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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서해

신도, 시도, 모도 여행 1편(구봉산, 풀하우스 세트장 2011. 9.13)

by 산사랑 1 201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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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날 인천 옹진군에 있는 신도, 시도, 모도 섬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신도에서는 구봉산 산행을 하고, 시도에서는 풀하우스, 슬픈연가 드라마 세트를 구경하고

모도에서는 조각공원을 관람하였는데, 이 셋 중에서 조각공원이 최고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도-시도-모도 여행(2011. 9. 13일 화요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란 네 개의 섬이 있고 그 섬에 산벚꽃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신도에 들어가려면 먼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북쪽에 있는 자그마한 선착장인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세종해운)을 타면 10분이 소요된다. 신도까지는 승용차 기준 2만원, 장봉도까지는 3만원이다. 탑승자 운임은 별도로 내야 하는데 신도까지 3,600원이다. 특이한 것은 들어갈 때는 요금을 받지 않고 나올 때 한꺼번에 왕복요금을 받는다는 것이다. 시도와 모도는 신도와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신도로 가는 배를 타면 한꺼번에 다 둘러볼 수 있는데, 장봉도는 같은 북도면이지만 독립된 섬이기에 별도로 가야 된다.

 

신도는 면적 6.92㎢, 해안선길이 16.1km로 인천광역시에서 북서쪽으로 14km, 강화도에서 남쪽으로 5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최고점은 구봉산(九峰山:178.4m)이다. 지명은 이곳에 사는 주민들이 성실하고 순박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진짜 소금을 생산하는 곳이라 하여 일명‘진염’(眞鹽)이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출토된 토기와 유물로 미루어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시대 이래로 강화도호부(江華都護府)에 속하였다. 조선시대 전기에는 특수마(特殊馬)를 사육하던 국영 목장으로 이용되었으며, 1895년 갑오개혁으로 인한 행정구역 개편 때 강화군 제도면에 속하게 되었다. 1914년 4월 1일 부천군 북도면으로 편입되면서 1922년 11월 5일 모도(茅島)에 있던 면사무소를 신도 구로지(九老池)로 이전하였다. 1971년 7월 1일 부천군에서 옹진군으로 편입되었고, 1995년 3월 1일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편입되었다.

 

섬의 북쪽과 남쪽에 2개의 산지가 솟아 있고, 남서부에 큰 만입(灣入)이 있으며, 섬 주위를 넓은 간석지가 둘러싸고 있다. 경지면적이 비교적 넓어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한다. 해변에서는 망둥어· 맛조개 등이 많이 잡히며, 당도가 뛰어난 포도가 재배된다. 동쪽에 평촌(坪村), 남서쪽에 고남리(皐南里), 남서쪽 해안에 구로지(九老池) 등의 마을이 있는데, 모두 어업기지 구실을 한다. 시도·모도와 함께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등 희귀조류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구봉산(178m)은 완만한 경사를 지닌 4Km의 임도에 7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산중턱에는 구봉정이란 정자가 있어 가족끼리 정답게 쉴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영종도(永宗島) 등 황해의 섬들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의 야경도 좋은 볼거리이다.  신도와 시도(矢島)는 1992년 길이 579m의 연도교(連島橋)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건너갈 수 있다. 섬 자체가 아주 작아 잠깐이면 돌아볼 수 있는데 북도 면사무소가 시도에 있다. 차를 가지고 신도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신도 선착장에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추어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타면 신도, 시도, 모도 어디에나 갈 수 있다. 

 

모도 조각공원에 있는 작품 중 하나

 

섬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 후 신도선착장 도착 하산후 구병산 - 시도 - 모도 순으로 진행

 

신도까지 타고간 배입니다..

 

갈매기가 새우깡을 먹기 위하여 배 주위로 모여듭니다.. 

 

지금부터 갈매기들의 쇼가 진행됩니다..

 

여기 유람선을 쫒아가면서 고기잡을 능력을 상실하고 인간이 주는 새우깡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갈매기들도 꿈이 있을까요?

 

 

 

 

 

 

 

신도 매표소로 배삯은 대인 3,600원인데 나올때 배표를 끊습니다..

 

산행 들머리입니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약 10여분 진행하다보면 나오며, 구봉정까지는 경사도 급하지 않아 트레킹하기에 좋습니다.

 

섬마을이 정겹네요..

 

헬기장도 있고요..

 

헬기장 지나면 바로 이 푯말이 나오는데 구봉산 400m는 잘못되었으며, 아마 구봉정인것 같습니다..

