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산행(2010. 2. 6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79위
금오산(해발 976m)은 경상북도 구미·김천·칠곡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다. 전체 면적은 37.65㎦. 동쪽에 최고봉인 “달이 매달려 있다”는 뜻인 현월봉을 비롯해 약사봉(958m)·보봉(933m) 등이 솟았고 남쪽에는 남봉(873m), 서쪽에는 서봉(851m)이 자리잡았다. 금오산은 주변이 비교적 평지로 둘러싸여 험준한 산세는 아니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지만 고려 때는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남숭산(南崇山)이라고 불렸다. 중국 허난성 숭산과 생김새가 비슷하며 남쪽에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북한 황해도 해주에 북숭산을 둬 남북으로 대칭되는 산의 이름이기도 하다. 고려 문종은 왕자를 출가시켜 이곳 남숭산에서 수도케 하고, 훗날 대각국사(의천)로 봉해 포교와 국정자문을 하도록 해 남숭산의 품격과 위상이 역사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금오산은 골짜기마다 기암괴석으로 둘러쳐진 빼어난 경관과 남성적인 기상이 넘쳐 소금강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지금의 이름인 금오산(金烏山)이란 명칭은 고구려의 승려인 아도스님이 저녁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본 후 '태양의 정기를 받은 산'이라 해서 금오산(金烏山)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금오산은 또한 구미시 인동쪽에서 보면 부처가 누워있는 모습이라 해서 臥佛山, 귀인이 관을 쓰고 있는 모습이라 해서 貴峯, 거인이 누워있는 것 같다고 해서 巨人山이라고도 불리며, 절개와 지조의 상징이기도 하다. 중국 수양산에서 고사리를 캐 먹다 죽은 백이·숙제처럼 이 고장 출신의 고려 충신 야은(冶隱) 길재 선생의 충절을 기려 옛 선조들은 금오산을 일컬어 수양산(首陽山)이라 부르기도 했다. 조선 영조 44년(1768년)에는 길재 선생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채미정(採薇停)'이란 정자를 세웠다. 기둥만 16개로 된 벽체가 없는 특이한 양식의 정방형 정자는 금오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인생 말년을 금오산에 은거하며 스스로를 '금오산인'이라 불렀던 야은 선생의 시 구절이 채미정 입구 바윗돌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금오산은 인재 배출의 요람이기도 했다. 조선 성종 때의 문신 성현은 그의 저서 '용재총화'에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 있고, 영남 인재의 반은 선산(구미의 옛 이름)에 있다"고 기록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도 이와 같이 언급된 것은 모두 금오산의 영험한 정기가 주변에 뻗치고 있음을 뜻한다. 이 때문에 임진왜란 때 명나라 사신은 선산 뒤쪽 금오산의 맥을 끊었고, 숯불에 달군 쇠못을 박아 산의 정기를 죽였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금오산은 기암절벽과 나무숲이 한데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해 1970년 6월 1일에 국내 1호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의 높이로만 따지면 그리 높지는 않지만, 이 일대의 지형이 워낙 낮은데다 주변에 견줄만한 산이 없어 구미시 어디에서건 우뚝 솟은 금오산을 볼 수 있다. 금오산의 특징은 정상 부근에 고원분지가 발달해 있다는 점이다. 해발 800여m 지점에는 예부터 '성안마을'이라는 촌락이 형성되기도 했다. 성안마을에는 '9정7택(九井七澤)'이라 해서 금오정을 비롯한 우물과 못이 많아서 가뭄이 들 때도 산 아래 마을보다 물 걱정을 덜했다고 전해온다. 1832년 발간된 '청구도'에는 이 마을에 40여호가 거주했다고 전해진다. 해방을 전후해 10여호가 살았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미 공군 통신대와 국군이 주둔하면서 성안마을은 한때 활기가 넘쳤다. 이 마을은 1970년대 화전민 정리사업이 실시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사람들이 성안마을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거론하는 것은 감자술로 성안 감자술을 맛봤던 이들은 그 감칠맛을 잊지 못하며, 강원도 평창 등지에서 빚어지는 감자술과는 다른 독특함이 묻어 있다는 것으로 감자술 복원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맛을 제대로 되살리지 못한 것이 안타까움으로 남았다.
