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응봉능선(2009. 12. 26일 토요일)】산림청선정 100명산/등산객이 많이 찾는 100명산
북한산(837m)은 서울시 주변지역에서 가장 높으며, 주요산맥들과 맥이 뚜렷이 이어지지 않고 우뚝 솟아 있어 명산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주위에 도봉산·노고산 등이 있다. 예로부터 부아악(負兒嶽)·화산(華山)·한산(漢山)이라고도 했으며,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북쪽에 인수봉(811m), 남쪽에 만경대(800m)의 3봉이 삼각형으로 놓여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한다.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급경사를 이루어 산세가 험하다. 만경대는 무학대사가 조선의 도읍지를 정할 때 올랐다하여 국망봉이라고도 한다. 비봉에는 신라 진흥왕순수비가 세워져 있다. 인수봉은 암벽등반의 최적지이며, 그밖에 노적봉·보현봉·문수봉·원효봉 등이 있다. 북서쪽의 원효봉과 나한봉에 이어지는 능선에는 1711년(숙종 37)에 쌓은 북한산성이 있으며, 대동문·대서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 등이 남아 있다.
남서쪽 비봉 기슭에는 유서 깊은 사찰인 승가사와 조선시대 궁중사찰이며 경치가 뛰어난 화계사를 비롯해 태고사·도선사·원효암 등의 사찰이 있다. 승가사 경내의 북한산 구기리마애불좌상(北漢山舊基里磨崖佛坐像:보물 제215호)을 비롯하여 태고사원증국사탑비(태고사원증국사탑비:보물 제611호)·동장대지(東將臺址)·신라진흥왕순수비유지(新羅眞興王巡狩碑遺址:사적 제228호) 등 많은 유물·유적이 있다. 나도국선나무·미선나무군락 등 희귀식물이 분포하며 오소리·흰족제비·쇠딱다구리 등이 서식한다. 1983년 4월에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 78.5㎢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많은 계곡과 폭포 및 우거진 수림이 뛰어나며, 북한산유원지·우이동유원지·송추유원지·도봉산유원지로 구분한다.
북한산유원지는 서울특별시 은평구·종로구·성북구와 경기도 고양시 지역의 북한산·북한산성 일대를 일컫는다. 계곡을 흘러내리는 폭포, 풀장, 대단위 야영장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정릉청수장-보이스카우트캠프장-영추사-일선사-세검정, 세검정-문수암-대성문-중성문-대서문-절골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우이동유원지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으며,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의 계곡 일대를 일컫는다. 우이동이란 지명은 이곳에서 보이는 백운대와 인수봉이 소의 귀[牛耳]와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 노송을 비롯한 수림이 울창하고 백운대 기슭에 도선사가 있으며 수영장을 비롯한 각종 위락시설, 4·19탑, 선열묘소 등이 있다. 우이동-선운각-대동문-보국문-대성문-문수왕-세검정, 우이동-도선사-인수봉 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사철 뛰어난 경관, 기암절벽, 많은 사찰과 유적, 다양한 등반로, 쾌적한 산책로 등으로 유명하다. 북한산장·우이산장·도봉산장·백운산장·선운각휴게소·야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서울시민과 인근 주민들의 자연공원이며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서울 시내 버스가 공원 입구까지 운행되며, 지하철로도 연결된다
송추유원지는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송추계곡 일대의 지역이다. 도봉산과 북한산의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서 1963년 교외선이 개통되면서 유원지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수영장을 비롯한 각종 위락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여름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이 특히 뛰어나다. 부근의 농원에서 생산되는 포도·딸기·복숭아 등의 신선한 과일이 즉시 공급되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다.
【출처 : 브리태니커를 중심으로】
의상능선 너머 삼각산이....
▶09:25 진관사 입구에서 산행시작(휴식시간 포함 3시간 45분 산행)
이번 산행은 금년의 마지막 산행으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감안 번개산행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정기산행은 지난주 남설악 흘림골, 주전골로 마쳤음) 1월 불,수,사,도,북의 마지막 코스인 북한산 종주산행, 4월 의상봉, 8월 문수봉 야간산행에 이어 금년 4번째 북한산 산행이다. 사실 북한산은 언제가도 지루하지 않은 수많은 코스가 있으며, 산세도 웅장하면서 아기자기하여 수도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명산이지만 많은 등산객들로 인하여 혼잡하여 우리 팀은 분기에 한 번 정도 찾고 있다. 이번코스는 연말 행사 등을 감안 단순한 코스를 선택하였으며, 전날 영하10도의 강추위가 있을 것이란 일기예보에 따라 등산객이 다소 적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산행은 09:00 구파발역에 집결하여 택시로 진관사까지 이동하였으며, 6명이 산행을 함께하였다.