나중에 나오지만 구봉산 정상은 구봉정에서 550m라는 푯말이 나옵니다..

 

 

구봉정으로 산행들머리에서 약 30분 소요됩니다..

 

구봉정에서 본 풍경 1

'구봉정'에 서는 영종도 신도시, 인천공항이 시야에 들어오나, 이날은 가스로 인해 보이지 않습니다.

 

구봉정에서 본 풍경 2

 

구봉산까지 550m 거리로 약간 가파른 구간도 있어 산행을 하는 맛이 있습니다.. 

 

 

구봉정에서 약 5분후 전망처에서 본 모습으로 아름답습니다..

 

여기에는 팬션이 많이 있는데 하루 정도 도시를 떠나 휴식을 취하면 좋은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봉정에서 약 13분이 소요된 지점으로 삼각점옆에 돌로 만든 초소가 있네요

 

산불감시탑으로 여기서 길이 선착장과 약수터의 두갈래 있는데, 약수터 방향인 좌측으로 갑니다..

이곳이 정상 같습니다.

 

하산지점에 아름다운 마을이 나옵니다.. 

(여기서 부터 모도까지는 아스팔트를 따라 진행해야 되므로 더울때는 다소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가 반겨주내요..

 

 

 

마을에서 아스팔트를 따라 진행하면 신도와 시도를 연결해주는 연도교가 나옵니다..

 

 인천공항이 지척이어서 약 2∼3분마다 여객기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도교 다리위에서 본 모습 1

 

연도교 다리위에서 본 모습 2 (반대편으로 많은 사람들이 낛시를 하고 있습니다)

 

 

신,시도 연도교는 2004.5월 착공 1년 7개월만인 2005. 12월에 준공했네요..  

 

시도(矢島)는 고려 말엽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기 위하여 군대를 양성하던 중 외부로부터 비밀리에 훈련을 시키기 위하여 강화군 마이산에서 군대를 양성하고 군인들이 훈련으로 본도를 목표로 활쏘기 연습을 하였다 하여 활시(矢)자와 섬도(島)자를 따서 시도라 불려오며 일명 "살섬"이라고도 한다.

 

시도의 북쪽해변에 수기해수욕장이 있는데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희고 고운 백사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시원하고 쾌적한 해변이다.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KBS수목드라마로 방영된 '풀하우스' 세트장과 약 700m 떨어진 곳에 '슬픈연가' 세트장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연도교를 지나 계속해서 아스팔트를 따라 진행하다보면 드라마 세트장 안내판이 나옵니다..

 

가는 길에 염전이 있으며, 천일염을 판매한다고 하네요..

 

드라마 '풀하우스' 세트장입니다.

입장료가 5,000원으로 입장료 5,000원을 받을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으며, 건물내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풀하우스” 세트장은 04년도 KBS에서 방송된 비와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로 시도리 수기해변의 고운 백사장과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해변을 배경으로 이곳에서 누구든지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으며,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기에도 최상의 장소이다.

 

 

밖에서 인정사진을 남겨 보았습니다.. 

 

해변으로 약 700m를 진행하면 슬픈연가 세트장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풀하우스 세트장이 수기해변 중앙에 그림같이 자리 잡고 있네요

 

 

해안에는 밀물때 고기가 같이 들어와 썰물이 되면 돌안에 든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이 있었으며 

돌로 담을 쌓기 때문에 한자어로는 석방렴(石防簾)이라고 부르며,

서해안에서는 '독장', '수기담'이라 부르고 제주에서는 '원담' 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슬픈연가 세트장 올라가는 계단

 

슬픈연가 세트장은 수리중이라고 하네요.

 

“슬픈연가”의 촬영세트장은 ‘05년도 MBC에서 방송된 김희선, 권상우 주연의 아름다운 영혼을 지닌 청춘남녀들의 순애보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잊혀져가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였습니다.

 

 

 

세트장 뒤편에 바다가 보입니다..

    

세트장을 뒤로하고 걸어나모는데 나무잎이 물들어 가는것을 보았는데,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팬션이 많이 있으며, 서울에서 가까와 사계절 장사가 된다고 합니다..

 

갈대도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요..

 

코스모스도 반겨줍니다..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연도교가 보이네요..

 

 

모도 들어가는 연도교 입구입니다..

 

모도의 조각공원은 2편에서 시작됩니다..

 

Tol&Tol - Last night serenade 外