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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450년대 그리스 '페리클레스'의 연설 중에서
민주시민이 가져야 할 사고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로마인 이야기에서/시오노 나나미 지음)
공적 생활에 봉사함으로써 주어지는 명예도
세인이 인정하는 그 사람의 능력과 업적에 따라 주어지는것이고,
출신가문이나 성장과정에 따라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시련을 대할 때에도
우리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바탕으로 한 결단력으로 시련을 대한다.
우리가 발휘하는 용기는 관습에 얽매이고 법률에 규정되었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할 때 갖고 있는 각자의 행동원칙에서 생겨난다......
우리는 질박함 속에서 美를 사랑하며, 탐닉함이 없이 知를 존중한다.
우리는 부를 추구하지만, 부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다.
또한 일신의 가난을 인정함을 수치로 여기지 않지만
빈곤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함은 깊이 부끄러워한다.
우리는 사적인 이익을 존중하지만
그것은 공적 이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사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에서 발휘된 능력은
공적사업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정치에 무관심한 시민은 조용함을 즐기는 자로 여겨지지 않고,
시민으로서 무의미한 인간으로 간주된다...
종합해서 말하면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은 시민이라는 명예와 경험과 자질의 종합체로서,
하나의 완성된 인격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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