 7분 후 도착하였으며, 기상
대에 문이 약간 열러 있어 들어서는데 직원이 나와 들어오면 안되는 지역이라 하여 사진만 찍고 가겠다는 양해 하에 사진을 찍고 나오면서 요즘 기상예보가 제대로 되지 않음에 따라 고전하고 있으며, 산속에서 고립되어 근무하는 여건 등을 감안할 경우 다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음.

 

 

 • 기상레이다(11:15)-  상해봉(12:38)(기상레이다에서 1시간 23분/1.6km)


기상레이다에서 상해봉 가는 길에 넓은 공터(아마 헬기장인 것 같음)가 있어 대장의 연출 하에 울님들은 한해 소원을 비는 행사를 가졌고,

 

 

특히 천송님과 백합님은 눈속에서 멋진 포즈로 웃음과 함께 멋진 볼거리을 선사하였으며, 이곳에서 식사를 한 후 상해봉으로 출발하려는데 회사 단체 일행(약40여명)이 열을 지어 상해봉으로 진행하여 상해봉에서 상당히 지체될 줄 알았다. 다행스럽게도 상해봉 암봉아래 작은 상해봉 입석지역에서 되돌아감에 따라 우리팀만 상해봉에 오를 수 있어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으며, 여기서 상해봉 가는 길은 로프를 잡고 가야 되는 매우 가파른 길로 팔 힘이 다소 요구되는 길로 바위가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어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야 될 구간이었다. 이곳은 광덕산 정상보다 30여m 낮지만 조망은 훨씬 좋다. 상해봉의 이름이 정상의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사방이 탁 트인 시계는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상해봉(12:43)-  광덕가든(13:55)(상해봉에서 1시간 12분/1.6km)

 

상해봉에서 약 5분간 멋진 경치 조망과 함께 사진을 찍고 회목현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은 올라갈 때보다 더욱 주의가 필요했으며,

 

 

이후 하산길은 계곡 임도길로 여유있게 내려올 수 있었다. 광덕가든에는 13:55분경 도착하여 장비 점검 후 일출대장님의 선배집으로 향하였다. 도중 백운계곡에서 동장군축제를 하고 있었으며, 선배집에 도착하여 호박죽, 고구마, 도토리묵 등 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웰빙 식단에 포도주, 오가피주 등으로 깔끔한 뒷풀이를 한 후 16:00경에 서울로 향하여 18:00에 옥수역에 도착하여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일출 대장 선배의 강력한 추천(?)에 의하여 추진된 산행으로 작년 국망봉(3.31), 청계산(5.5), 백운산(7.21)등을 통해서 바비큐파티 등 갈 때마다 신세를 졌었는데 이번에는 호박죽, 고구마, 도토리묵 등 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웰빙 식단에 포도주, 오가피주 등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 주어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저번 덕유산의 메머드 산행에 비해 10명 내외의 단촐한 산행에 따른 멋과 운치를 한껏 느낀 멋진 산행이었던 같았다. 멋진 산행을 계획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리딩하였을 뿐만아니라 중간에 새해 소망을 할 수 있도록 멋진 연출까지 도맡아 한 대장님, 돌아오는 길에 안전운전을 해준 재암님, 눈속에서 멋진 포즈로 뭇 남성들을 �쇄시킨 늘빛님과 천송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명진님 이하 함께 산행한 모든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다음 주 산행은 작년 12월 첫째주 국방등산회 정기산행으로 계획했다가 입산통제로 가지 못했던 선자령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산행에 함께 하신분 : 일출, 천송, 송죽, 명진, 재암, 혜광, 늘빛, 산수유, 태바남, 일출대장 선배 그리고 나 11명)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09: 35 광덕가든 출발- 11:00 광덕산 도착

- 11:05 광덕산 출발- 11:12 기상레이다 도착

- 11:15 기상레이다 출발- 12:38 상해봉 도착(식사 포함)

- 12:43 상해봉 출발- 13:55 광덕가든 도착

- 16: 00 서울 출발 - 18:00 옥수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