다양한 형상의 산봉우리와 계곡·폭포·동굴 또한 금오산의 자랑거리다. 초저녁 툇마루에 걸터앉아 초승달이 걸려 있는 모습이 낭만적이어서 이름 붙여진 현월봉은 옛 선조들의 낭만적 시상을 떠오르게 한다. 대혜교 다리 난간에서 동전을 아래로 던져 물 속의 바위 위에 얹혀지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전설을 간직한 사랑바위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라 고승 도선 선사가 득도했다는 동굴로 깎아지른 암봉의 비탈면을 아슬아슬 다듬어 만든 길을 따라가면 나타나는 도선굴, 대혜골 깊숙한 계곡을 따라 높이 28m에서 천지를 진동하듯 수직으로 물이 떨어지는 대혜폭포, 대혜골의 경치에 반한 선녀들이 목욕을 즐겼다는 선녀탕 역시 등산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기운차게 솟아 있는 암봉 아래 암자가 제비집처럼 매달려 있는 풍경. 암자 아래쪽으로 구름다리가 걸려 있고, 구름다리 끝의 위태로운 암봉 위에는 종루가 앉아 있는 곳으로 과연 저곳이 우리나라가 맞을까 싶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전경이 있는 곳인 애국가 배경 속의 약사암이 있다.
금오산을 오르는 길은 크게 네 갈래가 있다. 골 깊은 산이지만 비교적 등산로는 단순한 편이다. 충분한 여유 시간을 가지고 금오산 곳곳을 음미하려면 금오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를 출발, 케이블카~금오산성~대혜폭포~정상~약사암~법성사를 돌아오는 코스가 좋다. 등산 거리는 총 6.7㎞에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이와 비슷한 시간이 걸리는 다른 코스로는 공원사무소~자연환경연수원~등산로교차점~칼다봉~성안~정상을 공격하는 루트가 있다. 5.3㎞ 거리에 3시간30분이 걸린다. 경사를 오르며 산타기를 즐기려면 금오산관광호텔~등산로교차점~칼다봉~성안~정상 구간 3.7㎞ 코스를 추천한다. 거리는 짧지만 빨리 오를 수 없는 특성상 등산 시간은 3시간 남짓하다. 산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금오산을 느끼고 싶다면 대혜폭포~등산로교차점~성안~정상 구간 2.5㎞가 좋다. 1시간30분이면 금오산의 핵심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는 금호 저수지와 구미시가 보이고 경부 고속도로와 낙동강구비가 보이며 동쪽으로는 구미공업 단지, 서북쪽으로는 효자암, 제석봉, 국사봉, 민주지산(1,241.7m), 북쪽으로는 김천의 황악산(1,114m)과 선산읍, 남쪽으로는 가야산(1,432m)과 수도산(1,316.8m)으로 뻗은 능선이 시원하게 보인다. 【출처 : 산림청 프루미를 중심으로 정리】
애국가에 나오는 약사암 너머 구미시의 모습
▶10:36 금오산관리소 주차장에서 산행시작(휴식시간 포함 5시간 15분산행)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161차 산행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1970년)이고, 또한 최초의 자연보호운동이 시작된 발상지로써 박정희대통령이 꿈을 키운 금오산(100 명산)이 선정되었으며 산행계획은 자연학습원 11:00 ~ 칼다봉 ~ 금오산 정상(현월봉) 13:30 ~ 약사암 ~ 마애보살입상 ~ 할딱고개 ~ 주차장 16:00의 약7km 5시간 계획으로 추진되었다. 건셀 애마는 7:00시 정각에 삼각지를 출발하여 7:20분 신사역을 거쳐 산행들머리인 자연학습원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8:00시경 달리는 차속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삼각지에서 유명한 김밥과 잔치국수 국물로 아침식사를 하였으며, 금오산관리소 주차장에는 신사역에서 2시간 40분만인 10시 정각에 도착하였다. 날씨는 서울 출발 당시 영하 9도로 다소 추웠으나, 현지에 도착하니 영하 2도로 기온이 올라가 있었으며 하늘도 맑아 산행하기에 적절하였으며, 산행은 8명이 함께 하였다.
정상에 있는 등산 안내도
• 금오산관리소 주차장(10:36) - 금오산 정상(13:20)(들머리에서 2시간 44분)
금오산관리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이른 점심으로 종재기님이 준비해 온 우거지 갈비탕에 밥을 말아 먹고 잠시 정비를 한 후 10:36분경 금오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안내표지판을 보니 칼다봉방향과 마애석불방향 등이 산불방지기간으로 출입금지가 되어 있음에 따라 산행계획을 금오산관리소 주차장 ~ 도선굴 ~ 할딱고개 ~ 금오산 정상(현월봉) ~ 약사암 ~ 할딱고개 ~ 주차장의 원점회귀로 변경하였다. 들머리 부근에는 고려의 충신인 야은 길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채미정이 있었고, 도로를 따라 매표소까지 이동하였으며(주차비만 받음), 주차장을 지나 산행 초입길은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었고 도로가에는 많은 돌탑이 있었다.