• 진관사 입구(09: 25) - 사모바위(11:40)(들머리에서 2시간 15분)
금일 산행은 구파발역 09:00~ 진관사~ 응봉능선~ 돼지코바위~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중식) ~ 대성문 ~ 영추사 ~ 정릉매표소 5시간30분으로 계획하였으며, 구파발철역에 09:00까지 오늘 산행멤버 6명 전원이 도착하여 택시 2대로 진관사로 이동하였는데 택시는 미터기도 작동하지 않고 요금도 자기들 마음대로 한차는 8,000원, 다른 한차는 10,000원을 달라고 하는 황당한 일에 경험하였다. 날씨도 춥고 연말 행사를 고려 일찍하산하기 위해 택시를 탔지만 앞으로는 타지 않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진관사 입구에 도착하여 종재기님의 이태원표 따끈한 우유와 케익을 먹은 후 09:25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잠시 후 공사중인 진관사 일주문을 지나 등산로가 나왔으며 팻말을 보니 사모바위까지는 좌측방향으로 2.9km이며, 직진을 하면 비봉, 향로봉방향이며 거리는 2.4km였다. 우리팀은 좌측방향으로 이동을 하였으며, 산길은 크리스마스인 어제 내린 눈이 쌓여 있어 다소 미끄러웠다.
안전을 위해서 아이젠을 착용한 후 주의를 하면서 약45분간 진행하니 의상능선이 보이는 첫 번째 암릉이 보였으며, 이후 산행간 소나무 가지에 눈이 덮여있는 모습과 잔설과 상고대가 멋지게 피어있는 의상능선의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해서 볼 수 있었다. 쇠밧줄 코스 등 다소 미끄러운 구간을 지나 향로봉이 보이는 암릉에서 잠시 쉬었으며, 응봉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53분이 지나 도착하였다.
첫번째 암릉에서 본 의상능선...
응봉에서는 의상능선 너머 삼각산의 웅장한 모습이 그림같이 다가 왔으며, 잠시 구경한 후 응봉 뒤쪽의 다소 주의가 요망되는 경사구간을 지나 사모바위에는 들머리에서 2시간 15분이 지난 11:40분경에 도착하였다. 사모바위 공터에는 다소의 산객들이 여기저기 둘러 앉아 요기를 하는 모습들이 보였고, 우리팀은 하산후 식사를 할 계획임에 따라 여기서 저마다 가지고 온 따끈한 홍차, 커피, 녹차와 함께 과일을 먹으며 약20분간 휴식을 취했다.
응봉너머 비봉이...
돼지코바위너머 삼각산이..
솔가지에 눈이 덮여 있고..
사모바위
• 사모바위(12:00) - 승가공원 지킴터(13:10)(사모바위에서 1시간 10분)
사모바위에서 문수봉으로 가려던 계획을 저녁행사 등을 고려 승가사방향으로 일찍 하산하기로 수정하여 12:00경 하산을 시작하였다. 문수봉의 상고대가 눈에 밟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승가사로 돌렸으며, 18분 후 승가사에 도착하여 약25분간 구경을 한 후 날머리인 승가공원 지킴터에는 사모바위에서 약 1시간 10분이 지나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승가사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고려 번개산행으로 추진하였으며, 크리스마스날 내린 눈이 녹지 않아 다소 미끄러웠으나 아이젠을 착용하여 산행을 하여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전날 날씨가 상당히 추울 것이란 일기예보 덕택에 산행인원이 적어 호젓한 산행을 할 수 있었고, 실제 산행날씨는 비록 기온은 영하10도였으나 바람이 없어 별로 추운 줄 몰랐으며, 오히려 차가운 공기로 인하여 상쾌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끝으로 이번 산행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리딩한 산누리대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난 10월 속리산 산행에 참석하고 이번에 다시 찾아준 바람의 여신님, 그리고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한 회장님 이하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고마움을 표하며, 참석하지 못하신 건셀의 모든 울님도 다음 산행에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 다음 주 산행은 대망의 2010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하여 아차산(287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새해 소망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6 명은 심통회장, 산누리대장, 종재기, 천송, 바람의 여신, 그리고 나)
Lee Oscar-Before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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