【채미정(경상북도 기념물 제55호)】
구미시 남통동 국립공원 금오산 입구 맑은 계곡 건너 아늑하게 자리잡은 채미정(採薇亭)은 야은 길재의 불사이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것이다. 채미정은 처음 선산일대의 선비들이 야은이 금오산에 은거하면서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절의(節義)의 유촉(遺 )이 남아 있는 이곳에 영조(英祖) 44년(1768) 건립한 것이다. 그 후 채미정은 20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풍우에 퇴락한 것을 197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특명으로 중수되어 길손들로 하여금 야은의 정신을 더듬어 볼 수 있게 하였다
들머리에서 30분이 지나 최근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혜문(11:06분)을 지났고, 7분후 정상/약사암 2.3km 푯말이 있는 해운사를 지났으며, 잠시후 도선선사가 득도했다는도선굴 가는 길이 나타났다. 도선굴로 가는 길은 겨우 한 사람이 지날 정도로 좁은 절벽 길로 비탈면의 바위에 쇠말뚝을 촘촘하게 박아 난간을 만든 약 150m 가량의 길을 올라가면 도선굴이 나타난다. 도선굴은 너비 4.8m, 높이 4.5m, 깊이 7.2m로 난리가 있을 때면 인근 주민들이 숨어들어 피란생활을 했던 곳이라고 전해지며, 도선굴에는 들머리에서 약 50분이 경과하여 도착(11:25분)하였다. 도선굴 옆에는 거대한 고드름이 달려있었으며, 구미시가 시원하게 조망되었다.
새로 조성된 대혜문
도선굴 가는 길..
도선굴에서 본 해운사 전경..
도선굴 내부..
도선굴에서 본 구미시 모습..
도선굴에서 다시 내려와 2분 거리(100m)에 이르면 대혜폭포 아래에 닿는다. 이 대혜폭포 아래가 바로 자연보호운동 발상지로 1977. 9. 5일 박정희 대통령이 이 폭포에 도착했을 때 폭포 아래에 깨진 병 유리조각과 휴지들을 보고 “자, 우리 청소작업부터 하지”라고 말하면서 직접 유리병 조각과 쓰레기를 말끔히 주워 담은 것이 계기가 되어 자연보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었다고 한다.
대혜폭포
대혜폭포에서 할딱고개로 가는 길은 나무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으며, 대혜폭포에서 약 14분이 지나 할딱고개에 도착(11:50분)하였다. 할딱고개에서는 깎아지른 절벽사이에 위치한 도선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가오리형상의 금오저수지와 구미시 전경이 그림같이 다가왔다. 할딱고개 전망대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할딱고개 전망대에서 본 금오저수비와 구미시의 아름다운 모습
할딱고개 전망대에서 본 도선굴과 깎아지른 절벽 모습..
이후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졌으며, 가는 도중 내내 금오저수지와 구미시 전경을 볼 수 있었고, 정상 직전의 헬기장에는 할딱고개에서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헬기장에서의 조망은 설날이 지난 2주후에 갈 예정인 민주지산과 황학산 등이 보일 정도로 좋았으며, 김천시 방향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연기가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이곳에서 잠시 경관을 구경한 후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2시간 44분이 소요된 13:20분에 도착하였으며, 정상에서 약 20분 동안 과일 등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였다.
정상가는 길에서 본 조망
마애석불방향의 돌탑..
헬기장에서 본 김천 방향(가운데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연기가 올라오고..)
정상석...
• 금오산 정상(13:50) - 약사암(14:18) - 주차장(15:50)(정상에서 2시간)
금오산의 백미는 정상 바로 아래 암봉에 자리잡고 있는 약사암(藥師庵)의 풍경이라 할 수 있다. 정상에서 내려오면 ‘동국제일문(東國第一門)’ 바로 앞의 바위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이 다가 왔으며, 동국제일문 현판이 있는 일주문을 지나면 애국가에 나오는 바로 그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경치를 보려면 애국가에 나오는 경치를 찾아가면 되는데 이곳 약사암의 풍경이 바로 애국가에 나오는 풍경으로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빼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국제일문을 지나 암벽 틈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암봉 아래 약사전과 삼성각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고, 약사전 마당에서 구름다리로 연결된 범종각과 그 너머 구미시의 모습은 카메라만 들이 되어도 작품이 저절로 될 정도였다. 현재 구름다리는 출입을 통제하였으며, 이곳에서 법성사로 내려가는 길과 마애석불가는 길이 통제되어 약사암에서 약 20분간 풍광을 구경하고 우리는 다시 원점회귀 하는 수밖에 없었다.
약사암 너머 구미시 전경..
약사암 맞은편의 돌탑들..
정자와 구름다리..
약사암에서 본 동국제일문 방향..
정자너머 그림같은 구미시 전경..
약사암 들어가는 동국제일문..
하산길은 올라올 때 느꼈던 것 보다 경사가 더 가파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약사암에서 10분 정도 내려가면 금오산성에 대한 설명이 있는 입간판을 있었고, 다시 하산 도중 할딱고개에서 과일과 차 한잔을 마신 후 대해폭포(15:15분)를 지나 들머리인 금오산관리소 주차장에는 정상에서 2시간이 소요된 15: 5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금오산성】
금오산성은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성지(古城址)로 조선 중종시대의 기록에 의하면 금오산은 고려 때에는 남숭산이라 불리었고, 선산부의 남쪽 43리에 위치하여 서쪽은 개령 동쪽은 인동, 북쪽은 부(府)의 경계에 있다고 하였다. 금오산성은 석축의 둘레가 7644자(尺), 높이가 7자이고, 그 절반 이상이 암벽으로 이루어져 몹시 험준하다. 고려말에 선산, 개령, 인동, 성주 등의 많은 백성들이 왜구를 피하여 이곳에 들어와 살았으며 군사를 징발하여 이를 수비했다고 하다. 조선 태종 10년(1410) 3월에 경상도와 전라도의 산성을 수축(修築)한 바가 있는데 수축된 12산성 중 창녕의 화왕, 청도의 조악, 경주의 부산성, 선주의 금오산성. 금오산성의 수원(水源)은 못이 3개소에 계곡이 하나이던 것이 선조28년(1595) 선산부사(善山府使) 배설에 의한 수축 때는 9개소의 우물과 7곳의 저수지를 만들었으며 인조17년(1639)에 이낙(李烙)에 의하여 수축되었다.
▶산행 후기
지난 주 약간 무리한 몸 상태로 인하여 오른 쪽 눈의 실핏줄이 터져 이번 산행에 쉴까를 고려하였으나 약사암의 빼어난 풍광과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땅을 밟아 보지 못한 점, 산행 자체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점 등을 고려하여 강행하였다. 산행은 원점회귀를 하다 보니 다소 단순한 점이 있었으나, 도선굴, 대혜폭포, 약사암 등의 풍광이 과히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으며, 특히 약사암의 풍광은 애국가에 나올 정도로 빼어난 것으로 감탄이 절로 나왔으며, 약사암의 풍광만 보아도 이번 산행의 목적은 달성하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이번 산행에 참여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칼다봉의 거침없는 능선과 마애보살입상을 보지 못한 점이었으나 상행길에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볼 수 있어 아쉬움을 보충할 수 있었다.
끝으로 이번 산행 계획을 수립하고 운전 및 안전산행을 리딩한 일출대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점심으로 우거지 갈비탕과 정상에서 마신 따끈한 우유를 제공해 주신 종재기님과 매번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곳감과 과일, 과자 등으로 우리 입을 즐겁게 해주는 천송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며,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한 산누리님 이하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고마움을 표하며,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건셀의 울님들도 다음 산행에는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해 본다. 다음 산행은 설명절로 한주를 쉰 후 역시 100명산의 하나인 삼도봉 민주지산(1,242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8명은 일출대장, 산누리, 종재기, 천송, 보라매, 파도, 영표, 그리고 나)
《계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0:36분 산행시작 - 11:06 대해문 도착 - 11:25 도선굴 - 11: 36 대혜폭포 - 11:50 할딱고개(10분휴식) - 13:10 헬기장 - 13:20 정상(휴식 30) - 13:55 약사암(20분 휴식) - 14:29 금오산성입구 - 15:15 대혜폭포 - 15:50 날머리(산행종료)
박정희 대통령 생가.
사랑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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